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여관구
ㆍ작성일	2021-08-22 15:39

ㆍIP: 58.xxx.66

여름에 읽는 시

이른 봄 양지바른 담벼락 밑
움 터는 곳에서 언 발을 녹이려고
햇살이 데워 놓은 양지쪽에 쪼그리고 앉아
두터운 봄 이불을 덮어본다.

손발이 녹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봄이 풀리는 한낮처럼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땅이 사르르 녹아
병아리 노란주둥이 내 밀 듯이
파란새싹이 땅을 헤집고 나오는 모습이
내 마음을 움트게 하는 촉매작용을 하게한다.

아직도 가끔씩 동장군이 두 주먹 불끈 쥐고
숨통을 옥죄어 올 때면 봄은 새파랗게 질려
바들바들 떨다가 숨통이 풀리면
마른 헌겁에 물이베어 들어오듯이
봄은 다시 생기를 찾는다.

파란 풀빛 사이로 아지랑이 움터오고
내 발길은 노란들꽃들이 손짓하는 오솔길을 따라
내님 계신 봄 마음속으로 깊이깊이 빠져든다.

박희홍

2021-08-22 18:45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내일이 ‘처서‘
이제는 가을로 접어들어 가는 길목이지요.
그런데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미국 친구(태풍 오마이스)가
찾아온다고 하니 반갑지 않군요.
가을 풍요로운 결실을 위해 미국 친구가
조용히 온지 간지 모르게 지나갔으면 합니다.
며칠 남은 팔월
그동안 미진한 일 마무리 잘하시고
신선한 가을 구월에는 지나간 시간보다 더 나은
행운보다는 행복이 가득한
멋진 시간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여관구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준비가 된 시인님 앞에서 무어라 감사의 말을 전해야 될련지요. 항상 큰 마음으로 다가와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서재에 열성을 가지고 자주 찾아뵙지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벌써 한가위네요. 즐거운 그리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9/21 09:21

정찬열

2021-08-22 23:02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이젠 날씨가 제법 정상을 찾아 가는 듯 싶습니다.
올려주신 심오한 옥고의 시심을 가슴에 세겨 갑니다.

뜻하지 않은 가을 장마가 마음 까지 흐리게 하네요
환절기 코로나와 함께 건강에 유의 하시고 보람 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여관구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서재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진작 소식을 전하지 못한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9/21 09:23

이종숙

2021-08-24 17:08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파란 풀빛 사이로 아지랑이 움터오고
내 발길은 노란들꽃들이 손짓하는 오솔길을 따라
내님 계신 봄 마음속으로 깊이깊이 빠져든다.

그리움을 못잊어 찾는곳
그님이 계신곳


여관구	이종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소식을 전할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만 제가 너무나 늦었네요. 언제나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마음으로 느낍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9/21 09:24

문장우

2021-08-25 17:44

여관구 시인님
올 여름 무더위에 건녕하셨지요
시향에 시감하면서
봄의 전령들의 느낌을 받게되니
어쩐지 마음이 평화롭고
따뜻합니다
세월의 나이테가 깊어질수록
오직 건강입니다
가을 장마가 시작되는지
연일 비가 내리는 나날이지만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옥필 바랍니다


여관구	문장우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서재까지 걸어오기가 이렇게 힘들군요.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이제서야 보고 늦은 후회를 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뵙도록 노력할게요. 한가위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9/21 09:27

염경희

2021-08-25 17:46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장마가 밉게도 농부들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조용히 지나가주면 가뭄도 해소되고 좋을텐데요
늦은 비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건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관구	염경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다녀가신지 한달이 가까워 오는데 이제서야 서재를 서성입니다. 고운 마음 놓고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고 언제나 행복하소서.	9/21 09:28

박진표

2021-08-27 20:01

여관구 시인님!!!
여름에 읽는 시...
일년 사계절 365일을
각기다른 모습으로 노래하고 색칠해가는
대자연의 말없는 가르침을 배움해봅니다.
기분좋게 금요일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여관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인사도 하지못하고 죄송합니다. 시인님이 보내주신 시인님의 시집 '풀꽃은 뜨락에 앉아'는 기자들의 모임에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무척이나 좋아하고 또 병원 고객들 대기실에 비취해 놓았더니 많은 사람들이 읽는것 같아요. 언제나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있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9/21 09:34

안영준

2021-08-28 06:43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작품 따끈따끈한 시향에 취했습니다
팔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맞으십시오


여관구	안영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시인님의 모습이 바뀌었네요. 한가위라서 그런지 모습이 더 멋져보여요. 언제나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9/21 09:36

가혜자

2021-08-29 00:31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여름에 읽는 시!
고운 시심으로 퍼 올리신 샘물같아서
시원히 더 맑게 더 깊게 마음을 정화합니다!

늘 향필하시는 시인님이 계셔서 여름을 견뎌냈습니다!
또 기다립니다
그리움으로 향필하실 가을을...


여관구	가혜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서재에 활동이 미약하였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도 불이 켜진것을 본지가 오래 되었는데 요즘은 서재 문을 열어놓으셨는지요.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9/21 09:38

고지영

2021-08-29 09:08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가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지 두고두고 간직하렵니다
시인님 격세지감을 느끼는 가을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몹쓸 코로나 조심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여관구	고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무는 나이에 이제 나름 생각하는 것은 건강을 많이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생활에 건강이 최고지요. 시인님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활기찬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9/21 09:40

최이천

2021-09-12 15:31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가을바람에 매실나무 잎새들 낙엽이 되어 떨어집니다
숨어있던 대봉감 모습 드러내고 있습니다
환절기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좋은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여름에 읽는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관구	최이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서재에 들어온지가 오래되어서 시인님이 이렇게 방문하신것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뵈니 참 좋습니다. 이제 건강이 최고라고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한가위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9/21 09:48

김정윤

2021-10-09 10:17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배독하고 시향에 젖어보는
향긋한 10월 둘째주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조석으로 쌀쌀해진 바람에
가을이 온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환절기 코로나 조심 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시월의 둘째 주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관구	김정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10월이 되었는데도 날씨는 갈피를 못잡고 있군요. 여름인듯 가을인듯 알쏭달쏭한 날씨에 감기가 염려됩니다. 시인님 언제나 함께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10/9 14:32

퇴근 꽃

한 잔의 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