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6-12-04 10:23

ㆍIP: 49.xxx.116

찬란하게 빛나는 별, 홍의장군

찬란하게 빛나는 별, 홍의장군
곽종철

시를 읊고 낚시로 세월을 보내던
한 선비가 장한 일을 했도다.
짙은 먹구름이 몰려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캄캄한 밤과 같은 조선 팔도에
혜성처럼 반짝이는 별로 다가와
서 있기조차 힘든 황량한 벌판에서
당하고 당하는데 이골이 나
주저앉아버린 백성을 일으켜 세워
눈 맞춤을 하는 그 별,
서로서로 눈을 맞추고
정암나루로 모이는 어린 백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는
말고삐 휘어잡고 홍의(紅衣) 자락 휘날리며
자신을 채찍질하는 그 별,
안마당을 넘보는 왜군을 응징하여
이 땅에 빛을 찾아준 별이 되었네.
평생을 나라 사랑으로 살아온 그 별,
지금, 세계에 우뚝 선 단군의 후예를
저 세상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리라.
세상에 나서기를 꺼려
낙동강 한 자락에서 임종을 맞이하여
하늘에서 온 별 하늘로 돌아간 별이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별로 우리 곁에 남았도다.

* 홍의장군: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말함
학문과 무예에 뛰어나고, 싸울 때는 붉은 옷 입었다고 함

배정이 2016-12-04 12:1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모처럼 따스한 휴일에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즐거운 점심시간 되시고 편안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

여관구 2016-12-04 12:3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시인님의 시 홍의장군이 많은 위로가 됩니다. 이런 장수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나 십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이런 장군감이 없겠지요. 시인님의 곱고 의미있게 올려주신 시에 빈 마음 가득채우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광섭 2016-12-04 14:1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춥습니다. 사랑이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바라는 것도 둘을 주고 하나를 바라는 것도 아니며 아홉을 주고도 미처 주지 못한 하나를 안타까워하는 것이 진실한 사랑입니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려고 기쁜 발걸음 성큼성큼 거침없이 달려가는 보람있는 날 따뜻하고 희망차게 하루를 되세요. 곽종철 시인님!

박목철 2016-12-04 15:36	정말 홍의 장군 같은 분이 백마를 타고 칼을 한번 크게 휘둘렀으면 하는 요즘의 세태입니다. 년륜이 없으면 쓰기 어려운 시를 간만에 대합니다. 시인님, 휴일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이정규 2016-12-04 16:17	곽종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지막 12월은 올해 채우지 못한 행복 가득채우시는 한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경제도 어렵지만 마음만은 따뜻함 잃지않는 부자가 되시구요 ~~ㅎ 행복은 그 사람이 마음먹은 만큼 온다고 하네요. 기쁨과 감사로 행복이 가득한 휴일되시길 바랍니다.

김인숙 2016-12-04 16:26	홍의장군 멋지신 글 감사합니다 오늘날에도 홍의장군이 있다먼 좋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6-12-04 22:04	《Re》배정이 님 , 따뜻한 말씀에 하루가 포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병신년, 알찬 수확을 거두시고 내년에도 좋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12-04 22:09	《Re》여관구 님 , 나라를 사랑하는 대다수 국민을 걱정하게하는 무리들, 참으로 가소롭습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꿈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6-12-04 22:12	《Re》김광섭 님 , "아홉을 주고도 미처 주지 못한 하나를 안타까워하는 것이 진실한 사랑입니다."라는 시인님의 말씀을 명심하겟습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꿈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6-12-04 22:17	《Re》박목철 님 , 어제의 만남이 즐거웠습니다. 요즘 답답한 나날을 보내기가 힘이 듭니다. 어려울 때 선각자의 삶을 되짚어 보게 됩니다.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바랄 뿐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꿈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 대전 행사 때 봅시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12-04 22:23	《Re》이정규 님 , 감사합니다.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운 12월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대한민국호가 어디가려고 이렇게 몸부림을 칠까 비오는 날에 바람을 일으켜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지? 알다가도 모를일인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꿈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 대전 행사 때 봅시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12-04 22:28	《Re》김인숙 님 ,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운 요즘, 더욱 그리워 지는 얼굴들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향을 지펴보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꿈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 대전 행사 때 봅시다. 건강하세요.

이기영 2016-12-05 16:41	인물사에서 읽었지요 붉은 옷 곽재우 장군 지금 그런 사람이 필요할때 입니다

곽종철 2016-12-05 22:07	《Re》이기영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나라를 위하는 인물이 없을까? 답답한 심정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꿈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 대전 행사 때 봅시다. 건강하세요.

박미리 2016-12-08 17:40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위인님들 덕에 면면히 이어진 이 강산 얼마나 감사한지요 잘 지내셨죠? 곽종철 시인님 멋진 시향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남을 날들 잘 마무리 하시고 건안 건필하소서^^

주응규 2016-12-09 08:40	곱게 빚어 놓으신 좋은 글향을 마음으로 내리받아 봅니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연말입니다. 또한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이기도합니다 몸 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연말 나시기바랍니다. 문협 행사날 뵙기를 고대합니다.

곽종철 2016-12-09 09:30	《Re》박미리 님 , 감사합니다. 오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 좋은 꿈 많이 이루세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12-09 09:31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올해 마무리 잘하세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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