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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1-24 22:04

ㆍIP: 119.xxx.75

찬바람 부는 바닷가

김 종 덕

바람은 마음이 차가운 사람을

찾아가며 달려든다

더 이상

방어할 능력도 없는데

꼭 맞은 자리만

골라 때린다

아픈 곳만 알고 때리는 것은

내 삶을 알고 있다는 것

그 곳에 새 살이 생기면

그 자리 아팠던 만큼

새롭게 일어서리라

그 곳에 내 생을 심어

보다 진한 향기가

더 넓은 곳으로

퍼지게 하리라.

김상훈

2017-11-24 22:53

생애 최초로 햇빛을 본 날로부터
걸어야할 다리와 걸어갈 길이 있어
쉬임없이 걸어오는 동안

쓸리고 뜯겨서 터덜터덜해진
내 생의 옹이들,
옹이의 본연을 지키기 위해
뿌리째 흔들리지 않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내 생의 진한 향기를
더 퍼지게 할 수 있음의 근간 역시
낡고 낡았지만 아직 뿌리가 견고한
그 옹이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녀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밤을 좋아하시는 시인님, 이 대로 새벽까지 가시겠지요. 그 옹이, 삶을 지켜온 옹이기 되겠지요. 그 옹이가 한으로 다가서자 않았으면 합니다. 곱게도 지켜온 삶에서 지표로 우뚝 서 잇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자유롭게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갖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셔야 겠지요, 그리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07

임세규

2017-11-25 00:03

김종덕시인님..
고운시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지방에는 눈이 많이 왔다하는데
이곳 영종도는 아침에 잠깐 오고 말았네요.
늦은밤 좋은꿈 꾸십시요..


김종덕	임세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실ㄹ 쓰시고 계시는 모양이네요. 부지런하시고, 할일도 많으신 시인님, 시간이 모자라서 어떻게 사십니까? 잘 사신ㄴ 것 같습니다. 항상 열심히,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11/26 10:09

김태윤

2017-11-25 02:28

왜 이럴때 있잖습니까 오기발동
때린데 또 때릴 때 그래 때려봐라 얼마든지...
어릴때는 남매간에도 많이 다투는데 여동생이 하도 기가 쌔서
때렸더니 죽이라고 뎀비는 통에 제가 혼났네요
대드는 사람에겐 못 당합니다 어디, 그 바다에 대드셨으니
바다가 줄행랑 치지 않을까요? 아니면 조만간 시인님 마음을 어루만지거나...
고운시 배람합니다 행복한 주말 맞으시고 건강하셔요 시인님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 그런 오기, 엣날엔 삶을 이겨 나가는 방법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도 많이 맞아서 이젠 삶은 그냥 둗ㄹ겨 맞고 사는 것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읍니다. 참으로 매서운 세상에 어떻게 살아왓는지 까마득합니다. 감사하지요, 여기까지 외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12

김태윤	시인님 내 방구 냄새는 참 구수하듯이 시인님 댓글도 내 방구처럼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6 23:49

김기전

2017-11-25 07:10

김종덕 시인님
찬바람 부는 바닷가~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는 첫눈도 내렸고 기온이 많이
떨어진것이 겨울이 실감 나는것 같습니다
모쪼록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한
주말 아침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김기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이젠 추위에 대비해야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13

여관구

2017-11-25 07:23

"그 곳에 새 살이 생기면
그 자리 아팠던 만큼
새롭게 일어서리라

그 곳에
내 생을 심어
보다 진한 향기가
더 넓은 곳으로
퍼지게 하리라."

