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석구
ㆍ작성일	2014-02-11 16:51

ㆍIP: 116.xxx.69

떠나간 사랑을 불사르고

이 석 구

연분홍 가슴에 불을 지펴
떨리는 손을 잡은 그대
숨 막히는 황홀감에 취해
한 마디 속삭임도 잊은 채
푸른 별만 바라다보았네

장미꽃처럼 빨간 순정이
피어나기도 전에
야생화 향기에 취해
넋을 잃고 비틀대는 그대
내 사랑 어디 가고
나를 서러이 울리나

기다리다 지쳐 울며 울며
부모님 가슴 무너질까
육신이 아스러지는 막일에
급성폐렴으로 사경을 헤매는데
꿈속에서 그리던 그대 모습
기쁜 원망의 하소연도 잠시뿐
배신자는 소리 없이 사라졌네

하늘이 무너지는 울분에 혼절하며
홀로 병원비로 통곡하는데
죄 없는 친정아버지 실성한 듯이
초최한 모습으로 달려와서

품속에서 꾸깃한 병원비를 꺼내
천금보다 귀한 내 딸아,
굳세게 살아만 다오
분노와 비탄의 눈물 타오른다

아버지, 담쟁이덩굴보다 굳세게 살래요
제가 평생 잘한 일은
딸 둘을 떳떳이 길러내고
내 인생을 처절히 짓밟은
사랑의 배신자를
비수로 도려낸 일이지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천사의 평화로운 얼굴에
안개꽃 미소가 살포시 피어오르고
긴 적막이 싸늘히 내려앉는다

정찬열 2014-02-11 19:50	내 인생을 처절히 짓밟은 사랑의 배신자를 비수로 도려낸 일이지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천사의 평화로운 얼굴에 이석구 시인님의 시심에서 한참을 深淵에 취해봅니다. 건강하시고소망의 날들을 기원드립니다.

이명숙 2014-02-12 00:03	아프네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홍대복 2014-02-12 02:02	눈 덮인 정월의 언저리에 묵 향 그윽히 피어올라 발길 따라 머무는 곳 훤히 불 밝힌 시인님 서재에 편히 쉬어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2014-02-12 08:56	사랑을 할 때에는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 것 같지만 그 사랑이 식은 자리 아픔과 슬픔으로 얼룩집니다. 부디 힘 내시구요. 마음의 안정을 되 찾으시길 바래어 봅니다. 이석구 시인님 건강 하시구요. 평안한 하룻길이시길 바랍니다.

이석구 2014-02-12 09:09	《Re》정찬열 님 , 미비한데 격려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바라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석구 2014-02-12 09:10	《Re》이명숙 님 , 부족한데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과 행복하세요.

이석구 2014-02-12 09:15	《Re》홍대복 님 , 여러 가지로 설고 미비합니다. 감사하고 사업이 번성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이석구 2014-02-12 09:17	《Re》안정순 님 , 감사하고 많은 조언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흥님 2014-02-12 22:41	가슴 아픈 사연 사랑의 배신,, 아무리 흔한게 사랑이라지만 또 귀하고 고귀한게 사랑인것을,, 한번 맺은 아름다운 인연 함부로 대하지 않는것이 인간의 도리인것을 잭임이지 못한 사랑의 배신 그 아픔에 위로를,,

임세훈 2014-02-13 10:41	가슴 아픈 사연..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세요.. 좋은 글에 피로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늘 건안하십시요 시인님..^^

이석구 2014-02-13 14:22	《Re》김흥님 님 , 감성이 무뎌서 짜릿하고 섬세한표현 뜨질 않는데 멋진 표현 감상하고 본보기가 됩니다. 행복하세요.

이석구 2014-02-13 14:29	《Re》임세훈 님 , 격려 감사합니다. 순수하고 다감한 감정 늘 옆에서 닥아오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경대호 2014-02-13 20:46	혼자서 두 외손녀 키우는 딸의 이야기. 징과 꽹과리를 감히 생각합니다.

주응규 2014-02-14 08:59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향 마음으로 안습니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 보름달에 소원 실어보는 날 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요즘 독감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배정이 2014-02-14 11:28	천사의 평화로운 얼굴에 안개꽃 미소가 살포시 피어오르고 긴 적막이 싸늘히 내려앉는다 시인님의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화창한 날에 화창한 오후 시간 되셔요.

