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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2-10-27 18:45

ㆍIP: 121.xxx.72

유혹

유혹 / 염경희

하늘 아래 첫 동네에서
신선놀음하다가
한 계단 두 계단
슬금슬금 내려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고운 옷 훌훌 벗으며
살랑살랑 꼬드기면
나는 어이하라고

파란 하늘 업고 내려와
열두 폭 그림 그려놓고
살살거리는데
천하일색 황진희인들
어찌 안 넘어가겠는가

봄이 오고 여름이 가도록
푸르름에 기세등등하더니
세월에 못 이겨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알록달록 알몸으로 유혹하니
잠시 짬을 내어 너를 안아본다.

민만규

2022-10-27 19:19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암유
천하절색 황진이 인들
요염한 오색 단풍에
안 흔들릴리 없지요
ㆍ
ㆍ
ㆍ
유혹 하거들랑
얼릉 손을 잡으세요
이리재고
저리재다 보면
휑하니 떠나 버릴테니까요
ㆍ
ㆍ
ㆍ
벌써
알몸으로
대구 팔공산 까지 내려왔네요
오는 일요일날
요염한 그녀와 데이트 약속을 했거든요
황진이도 시샘하는
그녀의 품에
살포시 안겨 보렵니다
가을 냄새가 어떨지^^
ㆍ
ㆍ
ㆍ


염경희	불금입니다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어디로든 발길 좇아 더나는 주말 되세요 시인님!! 즐겁게 지내세요	10/28 06:56

박희홍

2022-10-28 04:09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인향) 시인님
이 멋진 가을날 단풍의 유혹에
넋이 나간 사람이 많겠지요.
곱게 지피신 글향 ‘유혹’에
취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주말에 시간이 허락되면 힐링을 위해
단풍 국화 칠면초 등의 아름다움을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염경희(인향) 시인님
가을이 깊어만 가는
10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뭔가 남길 수 있는 멋진 그런 날이길 빕니다.
건필로 문운 창대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염경희	네 네 ~~ 모처럼 나들이 하는 주말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제 얼추 바쁜 일정 정리되는 주말입니다 친정에서 김장 담그러 오라고해서 다녀오면 겨울준비도 끝입니다 사실 김치 별반 많이 필요 없는데 아이들이 가져다 먹어야 해서 욕심을 냅니다 시인님 주말 잘 지내세요	10/28 07:00

최이천

2022-10-28 05:57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잎새들 하늘에 닻을 놓고
놀고 싶단다 믿거나 말거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유혹
봄이 오고 여름이 가도록
푸르름에 기세등등하더니
세월에 못 이겨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알록달록 알몸으로 유혹하니
잠시 짬을 내어 너를 안아본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염경희	10월도 끝자락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갑니다 이제 남은 두 달 마무리 잘하시어 유종의 미 거두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10/28 07:01

장계숙

2022-10-28 10:11

기다리지 않아도 어김없이 오는 계절이
우리에겐 축복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니
지친 마음에 생기를 얻고
다시 봄이 오길 꿈꾸곤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
나이 들수록 그래서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운 글 감상하며 멋진 그림을 그려봅니다.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금방 도 금요일입니다 빠르기만 한 시간에 자꾸 쫓기는 듯 밀려갑니다 점점 발걸음 재촉하고 있는 삶 앞에서 조금은 늦장부리며 살고 싶어지는 요즘 뒤 돌아보는 것 조차 사치란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없고 내일은 올지말지 몰라서 오늘을 웃자 하며 지내지만~~ 시인님!! 이제는 건강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자주 점검하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주말 잘 지내세요	10/28 13:07

정기현

2022-10-28 18:23

하늘 아래 첫동네에서
놀던 단풍이 한계단씩 내려와
하나씩 옷을 벗으며
알록달록 알몸으로 유혹하는
이가을에 누군들 안 넘어가고
베기리까!
온 산야가 울긋불긋 얼굴 붉히는
이아름다운 계절을 어찌
이리 예쁘게 뭇사람을 유혹하십니까
그냥 저절로 가을 단풍이
그려집니다^^
바깥에서 한참 놀다 왔더니
이렇게가을이 수북하군요^^
역시 멋찝니다!!


염경희	오랜만에 오셔서 이방 저방 살피셨군요 놀고 플때 노는게 최고입니다 즐겁게 지내세요	11/2 11:20

박기숙

2022-10-29 09:56

아름다운 멋진 염경희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농장일 때문에 안부소식이 항상
늦어지네요. 죄송합니다.

