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23-02-10 03:42

ㆍIP: 175.xxx.51

다경의 구성

다경의 구성

육우의 [다경]은 3편[三篇] 10장[十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대불변의 진리의 뜻을 담고 있는 ‘경(經)’자의 어원은
‘경위(經緯)에서 비롯되었다. 경위란 옷감의 씨줄과 날줄을 뜻하니,
그 의미가 다양하게 확장되어 삶의 지침으로서의 도리, 진리라는 의미도 지닌다.
[다경]은 차에 관한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다경]의 구성은,
차의 기원을 다루는 1장[일장]인 [일지원(일지원)],
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차구(차구)를 소개한 2장[이장] [이지구(이지구)],
차의 가공과 품평을 논한 3장[삼장]은 [삼지조(삼지조)] 등을 상편(상편)에 두었다.

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차기(차기)를 소개한 4장[사장]인 [사지기(사지기)]를 중편(중편)에 두었다.

그리고 차를 끓이는 방법인 5장[오장] [오지자(오지자)],
차를 마시는 방법인 6장[육장] [육지음(육지음)],
차의 옛 이야기인 7장[칠장] [칠지사(칠지사)].
차의 산지인 8장[팔장] [팔지출(팔지출)],
차구와 차기의 생략법을 논한 9장[구장] [구지략(구지략)],
[다경]의 내용들을 익히는 방법을 다룬 10장[십장]인
[십지도(십지도)]등을 하편(하편)에 두어 풀이했다. ---p42

이 중 차에 관한 옛 이야기인 7장 [칠지사(칠지사)]는
대력(대력)(775) 육우가 당시 호주자사로 부임한 안진경(안진경)으로부터
[운해경원(운해경원)] 편찬 작업에서 알게 된
차와 관계된 옛 이야기들을 발췌해 연대별로 편집한 부분이다.
당시 육우를 비롯해 호주의명사 50인이 이 작업에 동참했다.
이작업으로 육우는 방대한 옛 문헌을 접했고, 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수집했다.
이것이 바탕 되어 육우는 이미 탈고된
다경의 9장에서 1장을 추가, [칠지사]라 하여, 다경을 10장으로 편성했다.

[다경]에서 원문 아래의 작은 글씨인
각주(각주)의 출처에 대해 그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각주는 대체로 육우의 글 또는 후세의 가필(가필) 이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육우의 글과 후세의 가필이 혼재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경]의 원문이 존재하지 않고,
지금 보이는 최초의 간본인 남송(남송) 함순(함순)9년 (1273)
좌규(좌규)가 편저한 [백천학해(백천학해)]의 내용에서도 많은 오류가 발견되어,
각주의 실체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호늘날 [다경]의 각주은(는) 대체로 [팔지출(팔지출)]의 각주만이
육우의 글과 후세들의 가필로 만든 것이고, 이 외의 모든 각주는
여러 시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가필되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결론이다.
한편 [다경]의 [이지구(이지구)], [사지기(사지기)]에서 보이는
차구(차구)와 차기(차기) 등의 그림은 존재하지 않는다.

육우는 차구와 차기의 모습을 글로만 풀었을 뿐
해당되는 그림은 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보이는 차구와 차기의 그림은
육우의 글을 짱유화가 풀어 삽화 형식으로 직접 그린 것이다.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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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를 할 수 없어서 많이 찝찝합니다만,
<키보드/한자 키>고장으로 [원문]은 밀쳐두고 [강설]만으로
거듭 읽기에 중점을 두고 열공합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잊혀진 얼굴들 처럼
잊어버리면 안되겠다는 자신과의 전쟁이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시간의 흐름이 주는 치유로
잠시 잊고 살았는데, 그 아픔의 시간들이 쓰나미로 다가와
한동안 감당 할 수 없는 수렁에 빠졌네요.
아직도 보내지 못하고 부여 잡고 있는 이 미련들은
다음 주면 1주기를 계기로 완전히 보내드리려고 마음 먹습니다.
어떤 미련도 이성에 머물지 않도록
부여잡은 마음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모두 불살라 보내드리겠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이제 기다림은 부질 없음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혼자서 차 문헌 공부하면서,
때로는 마음으로 나누는 차 한잔( 오심지차) 나누며,
현실을 충실히 살아내겠습니다.
진정 세월이 약이 되는지 진솔한 체험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겠습니다,
부디 그 높은 곳에서 영면하십시오!

장계숙

2023-02-25 22:43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슬픔도 시련도 어찌 잊을까요?
세월이 약이라니 믿어보셔요.
지금의 위로는 아무 소용 없으니~
글을 쓰는 동안
그림을 그리는 동안
어딘가에 몰입하는 동안
거짓말처럼 통증을 잊게되니
그 또한 잠시의 마취제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어려운 학문을 연구하시니
잠시의 슬픔에서 벗어날수 있음에 다행입니다.
힘내시고 글 쓰는 일에 정진하시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쁨~
감사함으로 다녀갑니다.


이길선	시간이 흘러도 해결이 되지 않으니,,,, 먼저 함께 해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 힘든 시간들입니다, 또다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오늘 올린 [삶의 방향성]은 장계숙시인님께 드리는 글입니다,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동안 또 쉼을 필요로 합니다 양해바랍니다, 장시인님가까이 계시면 소주 한잔 마시고 싶다고 청했을 만큼입니다,,,, 착한오지랖!	2/26 04:22

이길선	[삶의 방향성] 올린 글 추후 [시인 서재]데 다시 올리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픈 글이라서,,,,,,삭제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장계숙 시인님!	2/26 04:51

황영칠

2023-04-10 07:52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이길선 작가님
언젠가 시인 서재에 올리신 시 중에서 마음 아픈
시를 올리셔서 아픈 마음을 나눈 일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작가님 문학 세계는 폭넓고 깊이 있는 경지여서 제가 감히
배우려 해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제 수필 몇 편을 써 봤습니다
최근에는 시인 서재에도 불을 밝히시지 않으셔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화창한 봄에는 마음의 짐이 없는 날이 이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이길선	황영칠 작가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다녀가신 줄 모르고 그저 숨만 쉬었으니,,,, 가슴에 엉어리가 지워지지 않아 마음의 여유를 얻지 못함입니다, <이렇게 안부를 여쭙니다>로 대신해도 되겠지요? 늘 건안 건필하십시오!	1/15 23:49

최하정

2024-01-02 20:57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길선 작가님 반갑습니다
12월에 등단하여 작가서제에 머물게되어
인사차 작가님의 멋진글에 들려 인사드립니다
감동적인 멋진글 배람하며

자주 뵈러 들어오겠습니다
좋은글 많이 집필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길선	최하정 작가님! 먼저 대한문협 작가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마주 하는 인연에 감사도 해야겠죠. 마음이 열리는 이 순간 오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누구든 언제든 자신이 머물 수 있는 귀한 공간이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대한문협의 큰 사랑의 일원이 되심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저 또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최하정 작가님!	1/15 23:55

이렇게 안부를 여쭙니다!

육우의 자서전 - 講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