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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경희
ㆍ작성일	2017-07-21 02:12

ㆍIP: 118.xxx.48

솎아내기

솎아내기

권경희

산까치 지절대는 앞섶으로
포슬하게 꽃이 피면
산내골 비탈진 과수밭에
하얗게 흐드러지는 배꽃

소담스러운 나무를 올라
자식처럼 키워낸 꽃을 솎아내며
제 살점 떼어내는 손길은 파르르 떨리고
하얗게 질린 꽃들이 널브러진다

제때 가지 치고 솎아내야
튼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자연의 지당한 이치이건만
비껴갈 수 없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절반의 꽃들은 흠뻑 젖는다

열매 솎아내기로
또 한 번의 시련이 지나가면
하늘이 내려준 햇살과 바람에
깊숙히 당도로 익히는 것은
농부의 애정 어린 손길이며
희생으로 흠뻑 젖은 꽃의 눈물이었다

이민숙

2017-07-21 06:17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폭우가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하늘은 천진한 구름과 다투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릴 자리를 내어주며
더 푸르게 물들려줍니다

어머니 품속 같은 하늘처럼
내 마음도 욕심 없이 여여하기 바라는데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과 다툽니다
부질없는 소유의 애착을 버리고
오늘을 정진할 수 있도록
파란 하늘을 닮고 싶은데

착하고 차분하고
정겨운 시인님의
심성이 그대로 보이는 글에
흐뭇하게 쉬어 봅니다
감사히 담습니다


권경희	시인님 다시 장마가 오려고 하늘이 잔득 흐렸지만 폭염더위는 여전하네요. 늘 제일 먼저 달려와 주시는 시인님 아이스 아메리카노 놓고 갑니다.	7/21 12:57

김연식

2017-07-21 06:23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늘은 구름과 다투지 않는다.
저 넓은 하늘을 닮으면 얼마나
좋와요
하지만 욕심, 집착에서 멀어지길
기도하는 시인님에 그마음은
참 곱고 아름답습니다
이미 시인님 마음이 하늘을 닮아 가고
있는듯합니다
무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권경희	시인님 이른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따뜻한 격려 힘이 됩니다. 그냥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날이네요. 땀흫린 174934171

권경희	땀 흘린 만큼 보양식으로 채우시고 오후시간도 화이팅입니다. 제가 뭘 잘 못 했는지 글이 제대로 안 들어가네요.죄송합니다.	7/21 13:12

황순모

2017-07-21 09:20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경희 시인님 !!

오늘도 폭염이 이어질듯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활기찬하루 여십시요

시인님 ~
깊은시향에 곱게지어
펼치신글 발걸음 멈추고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권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이 잔득 흐렸지만 폭염은 대단하네요. 시인님도 폭염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고 오후시간 화이팅입니다.	7/21 13:18

주응규

2017-07-21 09:24

무더운 날 마음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있어 마음 담구어 열기를 식혀 봅니다
열대야의 찜통더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가정에도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좋은 글에 머물러 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경희	주응규 시인님 바쁘신임에도 불구하고 신입 서재에서 따뜻한 격려 감사드립니다. 시인님도 삼복더위에 보양식 많이 챙겨드시고 건강한 여름보내시길 바랍니다.	7/21 13:21

김단

2017-07-21 10:29

파아란 하늘을 톡 톡 건드려볼까요
금새라도 영롱한 빗방울이 우두둑 쏟아지게..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후텁지근하고 무더운 날씨죠
그새 비님이 많~이 그리워지네요~^^


권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파아란 하늘에서 빗방울이 쏟아지면 좀 시원해 지겠지요.^^ 홍보국장님 바쁜업무에도 불구하고 신입서재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삼복더위에 건강한 여름 나시고 오늘 시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7/21 13:29

김이진

2017-07-21 11:09

매일 햇볕 쨍한 날이 아니더라도
사랑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힘과
매 순간 감사함으로 깨우치게 하옵소서

그러네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런 오늘이 있기에 살아 숨 쉴 수 있음이지요.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열어갑니다.
주말에 시원한 비 소식 있네요.
한 주간도 수고 많으셨지요.
금요일의 오후 행복으로 달려가시고
주말 또한 시인님만의 색채감으로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권경희	시인님 시원하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무더위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기 않으려고 제 자신에게 격려를 했습니다. 시인님도 행복한 주말이 기다리고 있는 금요일 남은 오후도 화이팅입니다.	7/21 13:35

