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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3-12-10 19:57

ㆍIP: 210.xxx.166

밀담

밀담 / 염경희

웃비가 서멀거리는 날
뜻밖의 선물이다
동글동글 아담한 항아리
어떻게 보면 엄마 배처럼 두루뭉술하다

내 품에 안겨 뭐라 뭐라고 속닥이는 말
가슴속에 못 한 말 다 뱉어내고
속울음과 겉울음마저 모두 토해내
휑한 배를 채워 달란다

싫었다 난
억겁의 세월이 열두 폭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허구한 날 눈물 바람 마를 날 없었지만
이제는 울 일이 없으니 말이다

어딘가에 숨어 있을 참 좋은 사람
나를 살게 하는 사람과
핑크빛 열애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정말, 비밀인데 네게만 말하는 것이니까
그 비밀 꼭 지켜주길 바란다.

박희홍

2023-12-11 07:41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인향 염경희 시인님

정감이 흠뻑 느껴지는 글꽃
’밀담‘ 감명 깊게 배람합니다.

12월의 남은 날에
미진한 일 차분히 마무리 잘하시고
멋진 연말을 보내면서
유쾌 상쾌 통쾌한 가운데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 합니다.
나들잇길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건강하셔서 멋진 글 쓰시면서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동안 감사했습니다	12/11 16:18

민만규

2023-12-11 08:53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비밀 꼭 지킬게요^^
밀담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가는 길 안전운전하시고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인향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염경희	찐펜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봄인줄 아나봐요 쓸쓸한 기운이 하루종일 함께 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연말을 준비합니다 시인님도 연말 연시 즐겁게 보내세요	12/11 16:22

이환규

2023-12-12 08:01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누구에게나 비밀하나쯤은 있겠지만
모두가 갖는 비밀은 없다지요
밀담
밀담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인덕이라고 봐요
요즘처럼 말많고 정없고 시끄러운 세상에
가끔은 돌담에 속삭여도 봅니다


염경희	술단지와 소곤거렸습니다 요즘 노래를 잘 부르고 있습니다 연말에 지인들과 나누려고 막걸리 담구궜는데 잘 익고 있습니다 조흔 저녁시간 되세요	12/12 17:07

황영칠

2023-12-12 08:19

존경하는 시인님
가을이 소임을 다 하고 저만치 떠난 다음
일찍 찾아온 추위에 서러운 날씨가
때 아닌 포근한 날씨에 겨울 비가 추적추적
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아침 까지 내리던 비가
오늘 물러가고 밝은 태양이 초 겨울 산야에
내려앉을 듯 합니다.

시인님께서 열정을 다하여 창작하신 시
"밀담" 을 감상하면서 정겹고 새로운 시어에
감탄하면서 시의 진수를 맛봅니다.
따뜻한 온기와 정겨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나와의 밀담을 아름답게 엮으셨습니다

시인님 이제 한 해도 저물어 갑니다.
오는 월말부터 강추위가찾아온답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염경희	네 시인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더 왕성한 활동하시면서 서로 정나누며 지내요 감사합니다	12/12 17:08

박진표

2023-12-12 18:58

염경희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희망의 화요일.
기쁘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염경희	겨울비가 내리는 오후입니다 날씨 탓일까 온 몸이 찌푸두두해서 낮에 잠깐 휴식을 취해야하는 시간을 긴 밤을 보내듯 잤습니다 꿈속에서 헤매다가 비몽사몽에서 깨어보니 퇴근 시간입니다 서녁하늘에 무지개 피어나기는 거른 날 정신 차리고 문단속하고 정리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12/14 16:40

신창홍

2023-12-12 23:00

염경희 시인님,
건강하신 모습으로 잘 계신지요?

겨울답지 않게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슴속에 묻어둔 간절했던 속마음을
한 해가 저무는 세모의 끝에서
동동주 한잔에 실컷 푸념하고 싶은 풍경이네요.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제는 차분하고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저마다 간직한 이야기들
돌아볼 수는 있어도 돌아갈 수는 없는 시절이
아련하네요.

