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5-18 12:45

ㆍIP: 168.xxx.229

소녀상(少女像)

김 종 덕

바닷길 가 소녀상

뒤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

앞으로 지나가는 차의 매연

찌푸리지도 않고

외롭게 앉아 있다

사람 없는 낮에는

한숨 자도 좋겠는데

그냥 버티고 앉아

멍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포근히 안아 주는 가로등

먼 곳으로 보이는 별

창백한 눈썹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엄마 손잡고 캐던 쑥

소꿉 살림

고무줄

공기놀이

아버지도 끌려가고

먼 나라로 잡혀가

고문 당하던

지옥의 공포

멀리서 개 짖는 소리만 들리고

이제는

세월이 싫어

굳어진 상(像)으로

봄이 오도록 기다리고 있다.

이민숙

2017-05-18 15:01

포근히 안아 주는 가로등
먼 곳으로 보이는 별
창백한 눈썹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엄마손 잡고 캐던 쑥
소꿉 살림
고무줄
공기 놀이

나라의 아픔
나라의 슬픔이지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약하면 항상 눈물을 만들어 냅니다. 강해져야지요. 시인님은 너무 강해서 탈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0:56

권경희

2017-05-18 15:27

아픈 역사입니다.
다시는 아픈역사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시인님 곱게 풀어놓은신 시심에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즐거운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같은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정신적인, 물질적인, 문화적인 여유가 있어야 나를 지킬 수 있읍니다. 강해져야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0:58

강성순

2017-05-18 17:20

시인님
다시는 이 땅에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서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저녁시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시고 게십니까? 살아가는 이치입니다. 약하면 잡혀 먹히는 것이지요. 눈물은 필요할 때 당당히 쓰는 것입니다. 많이 아픕니다. 강해 지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1:00

장계숙

2017-05-18 17:20

봄이 곧 오겠지요.
멋진 글입니다.
소녀상과 일본~
새 정부가 국민의 열망을 알고 있으니
진전이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일본이 본질을 인정하는 용기를 보여주길~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생생한 자유를 지키려면 자신이 강해져야 겠지요. 자유는 생명의 댓가 입니다. 그래서 더 건강하시고, 더 강해지십시오. 감사합니다.	5/19 11:02

박진표

2017-05-18 18:33

김종덕 시인님!!!
소녀상...
아버지도 끌려가고
먼 나라로 잡혀가
고문 당하던
지옥의 공포...
마음 아프고 가슴 찢어지는
그 험한 고통을 그 누가 알까요?
우리들 후손들이
지혜롭고 현명하게
그분들의 아픈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보듬으며
일본인들의 병들고 삐뚤어진
불쌍한 마음을 바로 고쳐줄 수 있는
그런 한민족의 힘을 다시금 믿어보고 기대해 봅니다.
힘이 있어야 진실도 지킬 수 있음을...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왜 많은 눈물을 흘리고 살아야 할까요. 한이 가득한나라. 눈물이 많은 민족, 아프기만 한 사랑, 강해져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더 눈물을 부르지 않게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1:04

이석희

2017-05-18 19:29

아픈 역사는 되풀이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잊으라고 합니다.
용서하라고 합니다.
용서를 할지 말지는 온전히 우리 몫인데
감히 그걸 하라마라 하면 되나요?
나라의 일도 이처럼 생각하는 이가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생각들입니다.
고결한 교훈 감사합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었으면합니다. 멀리서 들리는 개짖는 소리, 우리도 정신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당하는 것 보다는 배려해주는 쪽이 더 좋은 삶이 아닐까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1:06

주응규

2017-05-19 09:07

정성으로 곱게 지펴놓으신 시인님의 글향 음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붉은 장미향기가 눈부시는 계절, 싱그러운 장미향이 진동하는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지피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가정의 달 5월, 행복이 시인님 가정에도 깃드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종덕	주은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멀리 발걸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좀 여유 갖고 살겠끔 강해졌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1:07

김연식

2017-05-19 09:19

멋진글 감사합니다
시인님에 시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군요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더 많은 좋은작 기다립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글이 올라오도록 안경벗고, 촛점 맞추며 기다리고 있읍니다. 속에 있는 것 좀 시원하게 털어 내시지요. 좋은 일 있으면 올려주셔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시구요. 우리도 좀 강해져야 하지 않겠읍니까?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1:09

김광섭

2017-05-19 12:30

오늘은 금요일~^^*
생각만 해도 즐겁죠?
그래서 오늘은 금방 웃고 또 웃는 날이랍니다~
웃는 얼굴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시인님~~!


김종덕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젊은 오월을 젊게 만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오월에는 어쩌면 생각치도 않은 일들이 기쁘게 해 줄것 만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5/19 12:33

강순옥 2017-08-29 19:48	김종덕 시인님! 아~ 감동입니다 아픈 많큼 흘러나옵니다 세월로 잠든 사이 복수초 세번 피면서 올라왔죠 공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좋은글 배독하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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