곱게 집필 하신★ 유혹★ 곱게도 단풍의 모습을
잘 그리셨네요 심도감 있게 오묘하고 신비한
마음으로 감상 잘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지회의 모임에 참석도 못하네요.
오늘 향토 문학상에 빛나는 멋진 날 되시고
시인님들과 함께 의미깊고 뜻깊은 멋진 하루
보내고 오세요. 멀리 수원에서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하겠습니다.

Fighting ♥ Cheer up ☝💝🌅


염경희	가을이면 더 바쁘시지요? 얼마나 좋으세요~~ 손수 지으신 농작물 거두시는게 부럽습니다 이 가을처럼 풍작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2 11:22

여관구

2022-10-29 17:59

" 봄이 오고 여름이 가도록
푸르름에 기세등등하더니
세월에 못 이겨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알록달록 알몸으로 유혹하니
잠시 짬을 내어 너를 안아본다."

예. 시인님 저도 이 아름다운 가을의 품에
살포시 안기고 싶어요.
가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마는
한잎 한잎 뒹구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
자신을 돌아보게 됨은 왠 일일까요.
시인님의 깊은 유혹에 빠져
행복한 마음에 이리딩굴 저리딩굴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속에서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염경희	나날이 붉어지는 풍경 제대로 된 단풍 나들이는 못하고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지인들이 보내주는 사진에 황홀감을 느끼면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리고 늘 감사드립니다	11/2 11:24

김현주

2022-10-29 20:57

시인님!
서재문턱에 걸터앉아보니
시향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가을날입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홍엽처럼 시인님 마음에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오는듯 하옵니다
늘 행복한 미소 가득한 날들이시길..


염경희	오셨군요~~반가워요 시인님 단풍구경 잘 다니고 계시죠? 저는 아시다시피 음식 만들어 제공하는 일에만 충실하고 있어요 어떨때는 이제 실증도 나네요 ㅎ ㅎ 그래도 맡은 일이니 유종의 미 거두도록 해야지요 즐하루 되세요	11/2 11:26

정연석

2022-10-30 20:55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유혹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의 내용 중에서 아래 내용이 압권인것 같습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가도록
푸르름에 기세등등하더니
세월에 못 이겨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알록달록 알몸으로 유혹하니
잠시 짬을 내어 너를 안아본다.

가을 단풍이 유혹하는 가을
아름다운 가을에 즐거운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우리네 삶과 같아 괜스레 슬퍼지지요 예쁘긴한데 세월에 못이겨 떨어지는 모습 그렇지요 다녀가신 걸음 감사합니다	11/2 11:28

안영준

2022-10-31 18:46

안녕하세요?
염경희 시인님 네온이 활개 치는 어둑한 밤입니다
아름다운 저녁 편한 쉼 하시는지요
서재에 잠시 들러 인사 남기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염경희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세요 늘 응원드립니다	11/2 11:29

이민숙

2022-11-01 00:11

염경희 시인님
유혹에 홀딱 넘어 갔습니다

이리 유혹 하면 넘어가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것 같습니다 ㅎㅎ

즐겁게 머룰러 간답니다 ^*^


염경희	고우신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단풍의 유혹은 누구도 뿌리치지 못합니다 시인님도 홀딱 빠지셨지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11/2 11:30

황영칠

2022-11-01 22:52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을 우리 앞에서 멀어져 가는
11월에 접어들면서 온갖 색깔로
교태를 부리던 가을의 유혹 앞에
굴복하여 힘껏 껴안고 마음껏 사랑하던
님이 이제 사랑이 검붉게 타면서 이별을
예고하는군요.

" 봄이 오고 여름이 가도록
푸르름에 기세등등하더니
세월에 못 이겨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알록달록 알몸으로 유혹하니
잠시 짬을 내어 너를 안아본다."

참 아름답게 가을 사랑을 노래 하셨습니다
행복하신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이제 답글 올립니다 업무에 쫓겨 이제 서재에 들어와보니 많은 벗님들 다녀가셨네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행하세요	11/2 11:31

서흥열

2022-11-05 12:13

시인님 멋진시 올리시고 행복에겨운 시인님의 가을 곱고 아름다움 맛있게 음미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도 하십시요


염경희	제법 추워진 기온입니다 기온차가 심하니 건강에 유의하시어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10 10:49

배정숙

2022-11-06 21:09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유혹 멋진 시에
푹 빠졌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숨 한번 깊게 쉬며 파란 하늘 한번
쳐다보는 여유 가져 보세요
아
오늘 휴일 잘 보내셨나요
늘 행복하세요.^^


염경희	네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여유를 가지고 쉬어가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10 10:50

서금순

2022-11-11 01:31

행복한 유혹에 빠져듭니다


염경희	ㅎ ㅎ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되세요	11/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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