시인님 내 마음을
네어주는 그 마음이 참 곱습니다.
이것은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왔겠지요.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살아오면서 참 아픈 곳이 많았읍니다. 시인님께서도 편안히 오시지는 않았셨겠지요. 저녁에 바닷가를 스쳐 나모면서 차가운 바람에 옛날 일들이 파도에 일럴거리고 있었읍니다. 더 잘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15

이정규

2017-11-25 08:25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겨울철 찬바람에 뒹굴어 다니는 낙엽은 마치 사람의 인생인것 같읍니다
달그락 소리가 아우성을 치는듯 하고요...
주말 아침 입니다
좋은 아침 열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김종덕	이종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원래 삶이란것이 녹녹치 않은 것인데 쉽게 살아보려고 하니 이런일드이 생가는 것 같습니다. 삶은 어렵게 지나가는 것이 훨씬 많이 다가오는 것을 생각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17

고경애

2017-11-25 08:54

고얀 놈이네요
어쩌자고 아픈 곳먼 후벼파는지요 ㅎ
그렇지요 바다가 주는 마음에 이는 파문
참 묘한 것 같아요 장난을 치고 노래를 부르다
어느 순간 사색을 하기도 하고...
의미 깊은 글 감동으로 담습니다
따뜻한 정 나누는 포근한 날이세요


김종덕	고경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건강하시고 잘지내시지요? 반갑습니다. 천천히 살고 싶은데 그냥 두지 얺는 세월에 대응하다보니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곱게 사시는 시인님이 항상 부럽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다가 못하는 것도 잇을 만도 한데 시인님은 참 곱게가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20

김정택

2017-11-25 09:37

시인님
안녕하세요
찬바람 부는 바닷가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바닷가는 차갑습니다. 준비하시고 다녀가십시오. 좋은 주말 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21

이민숙

2017-11-25 12:50

시인님 ~^^
글이 참 깊어요
뭔지모를 속을 확 들어내서
독자들이 오리무중의 그 마음을
찾게하는 필력에 ~^^
아마도 파도에게 풀리지 않은
수학문제 같은것을 내 놓고
한판 하는글 같습니다
시인님 매를 맞을때는 단단해지는 맷집이 생겨
나중에는 어지간해도 아프지도
않을것을 단련하는것 아닐까요?
좋은날 되세요 ~~^^파이팅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첫째는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맞은곳 또 맞는 것 보면 참으로 눈치가 없어서 그런것이겠지요. 아파도 속으로 삭이는 그런한 삶들이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지 않았나하고도 생각합니다. 응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잇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24

장계숙

2017-11-25 14:36

바닷가 바람은 체감 온도가 더 심하죠.
그래도 자신과 마주한 바람에게
고백 해야죠.
아픈 맘을 치유하기 위한 발길에
분명한 자아를 발견하고
기어이 그 댓가를 치르는 마음~
겨울 바다는 그 효과가 더 좋더군요.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화이고 실례가 많았읍니다. 여기 바람을 동해와 비교 될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읍니다. 동해에 일풀 사진 찍으러 갓을때의 그 속을 갉던 바람을 잊을 수가 없읍니다. 그 바람 참 매서웠읍니다. 맞은 곳에 동해 바람까지 가세했다면 살아 남자 못했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 왜 강한지 오늘 알앗읍니다. 잠자는 사자의 콧 수염을 당겨 송구한 마음 그지 없읍니다. 해양하시옵소서.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28

김종덕	일출,해량	11/26 10:29

김이진

2017-11-25 17:01

정말 그런것 같아요.
너무나 외롭고 가슴이 아파
바다를 찾는 날이면 바닷바람은 왜 그리도 심술을 부리는지요.ㅎㅎ
시인님은 멋지시니까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파이팅입니다.!!!


김종덕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바닷바람은 심술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꼭 아픈 곳만 때리니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에저 62번가의 길이 저기서 희미하게 보이네요. 달리기를 준비하셔야 겠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32

박진표

2017-11-25 20:00

김종덕 시인님!!!
찬바람 부는 바닷가...
그 곳에 새 살이 생기면
그 자리 아팠던 만큼
새롭게 일어서리라...
깊어가며 저무는
토요일 밤 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많이 당하며 지내온 길이라 새살이 날때쯤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33

주명옥

2017-11-25 20:03

기다리지 않아도
바람이 없어도
나뭇가지는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한 모습입니다
골 깊어진 주름이 또
한 해의 겨울을 맞았네요.

