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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2-11-23 11:37

ㆍIP: 121.xxx.72

인생무상

인생무상 / 염경희

벌거벗은 빈가지에 걸려
흔들거리는 나뭇잎에 사색하며
공연한 비바람을 몰고 와
잔잔했던 내심에 파장이 일었다

無數(무수)한 날
살아온 것 같아 되돌아보려니
아물아물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기뻤던 일보다 숨죽여 있던
상처가 냉큼 고개를 든다

분명, 웃을 일도 있었으련만
지난날을 게움질해봐야
꾸덕꾸덕 아물어가는 마음에
돌을 던지는 격인 줄 알면서
손톱 밑에 든 가시 후비듯 끄집어낸다

우리네 삶은 인생무상이라 했는데
순리대로 살면 될 것을 조급증에 노예가 되었는가
묵묵히 나이테를 늘려가는 나무처럼
세월 좇아 터벅터벅 가다 보면
枯木(고목)에도 꽃 필 날 있다던데
허허롭던 지난날을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겠지.

김현주

2022-11-23 13:26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발걸음 따라 왔드만
심장을 울리는
시향에 발목을 잡게 만들고 말군요 ㅎ

인생무상"
함께 공감하면서 잠시 마음놓고 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염경희	시인님!! 맛점 하셨나요? 낙엽이 수북이 떨어져 서로 소곤대는 둘레길 나도 중얼거려본다 나의 속삭임이 들리는지 내 걸음걸음 따라오며 톤을 높여 바람을 흔든다	11/23 14:24

민만규

2022-11-23 16:47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잉
어느 세월에
소리 소문도 없이
"인생무상"
신작을 발표하셨네요
네~~
인생무상 지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인생은
스쳐가는 한줄기 바람인 것을
아등바등 아옹다옹
살아야만 하는지
해는 저무는데
할일 하고픈 일이 아직 많아
마음은 조급하고
바람은 기다려 주지 않고
ㅠㅠ
하루하루
신바람나게 살려고
마음만 동동 거립니다

공감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소풍 같은 인생
소풍 같이 살아봅시다용~~


염경희	아둥바둥, 아웅다웅 해 봐야 모두가 부질없지요 이제는 나만의 삶,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지요 신바람은 아니더라도 웃으면서 즐기면 되니까여 즐 하루 보내세요	11/24 09:18

배정이

2022-11-23 16:48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경희 시인님,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있으면
인생이 허무하다고 하고
빈 가지를 보고 있으면
자신의 허약한 모습이 보여서 슬프다고 합니다.
인생무상에 제 나이를 생각하다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염경희	이제 더 나이를 먹어야하니 어쩝니까? 그래서 이맘대면 더 허무한가봐요 그냥 많이 웃도록 노력하면서 즐겨야지요 오늘도 방그르 웃으시길요	11/24 09:19

박희홍

2022-11-23 16:50

존경하는 염경희(인향) 시인님

‘우리네 삶은 인생무상이라 했는데
순리대로 살면 될 것을 조급증에 노예가 되었는가
묵묵히 나이테를 늘려가는 나무처럼
세월 좇아 터벅터벅 가다 보면
枯木(고목)에도 꽃 필 날 있다던데
허허롭던 지난날을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겠지’에서
‘인생무상’함을 깊게 느끼고 갑니다.
고운 글향 감명 깊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온 삶
천천히 한 박자 느리게 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11월도 일주일 남았습니다.

11월에 이루시고자 하신 일
술술 잘 풀려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빕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많이 쌀쌀해졌지요 발가 벗고 서 있는 가로수가 슬프게해요 새벽운동 다녀오는데 추워서 떨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짠 했지요 봄이 오면 새 옷을 입겠지만 그래도~~ 시인님!! 며칠 안 남은 11월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11/24 09:27

정기현

2022-11-23 17:42

이맘때 쯤이면 한번은
걸어온 생을 돌아보게 하고
떨어지는 낙엽에 눈물 짓는 날이
늘어가는 늙은이의 주름살 보듯
비애와 인생무상 이란 넉자를 되뇌어
보게 되는군요
고목에도 꽃 핀다던데 언제나
피워나 보려는지요
순리데로 사는 삶이 편하겠지요?
시인님 공감 배가 되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연말 행사때 까지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보내세요~


