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연석
ㆍ작성일	2023-08-17 23:34

ㆍIP: 121.xxx.91

얄미운 8월

白松(백송) / 정연석

7월 장마와 무더위에
심신(心身)이 지쳐있을 때

8월은 미안했는지
슬그머니 다가왔다

7월이 안겨준 아픔을
8월은 알고 있으려나

이미 체험한 일이라
놀랄 일도 아닌데

그렇다고 두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장마와 더위가 멈추길
애원(哀願) 해봐도

얄미운 8월은
태풍까지 가져와
지친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내성(耐性)이 생겼으니
견딜만하지 않느냐고

엷은 미소를 짓는 8월
무례하고 거만해 보인다

박희홍

2023-08-18 03:43

존경하는 白松 정연석 시인님

만물이 감당해야 하는
선악을 가리지 못하는 날씨....
정성껏 피워낸 글꽃
‘얄미운 8월’을 즐감하고 갑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긴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들판에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라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이란
시를 떠오르게 하는 날들입니다.
감사와 은혜의 달은 오월뿐 아니라
팔월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눈 부신 태양 아래 8월을
슬기롭게 보내시고 건승하시길 비랍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저의 서재를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위가 좀 삭으러들듯 하면서 계속 기승을 부리네요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야하는데 기후가 힘들게 합니다 시인님 좀 더워도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드시길요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8/18 22:01

민만규

2023-08-19 15:20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서재 활동에
소홀했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며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얄미운 8월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보내는 여름과
맞이하는 가을을 함께하는 팔월
송별식에
파란 하늘과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를 초대해 놓고
분주합니다
얄미운 팔월 잘 보내시고
멋진 가을 맞이하시길요


정연석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귀한 시간 내시어 저의 서재를 방문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8월도 이제 10여일 남았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낮에는 너무나 무덥습니다 시인님 말씀대로 얄미운 8월 보내고 살기좋은 가을을 맞이할 때가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19 16:23

황영칠

2023-08-19 17:40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7월도 가슴과 마음에 상처만 입히고 가더니
8월도 가을이라는 경고장을 받은 지 언제인데
아랑곳 하지 않고 똬리 틀고 앉은 뱀처럼
뜨거운 열기 내뿜으면서 뜨거운 혀를 날름거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시

"엷은 미소를 짓는 8월
무례하고 거만해 보인다"

이 부분이 압권입니다
마지막 더위 잘 이기시기 바랍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무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저의 서재를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7월도 8월도 우리들 삶에 필요하기에 넉두리는 하지만 애증으로 함께할 뿐입니다 다행이 이제 여름도 끝나가고 있으니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남은 주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19 21:20

홍성기

2023-08-20 04:46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곱게 빚으신 아름다운 시
잘 배람하였습니다
특히
"7월 장마와 무더위에
심신(心身)이 지쳐있을 때

8월은 미안했는지
슬그머니 다가왔다"
공감이 갑니다
어느새 8월도 중순이
지나고 조석으로 가을
냄새가 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홍성기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7월에 무더위, 장마가 계속되더니 8월에는 태풍이 다가와 피해를 주니 안타까워서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내년에도 날씨는 같은 전철을 밟겠지만 피해만이라도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폭염이 게속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20 10:32

박기숙

2023-08-21 06:53

존경하고 친애하는 정연석 시인 작가님!

오늘 월요일 아침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부르는듯 상쾌한
아침입니다 ^얄미운 팔월^ 도 서서히 사라져 갈듯 합니다.

태풍으로피해를
주던 8월의 계절도 열흘이 지나면, 안녕을 고하고
이제 7월의 폭염과 장마도 가고,
시원한 바람과 온세상이 붉게 타오르는 붉단풍의 잎들이
가을잔치를 위해 총천연색 분장으로 전초전을 벌리려고
분주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점점 익어가는 곡식과 과일들도 8월이 있으니까 점점
더 성숙하게 익어가고 있지요.

곱게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 ^얄미운 8월^ 공감하며
심오한 마음으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아직도 한낮에는 작렬하는 태양빛이 이글거리며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건강유념 하시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 보내 시기를 소망합니다
집필하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 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시간 내시어 저의 서재를 방문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출근길에 가을 바람이 옷깃을 스쳐서 시원하고 상쾌하였습니다 낮에는 30도를 넘지만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한결 서늘해진 느낌입니다 무더위, 장마, 태풍을 안겨준 얄미운 8월도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21 10:59

장계숙

2023-08-22 10:11

멋진 글입니다.
계절은 늘 단호하고 가차 없습니다.
인간의 영역 밖의 일이라
한없이 나약한 존재가 되기도 하지요.
그저 자연의 오고 가는 발길을....지켜보며
절대로 어디든 달아나도 소용없는 굴레 속에 삽니다.
8월 하순 쯤이면 가을도 한 걸음씩 다가오겠지요.
공감의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날 홧팅!~입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 님 저의 서재에 오셔서 공감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시니 감개무량 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인간이 좌우할 수 없으니 더위, 장마, 태풍 겪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학습을 했으니 그 다음은 피해를 줄이는 방법인데 예기치 않은 상황이 또 발생합니다 시인 님 말씀대로 곧 가을이 올 것 같습니다 쾌청한 가을에 건강하시고 가을에 좋은 일 많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22 14:18

고향길

태풍 (颱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