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13-06-13 22:50

ㆍIP: 113.xxx.19

삶의 전장에서

글 /염규식
우리는 삶의 목적이 무언지도 모른 체 늘 삶의 전장에서 살았습니다.
어린 초등 때부터 중입, 고입, 대입의 입시 전장에서-또 삶의 전장에서
또는 자신의 이상 목표와의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가족의 부양을 위해서
그리고 이젠 나이가 듦에 따라 외로움과 건강과의 싸움―등
참으로 세상은 싸움에서 싸움으로 이어지네요―

그러나 무슨 싸움보다도 외로움과 그리움의 싸움이 제일 사무치구 아프네요.
우리가 사는 동안 이제 건강히 살아갈 날도 살아온 날보다 적겠지요.

이제 생각해 봅니다 ,꿈과 이상을 위해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그 세월-
조금은 지칩니다―쉬고 가야겠지요―내가 다 지고 갈 멍에처럼 뛰다가
어느새 돌아보니 혼자인 것을―어차피 혼자인 인생인줄 알면서도-
좀은 외로워집니다―

오늘은 괜히 심통인지 젊은이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
사람은 그 부모를 닮기보다는 시대를 더욱 많이 닮아 가는것 같다.
저들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저들의 성장을 위해 바치는
애정과 헌신을 모르고 살아가는 그들이 원망스럽기보다
오히려 이 난세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그들이 애처롭기만 한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는 인생이 무엇인지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하는 젊은이 없다는것이 안타깝기 때문일게다.
어떻게하면 요령껏 세상을 더 즐기고 잘먹고 편히 사는데만 집중 되어 있는
현실의 구조가 암담합니다

늘상 가난과 굴종의 삶속에서 핍박받던 한풀이의 대상인 부(富)만 쫓는 현실이
소비와 유행의 노예로 이들을 이렇게 만든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세대가
남보다 앞서기만을 위해 달려온 삶에서 영혼을 빠뜨리고 허겁지겁 살아온 이유 때문인지

젊은이들은 이때가 가장욕망이 부풀고 집에 있을 시간이 적고 사교에 눈을 뜨고 민감하지만
알아들을 능력과 실행할 의사가 있지만 그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줄 우리의 부족과 허물이 더 많음을
가슴으로 느낀다.

그들에게 비범한 삶보다도 평범한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이
더욱 어려운 것을 가르쳐야 하건만-아쉬움 뿐이고
나 자신의 부족함 마저 채우지 못함을 어찌할는지
돌아가는 길에서 싸늘한 저녁 봄바람 맞으며 걷는 아스팔트 길이 조금은 오늘은 멀어 보이네요.~

김선옥 2013-07-02 17:51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제야 작가님의 서재 들어와 봅니다. 그간도 별일 없으시죠? 장마입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수잔 2013-07-16 06:58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규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우리의 삶이 가난과 굴종의 핍박받던 한풀이의 대상인 부만 쫓는 현실로 가거나 남보다 앞서가기만을 위해 달려간다면 정서와 진실된이 영혼에서 빠져있다면 슬픈 일이지요. 몸과 마음이 발란스 맞게 서로 도우고 평화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좋은 글 마음에 담고 감사하게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십시오 작가님

안정순 2013-06-14 11:52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삶은 그런 것 같습니다 혼자서 걸어가는 외로운 여정길... 그래도 옆에 누군가와 함께 갈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삶의 전장 속에서 살지요..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게 씁쓸한 현실인 것을요.. 언제나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으로 여기고 사는 날이 올까요? 다 지나고 보면 아쉬움과 미련만 남게 되구요.. 늘 현실에 머물러 있지않고 항상 도전 하시고 준비 하시는 시인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루고자 하시는 그 꿈 꼭 이루 시기를 빌어 드릴게요.. 늘 행복하시구요 글 감사드립니다.

박재도 2013-06-14 17:46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작가님, 세상 살기 참 힘들며 어렵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름다움으로 행복을 추구하기란 정말 어렵네요...ㅎㅎㅎ 그러나 그러한 현실 속에서 조금씩이나마 빛을 찾아야겠지요. 항상 건강하시며 이루고자 하시는 일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

윤혜석 2013-06-14 18:18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쟁과 같은 삶을 살아온 것같네요. 이제는 휴식하며 뒤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한데... 사는 동안은 긴장하며 전장에 나가는 투사처럼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요^^ 물음만 가득할 뿐, 답이 어려운게 삶인가 봅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하루하루 활기찬 삶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염규식 2013-06-14 22:19	《Re》안정순 님 , 늘 서재를 밝혀주시는 안정순 시인님의 성실하심과 그 고운 마음이 늘 가슴에 담습니다. 우리의 삶이 넋두리를 한다고 달라지겠습니까만-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삶의 전장에서도 파인플레이만 하면 자신이 있는데-말그대로 전쟁입니다--ㅎㅎ 늘 행복하시구요--감사합니다

염규식 2013-06-14 22:22	《Re》박재도 님 , 아직도--베트남이신가요-- 그래도 우린 정도로 삶을 풍요롭게 살아야 끝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열심히 벌어서 나누고 베풀어 보입시다--늘 건필하시구요 자주뵈어요--감사합니다

염규식

2013-06-14 22:25

《Re》윤혜석 님 ,
윤작가님 관심 가지고 이렇게 고운 댓글 주시니 황송합니다--ㅎ
서로 좋은 글벗이 되나보니--십년지기처럼 가까워 진것 같네요
얼마전-블로그에 다녀왔습니다-타국에서 고국이 그리워도 힘내시구요

*세상사 모든일이 만만치 않지만 특히 제가하는 건설업은 더욱 치열합니다 정말 전쟁입니다.
믿음으로 정도로 기업을 운영하지만 참으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10년전만해도 힘든다고 생각은 안들었는데 나이탓인가봅니다.
육신은 건강해도 마음이 약해지니봐요.삶의 끝이 보이나보네요--ㅎㅎ
그래두 성실히 양심껏 잘하고 있습니다
윤작가님두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구요 행복하시구요
늘 좋은글로 화이팅 기도합니다---


염규식	시인님, 죄송, 또 죄송하구요 수필서재 자주 못와서 죄송합니다 본격적인 수필습작은 2015후반부터 합니다,시집 출간하구요- 내년 후반에 자사전겸 수필집 출간합니다 감사드려요	7/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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