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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5-25 08:39

ㆍIP: 119.xxx.75

망부석

김 종 덕

30년

돌도 닳았다

영혼으로 먼저 가

산속에서 기다리다

까만 뼈로만 남았다.

그토록 기다리던 영혼

이제 영원의 님을 맞았다

내자를 먼저 보내고

그 영욕의 세월을

몸으로 막아

그리움을 속으로 삭여 왔다.

세상의 불이 꺼지고

무상(無常)의 빛 속에

저 멀리 아련히

달려오는 혼

얼싸안으며

저쪽 세상은

그저 추억이었노라고만

기억하라 한다

양지바른 국립현충원에서

끊어졌던 부부의 연을

다시 시작하여

모든 걱정 묻어 버리고

영원한 유토피아에서

그 간의 이야기를

천천히

나누어 보시기를

이석희

2017-05-25 09:16

김종덕 시인님~~~
삶의 이치가 그런가 봅니다.
함께 시작한 두 번 째의 인생길이니
함께 떠난다면 얼마나 더 좋으리요.
하지만 그런 사람은 아직은 못보았습니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래도 만나시었으니
후손들의 아쉬움은 달래었군요.
고운 글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였습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가 금번 5/22-5/24까지 아버님께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셨읍니다. 아버님께서는 6.25참전공로로 기다리시던 어머님과 함께 대전 현충원에 터를 잡으셨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1:53

박진표

2017-05-25 09:29

김종덕 시인님!!!
망부석...
영혼으로 먼저 가
산속에서 기다리다
까만 뼈로만 남았다...
왠지 슬퍼보입니다.
영원한 유토피아에서
끊어진 인연 다시 이어
부디 행복하시길...
희망의 목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기쁨가득 오늘도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금번 아버님의 소천으로 보내어 드리고 오늘 사무실에 돌아왔읍니다. 헝성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1:55

배정이

2017-05-25 09:39

순간적인 만남에서
영원을 약속하고
이내 이별을 고하는 마음이
부끄럽게 하는 글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달콤한 하루 보내세요.^^


김종덕	배정이 시인님, 잘지내십니까? 저가 월요일 "바이러스"을 올리고 지난 잘 못을 용서를 구했는데 그 날 아버님께서 소천하였읍니다. 용서를 받아들이셨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읍니다만, 그렇게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2:00

이민숙

2017-05-25 10:32

세상의 불이 꺼지고
무상(無常)의 빛 속에

저 멀리 아련히
달려오는 혼

얼싸안으며
저 쪽 세상은
그저 추억이었노라고만
기억하라한다

저쪽 세상은
추억이었다며
망부석 잘 봤습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월-수까지 아버님의 소천으로 자리를 비웠다가 오늘 책상에 앉았읍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30년만에 어마니와 다시 만나 영원을 해로하시기를 기원드렸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2:01

장계숙

2017-05-25 10:42

가슴이 아립니다.
망부석의 모습도 세월을 느끼고
살아있는 건 영혼 뿐입니다.
또 다른 세상을 향한 기다림과 갈망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지남 며칠간 아버님의 소천으로 오늘 책상앞에 앉습니다. 참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2:02

김광섭

2017-05-25 11:51

강해진 햇살에 초록이 더 푸르러 갑니다.
여름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5월
즐거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
멋진 하루 되세요
시인님~~!


김종덕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들러주시고,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근 차근 다가가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2:03

허정인

2017-05-25 12:36

망부석

아팠겠어요
세월들이
이렇게 시꽃으로 펴 주시니
읽는 저는 감동으로 젖지만
시가 되기까지 애쓰셨습니다
향기가 되어 오월을 채우네요.


김종덕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픈 만큼 성숙될 줄 알았는데 아픈 만큼 눈물이 났읍니다. 많이 아팠는데 두분이 만나셔서 아무일없는 유토피아에서 잘 지내기를 기원드렸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4:19

이민숙

2017-05-25 12:52

《Re》이민숙 님 ,
그러셨군요
아버님께서 소천 하셨군요
애도 합니다
어머님 혼자 남으시면
정말 많이 외로워 하십니다
효도는 남아계신
어머님께 더욱 같이 하시길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며칠 못뵌 사이에도 시를 계속 올리고 계셨네요. 열심히 사시는 것 많이 챙겨갑니다. 아픔은 이겨 내는 것이라하여 이렇게 노력하고 있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4:21

강성순

2017-05-25 16:30

세상의 불이 꺼지고
무상(無常)의 빛 속에

시인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에서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그리고 위로를 드리며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답답한 마음 그지 없으나 부모님께서 현충원에서 남나 같이 계시니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위로 갑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17:21

권경희

2017-05-25 17:24

시인님 가슴으로 풀어내신 시심에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영원한 유토피아에서
끊어진 인연 이어져 그간의 정담을
나누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영원한 유토피아에서 정담을 나누며 예쁘게 지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5 20:21

박진표

2017-05-25 20:58

김종덕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목요일도 깊어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멋지게 장식하려 노력하고 있읍니다.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하루를 챙기고 있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6 13:05

주응규

2017-05-26 09:16

김종덕 시인님 곱게 피워 놓으신 고운 글향에 머물러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카시아 향이 가득하고 장미향이 가득한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햇살마저 나들이 하자 손짓을 보내는 요즘입니다
가정의 달에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계절에 좋은 시향 한껏 피우십시오.


김종덕	주은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렇게 예쁘게 찾아왔던 오월도 차츰 집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몇일이라도 행복하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26 13:07

김상훈

2017-05-28 21:00

물을 것 없으니 대답할 돌이 아니건만
시인 앞에서 속내를 다 들켜버린 저 石은
도연명의 귀거래사와 예이츠의 이니스프리 섬을
떠올리며 무상의 빛으로 남길 더욱 소원할 듯합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고운 분이셨는데, 바보처럼 살다가 사랑한다는 말도 한번 못들어보고 가셨다가 이제 다시 아픈 마음이 파고 듭니다. 한스럽지요. 살풀이라도 해볼까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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