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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석구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석구
ㆍ작성일	2014-03-27 21:07

ㆍIP: 116.xxx.69

주막 등불이 서러워

주막 등불이 서러워

이 석 구

주막 등불이
외로움을 달래면서
빨갛게 타오른다
찌들어서 퇴색한 목로는
세월의 허기를 말하는 듯
들풀의 애환이 들려온다

삶은 진리를 표방한
시련의 수레바퀴
발길마다 장벽이 가로막아
허수아비의 노래를 밤새 불렀다

주막집 아가씨가 수선화처럼
여리고 애잔한데
울적한 마음을 달래 보는
애틋한 연민이
미련한 사랑인가

썰렁한 목로에 홀로 앉아
열흘도 못 살고
낯선 청년을 따라나선
수선화를 불러 본다

운명 앞에 울지 말고
설란처럼 꿋꿋이
부디 참사랑을 찾아서
행복을 빌어 준다
빨간 주막등불이
서러이 타오른다

임세훈 2014-03-27 23:17	시인님 오랜만에 깊은 시심 담겨있는 글향 올리셨네요.. 건강하시지요. 민초들의 애환 서린 주막집의 때묻지 않은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편안한 밤 지새십시요..^^

염규식 2014-03-27 23:32	주막집의 등불" 잘 다녀갑니다- 수선화의 행복을 빌어주는 시인님의 시심이 곱습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

곽종철 2014-03-28 06:43	"주막 등불이 서러워" 수선화의 행복을 빌어주는 애틋한 마음이 내마음을 뭉클하게 하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4-03-28 09:06	좋은 글향을 담아 가슴에 피워봅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입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안정순 2014-03-28 15:25	주막집 등불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요!!! 몸을 태우며 기다리는 임이라도 있는지~~~ 감사히 봅니다..이석구 시인님

이석구 2014-03-28 20:27	《Re》임세훈 님 , 건강한 목소리 반갑습니다. 여전히 격려 고맙구요. 좋은 글 계속 찾아 감상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이석구 2014-03-28 20:30	《Re》염규식 님 , 열성적인 활동 부럽습니다. 여전히 감정이 무딥니다. 더욱 즐겁고 사업 발전과 건필 바랍니다.

이석구 2014-03-28 20:34	《Re》곽종철 님 , 열성적인 활동 부럽습니다. 격려 고맙고 반갑습니다. 내 무딘 감정 그저 그렇고 더욱 즐겁고 행복하세요.

이석구 2014-03-28 20:39	《Re》주응규 님 , 반갑습니다.뜻 대로 안되는 인생 행사에 참석도 불발이고. 이사님, 참으로 팔방으로 살피고 열성적인 활동 훤히 보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보람입니다. 더욱 즐겁고 건강 행복하세요.

이석구 2014-03-28 20:44	《Re》안정순 님 , 여전히 잊지 않고 반가움 격려 감사합니다. 열성적인 활동 부럽고 나날이 즐겁고 행복하세요.

이정규 2014-03-28 20:48	주막 등불이 서러워도 ~~이석구 시인님의 멋진 시향기에, 한참을 쉼하며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

이석구 2014-03-28 22:17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감정이 무뎌서 표현이 그저 그렇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건필 바랍니다.

김보규 2014-03-28 22:57	눈치없는 수선화의 행복을 비는 마음, 그 애틋한 사랑도 주막의 등불은 아는지 모르는지 서러이 타오르는 ... 멋진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

이진기 2014-03-29 08:29	오랜만에 서재에 들려 시인님의 깊은글에 쉬어 갑니다. 4월의 새 희망 담는 3월의 멋진 주말 되세요

이석구 2014-03-29 17:51	《Re》김보규 님 , 순수한 호접난을 보았지요. 마음 편한 우리 인생인가요.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이석구 2014-03-29 17:53	《Re》이진기 님 , 항상 활기 찬 삶의 모습 공감이 갑니다. 더욱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조양상

2014-03-29 22:53

시인님!

어릴적 주막에서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으시면
어머니는 우리 삼형제 등을 떠밀었답니다.

그 때 그 주막집에서 황성옛터를 구성지게
부르셨던 아버지 맘을 아마도 주막 등불은
헤아렸겠지요?

주막에서 나오시던 아버지 손에 꼭 들렸던
광천장 어물전 생선들을 해장국으로 끓여내신
울엄니 윗목 밝힌 등잔불은 울엄니 마음 헤아렸
겠지요!

어제는 목로주점에서도 목 놓아 울지 못하는
지천명 동무들과 홍어집 찾다가 못찾고 쇠주로
달랬답니다.

늘 봄처럼 서재 빛깔도 푸르시길요...


이석구	만나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로 미비합니다. 저보다 더 멋지고 감흥적인 이야기가 구수하고 흥취진진합니다. 열성적인 사회 활동 바라며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바랍니다.	3/30 16:54

선형길

2014-03-29 23:06

제 고향 마을 길목 주막이 절로 떠오르는군요.
마치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시인님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이석구	깊은 이해로 음미하는 감동적인 글 잘 감상합니다.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3/30 16:45

이기영

2014-03-30 15:12

먼길 .. 주막보면 반갑듯. 그런 시절이 있었다지요.
총각 따라가는 처녀 처럼,.


이석구	만나서 반갑습니다. 감정 표현이 부족합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하세요.	3/30 16:50

정찬열

2014-03-30 23:49

빨간 주막 등불이
누구를 기다리는지
이석구 시인님에 뜻깊은
시심에 쉬어갑니다.
4월의 희망이 알알이
영글기를 기원합니다.


