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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2-09-08 17:25

ㆍIP: 121.xxx.72

아무도 모를 거야

아무도 모를 거야 / 인향 염경희

하늘을 방황하던 먹장구름이
순식간에 눈물을 쏟는다

애써 추스르고 있던 호수마저 그렁그렁
오늘만큼은 호수도 어쩔 수 없이
수문을 열어야 맑게 갤 것 같다

무작정 먹장구름 뒤를 따라나섰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고 걸으면
아무도 모를 거야 눈물인지 빗물인지

때로는 아무에게도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은 날이 있는 법
그래서 빗속을 거닐고 있다

옥죄이고 답답했던 시간의
꿉꿉함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방글거리기 위한 몸부림이란 걸 아무도 모르겠지

먹장구름 속을 털고 나면 파란 웃음 짓듯이
찰람거리던 호수도 한바탕 비우고 나면
해바라기 닮은 웃음꽃이 핀다는 걸
아마도, 아무도 모를 거야.

박희홍

2022-09-08 19:00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인향 염경희 시인님

’먹장구름 속을 털고 나면 파란 웃음 짓듯이
찰람거리던 호수도 한바탕 비우고 나면
해바라기 닮은 웃음꽃이 핀다는 걸
아마도, 아무도 모를 거야.’ 참 곱습니다.

시인님
오늘은 백로 흰 이슬이 내린다고 하지요.
아침저녁으로 제법 사늘해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한가위 명절 가족과 함께
오붓함 속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길 빕니다.
둥근 달님께 바라는 소원이 성취되어
인향 염경희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새로운 출발도 기븜으로 하셨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냥 한거번에 인사드리니 넓은 사랑으로 이해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업무에 임하면 모느게 여의치않아 답글 올리오니 부디 이해바랍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9/13 22:32

안영준

2022-09-09 04:52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경희 시인님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연휴 맞이하십시오
올리신 글 *아무도 모를거야* 배독 하고 갑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새로운 출발도 기븜으로 하셨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냥 한거번에 인사드리니 넓은 사랑으로 이해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업무에 임하면 모느게 여의치않아 답글 올리오니 부디 이해바랍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9/13 22:32

김선목

2022-09-09 08:05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새 추석명절을 맞습니다
대보름 추석명절 보내시고,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가을행사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새로운 출발도 기븜으로 하셨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냥 한거번에 인사드리니 넓은 사랑으로 이해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업무에 임하면 모느게 여의치않아 답글 올리오니 부디 이해바랍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9/13 22:32

민만규

2022-09-09 08:14

그 마음
난 알아요^^
살다 보면
그러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중에서>

풍류 시인이
이 세상 그 어떤 詩 중에
제일 좋아하는 詩입니다

흔들리고 싶을 때는
흔들리는 겁니다
비를 맞고 싶으면 비를 맞고
그렇게 사는 게지요
ㅎ
ㅎ
"아무도 모를 거야"
좋은 글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 되시고요
늘
응원합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5

정연석

2022-09-09 10:16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아무도 모를 거야 시 잘 배독했습니다

시의 핵심은 아래 내용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먹장구름 속을 털고 나면 파란 웃음 짓듯이
찰람거리던 호수도 한바탕 비우고 나면
해바라기 닮은 웃음꽃이 핀다는 걸
아마도, 아무도 모를 거야

먹구름 을 털어내는 시원함과
호수에도 물을 빼내고 새로 채우는 신선함

세상은 새로운 것으로 바뀌고
그렇게 세월이 가는가 봅니다

시인님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6

정기현

2022-09-10 06:59

인향 시인님!
어쩌다가 이렇게 늦었습니다

아무도 모를거야
"때로는 아무에게도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은 날이 있는 법
그래서 빗속을 거닐고 있다

옥죄이고 답답했던 시간의
꿉꿉함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방글거리기 위한 몸부림이란 걸 아무도 모르겠지"

