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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현주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현주
ㆍ작성일	2023-02-12 19:28

ㆍIP: 223.xxx.87

봄맞이 (외 2편)

■ 봄맞이 / 김현주

먼동 트는

새벽 물빛

고운 물살

간들바람

연분홍 사랑가

그대 숨결이 스며드는
그리움으로 마중합니다

************************

■ 봄 노래 / 김현주

깊은 잠 깨우지 않아도
봄이 아침잠을 걷어내고
창가에 앉아 속닥 거리고

연둣빛 바람과 함께 내리쬐는
봄 햇살을 살포시 안고 춤을 춘다

입맛 불러들이는
소박한 밥상 파릇한 냉이 향
입안에 봄이 가득하다

길섶마다 봄까치꽃
길손들 발목을 잡고
인사하느라 분주한 봄날이다

맑은 하늘빛 아래
밭두렁 걸터앉아
아지랑이 무지갯빛 담아
봄 이야기 풀어 놓는다.

**************************

■ 봄 길 / 김현주

창문 틈 사이 들어오는
봄 향기 아침잠을 깨운다

걸어둔 빗장 활짝 열어
따뜻한 봄바람 가득 안고

자연이 허락한
아름다움 선물
눈에 담으면서

무뎌진 아픈 추억
봄바람에 실어 보내고
꽃이 춤추고 새가 노래하는
봄길을 걸어가리다.

염경희

2023-02-12 20:32

뚝딱 잘 지으셨습니다
시인님 봄 한아름 안고
기분좋게 주말 저녁 여유를 즐깁니다
저도 서재 불을 🔥 밝혔답니다
화이팅입니다


김현주	뚝딱은 시인님께서 글도깨비 방망이 요술을 부린 재주꾼인데요 ㅎ 이제 제법 햇살이 따뜻합니다 늘 건행하시길.. 감사합니다	2/14 14:46

정기현

2023-02-12 22:07

무척산 오르고
호수를 걸으시더니
이렇게 봄 냄새 물씬한
시어를 주웠습니다 그려
바쁜 일상
돌봄의 봉사와 화선지에
그리는 봄으로 바쁘데 이렇게
뚝딱 엮어내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현주	정기현 시인님 부산 바닷가 봄향기는 달달하겠지요 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14 14:47

황영칠

2023-02-13 00:42

존경하는 시인님
며칠 간 산으로 들 로 다니시면서
좋은 시 많이 챙겨오셨네요
이제 폭포수처럼 쏟아내시겠네요.
저는 시인님이 흘리는 향기
모아갑니다.
오늘은 '봄맞이' 만 가지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현주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 늘 감사합니다 봄향기 가득 품고 좋은글 많이 지필하시고 건행하시길 기원합니다	2/14 14:48

민만규

2023-02-13 03:14

"꽃이 춤추고
새가 노래하는
봄길을 걸어가리라"
희망을 품은
시향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주옥같은 시
세 편 잘 감상했습니다
봄 시가 쏟아지는 걸보니
봄이 왔나봅니다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요
지향 시인님
첫아기 출산 준비는
잘하시겠죠^^
기대가 큽니다


김현주	풍류시인님 반갑습니다 출산 준비 힘들어요 ㅠ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심과 응원 감사합니다	2/14 14:50

윤만주

2023-02-13 03:35

김현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으로 평안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하루가 다르게 성큼성큼 다가서는 봄의 향기는 목마른 갈증을 축입니다.
동토를 녹이는 햇살의 기지개는 기나긴 겨울의 장화를 벗기고 연두색
떡잎의 우산을 펼치고 있습니다. 벌써 양지바른 언덕으론 아지랑이 머리 풀고
봄을 길어 올립니다. 참으로 멋진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봄은 시인의 계절입니다.
봄은 낭만의 계절이며 그리움의 강줄기로 종이배를 띄우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시의 소재이며 낭만의 재료들입니다. 혹자는 부지깽이도
봄에는 시를 쓴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합니다.
빠른 시간은 간이역도 허용치를 않습니다. 오로지 쉬지 않고 내달리는 적토마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 적토마의 등줄기에 올라탔습니다. 중도 하차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내달려야만 합니다. 시의 펜을 들고 자연의 등줄기로 거작을 남겨야만 합니다.
독자들의 감성을 실신시키고 그들의 영혼까지도 훔쳐 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오늘 곱게 빚어 올리신 시인님의 작품이야말로 그 반열에 섰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아주 훌륭하십니다. 봄 내음 물씬 풍기는 맛깔스러운 시향은 문학의 별을 따고도
남을 듯싶습니다. 참으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시인님의 고뇌와 감성의 깊이에
잔잔한 여운은 익사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글 밭에서
영혼을 묻을 수 있다면 크나큰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서
더욱더 건강하시고 봄의 날개를 달아 하늘길을 날아오르는
노랑나비의 천사가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현주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긴 댓글 깊은 정성과 관심 감사합니다 늘 건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2/14 14:50