이석구	활기 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 부럽습니다. 더구나 열성적인 작품 활동 잊지 않고 격려 인생의 보람을 봅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바랍니다.	3/31 22:08

김미경

2014-04-01 02:19

이석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산들 바람 사이로 미소짖는 향긋한 봄 4월의 첫날 시작입니다.
4월 한달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나날 되세요
주막 등불이 서러워...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이석구	서정적인 순수한 감정의 작품 음미하고 위안이 됩니다. 열정적인 활동 기대하며 매일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4/1 14:05

김흥님

2014-04-01 22:13

수선화의 긴 목내미는 그리움으로
오늘밤도 그 빨알간 주막집 등불
환하게 밝혀져 지나는 나그네 길손을 기다리려나요

남풍에 실려온 시인님의 시향에
이 밤,,거닐다 갑니다


이석구	계속 격려 감사합니다. 컴이 그래서 인사 늦었는데 이해하셨는가 봅니다. 감정 풍부한 글 잘 음미합니다. 더욱 즐겁고 행복 만드세요.	4/2 21:38

박광현

2014-04-03 00:09

이제는 사라진 주막의 정겨운 그림을
그려 봅니다,,,,,,,,
막걸리와
그리고 소박한 안주 한접시 ,,,,,,,,,,,,,,
고운그림 그리다갑니다


이석구	삭막해 가는 허전한 거리 주막집 막걸리가 그립군요. 의미 깊은 글 찾아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더욱 즐겁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4/3 11:05

경규민

2014-04-06 18:05

주막집 등불이 누구를 기디리는 지?
수선화처럼 가버린 사랑이 다시올까 주막집등불이 애처롭군요.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늘 건필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이석구	벌써 천리를 흘러간 강물처럼 늦은 감사 인사입니다. 자주 글 감상 잘하고 있고 더욱 건강 즐겁고 건필하세요.	11/30 13:07

홍경훈

2014-04-07 14:31

왠지모를 주막 등불이 애잔하게 비쳐지는것 같군요.
오늘도 내일도 누군가를 기다리며 긴 한숨 같은걸 토해 내겠지요.
이석구 시인님의 시향 마음속에 담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이석구	격려 반갑습니다. 활기찬 모습 시원하군요. 표현이 부족합니다. 열성적인 활동 부럽고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서재에 들어가도 금지 별만 나오는데 맨 우측 열은 자주 전부 그렇군요.	4/7 17:57

정병근

2014-04-08 13:37

고놈에 수선화가 참,사랑을 몰라주네요!ㅎㅎ
주막등불이 서러워 애잔한 시한편 잘 감상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하세요.이석구시인님!


이석구	모처럼 훈훈한 정감에 가슴 따싸로워집니다. 강아지 인심. 허허 웃을 수 있는 감정 부럽군요.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4/9 19:42

홍대복

2014-04-13 15:36

시인님!
꽃 향기 그윽한 햇살 고운 봄날에
시인님의 글 밭에
쉬어감 감사드리며 행복꽃 한아름 전해올리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이석구	봄 향기가 무르익어 갑니다. 하시는 사업 발전 바라고 더욱 즐겁고 건강 행복 바랍니다.	4/13 20:05

임재화

2014-04-14 11:58

이석구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농익은 막걸리처럼 주향 가득한 좋은 글에
감동받습니다. 멋진 시향에 취해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이석구	감사합니다. 순수한 감정의 글 감상 자주합니다. 열성적인 작품 활동 좋군요. 하시는 일 더욱 발전 바랍니다. 더욱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4/22 20:33

길상용

2014-04-14 21:08

주막집 아가씨의 철없는 사랑이야기.
그속에 오버랩되는 주막의 붉은 등불.
한편의 드라머처럼 잔잔하게 펼쳐지는 서정적인 감상에
모처럼 푹 젖어봅니다.
무작정 따라나선 주막집 아가씨의 행복을 빌어주는
참한 마음도 함께말입니다.


이석구	반갑습니다. 정말로 감성 표현이 풍부하고 함축미 본보기 멋집니다. 작품 활동에 열성인 분을 만나서 다행이고 계속 감상 음미하렵니다. 감정표현이 부족한데 격려 감사하고 더욱 활동 기대하고 즐겁고 건강하세요.	4/15 11:57

임승대

2014-05-08 22:52

주막 등불이 서러워
수선화의 행복을 빌어주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녹음빛 짙어오는 신록의 계절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5월 되십시오


이석구	감사합니다. 인생사가 너무 무상합니다. 작품 활동 열심하시고 더욱 건강 행복하세요.	5/9 09:51

배꽃은 하얗게 피었는데

갈대의 노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5	두더지	100	이석구	2016-08-29

14	배신의 넋이 타오르고	62	이석구	2016-01-23

13	달그림자	72	이석구	2015-10-31

12	기다리는 발길	68	이석구	2015-08-23

11	불꽃은 사위고	87	이석구	2015-04-03

10	눈발은 거세게 내리는데	40	이석구	2015-02-01

9	초사흘 달은 웃고 섰는데	49	이석구	2014-12-25

8	흐르는 강물	66	이석구	2014-11-01

7	鄕愁	68	이석구	2014-06-27

6	배꽃은 하얗게 피었는데	38	이석구	2014-05-20

5	주막 등불이 서러워	44	이석구	2014-03-27

4	갈대의 노래	43	이석구	2014-02-20

3	떠나간 사랑을 불사르고	28	이석구	2014-02-11

2	차가운 가슴에 불을 지피고	26	이석구	2014-02-07

1	환영합니다	12	admin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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