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5-17 14:48

ㆍIP: 168.xxx.229

찔레꽃

김 종 덕

살점은 떼이고

뼈를 드러낸

쓰러져가는 초가

무너진 담장

비워진 자태로

하얗게 핀 찔레꽃

부스스하게 튼 얼굴로

먼 세월을

바라보고 있다.

소식 없는 주인을

원망 없이

떠날 때의 결심을

하얀 눈물로

되새긴다.

빼앗긴 들에

생명이 깃들고

신록이 춤을 출 때

담장 밑에 쪼그려 앉아

겨울에도 참았던

뜨거운 눈물로

되돌아온 영혼을

반갑게 맞고 있다

이민숙

2017-05-17 14:51

빼앗긴 들에
생명이 깃들고
신록이 춤을 출 때
담장 밑에 쪼그려 앉아

겨울에도 참았던
뜨거운 눈물로
되돌아 온 영혼을
반갑게 맞고 있다.

그렇게 보였나요
찔레꽃 엷은 줄기에는
단물이 있었는데
담아갑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랬읍니다. 찔레를 꺾어 배고플 때 달게 먹었지요. 어떻게 이런것을 다 아세요?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건 가신님들을 생각합니다. 감사함을 챙겨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7 14:55

강성순

2017-05-17 15:30

비워진 자태로
하얗게 핀 찔레꽃
부스스하게 튼 얼굴로
먼 세월을
바라보고 있다.

시인님
곱게 그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잔잔한 어머니 미소를 닮았지요
그리고 고향이 떠 오릅니다
오늘도 행복한 미소와 함께 하시어요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오늘도 평안하십니까?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이 찾아와 쓸데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읍니다. 오월에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예쁜 달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8 12:53

박남규

2017-05-17 15:46

살점 떼이고
뼈가드러난 집에 남아
혼자서 피는 찔레꽃
함께 소식을 기다리듯
쪼그라 앉아봅니다


김종덕	박남규 시인님, 오원에는 그리운 사람들을 잘 챙겨 보는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콩만한 가슴에 아리도록 콩을 심을 수 있게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5/18 13:05

석옥자

2017-05-17 17:18

비워진 자태로
하얗게 핀 찔레꽃
부스스하게 튼 얼굴로
먼 세월을
바라보고 있다.
찔레꽃은 무너진 담장을 잘도 넘지요
시인님 덕분에 한송이 줄장미가
되어서 담장을 무너뜨리고 싶네요
늘 행복하십시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잘 지내십니까? 건강하시고요? 푸근하신 마음에 반갑게 다가옵니다. 오월에도 좋은 일만 함께하시도록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8 13:06

박진표

2017-05-17 18:41

김종덕 시인님!!!
찔레꽃...
소식 없는 주인을
원망 없이
떠날 때의 결심을
하얀 눈물로
되새긴다...
뜨거운 눈물로
되돌아 온 영혼 반갑게 맞이하는
하이얀 찔레꽃...
수요일도 저물며 깊어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부드러운 필치로 감동하게 하심이 언제나 마음에 닿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8 13:13

김상훈

2017-05-17 21:21

그다지 곱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비탈진 언덕이나 들물습지 귀퉁이에
처연하게 핀 찔레꽃,
더러 그런 느낌의 여성을 보면
꼭 찔레꽃이 떠오르곤 합니다.
시심에 잠시 동행하다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좀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숨도 좀 쉬어 가면서 가시지요. 오월에는 아마도 더 바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8 13:14

김영길

2017-05-17 23:47

시인님!! 안녕 하세요
산뜻한 깊은 시심에 정독하고 감명을 느끼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모든 시인님들의 시는 개성마다 새로운 의미가
창작의 자유 속에 독특한 뜻이 내포되어 있어
새롭게 새로운 면을 느끼게 됨이 뜻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김종덕	김영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부단한 정렬로 작품 활동하시는 것 너무도 뵙기 좋슨디다. 많이 배웁니다. 우선 건강하시고, 많은 활동하셨으면 좋겠읍니다.감사합니다.	5/18 13:17

김정애

2017-05-18 07:55

찔레꽃
요즘 한창 향기를
내뿜으며 행인들의
코를 즐겁게 하죠.
며칠 전 한 아주머니께서
찔레꽃에 코를 박고
한참을 대화 하는걸
목격하고 저도
찔레꽃을 소재로
시를 써야지
생각했었지요.
저도 언넝 가서 써야겠습니다.
찔레꽃...


김종덕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질레꽃하면 어찌그리 서러운 생각만 드는지 모르겠읍니다. 우리집 울타리도 찔레꽃이었는데 말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8 13:15

김연식

2017-05-18 09:29

살점은 떼이고
뼈를 드러낸
쓰러져가는 초가
무너진 담장

시인님 세월에 흐름 속에서도 곱게
피어난 질레꽃
앙상하게 남아있는 고택에
찔래꽃이 처량해 보이네요
시인님 그리신 시에 깊이가 느껴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월은 참 좋은 달인데 그리운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한번 챙겨 보아야 겠읍니다. 요즈음 좋은 일 없으십니까?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8 13:18

소녀상(少女像)

실루엣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