살다보면 흐린날 맑은 날이 있지요
먹장구름따라 거닐며 눈물을 감추는
나를 아무도 모를거야
그럴땐 실컨 울어야 파란 하늘을 만나고
개운해 지기도 하지요
실컨 쏟고나면 새로운 생기가
돌듯이..풍류시인님 말씀처럼
흔들리며 젖으며 사는게 인생이고
사랑이지요^^
마음껏 흔들리고 젖으며 삽시다요 ㅎ
멋진 詩에 한참 거닐다 갑니다.
추석 명절 넉넉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가을 행사때 보름달로
만납시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6

여관구

2022-09-10 15:59

시인님 추석인사 드리려 왔습니다.
잘 보내고 계시죠.
이제 날씨도 선선하고 시화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소서.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6

황영칠

2022-09-10 16:19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저는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 할 때 마다 한마디 한 마디
새롭고 놀라운 표현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이런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그 마음을 이렇게 절묘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시인님의 천부적인 창작 능력을
증명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시 읊어보고 싶은 부분은

"먹장구름 속을 털고 나면 파란 웃음 짓듯이
찰람거리던 호수도 한바탕 비우고 나면
해바라기 닮은 웃음꽃이 핀다는 걸
아마도, 아무도 모를 거야."

여기서 제가 부연하면 오히려 사족이 될 듯 하여
여러 번 낭송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7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7

최이천

2022-09-11 08:14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은 날마다 자기 색깔로 바꿔갑니다
자기위주로 자기 색을 완성해가는 경이로운 모습 놀랍습니다
낮 더위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아무도 모를 거야
때로는 아무에게도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은 날이 있는 법
그래서 빗속을 거닐고 있다

옥죄이고 답답했던 시간의
꿉꿉함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방글거리기 위한 몸부림이란 걸 아무도 모르겠지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7

염규식

2022-09-13 11:51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추석이 지났지만 아직도 낮은 햇살이 따갑습니다
머지않아 가을이 깊어지면 소슬한 바람도 불겠지요
곱게 지피신 시향 머물다 갑니다 가을에 더 좋은 작품으로
서재의 좋은 교분 잇기를 기대합니다 한 주도 승리하시구요
늘 감사할일 많으시고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습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8

윤만주

2022-09-13 12:13

염경희 시인님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고향길 잘 다녀오셨는지요?
간만에 제약 없었던 친지들과의 오찬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책갈피에 잘 저장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어제의 행복을 접고 또 다른 내일의 무지개로
행복의 우산을 활짝 펼쳐가야 할 때입니다. 논두렁을 뛰어넘는
메뚜기도 잡아야 하고 밭두렁에 발갛게 익어가는 대추 열매 입에 물고
지름길로 찾아오는 주름살도 막아내야 하는 계절입니다.
게다가 발갛게 물들어 가는 감나무 위의 홍시는 하늘의
별을 따라고 채근합니다. 가을은 모두에게 축복의 계절입니다.
여름날에 태풍으로 허리 잘린 논두렁 밭두렁을 이어서 가면
알곡의 평원으로 풍년의 노랫가락 시름을 내려놓습니다.
곱게 빚어 올린 감성으로 심금을 울리시는 시인님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낭만의 주체이시며 희망의 등불이십이다.
그 등불 영원토록 가을밤을 밝히는 이 시대의 혼불이 되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8

서금순

2022-09-13 21:32

때로는 아무에게도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은 날이
있지요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울고 나면 맑게 갠 하늘을
보기도 하지요

아무도 모를 거야
배독합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9/13 22:58

염경희 2022-09-13 22:36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새로운 출발도 기븜으로 하셨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냥 한거번에 인사드리니 넓은 사랑으로 이해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업무에 임하면 모느게 여의치않아 답글 올리오니 부디 이해바랍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풍류시인님, 정연석 시인님, 금헌 시인님, 멋쟁이 기자 시인님, 황영칠 시인님, 최이천 시인님, 소천 시인님, 윤만주 시인님, 서금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밤 고운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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