염경희	꽃이 피긴 피려나 내심 기대됩니다 누구나 같은 마음으로 연말을 보내겠지요 주름살이 곷으로 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보내세요	11/24 09:28

고옥선

2022-11-23 20:12

염경희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곱게 지피신 인생무상
지금부터 수행에 들어갑니다
왜 세월은 빨리 가는지?
낙엽은 왜 저렇게 후르르 날리는지?
그런데 답이 아직 없어요
제 마음은 돌 덩어리로 감성이 굳어진 이유입니다
그래도 미소로 살아야지요^^
즐겁게 살아요, 우리^^
늘 건안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염경희	잡을 수가 없어서 그냥 세월에 마추어 사는 수 밖에요 많이 웃으시고 즐기면서 지내세요 나를 위한 선택은 내가 만들어야지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11/24 09:30

박진표

2022-11-23 21:16

염경희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깊어가는 수요일 입니다.
기쁘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남은 오늘도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염경희	네 네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소설이 지나더니 첫눈은 안 오면서 자구 꾸무럭 됩니다 비가 오려나봐요 11월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즐겁게 지내시구요 감사합니다	11/24 09:31

황영칠

2022-11-24 00:23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독자들이 감동하기에 충분한 "인생무상"
을 발표하셨군요.

지난 한 해를 벌써 갈무리 해야 하는 12월을 목전에 두고 보니
인생 무상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요즈음 시간이 좀 생겨서 처음으로 가족 동반하지 않고
세상을 돌아보면서 인생무상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또 어디로 떠나 불까 생각 중입니다.
인생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좋은 시 감동이었습니다.


염경희	잘 하셨습니다 나만을 위한 여행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참 좋은 선택이지요 늘 가족을 보살펴야하는 책임감 한번쯤 내려 놓고 훌훌 떠나보는 것도 용기입니다 아직 저는 직장에 메여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용기가 필요하네요 맘껏 즐기시고 나를 찾는 시간 되세요	11/24 09:37

서금순

2022-11-25 21:57

분명, 웃을 일도 있었으련만
지난날을 게움질해봐야
꾸덕꾸덕 아물어가는 마음에
돌을 던지는 격인 줄 알면서
손톱 밑에 든 가시 후비듯 끄집어낸다

예쁘게 사셨을 시인님의 삶
그냥 예쁘게 고운 나이테를 더하며 살자구요


염경희	감사합니다 많이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게 지내세요 김장철인데 준비는 다 하셨겠지요? 내일은 더 기온이 내려간답니다 따습게 여미고 나들이 하세요	11/26 21:36

최이천

2022-11-26 14:45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빨강 감 주렁주렁 달려서 겨울꽃처럼
눈을 끌어가는 산장의 풍경 그대로 시(詩)다.
기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인생 무상
우리네 삶은 인생무상이라 했는데
순리대로 살면 될 것을 조급증에 노예가 되었는가
묵묵히 나이테를 늘려가는 나무처럼
세월 좇아 터벅터벅 가다 보면
枯木(고목)에도 꽃 필 날 있다던데
허허롭던 지난날을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겠지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염경희	주말 저녁입니다 고운 꿈 꾸시고 내일은 많이 추워진 다니 특별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신 걸음 감사합니다	11/26 21:39

윤만주

2022-11-27 08:20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랜 시간
서재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스쳐 갔습니다.
늦가을의 나뭇가지에 매달려 홍엽으로 나부꼈던
마지막 잎새마저 간밤에 휘몰아친 차가운 겨울바람에
낙엽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마다 긴 동면으로 봄날의 꿈을 꿉니다.
한결같은 열정으로 곱게 빚어 올리신 고운 시향은 팍팍한 감성을
촉촉이 적시며 진한 공감대로 고단한 여정을 쉬어가게 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독자들의 더 큰 사랑과 호응으로
문학의 큰 별이 되어 주십시오. 늘 응원하며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며칠 남지 않은 11월 늦가을과 초 겨울이 공존하는 제5의 계절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잘 마무리 하시고 한 장 남은 달력
축복과 행운의 복된 시간으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늘 언제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주말동안 저도 참 바쁘게 지냈는데 시인님은 어떠셨나요? 오늘부터 업무가 도 바빠졌습니다 4박5일짜리 연수생들이 입소했기에 전직원들도 바쁘게 움직여야합니다 시인님도 이제 한장 남은 달력 보람으로 가득채워 후회없이 마무리 되는 연말이시길 바랍니다	11/28 13:43

