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5-03-12 09:51

ㆍIP: 223.xxx.5

겨울밤

겨울밤

박희자

대나무밭 큰 기와집
고만 고만한 칠남매가
노을 내리는 해질녘부터
긴 기다림과 싸움이다

엄니 아버지
늦게 돌아오는 날이면
호롱불 심지처럼 밤은 타들어가고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는
서걱거리는 바람소리
부엉새 퍼더득거리는 소리가
애절하게 울음우는 밤이다

막내동생 숙이는 엄니 찾아
목이 쉴 때까지 울고
기다림에 지쳐어가는
목타던 겨울밤
가슴에 담은 추억 고요히 펼친다

배정이

2015-03-12 11:58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옛 추억이 되어버린 칠남매의 노을 내리는 해 질녘부터 그리움과 기다림. 고맙게 보고 갑니다. 박희자 시인님. 추운 겨울밤이 지나 따뜻한 봄날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박희자	배정이 시인님 상큼한 방문 반갑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 겨울 밤은 참으로 길기만 했습니다 지금 보면 시골 작은 집인데 어린눈으로 보는 세상이라 크게 느껴지고 일곱명 형제라도 엄니 아버지께 의지 함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떠나가는 겨울처럼 멀리 있는 추억이지요 성큼 다가온 봄날입니다 늘 행복하시기바랍니다^^~	3/19 08:36

김광섭

2015-03-12 17:05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밤 ^^** ㅎㅎ
향긋한 미소, 공감합니다
꽃샘추위가 풀린 듯한 날씨입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시인님


박희자	네~ 시인님 감사합니다 찬바람에 하얀실루엣 고개 돌려가며 하늘거리던 몸짓 봄비에 매화 향기 지고 있는 아침입니다 귀한 걸음 오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봄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3/19 08:50

김수잔

2015-03-13 08:55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칠남매 옹기종기
호롱불 심지처럼 까맣게
타들어 가던 긴긴 겨울밤
엄니 아버지를 기다리던
옛추억.. 마음이 아리네요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향기론 봄 맞이로 즐거운 시간 되세요^^


박희자	네~` 김수잔 시인님 환한 웃음으로 귀하신 걸음으로 오셔서 감사합니다 어른의 빈자리 바라보며 온통 기다림과 무서운 생각으로 하루의 즐거움을 빼앗겼던 옹기종기 칠남매 추억의 밤 생각 하면서 울고 웃습니다 챙겨주신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4/7 16:56

강기영

2015-03-13 08:55

아련한 추억의 책갈피를 넘기시는 시인님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지나간 겨울밤이 추억이 되듯 다가올 봄날도 행복한 추억으로
엮어가시길 바랍니다. 고운 날 되세요.


박희자	요즈음 가끔 시골길 가다 저녁 노을에 물들어가는 굴뚝연기를 보면 곱고 아름다운 생각들 가득 해 오지요 시인님께서 오셔서 향기 더하는 봄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3/19 10:05

김희선

2015-03-14 11:12

그리움과 기다림이
호롱불 심지처럼 까맣게
타들어 가던 긴긴 겨울밤../

유년 시절의 그 아련한 추억은
늘 가슴 한켠에 자리한 애틋한 그리움이지요..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시인님^^*


박희자	우리들의 유년시절은 형제가 많은 마지막 세대로 이런저런 사연도 참 많아 아련한 추억들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일들도 많은가 봅니다 시인님 께서 오신 귀한 향기 한 가득 채워져 내 봄을 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세요	3/19 10:33

박정근

2015-03-14 12:30

그리움과 기다림이
호롱불 심지처럼 까맣게
타들어 가던 긴긴 겨울밤.....
겨울밤의 아련한 추억을 시향으로 곱게 내리셨습니다
윗목에 얼기설기 엮은 수수깡
그 속의 노란 고구마 같은 그리움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행복 가득한 멋진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박희자	네 ~반갑습니다~ 먼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추억들도 이제는 오래 전 읽었던 동화속 그림처럼 남아 시간따라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귀한 시간 향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봄 되시기바랍니다^^	3/19 10:42

이정규

2015-03-14 17:24

박희자 시인님 ~~ 안녕 하세요,
올려 주신 시향 즐감하고 물러 갑니다.
즐건 주말 편히 보내고 계시온지...
기쁨과 행복으로 멋지게 보내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희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에 매화꽃잎은 벌써 지기 시작하고 겨울은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시인님께서 주신 따뜻한 향기 속에 참으로 좋은 봄을 맞이합니다 즐겁고 활기찬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3/20 07:04

박순애

2015-03-15 22:01

그리움과 기다림이
호롱불 심지처럼 까맣게
타들어 가던 긴긴 겨울밤
시인님의 추억속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박희자	시인님께서 봄처럼 고운 향기로 오셔서 겨울이 떠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시간은 재촉한다고 빠르게 가지도 잡는다고 멈추지도 않고 그저 말없이 우리들을 싣고 오늘은 봄바람에 내려놓고 또 가고 있습니다 행복 가득찬 아름다운 봄 되시기바랍니다^^	3/20 07:55

주응규

2015-03-16 15:48

박희자 시인님 곱게 피우신 글향 가슴에 담아봅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행복도 함께하시고
꽃피는 봄날 행복도 활짝 피우시길 빕니다
건안건필하시시요^^


박희자	네 ~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게는 겨울의 긴 기다림이 있어 소중하고 귀한 봄입니다 겨울 밀어내는 따뜻한 격려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뜻 이루시는 활기 넘치는 멋진 봄 되시기 바랍니다.~	3/20 08:01

윤순묵

2015-03-16 22:26

박희자시인님
멋진 시심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좋은 시간을 주심에
행복이 밀려옵니다
3월에도 더 보람찬 시간들로 장식되기를
바라나이다
행복한 저녁으로 자리하시길요
감기가 극성을 부리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박희자	네~시인님 귀한 걸음 오셔서 함께 해 주신 향기 있어 행복합니다 즐겁고 웃음꽃 넘치는 봄날 되세요	3/20 08:07

한영택

2015-03-19 09:50

옹기종기 모여앉아 꽁당보리밥 먹던 시절이 옛날입니다
옛 추억이 되어버린 칠 남매의 긴 겨울밤의 기다림
이제는 다시 못 올 그 시절을 추억으로 삼키는군요.
봄비 내린 뒤 화사하게 꽃피는 날을 기다립니다.
즐거운 날 되시고 향필 하세요.


박희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신 귀한 걸음 따라 상큼 봄입니다 어제가 있어 오늘로 되어 묻어 둔 마음 속에서 가끔씩 추억 그리움이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비 개인 주말 좋은 일 넘쳐나는 멋진 주말 되세요^^	3/20 08:22

김흥님 2015-03-25 23:08	긴긴 겨울밤의 아련한 추억들이 총총히 걸어나오는 밤입니다 유년시절의 기억들은 몸땅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살아남아 두고두고 눈물겨운 빛바랜 기억이 되어..,, 시인님,,시인등단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함께하는 문우의길 언제나 기쁨이기를 소망합니다

박희자 2015-03-26 12:01	시인님 반갑습니다 유년 시절의 마음들이란 다 그러한가 봅니다. 지금 보면 좁은 운동장 한달음에 갈 수있는 들길 등 모든 사물들이 어린이 마음에는 늘 꽉 차고 넘쳤는데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필요 이상의 기준으로 우리는 욕심을 만들어 늘 가난한 마음에서 서성거리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허탈해 할 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지회에서 챙겨주신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행사장에서 고운 시인님을 만나 반갑고 기뻤습니다. 챙겨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봄

바닷바람이고 싶은 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