이석구 2014-02-15 20:18	《Re》주응규 님 , 호칭이 어떤지 이사님인 줄 압니다. 전에 너무 과장을 미안하지만 본심은 모든 걸 도와 주셔 감사히 생각합니다. 압축술과 표현이 경색되어 직감적인 아직 멀었지요.많은 도움 바라고 모이는 기회 알려 주시고 즐겁고 건강 바랍니다.

이석구 2014-02-15 20:22	《Re》경대호 님 , 그저 감정 표현이 부족합니다. 다듬는 기술 안되는군요.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이석구 2014-02-15 20:29	《Re》배정이 님 , 표현력 압축술이 부족합니다. 격려 감사하고 서재에 서툴지만 글 찾아서 읽으렵니다. 제한이란 불이나서 잘 못들어 가네요. 즐겁고 행복하세요.

송준혁 2014-02-16 14:04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 딸 자식의 서러운 빈 가슴 사랑의 배신으로 인하여 쉽게 다가서지 못할 세상이군요... 아픈 사연 접하며 힘 찬 응원 보내봅니다..

경규민 2014-02-17 17:21	절절한 아픔입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그 아픔 !!!! 시심에 머리숙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시기를 ㅡ-----

이석구 2014-02-17 17:39	《Re》송준혁 님 , 가까이 있다는 정감이 갑니다. 좋은 글 찾아 음미했습니다. 즐겁고 건강 바랍니다.

이석구 2014-02-17 17:41	《Re》경규민 님 , 감사합니다. 좋은 글 찾아서 감상 음미했습니다. 더욱 즐겁고 행복 바랍니다.

이진기 2014-02-18 06:45	사랑의 아픔 도려내고 억척스레 주어진 삶에 최선으로 임한다 한들 문득 문득 떠오르는 악몽같았던 순간들도 세월에 흐름에 갈리고 다듬어질때면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것 입니다 시인님과 행복이 함께하는 시간 되길 소망합니다

이석구

2014-02-18 11:13

보내 주시는 격려 감사합니다.
서재에서 좋은 글 본보기로 음미하고
계속 감상합니다.
매일 즐겁고 건강하세요.


염규식	아픔이 많은 시군요-힘내십시요 세상의 아픔은 누구에게나 피할수 없는 과정이기도합니다 *습작을 하실땐 수필처럼 쓰지마시구요 되도록이면 함축해서 쓸때없는 조사등은 버리고 분량은 길어도 20행을 넘지 않으면 좋겠지요-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독자의 접근성이 없다면 곤란하겠죠 부족한 사람이 조언을 했사오니 시이님께서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3/24 12:36

안선희

2015-01-27 15:39

이석구 시인님.
시는 이석구 시인님의 스토리가 아니라
다른 분의 이야기를 시화한 것이지요?
담쟁이넝쿨처럼 살아가겠다고
여린 여인이 아이 둘 키우며
사랑의 상처를 보듬는 모습에서
삶을 향한 애처롭지만 강인한 모습을 봅니다.
시인님,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석구	격려 감사합니다. 애처로운 사연 측근의 실화지요. 아주 오래 뒤늦은 인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성의 부족 미숙입니다. 새해 벌써 입춘이 밀려오고 숨가쁜 인생, 희망찬 새봄에 소망 성취와 건강 행복하세요.	2/4 13:49

김병근 2018-07-23 14:22	아 정말 뜨겁습니다 세상이 용광로 열기로 끌어 오르니 타오르는 지열에 가슴은 답답하고 숨이 차 오릅니다 태양의 계절은 이렇게 주. 야를 데우고... 강산은 익어 갑니다 이러한 지겨운 날씨에 시인님께서 각별 건강 유념하시고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여름날의 일상 슬기롭게 이겨 나가시고 시원한 마음으로 향 필하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집필하신 고운 글이 마음에 젖어 들어 이 무더운 여름날의 열기를 잠재웁니다 서재에 잠시머물며 곱게 새겨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이석구시인님

갈대의 노래

차가운 가슴에 불을 지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