여관구

2022-11-27 15:53

" 우리네 삶은 인생무상이라 했는데
순리대로 살면 될 것을 조급증에 노예가 되었는가
묵묵히 나이테를 늘려가는 나무처럼
세월 좇아 터벅터벅 가다 보면
枯木(고목)에도 꽃 필 날 있다던데
허허롭던 지난날을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겠지."

시인님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이
부럽습니다.
가끔은 나 자신도 돌아보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마음에 욕심이 가득해서 그런지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지를 못했네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살아가겠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나를 돌아보게 되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염경희	안녕하세요 누구나 이맘때면 꼭 한번은 되돌아보며 후회를 하는 시간이 잦아지지요 그럴필요없는데~~ 아무튼 마무리 잘하시는 12월 되세요	11/28 13:44

안영준

2022-11-29 07:15

염경희 시인님 그간 무고하신지요?
제가 그간 인사를 게을리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여전합니다
겨울을 재촉이라도 하는 걸까요
쓸쓸함만 남겨두고 이젠 가을도 떠나려 합니다
오늘도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염경희	시인님!! 이제 한장의 달력만이 남아 한 해가 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연초에 계획하셨던 일 모두 성취하시길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2/2 17:33

황영칠

2022-12-01 12:15

임인년 새해인가 했더니
오늘이 벌써 12월 1 이군요.
한달이 긴 것 같지만 이제는 속지 않아요 한 달이
무척 짧다는 사실을 여러 번 겪고 속아봤거든요
하물며 1년도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 가버리던 걸요
시인님 한해도 잘 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임인년 도 곧 서산에 서 이별 하고 나면
새 달력이 껍질을 벗기 위하여 목을 맵니다

시인님도 한 해 갈무리 잘 하시고 새 얼굴 의 새해를 맞이하실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염경희	시인님께서도 한해 갈무리 잘하시고 즐겁게 주말 보내세요 추위에 감기조심하세요	12/2 17:34

박진표

2022-12-01 18:34

염경희 시인님!!!
인생무상...
묵묵히 나이테를 늘려가며
우리들 삶을 배움하며 익어갑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순리대로 흐르며
말없이 노래하는
지혜로운 우리였음 좋겠습니다.
행복한 12월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염경희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퇴근길 안전운전 하세요	12/2 17:35

오철수

2022-12-03 10:36

일부 지역에 첫눈 소식이 전해지는 주말입니다.
한 해를 정리해야 하는 12월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연 경 희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정성 심어 지피신
옥고 “인생 무상” 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운 시 감사합니다.
조 석 기온 차 심한 날씨에 건강 살피시며 향 필
누리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눈이 순식간에 소낙눈으로 내렸습니다 다니던 오솔길 한바퀴 돌고 왔더니 참 개운하네요 제 서재 다녀가셨는데 이제서야 인사드리는 점 널리 이해바랍니다 저녁엔 더 많은 눈이 올 것 같아요 안전하게 살피시면서 생활하시길요 감사합니다	12/6 13:38

정연석

2022-12-04 20:48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생무상 시 잘 배람하였습니다
시 내용중에 아래내용이 압권입니다

無數(무수)한 날
살아온 것 같아 되돌아보려니
아물아물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기뻤던 일보다 숨죽여 있던
상처가 냉큼 고개를 든다

인생길이 힘들어도 가야할 길이기에
참고 가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순식간에 내린 눈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좋은데직원들 눈 치우느라 애쓰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으니 차 한잔씩 대접해야겠습니다 시인님 안전운전 하세요	1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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