김종덕

2017-07-21 12:19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날이 갈 수록 시인님의 시는 감동을 태풍처럼 끌고 옵니다. 하루 종일 시 생각만하고 사시는 모습이네요. 거기다가 마음을 살짝 올려 놓아서 보는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하고, 굳이 드러나지는 않을려고 하지만 조용한 겸손도 함께하고 있어서, 애잔하다기보다는 예쁘다는 모습니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런한 시를......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권경희	물길 시인님 폭염에 시원한 점심 드셨나요? 늘 넘지는 격려에 오늘도 더위를 씻어줍니다. 저는 견해 깊은 시인님께서 매일 지필하시는 글에 날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요일 남은 시간도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7/21 13:44

박진표

2017-07-21 13:40

권경희 시인님!!!
하늘과 구름은 다투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힘과
매 순간 감사함으로 깨우치게 하옵소서...
지혜롭게 산다는 것.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숙제인 듯 합니다.
구름을 품은 하늘처럼 말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시인님 오늘도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권경희	박진표 시인님 시원한 점심 드셨나요? 다시 장마가 올 준비에 폭염이 대답합니다. 시인님 구름을 품은 하늘처럼 지혜로운 날 보내시고 금요일 남은 오후도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7/21 13:49

이석희

2017-07-21 19:21

어머니 품속 같은 하늘처럼
내 마음도 욕심 없이 여여하기 바라는데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과 다툽니다
부질없는 소유의 애착을 버리고
오늘을 정진할 수 있도록
파아란 하늘을 닮고 싶은데

나무가 아무리 고요하고 싶어도 바람이
그냥 두지를 아니합니다.
하지만 바람 핑게도 석연치는 못합니다.
한낱 핑계이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그럴지라도 사람이가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습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권경희	이석희 시인님 언제나 깊은 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중복더위가 이름값을 합니다. 시인님 굳건히 이겨내시고 편안한 휴식 되시기를 바랍니다.	7/22 14:55

박외도

2017-07-21 20:48

권경희 시인님~~
'하늘은 구름과 다투지 않습니다'

더위와 씨름하며 멋지게 펼치신
시향에 즐감하며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무더위 속에서
즐거운 나날 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권경희	박외도 시인님 미흡한 서재 찾아 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중복더위을 굳건히 물리치시고 즐거운 휴식 되시기를 바랍니다.	7/22 14:58

경규민

2017-07-23 07:02

행복과 불행도
사랑과 기쁨도 내 마음에 있는 것이지요
자연은 하느님은 늘 공평합니다.
열심히 하는 자에 더 많은 복과 사랑을 주시지요
그러기에 내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가 행복한 자요
사랑도 얻을 수 있다고 하지요
시인님! 의미깊은 시심에 함께 합니다
무더위 건강챙기시고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여기 모닝 커피 한 잔 놓습니다.


권경희	시인님 이른 걸음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힘찬 비가 내리는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모처럼 시원한 휴식 보내시고 행복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내드려야 옳은데 모닝 커피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7/23 10:34

박경남

2017-07-23 23:08

깊은 시심에 넋놓고 있다가 갑니다
시인님 소망하는 모든기도
다 이루어 질것입니다.


권경희	반가운 시인님 늦은 인사 미안합니다. 시인님 서경쪽은 비가 잣습니다. 지치지 마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기를 바랍니다.	7/24 22:45

홍대복

2017-07-24 14:0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칠월의 끝자락!
아름다운 미소와 사랑이 넘치는 계절이시길 바라며
시인님 전에 살며시 안부 인사 내려놓습니다


권경희	홍대복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리며 시인님도 열정의 칠월 끝까지 정진하시고 습도 높은 장마철 시원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	7/24 22:50

김연식

2017-07-24 19:43

시인님 오늘하루 즐겁게
보내셨나요
하늘은 구름과 다투지 않는다
참 묘한 긴 여운이 남아서
다시 들렸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꿈 꾸는 하룻 밤 되세요
시이너님


권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며칠 서재 찾지 못했습니다. 여절히 열정으로 시밭을 가꾸시고 계시겠죠. 하루 끝시간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	7/24 22:53

박진표

2017-07-25 00:11

권경희 시인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권경희	시인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루 끝시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7/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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