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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5-15 12:44

ㆍIP: 168.xxx.229

녹아드는 사랑

김 종 덕

누구에게나 그러하듯이

과학은 어렵다

물리가 어렵고,

화학 역시도 어렵다

물리적으로는

그냥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

그 성질 상 잘 변하지 않기 때문으로

그래서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맑은 해가 어제처럼 솟아오르고

바라지도 않던 비와 만나게 되고

떠나버린 사람이 곁으로 지나쳐 가도

눈길이 따라가지 않는 사랑

서로 섞어도

나름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돼 물릴 수 있는 사랑

화학적인 사랑

녹아드는 사랑

섞어 두면

금세 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하나로 되는 사랑

반응의 결과로 생성되어

거꾸로 갈 수 없는

많은 아픔을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는 사랑

너무 격렬하게 반응이 일어나

조절할 수 없는 사랑

툭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이 폭포가 되는 사랑

아파도 약이 없고

누구나 겁이 나서

가까이하기 힘든 사랑

그 누구나

어렵다고 가지 않을 수 없는,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사랑

이석희

2017-05-15 12:56

ㅎㅎㅎ
참 잘도 표현하셨습니다.
서로 섞어도
나름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되 물릴 수 있는 사랑은 물리적 사랑이요
섞어 두면
금새 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하나로 되는 사랑은 화학적 사랑이라...

정말 그럴 것 같습니다.
멋진 시향 마음에 담아 갑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화학반은 조건이 맞아지면 그 대로 반응이 일어납니다. 한번 완성된 반응은 되돌아 갈 수가 없읍니다. 참으로 화학반은은 우리 인생사와 많이 닮아 있읍니다. 어것은 사람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리적 화학적반응은 우리와 많이 닮아있어 생각해보게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5/15 21:20

이민숙

2017-05-15 12:57

격렬하게 반응이 일어나
조절할 수 없는 사랑
툭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이 폭포가 되는 사랑
아파도 약이 없고
누구나 겁이 나서
가까이 하기 힘든 사랑

그 누구나
어렵다고 가지 않을 수 없는,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과학 같은 사랑

그런사랑을 찾았나요 ?
우와 ~♡
그런사랑 그림자가 되어 보고싶네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물리, 화학반은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억지로 막거나 피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을 닮아 잇읍니다. 한번 정도 결정하기전에 생각해 두시면 어떨까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5 21:22

이민숙

2017-05-15 12:58

《Re》이석희 님 ,
핵심을 잡으셨군요
저는 마지막 연을 보면서 ~~♡ ㅎ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이러한 반응은 자발적인 반응입니다. 그래서 피해가질 못합니다. 어떤 사랑이든, 인간관계든 깊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건강하식, 감사합니다.	5/15 21:23

권경희

2017-05-15 16:31

그냥 옆에 있어 주기만하는 물리적사랑과
섞으면 금새 반응을 이르켜 하나가 되는 화학적 사랑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몇번이고 되돌아봅니다.시인님
사랑을 멋지게 표현하셨네요.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물리, 화학 어렵지요? 삶이 그러한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을 좀 깊게 생각하시어 사랑 뿐만아니라 이생에잇어서도 길을 잡으시는데 도움이 될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5 21:25

박진표

2017-05-15 18:43

김종덕 시인님!!!
녹아드는 사랑...
반응의 결과로 생성되어...
모든 사랑은 반응을 하지요.
화학 반응도 아니고
물리적 반응도 아니고
모든 과학적 반응이 아닌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에게 녹아드는 사랑
어떤 말로도 표현되지 않는
마음과 마음의 길.
그래서 우리 인간은 참 오묘한 존재인 듯 합니다.
수수께끼 같은...
월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러한 반응은 자발적 반응입니다.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을 결정하실 때 한번정도는 생각하시면 어떨까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5 21:27

강성순

2017-05-15 20:51

물리적으로는
그냥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
그 성질 상 잘 변하지 않기 때문으로
그래서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저는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성질상 변하지 않는 잔잔하게 흐르는
물처럼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멋지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저녁시간 행복입니다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어냐하는 자발적인 반은능 이야기합니다. 특히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적용이 됩니다. 한번씩 머리가 어지러운 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생각하셔서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5 21:29

오석주

2017-05-15 21:36

김종덕 시인님

녹아드는 사랑
그 누구나
어렵다고 가지 않을 수 없는,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과학 같은 사랑

과학 처럼 살살 풀려야 하지 않을까요?
과학 물리적 모든 반응이 사랑으로 엮어진다며요
곱게 올려주셔 멋지게 감상하였습니다~^^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람들은 모두 순방향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삶은 그렇게 또 단순한 것이 아니라서,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사람사이에서도 물리, 화학 반을을 피해갈 수 없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한번씩 생각하셔서 좋은 길을 갈 수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5 21:46

김영길

2017-05-16 00:44

시인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지요
올려 주신 옥고에 무한한 감상의 행복을
느끼고 잠시 쉬었다 떠납니다.
요사이 일기 여차지제에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김종덕	꽃을 사랑하시는 김영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격려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너무 답답하게 사는 건 아닌지, 잠시 둘러보았으면 하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6 10:28

허정인

2017-05-16 05:20

시인님의 시어들에서
저는 공감이 간답니다.
사랑~~
많은 의미들이 나름 미소짓지요.
어쩌면 이리도 시를 멋지고 맛나게 지으시는지요.
감동입니다.~~^*^


김종덕	산딸기 같이 싱싱한 시로 만인을 기쁘게 하시는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뒤돌아보고 나의 결정이 옳은가에 데해서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저질러진일로 아파하기전에 더 살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6 10:31

김연식

2017-05-16 06:52

시인님
정말 멋진 시 어들에 머리 숙입니다
화학적
물리적사랑
저는 기름과 물같은 사랑만 해 왔군요~^^
시인님 좋은글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만 가득 하세요


김종덕	아카시아 향에 깊이 물들어 계시는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불같은 사랑은 재를 남기지만 화학적인 사랑은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그게 눈물이라할지라도 가기가 챙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아카시아 향나는 골짜기에서 막걸리라도 한잔 나누고 싶십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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