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6-09-26 08:49

ㆍIP: 112.xxx.154

또 하나의 집

또 하나의 집 / 박희홍

배부른 시월 상달

기력 쇠한 어머니

초하룻날의 일진을 보시더니

아범아 올겨울은

휘양[揮項]장사 울고 가겠다 하신다

보름날 밤 달을 보시고는

어멈 아

그동안 고생했다

나 이사 가련다

내 집 놔두고 어디로요

응 나 날 때부터 장만해 두었지

며칟날 가시게요

응 손 없는 날 갈게

그 날 손돌바람 불더라도

훨훨 날 수 있게

잠시니 염려 놓거라

윤달에 지어둔 그거면 됐다

노자도 짐도 챙기지 말아라

내가 가서 네 자식 잘되길 빌란다

.................

* 휘양[揮項] :

추운 겨울에 사람들은 머리에서 어깨까지를 덮는 방한구(防寒具)의 한 가지

**손돌바람 : 음력 10월 20일쯤 오는 추위를 죽은 손돌의 원혼이 바람과 추위를 몰고 온다고 하여, ‘손돌바람’과 ‘손돌추위’라고 함 <동국세시기>

(2016.09.26.)

백설부

2016-09-26 10:40

부모님들은 마지막까지 자식들
잘되기만 바라며 그렇게 사시나 봅니다
우리도 그맘 따라갈 수 있을지ᆢ
멋진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기분좋은 한주 되셔요~~


박희홍	백설부 시인님! 늘 격려 고맙습니다. 9월의 끝자락입니다.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는 기간되시길 빕니다.	9/26 11:14

이석구

2016-09-26 20:17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잊을 수 없는 서러운 모정
자식 위해 희생하신 거룩한 혈연
자식은 부모 위해 희생할까,
즐겁고 건필하세요.


박희홍	이석구 시인님 백세시대라서 부모님이 95세 이상인 지인들이 많아요 어르신의 말씀은 건강하지 못한 아들보다 먼저 가야하는데 하시면서 고민하시는 걸 보면 부모의 심정이 이해되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9/26 21:58

김광섭

2016-09-27 15:53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다시 한번 행사준비에 수고하신 임원진과 참여하여 주신 박희홍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을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의 늦더위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아이 참^^**


박희홍	김광섭 시인님 광주도 어제 밤엔 비가 오늘 오후 4시 40분경에 소나기 한 차례 내리더니 물러 갑니다. 일교차가 심해지고 안개도 많아지겠죠 건강조심하시고 아침 운전 안전하게 하십시오	9/27 17:04

오석주

2016-09-27 21:15

박희홍 시인님
곱게 올려신 "또 하나의집,,감사히 보았습니다
신인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단상에서 받으시는 모습 보면서 반가웠습니다
향기로운 글 많이 향필하시고
늘 건강하시길요 시인님~^^


박희홍	오석주 시인님 고맙습니다. 축하인사를 받으니 부끄럽습니다. 선배 시인님의 시에 비하면 초등학교 수준인데 고맙습니다. 한 줄의 시라도 따뜻한 시를 써보려 합니다. 격려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건강유념하십시오.	9/27 21:34

구은회

2016-09-28 17:09

좋은 날 좋은 시 조용히 가신 어머니
살아서 못다한 사랑
죽어서도 오직 아들아들 내 아들 뿐이셨군요 시인님
어머니는 언제나 위대하신 분 인것 같습니다
사십년이 지난 오늘에도
생각이 나고
눈물이 나고

오늘은 서재가 어머니
어머니로 깊어갑니다
편안밤 되셔요

참 등단 추카 드립니다 시인님.


박희홍	구은회 시인님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고 위대히시죠. 아니 세상의 모든 여자는 사실 위대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 감기조심하시고 건필하십시오.	9/28 19:24

이정규

2016-09-28 20:09

박희홍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어제,오늘 가을비로 앞산은 옅은안개가 면사포를 쓴 수줍은 신부같습니다.
그 더웠던 찜통 더위도 계절에 섭리에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10월이가 점점 발짝소리를 크게내며 바라보는 9월의 마지막 수요일~
파랗고 예쁜 가을 하늘처럼 맑고 쾌청하길 바라면서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요 며칠 내린 비는 가을수확기에 별반 필요한 비가 아닐 것도 같습니다만 불필요한 것이란 없겠죠. 9월의 끝자락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길 빕니다. 목터지게 웃고 즐기는 하루되십시오.	9/29 04:18

사방천

2016-09-28 20:53

박희흥 시인님의고운시
또 하나의 집
엄님에 가실 집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운수 대통 하십시요


박희홍	사방천 시인님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는 성경구절처럼어머니니의 사랑은 우리를 여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신다고 생각됩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	9/29 04:22

주응규

2016-09-30 10:24

가을빛 아름답게 물드는 날에
곱게 내리신 시인님의 좋은 시심이 마음을 적십니다
풍성한 계절에 글향도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하는 아름다운 길 되시고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라서 어수선할 것입니다. 잘 봐주시니 고마울뿐 ~ 연휴 잘보내시고 건필하십시오.	9/30 14:43

홍대복

2016-10-02 17:21

시인님!
가을비 적시는 시월의 초입에서
시인님의 글 향과 함께
아름다운 감성이
촉촉한 가을 속으로 빠저들게 하는듯 한 오후입니다
늘 고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기원합니다.


박희홍	홍대복 시인님 중부지방엔 오늘 비가 많이 내렸는지요. 이곳 광주는 아침부터 흐렸다 맑았다 비는 내리지 않고 조금 무덥습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에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10/2 17:48

배정이

2016-10-04 13:27

오랜만에 화창한 날
시인님의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


박희홍	배정이 시인님 연휴기간 비가 내려 여행을 하시기에는 조금 불편하셨지요. 늘 응원해주심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건필을 기대하며 행복하시길~~~ 박희홍 두손모아	1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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