박희홍

2023-02-13 04:08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봄맞이
봄노래
봄 길‘ 정성스럽게 피워낸
세 편의 봄에 대한 글꽃에서
마음 맞는 벗들과
봄 길을 걷는 꿈을 꾸어 봅니다.
고운 글꽃 향기가 널리 널리 퍼져 나가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힘차게 출발하여
알뜰살뜰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멋진 한 주간이 되시길 빕니다.


김현주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제법 바람이 상큼하면서 따뜻합니다 봄 향기 가득한 날들이시길 감사합니다	2/14 14:51

황영칠

2023-02-14 02:10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오늘도 정성 담은 시 서재 창가에서 향기를
진하게 피우는군요
시를 보니 봄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들꽃 여인이 산으로 들로 봄바람 피우시더니
좋은 시 많이 주워 오셨습니다

시인님의 시 "외식"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던 영역을 창의적으로
아름다운 시로 표출하신 시인님의 시에 대한
열정과 창작력을 존경합니다.

떵 속에서 새싹들이 앞다퉈 솟아나려고
밤낮으로 아우성입니다.
곱게 들려오는 봄의 노래를 들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현주	시인님 영상 음악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14 14:52

김상훈

2023-02-14 06:04

.
가녀린 수액의 통과의례를 거친 봄,
애초 겨울이 품고 있던 동사섭 뜨락 같은
그 봄을
시인의 마음은 진작 걷고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


김현주	김상김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 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행하시길..	2/14 14:52

이세복

2023-02-14 06:40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봄 마중을 하며 오늘도 설레는 가슴이 행복합니다
고운 화요일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김현주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이 되시길..	2/14 14:53

최이천

2023-02-14 07:29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매화는 봄으로 와서 봄 동무를 부릅니다
시인은 시로 와서 시 동무를 찾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봄노래
길섶마다 봄까치꽃
길손들 발목을 잡고
인사하느라 분주한 봄날이다

맑은 하늘빛 아래
밭두렁 걸터앉아
아지랑이 무지갯빛 담아
봄 이야기 풀어 놓는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현주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2/14 14:54

장계숙

2023-02-14 08:20

봄이 오는 표정을 아름답게 펼치셨네요.
고운 시심에 맘 환해집니다.
파릇한 녀석들과 만나러
산책이나 다녀와야겠어요.


김현주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관심으로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2/14 14:55

안영준

2023-02-17 12:36

봄 오는 길 불금이랍니다
시인님 주말 좋은 계획 설계하시고 화사한 봄 같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집필하신 글 ~봄 시리즈 3편~ 배독하고 양식을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주	안영준 시인님 봄비 내리는 주말 아침 상큼한 하룻길 되시길.. 감사합니다	2/18 06:03

황영칠

2023-02-17 23:36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 님
오늘은 시인님 봄 길 뒤따라 나서 볼 생각입니다
그곳에는 사랑도 있고 그리움도 있고
아픈 추억도 있고 그 추억을 날려 보낼
봄바람도 있겠지요.

" 무뎌진 아픈 추억
봄바람에 실어 보내고
꽃이 춤추고 새가 노래하는
봄 길을 걸어 가리다."

여기서 더 큰 공감을 느끼면서
흔들리는 마음을 안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봄맞이 행복하십시오


김현주	황영칠 시인님 좋은아침입니다 아끼지 않는 관심과 응원 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18 06:06

남원자 2023-02-21 22:09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곱게 봄맞이 하셨네요 주옥같은 3편의 시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여기는 아직 추워요 다시 겨울이 오는가봐요 ㅎㅎ 등산은 좋은 거예요 저도 등산 좋아 하는데 ,,, 요즘 산이 그리워요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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