그리고 대나무 밭에서는 밀담하지 마십시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튀어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ㅎㅎ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염경희	안녕하세요 겨울 비가 마냥 내립니다 아침부터 구물구물거려 하루종일 온몸이 천근만근~~ 일에 지쳐 잠시 쉰다는것이 밤잠 자 듯 했습니다 요즘 많은 생각이 들어요 한 해를 보내며 또, 한 살을 먹어가며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그래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마무리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시인님께서도 화이팅하세요.	12/14 16:46

최미봉

2023-12-13 04:22

열애 말만 들어도 설렙니다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요소들과 열애를 하기도 하죠
술 한술에 밀담을 할 수 있었기에
감사고요

염경희 시인님
한해도 보람 있게 보내셨네요
건강하시니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어요
남은 며칠 더욱 애정을 쏟는 12월이
되었음 바람입니다


염경희	네 그러셨군요 기분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저물어가는 12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2/14 16:42

정대수

2023-12-13 22:39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비밀인데 네게만 말하는 것이니까
그 비밀 꼭 지켜주길 바란다.
정말 밀담이네요.ㅎ

비 소식에 이어 다시
추워진답니다.
바쁘시지만 건강도 잘 챙기시고
아름다운 시심으로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염경희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비밀이 탄로났습니다 제가 제 입으로 술단지 끌어안고 날마다 속닥이는데 밤말을 잘 듣는 쥐새끼가 사방팔방 소문을 내고 다녔습니다 발 안 달린 말이 천리를 달립니다 오늘 도 수고하셨습니다	12/14 16:50

장계숙

2023-12-14 20:42

비밀이 탄로가 났으니 어쩌죠?
공허한 맘이... 맘 붙일곳 없을땐
술 한잔이 최고라 하더군요.
전 술을 전혀 못 해서....커피킬러~!!
맘의 여유가 느껴지는 글이라 참 좋습니다.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좋은 성과로 마무리 하시길 응원합니다.


염경희	비가 하루종일 내립니다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추워지면 모든게 꽁꽁 얼어붙을텐데 매사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15 13:24

박춘숙

2023-12-14 21:59

아이구!! 제가 알게 되어서 어쩌나요!ㅎㅎ
누군가와는 나이아 들어도 비밀을 갖고 싶지요
어쩐지 독점하는 것 같잖아요^^
제 서재에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비가 밤새도록 내릴 건가 보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경희	맞습니다 나이기 들어도 마음은 청춘이지요 바램이기도하구요 함께 공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에는 못 이룬 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12/15 13:25

최이천

2023-12-16 06:54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겨울비 내는 거리에 길 잃은 바람은 회오리 되어
돌고 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밀담
내 품에 안겨 뭐라 뭐라고 속닥이는 말
가슴속에 못 한 말 다 뱉어내고
속울음과 겉울음마저 모두 토해내
휑한 배를 채워 달란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염경희	시인님!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눈이 왔다 비가 왔다, 웃었다 흐렸다 바람 불어 앙상한 가지를 춤추게 하더니 이내 멈춰서 해를 쫓아 버렸습니다 내일까지 극성을 부리고 한파로 꽁꽁 얼린다는 소식입니다 건강 조심 하셔서 연말에 화목하시길 바랍니다	12/16 15:44

배정숙

2023-12-16 23:07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아하!
정감이 가는 멋들어진 시어
"밀담"
너무 멋져요
어딘가에 숨어 있을 참 좋은 사람
나를 살게 하는 사람과
핑크빛 열애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정말, 비밀인데 네게만 말하는 것이니까
그 비밀 꼭 지켜주길 바란다.

시인님의 필력에 감동하여
한 아름 안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홧팅입니다.


염경희	귀하신 분이 오셧습니다 반가이 맞이합니다 전국적으로 강 추위가 왓습니다 공꽁 여미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다음 행사 때 만나야하니까요 연말연시 행복하세요	12/17 08:19

정연석

2023-12-16 23:33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쓰신 시 "밀담" 의미를 잘 배람합니다
누구와 비밀스럽게 독백하듯 말하고싶은
때가 많습니다
밀담을 잘 들어주는 상대가 있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요
시인님 올해도 이제 보름 남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하려던 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주말입니다 어제 내린 비와 눈으로 많이 위험합니다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고운 발길 감사합니다	12/17 08:20

정병근

2023-12-17 11:42

눈이 내리고 하루 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져 길이 미끄러워 운전에 접촉 사고가 나셨다니
여간 신경이 쓰입니다 몸은 다치지 않으셨는가요?
교통사고라는 게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고운 글 '밀담' 잘 배람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


염경희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아주 맑게 웃어주는 하늘입니다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습작하고 공부에 몰두합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지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안전 운전 하세요	12/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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