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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유필이 문학서재

ㆍ작성자	유필이
ㆍ작성일	2016-03-28 01:57

ㆍIP: 223.xxx.226

봄도 찍고 나도 찍고

풀잎/유필이

나른한 오후 집 앞 공원으로 나갔다
아직 꽃샘추위에 손은 시리지만

봄은 성큼 와 있었다
노란 민들레가 작년에 퍼질러 앉아 있던

그 자리에서 방실방실 웃고
보랏빛 제비꽃도 배시시 웃으며
소곤소곤 나를 반긴다
어느새 클로버 잎이 제법 자라있었다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하는 잎이기에
한번 쓰다듬었다
나도 소박한 너처럼
소박한 내 삶 속에서 행복을 찾겠노라며 카메라에 담았다
조각구름 떠다니는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양팔을 뻗쳐 동양 미인을 닮은 듯한
우아한 목련과 벚꽃도 찍고 꽃향기는 마음에 담았다
공원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새들이 연주하는
봄의 왈츠를 감상하면서 봄을 찍고 되돌아오는 길에
셀카로 꽃 바람에 단발머리 팔랑이는 나도 찍었다
꽃을 시샘하는 얄궂은 바람이 톡 쏘는 저녁 무렵
맑은 공기 한 줌이 주는 상쾌함은
칙칙하고 눅눅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오늘의 최고의 선물이다
긴 산고 끝에 풀어놓은 신비의 봄
봄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품게 하는 빛이다
일주일 동안 무거웠던 육신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하다
지금 집 앞 공원 벤치에 앉아
오늘이 준 선물을 쓰고 있다
이젠 일어나서 재래시장에 들러 봄을 싸다
저녁 식탁 위에 향긋한 봄을 올려놓아야겠다.

장계숙

2016-03-28 07:35

아~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셨네요.
봄을 제대로 느낄 줄 아시네요.
고운 풍경 속 시인님의 모습이
꽃 보다 아름답습니다.
자신에게 봄을 선물하고
행복한 감상에 빠진 마음도
참으로 소중한 마음입니다.
멋진글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


유필이	장계숙 시인님 봄처럼 고운 걸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한주 엮어가세요.	3/28 13:39

여관구

2016-03-28 08:08

이 아름답고 상쾌한날에 한발짝 내 디딜때마다
폭신거리는 봄마음 팔을 흔들때마다 스치는
꽃들의 웃음소리 이것들이 모두 내 마음을 정화시켜주죠.
지회장님 봄나들이에 마음을 주셨군요.행복해 보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유필이	나른한 오후시간 집 앞 공원에 자리 깔고 앉아 있는 봄이랑 두시간 동안 테이트 하고 일기 아닌 일기를 적은 것입니다. 여관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한주 엮어가세요.	3/28 13:42

주응규

2016-03-28 09:02

유필이 시인님 봄꽃같이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 음미합니다
그늑한 봄향이 진동하는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도 활짝피우는 계절되십시요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축원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누리십시요^^


유필이	잠시 점심을 먹고 창밖을 내다보니 담벼락에 봄햇살이 옹기종기 붙어 있더군요. 이젠 완연한 봄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고운 걸음해주신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3/28 13:45

오석주

2016-03-28 09:46

유필이 시인님!
봄맞이 예쁘게 하였네요?
봄향기와 들꽃을 한아름 안으신 멋진 시향!
자연을 느끼면서 마음담어 봅니다
오늘도 멋지고 행복가득 담어내는 월요일 되시길요~^^


유필이	자연을 너무 좋아합니다 보잘것 없는 잡초에게도 눈길이 갈 만큼 낙천적이지요. 오석주 시인님 고운걸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예쁜 봄꽃처럼 고운 한주 엮어가세요.	3/28 13:47

김경렬

2016-03-28 10:56

와아!
한폭의 그림을 감상 하네요.
그 저녁상은 온식구가 봄이 되었겠군요.
귀여운 단발소녀여~~!


유필이	어제 오후시간에 공원에서 혼자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혼자서도 잘 놀거든요 ㅎㅎ 김경렬 시인님 고맙습니다 따스한 봄날 꽃처럼 방긋 웃으시면서 행복하세요.	3/28 13:49

윤민순

2016-03-28 14:35

몸 나들이 화사한꽃 바람속에
새들처름 동심으로 마음 수 놓으셨네요
시인님 고운시향 한아름 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유필이	예쁜 윤민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날 되세요.	3/29 13:35

서원호

2016-03-28 15:37

유필이 시인님
저도 찍어 주세요 ^^
아름다운 소녀의 감성으로 보는 세상에 머물다 갑니다
영원한 소녀로 남으시길 바라며 늘 좋은 날 되소서...