차디찬 하늘~
따뜻한 주말밤 되세요.김종덕 시인님!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벌써 춥다고 옷을 갈아 입으셨네요. 머리에도 방어시설을 갖추기도 하시고. 저는 겨울을 무지 좋아하는데 시인님은 많이 추추시겟읍니다. 따스하게 지내십시오.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36

정란희

2017-11-25 22:29

더 이상
방어할 능력도 없는데
꼭 매 맞은 자리만
골라 때리는 것 같다

아픈 곳 만 알고 때리는 것은
내 삶을 알고 있다는 것

내 삶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픈 곳을 때려도
꾹 참아야 겠다

그 곳에 새 살이 생기면
그 자리 아팠던 만큼
새롭게 일어서리라

좀 가슴에 와 닿는 시입니다. 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정란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려움 없이 고운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부지런한 시인님, 아마도 삶도 부지런하실것 같습니다. 그러다 찬바람오면 안아픈쪽을 갖다 대십시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37

김연식

2017-11-26 09:53

감동입니다
저력이 느껴집니다.
너무 좋와서 복사해
댓글을 드릴수 없군요
짱입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찬 바람에 잘 견디고 계시겠지요? 하도 찬바람은 많이 맞아 저는 좀 견딜만 합니다만, 겨울 찬 바닷가 바람 조심하십시오. 잘 못 맞으면 일어서기 어렵습니다. 열심히 사시는 시인님께 그냥 바늘로 쿡 찔러 봤읍니다. 아프다는 말을 안하기에.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10:39

한기봉

2017-11-26 17:25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찬바람 부는 바닷가"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저녁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올해도 이제 한달을 남겨둔 11월의 마지막
주말의 저녁도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가을이 엊그제 인가 싶더니
계절은 벌써 겨울의 문턱을 넘으려합니다
휴일 저녁 남은 시간도 기쁘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 힘차게 열어가세요
너무 바빠서 서재에 휴일을 이용해 잠시 들러봅니다
복사의 글로 인사를 드리는 점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김종덕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걱정마십시오. 바쁜 것 같이 행복한 일을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두고 다른 곳에 매달리는 것은 자신의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인님, 바쁘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22:29

정찬열

2017-11-26 22:05

김종덕 시인님 ! 안녕하세요
그동안 댓글을 주셨는데 늦게야 달려 왔습니다.
조금은 완치가 더디여 간략하게 재편합니다.

11월도 끝자락에 쌀쌀한 겨울이 깊어 갑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알찬 12월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곱게지피신 "찬바람 부는 바닷가" 의미깊게 읽고 갑니다.^^


김종덕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천천히 하십시오. 조금 나아지는데 또 더 상하면 참으로 오랫동안 아파야 할 것입니다. 곧 참바람 불어 올텐데 빠리 나으시는 것이 최선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시인님, 찬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6 22:30

물주기 게으른 자 꽃을 키우지 마라

내가 갖지 못한 것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06	겨울을 겪는다는 것은	22	김종덕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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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천관	20	김종덕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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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새벽	20	김종덕	2017-12-11

199	내 님의 겨울	20	김종덕	2017-12-08

198	빈 하늘	30	김종덕	2017-12-07

197	면접	34	김종덕	2017-12-06

196	겨울의 길	22	김종덕	2017-12-05

195	현미경	24	김종덕	2017-12-03

194	목마름	28	김종덕	2017-12-02

193	공간	26	김종덕	2017-12-01

192	그리움의 거리	31	김종덕	2017-11-30

191	자물쇠 사랑	26	김종덕	2017-11-29

190	까치밥	34	김종덕	2017-11-28

189	겨울을 모르는 사람	23	김종덕	2017-11-27

188	물주기 게으른 자 꽃을 키우지 마라	34	김종덕	2017-11-26

187	찬바람 부는 바닷가	36	김종덕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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