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설부
ㆍ작성일	2017-06-18 17:31

ㆍIP: 39.xxx.126

빨간 우체통

빨간 우체통/채화 백설부

조그맣고 귀여운
빨간 우체통 안에는
어떤 반가운 소식이
주인을 기다리는 걸까

손때 묻은 손편지라도
그리운 벗에게
동글동글한 나만의
어눌한 글씨체로
봄의 향기 곱게 묻혀서
보내고 싶어진다.

답장을 기다리며
매일매일 우체통을
기다림으로 가득
물들인다고 해도 좋겠다.

살아가면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흔적들을
자꾸만 지워가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민숙

2017-06-18 17:59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그맣고 귀여운
빨간 우체통 안에는

어떤 반가운 소식이
주인을 기다리는 걸까

ㅎㅎ
그곳에 편지를 넣기도 했지요
쏙 집어넣고
무사이 전해지기를 바래던 마음 ~^^


백설부	부지런한 시인님ㅎ 첫자리 빛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6/21 23:54

김상훈

2017-06-18 21:07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언제나 제 임무에 충실한 우체통,
압정처럼 무엇인가를 붙들고
제 살을 충실하게 엮어나가겠죠.
인간들이 전하는 서(書)를 담고....


백설부	반갑습니다~ 서재에서도 자주 뵈니 좋습니다. 더운 여름날 건강하게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셔요~~	6/21 23:57

여관구

2017-06-18 22:14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빨간 우체통이 그립습니다.
전에 그 많던 공중전화 부스가
하나둘 없어지듯이 빨간 우체통도
우체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줄어서인지
없어지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살아가면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흔적들을

자꾸만 지워가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시인님의 추억을 실은 우체통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건강하소서.


백설부	여관구 시인님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빨간 우체통을 보면 이유없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6/21 23:58

박진표

2017-06-19 07:41

백설부 시인님!!!
빨간 우체통...
살아가면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흔적들을...
요즘은 손편지가 거의 없으니
따스한 자욱들이 점점 식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체통속에는 어떤 만남과 그리움이 살까요?
추억의 날개 달아 훨훨 날려보내고픈 마음 입니다.
아침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인님 힘차게 출발 입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백설부	박진표 시인님 예전엔 손편지 참 많이 썼었지요. 지금은 먼 추억 같은 느낌이지만ᆢ 행복한 밤 되셔요~~	6/22 00:00

김이진

2017-06-19 13:59

손편지 써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70년대 후반 군에서 동료들의 편지를 대필해 주던 아련한 추억들
그리고 지금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들, 가끔 아내가 제게 읽어 주곤 한답니다.
그때 그 느낌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써 봐야 하겠네요. ㅎㅎ


백설부	김이진 시인님 정성껏 쓴 손편지를 아내분이 받으시면 행복해 하실 것 같아요. 저도 옆지기한테 함 써봐야겠네요~~	6/22 00:02

정찬열

2017-06-19 16:16

비록 가벼워져가는 빨간 우체통이지만
마음속에 정서가 깊이배인 "빨간 우체통"
멋진글에 쉼하다 갑니다.
행ㄹ복한 오후 되세요


백설부	정찬열 시인님 손편지 쓰는 걸 십대 땐 참 즐겼었던 것 같아요. 학교 갔다오면 우체통부터 확인했던 기억이ㅎ 편안한 밤 되셔요~~	6/22 00:04

장계숙

2017-06-19 18:19

빨간 우체통이 구석으로 밀려나고
낭만도 사라진 듯 합니다.
사연을 적어 우체통을 찾을 때의 설레임~
정말 그리워지네요.
고운 글 감사해요. 시인닝~


백설부	장계숙 시인님 요즘은 이쁜 우체통도 참 많더라구요. 그 안엔 고운 사연들이 많을 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도 주더라구요~~	6/22 00:06

김종덕

2017-06-19 20:13

백설부 시인님, 아녕하십니까? 글에서 사람 냄새가 보풀보풀 피어오르네요. 참 정겹습니다. 왜 또 우체통을 빨갈까요. 아마도 기다림은 익어야 한다는 뜻은 이닐런지요. 참 곱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백설부	김종덕 시인님 기다림은 익어야한다ᆢ 멋진 말이네요. 정겹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6/22 00:08

김광섭

2017-06-19 21:19

어제 곳곳에 폭염주의보 내린 거 아시나요?
장마도 안 왔는데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네요!
무더워지는 여름날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시인님~~!


백설부	김광섭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불볕더위가 무섭지만 하루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바람쐬며 서재를 둘러보는 지금 이시간이 좋네요~~	6/22 00:09

석옥자

2017-06-20 00:49

살아가면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흔적들을
자꾸만 지워가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습니다 시인님!
빨간 우체통 그 옛날 우리들은
손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고 받고
그런 재미가 없고 카톡으로 써서 보내는 형실.
공감하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십시요 시인님!


백설부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요즘은 톡하면 톡하고 오는 시대라 기다림의 미학을 점점 잃어가는 건 아닌가 싶네요. 더운 날 건강하셔요~~	6/22 00:11

정회선

2017-06-20 20:09

시인님의 바램과 소원이
빨간 우체통에 담겨 있으리라 믿어요.

시인님의 기도와 축복이
빨간 우체통에 담겨있기에
모든 이에게 위로와 힘이 됨을 믿어요.

시인님의 나날이 좋은 시간들로 채움하기를요 ~~~


백설부	정회선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빨간 우체통은 그리운 추억같은 느낌입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6/22 00:12

가혜자

2017-06-21 06:15

곱고도 곱게
깊고도 깊게
향기로 지으신 시심에
감동과 설렘을~~ 한아름
담아갑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날마다 기쁨 충만 하소서~~^^


백설부	가혜자 시인님 이쁜 걸음 감사드립니다. 불볕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고운 밤 되셔요~~	6/22 00:13

이석희

2017-06-21 15:26

백설부 시인님!
손편지라는 것을 써 본 게
언제적 역사인지 도대체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편지에서 이 메일로
이 메일에서 문자로
세월의 흐름과 함께 기억 저 편에 숨어버렸습니다.
15,6년 전 2학년 아이들에게서 받은 손편지가
상자속에 한가득인데 그거라도 펼쳐 보렵니다.
기억을 되살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백설부	이석희 시인님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추억은 펼쳐보는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더운 날 건강 유의하셔요~~	6/22 00:15

배정이

2017-06-21 18:13

황금 같은 단비가 내려
온대지가 푸르러지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운 가운데
시인님의 뜻 깊고 좋은 글
오늘도 감사히 배독하며 갑니다.
시인님,
항상 생일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백설부	배정이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더운 날에 건강하시지요? 고운 걸음 감사드리고 고운 밤 되셔요~~	6/22 00:16

이정규

2017-06-21 19:23

백설부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일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상 10번째인 하지입니다.
정오의 태양이 가장 높고 하루 일조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북극에선 하루종일 해가 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하지 이후에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합니다.
옛말에 하지까지 모를 심어야 하는데
비가 오지않아 이때까지 모를 심지 못하면 기우제를 지내다고 합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희망을 잃지마시고 미소지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요 !


백설부	이정규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런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네요. 더운 날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6/22 00:17

김승택 2017-07-07 13:05	답장을 기다리며 우체통을 그리움으로 물들인다. 정말 아름다운 말입니다.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그리움의 덧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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