유필이	어서오세요 서원호시인님 고운걸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3/29 13:36

안정순

2016-03-28 16:25

요즘엔 밖을 나가면 사진에 담을 것들이 많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얼굴을 내미니요!
감사히봅니다.유필이시인님


유필이	안정순 시인님 고맙습니다 고운 오후시간 되세요	3/29 13:37

손정희

2016-03-29 00:58

봄기운이 진동하듯
한편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린듯 고운글에 즐감하고 갑니다
아직도 고운 소녀 같은 감성
멋지셔요^^


유필이	반갑습니다 손정희 시인님 예쁜 오후시간 되세요.	3/29 13:38

경규민

2016-03-29 05:11

봄도 찌고 시이님도 찌고---
공원에서의 시인님의 여유러운 모습을 봅니다.
봄향기 물신 풍기는 요즘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지요.
멋진 봄의 시심에 함께하며 긴 쉼하고 감사히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유필이	경규민 시인님 고맙습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3/29 13:39

김이진

2016-03-29 10:29

와~~~우!
유필이 시인님이
글이 넘 예뻐요.
글들이 봄의 속삭임처럼
내 품속으로 하나, 둘 들어오고 있어요.
어쩜 이리도 예쁘게 그리셨는지요.

봄도 찍고 나도 찍고
하루를 여는 아침 우리 시인님의 글밭에서
저도 덩달아 행복그리기 하고 있답니다.^^*


유필이	감사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멋진 날 되세요.	3/29 13:39

김광섭

2016-03-29 11:14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봄 향기처럼 포근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시간
따스한 봄날 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유필이 시인님


유필이	감사 합니다 김광섭 시인님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3/29 13:40

윤춘순

2016-03-29 14:20

봄의 축제가 열리면
어디론가 길을 나서고 싶고 너도찍고 나도찍고
많은 세월이 지난후 내가 거기 서서 웃고있지요.
고운글에 머물음어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지회장님.


유필이	윤춘순 시인님 고맙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오후 시간 되세요.	3/29 16:05

구은회

2016-03-29 18:50

대구로 가는 기차로 곧 바로 출발해도 될까요
저녁밥상이 봄으로 푸짐할것 같은데
쩝쩝,,,,,ㅎㅎ
즐건시간 되셔요 시인님.


유필이	구은회 시인님 고운 걸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3/29 20:45

고경애

2016-03-29 22:39

풀잎 소녀다운 감성 키
어디에 맞추면 이렇게 멋진 하루 선물 받을수 있나요
저녁 상 앞엔 또 행복 밥상이 차려질테고요
수저 하나 들고 끼고 싶어집니다 시인님 밥좀 주이소 ㅎ
건강한 사월 만나세요


유필이	고경애 시인님 꽃처럼 사뿐사뿐 고운 걸음해주시고 예쁜 마음 살며시 내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날 되세요.	3/30 13:39

김인숙

2016-03-30 01:44

유필이 시인님
아름다운 봄
만끽하시며 행복한 소녀 같으신
모습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유필이	김인숙 시인님 어여쁜 걸음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완연봄날입니다 봄처럼 예쁜 오후시간 되세요.	3/30 13:41

김향아

2016-03-30 21:14

식탁이 온통
봄으로 영글러 지겠군요
저도 젓가락 하나 들고 가고싶습니다.ㅎ
예쁘게 내려주신 글에서 봄을 흠뻑 느끼고 갑니다
고운 날들 되세요,유필이시인님!


유필이	아꿍~김항아시인님 곱디고운 걸음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봄처럼 고운날 예쁘게 행복하세요.	3/31 13:38

박영애

2016-03-31 01:24

새콤달콤한 봄 나물에 새싹 비빔밥을 해서 드셨나요?^^
군침이 도네요 그 비빔밥 생각하니~~~
봄꽃처럼 아름다우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유필이	늘 수고하시는 박영애 시인님 여기까지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꽃보다 더 고운날들 속에서 행복많이 가득하세요. 박영애 이사님~!	3/31 13:39

민선희

2016-04-02 00:47

봄 향기 소올솔
풍성한 식탁
그림이 그려집니다.
달래 나물 한 접시 두고 가여.


유필이	민선희 시인님 고맙습니다 봄처럼 꽃처럼 예쁜 휴일 되세요	4/10 10:06

배정이

2016-04-02 10:33

분홍빛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시인님의 사월도
설렘의 향기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유필이	배정이 시인님 잘지내시죠 늘 고운 걸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꽃보다 더 예쁜 휴일 보내세요	4/10 10:08

이옥순

2016-04-26 20:41

성큼 성큼닥아온 봄님이
이제는봄잔치에 무르익었지요 흐르는
시간에 따라 잘도 변화 합니다
새봄만끽하세요


유필이	이옥순 시인님~ 고운 걸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시구요~ 건강하세요~	4/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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