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3-12-09 10:52

ㆍIP: 210.xxx.166

꿀단지

꿀단지 / 염경희

항아리만 보면
희뿌연 안갯길이 생각난다

구수한 된장찌개는 언감생심이다
가시덤불에서 헤매던 때가 떠오르고
늘 채워지지 않는 단지 매만지며
갈급증에 허덕이던 기억뿐이다

자드락 비가 걷히고
꽃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오동통한 단지 하나 내 품에 안겼다

나를 똑 닮아 예쁜데 비워 둘 수 없는 일
지나온 세월이 된길이었던 것보다 더
알차게 꼭꼭 채워 꿀단지로 만들어야겠다

우선은
입쌀밥 한 솥 지어 누룩에 버무려
사랑의 씨앗을 키우자
달콤한 사랑이 열매를 맺고 꽃이 필 때까지

행여
부정이라도 타서 깨질까 봐
하얀 천 곱게 씌워
귀한 자리에 모셔두고 촛불 밝힌다

입쌀밥과 누룩의 사랑 노래 들려올 때
햇살이 방글거리고 새털구름이 춤추면
그대와 나 꽃길에 마주 앉아
꿀단지 열어 놓고 사랑 꽃피우련다.

이환규

2023-12-09 12:18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꿀 단지를 품으셨군요
생각만해도 달콤하고
정감이 갑니다
무엇을 품듯 가슴에 가득히 소중한
시간을 가지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꿀단지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많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사랑 건강 나눔 배려 희망 등등 오늘은 하루 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있습니다 글 정리하고 수필 한편 써서 올리고~~~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도 즐겁게 보내세요	12/9 17:57

장계숙

2023-12-09 12:22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맘 맑아지는 예쁜 글입니다.
사랑과 소망을 담은
소중한 꿀단지를 채우는 즐거움.
저도 가슴에 꿀단지 하나 품었습니다.
맘이 밝아서 그런지 글빛도 맑고 투명 하네요.
즐거운 힐링 했습니다.
늘 시인님의 홧이팅을 응원합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연말에 나누어 먹으려고 막걸리 담궜어요 맛있게 익어주길 바랍니다.	12/9 18:00

박희홍

2023-12-09 12:49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인향 염경희 시인님

가족 사랑이 흠뻑 담긴 된장 항아리를
곱게도 피워내신 글꽃 ‘꿀단지’에서
가족을 이해 헌신하시는 어머니의
정상을 읽습니다. 곱고 곱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겨울은 뭐라 해도 추위가 있어야
긴장도 하고 하는 것이고
건강도 더 잘 챙기는 것 같습니다.

또 주말 12월의 두 번째 주말
올해 가보고자 했던 못 다녀온
국내 여행지 다녀오시고
멋진 마무리로
행복 충전하시길 빕니다.
유쾌 상쾌 통쾌하시길 빕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올해처럼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좋은 저녁 보내세요	12/9 18:03

정병근

2023-12-09 13:31

꿀단지가 열리려나
흥분된 마음을 조아리며 읽어 갑니다

'그대와 나 꽃길에 마주 앉아
꿀단지 열어 놓고 사랑 꽃피우련다'
그때 나도 끼워주면 안 된까요ㅎ
참 좋은 글에서 쉬어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염경희	막걸리 잘 익어갑니다 사랑주에요 나눔의 술입니다 제가 즐기는 건 아니고 연말에 나눠 줄겁니다 취미로 담급니다 가끔씩~~~ 즐 저녁 되세요	12/9 18:05

문장우

2023-12-09 14:31

염경희 시인님 참으로
여류시인 다운 글향입니다
삶의 여백에 항상 꿀단지가
함께하는 뜨락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안에 피어나는 맑고 고운
삶의 향기가 가득한
나날이길 바랍니다

시인님 한결같은 고운 정성으로
옥필하신 글향에
배독합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연말 연시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향필하시고요 늘 감사드립니다 함께 공감 해주시는 깊은 사랑에 너무 고맙습니다	12/9 18:08

민만규

2023-12-09 18:25

사랑의 열망을 품은 소중한 꿀단지
빈 항아리에 사랑 씨앗
차곡차곡 예쁘게 채워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좋은 글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초대를 받으니
어리둥절 합니다요^^
그동안 많이 바쁘셨나봅니다
서재에 발길이 뚝 끊겨서
좋은 글 보지 못해
많이 서운했습니다
이제 시작을 알리셨으니
명작 많이 발표하시고
사랑 꽃 많이 피우셔서
늘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저녁
행복한 밤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네 막걸리 담갔습니다 연말이라 여기저기 조금씩 나누어 먹고 올 한 해 수고하셨다고 함께 나눌겁니다 꿀단지에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조금 여유가 생겨서 불을 밝혔습니다 감사합니다	12/10 19:46

황영칠

2023-12-10 03:47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저 역시 어렸을 때 부터 마음 속에
꿀단지 하나 품으려고 애를 썼으나
이것 저것 단지는 많이 안아 봤지만
항상 텅빈 단지만 안고다닙니다.
지금도 꿀단지는 아니지만덜 채워진
단지 마음에 담고 다닙니다.
훌륭항 시에 감동 백배 입니다.
고맙습니다


염경희	축하합니다 그 꿀단지 궁금합니다 곡 간직하시고 언제 선보여 주세요 오늘 저녁 맛있게 드시고 꿀밤 되세요	12/10 19:47

최이천

2023-12-10 06:47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이상 기온으로 며칠 동안 봄 날씨를 느끼며
겨울은 겨울 같아야 다음 해 풍년 온다고 걱정한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꿀단지
자드락 비가 걷히고
꽃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오동통한 단지 하나 내 품에 안겼다

나를 똑 닮아 예쁜데 비워 둘 수 없는 일
지나온 세월이 된길이었던 것보다 더
알차게 꼭꼭 채워 꿀단지로 만들어야겠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늘은 아주 많이 푸근했습니다 꼭 봄 날처럼~~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안전한 출근 길 되세요	12/10 19:49

박기숙

2023-12-10 08:50

존경하고 친애하는 멋진 염경희 시인 작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곱게도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인 한편의 문학작품인
^꿀단지^ 집필하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꿀단지 속에는 사랑과 평화가 깃들어 있고, 희망과 행복이
익어가고 있겠지요 꿀단지가 다 익으면 풀어놓고 사랑노래
하시고 ,사랑꽃 피우신다니 부럽습니다

시인님의 앞날에 영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다시한번 축원합니다

추워지는 겨울초입에 건강유념 하시고 항상 즐겁고 기쁘게 행복한 마음으로 값지고 소중한 날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대전 행사날 반갑게 인사해요. 집필하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염경희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작가방, 시인방 방문을 격하게 환영합니다 늘 힘이 납니다 언제나 공감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12/10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