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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7-03-19 06:03

ㆍIP: 49.xxx.116

보름달 같은 세상

보름달 같은 세상
곽종철

한여름처럼 비가 퍼붓더니
비는 그치고 먹구름도 거치네.
반가운 해가 쨍쨍 내리쬐니까
마음속에 자리 잡았던
검은 숯덩이도 작아져 간다지만
민초(民草)들의 마음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지워졌을런가 알 수 없네.

봄을 재촉하며 촛불을 밝히더니
삽자루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농부가 마구 씨를 뿌린다.
그 씨, 싹이나 날까 알 수 없네.
목말라 할 때
촉촉한 단비가 되어주지 못하고
힘없어 기진맥진할 때
한 줌의 거름도 되지 못한 신세라
맥없이 보낸 세월이 송구스럽다네.

봄이 가고 푸른 오월이 지나고
저 촛불도 점점 꺼져갈 때쯤에
뿌린 씨가 자라 꽃피는 세상일까
토실토실한 열매를 맺는 세상일까
아니면, 무궁화 한 송이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하늘을 쳐다보며
또 가슴 아파하는 세상일까.

장계숙 2017-03-19 07:3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 걱정 나라 걱정의 심정을 겸허히 느껴 봅니다. 한동안 폭풍이 몰아치고 잠잠해진 바다가 언제나 햇살 잔잔하게 반짝이는 아름다운 바다이길 바래 봅니다. 다시 활력으로 가득찬 봄날 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시작을 꿈꾸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래 봅니다. 멋진 글 마음으로 배독했습니다. 즐거운 나날 되셔요. 시인님~

여관구 2017-03-19 14:5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늦게피는 곷은 열매를 맺을수 없지만 요즘처럼 봄에 피는 꽃은 충실한 결실을 보겠지요. "목말라 할 때 촉촉한 단비가 되어주지 못하고 힘없어 기진맥진할 때 한 줌의 거름도 되지 못한 신세라 맥없이 보낸 세월이 송구스럽다네. " 시인님의 고운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고운 마음속에 씨앗이 뿌려지면 다독이고 보살펴서 고운 열매를 얻어리라 생각이 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희홍 2017-03-20 09:1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보름달 같은 세상 봄이 가고 푸른 오월이 지나고 저 촛불도 점점 꺼져갈 때쯤에 뿌린 씨가 자라 꽃피는 세상일까 토실토실한 열매를 맺는 세상일까 아니면, 무궁화 한 송이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하늘을 쳐다보며 또 가슴 아파하는 세상일까.” 아마도 시인님의 시 한 구절처럼 토실토실한 열매를 맺는 알찬 세상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지칠 줄 모른 희망이란 단어가 항상 함께 하기 때문에... 곱게 지피신 문향에 쉬었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화창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일을 즐겁게 시작하시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는 뜻 깊은 시간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언제나 복된 날 속에 유쾌 상쾌 통쾌하시고 스마일 / 두 손 모아

곽종철 2017-03-19 22:55	《Re》장계숙 님 ,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모르는 것인지 외면하는 것인지 정치도 경제도 하나 같이 풍전등화처럼 느껴지는 것이 비단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웃음꽃이 피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3-19 23:00	《Re》여관구 님 , 힘도 되지 못하는 처지에 걱정은 많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나라는 바로 서겠지요. 아무튼 웃음꽃이 피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김광섭 2017-03-20 10:11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입니다. 춘분을 전후하여 화초를 심는 여유의 새 한 주가 되시길 바라며 늘 긍정적인 마음은 웃음을 줍니다 건강한 웃음으로 출발하세요 시인님~~!

곽종철 2017-03-20 20:11	《Re》박희홍 님 ,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늘 희망을 찾아 달렸지요 오늘이 있기까지 열심히 노력했지요.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토실토실한 열매를 맺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3-20 20:13	《Re》김광섭 님 , 감사합니다. 어제 만나 뵙고 반가웠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또 한 주를 맞이 합시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2017-03-21 15:20	행사장에서 건강한 모습 인사드리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보름달같은세상" 무궁화가 아름답게 피어나시기를 갈망하는 의미깊은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운가득하세요

곽종철 2017-03-21 21:41	《Re》정찬열 님 ,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늘 함께 해주시는 시심에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혜정 2017-03-22 22:51	태평성대를 소원하는 주상전하의 마음이 하해와 같사옵니다ㅎㅎ 봄꽃들이 아우성하는 이 계절에 전하께도 향기어린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석옥자 2017-03-23 00:45	시인님! 안녕하셰요? 오랜 만에 찾아뵙습니다 그간 잘 계셨는지요? 봄의 향기 가득한 꽃피는 아름다운 날 매화는 만개되어 상춘객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고운날 되십시요 시인님!

박광현 2017-03-24 00:33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치 논리에 정신없는데 민초(民草)인 우리는 먹고 살기도 바쁜데 거기다 나라걱정까지 해야하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주응규 2017-03-24 09:15	봄향기 피어나는 날에 마음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피어나는 봄꽃처럼 행복도 활짝피우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향기로운 시향도 가득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곽종철 이사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이유리 2017-03-24 21:04	곽종철 시인님 멋진 역할이 너무도 잘 어울리셨던 주상전하!! 멋지셨습니다 고운 시도 감사히 감상합니다

이정규 2017-03-25 09:55	곽종철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상쾌한 좋은아침 기쁨의 웃음을 선물합니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주말이네요. 연초록빛으로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보며... 생동감 넘치는 봄의 기운을 느낄수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 웃음으로 시작해서 날저물때 까지 웃음으로 끝나는 행복한 하루 멋진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한 날 되십시요 !

곽종철 2017-03-25 19:19	《Re》김혜정 님 , 우리가 합심하여 태평성대를 열어갑시다. 비록 지금은 어수선하고 불안하지만 이 비바람이 지나가면 봄은 오겠지요 비록 48초 간의 왕이지만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바쁘실텐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4월에 만나 좋은 추억을 엮어 갑시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3-25 19:21	《Re》석옥자 님 , 행사장에서 만나뵙고 반가웠습니다. 꽃피는 봄날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3-25 19:23	《Re》박광현 님 , 그렇습니다. 언제나 힘드는 것은 민초들인 것 같습니다. 정치하는 놈들은 입만 가지고 하는 것이니 자가 살길 자기가 챙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3-25 19:25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바쁘신데도 항상 격려를 해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3-25 19:29	《Re》이유리 님 , 쭉~욱 추상전하로 살고 싶었는데 48초만에 목아지가 짤렸으니 한심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요. 그래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4월 모임에서 만납시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3-25 19:32	《Re》이정규 님 , 감사합니다. 모두가 새봄맞이에 한창인데 세상살이가 어수선하니 봄이 오는지 가는지 별로 느끼지도 못하겠네요. 하루 빨리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 옸으면 합니다. 올봄에 좋은 추억 만드시고 건강하세요.

오승한 2017-03-25 23:22	고운 마음으로 빚어 펼치신 옥고에 깊이 빠지고 고개숙여집니다 삽자루도 잡지 못 하는 농부가 마구씨를 뿌리다 해도 땅 속의 기운과 새벽 이슬이 싹 틔우고 하늘의 햇빛이 결실을 주겠지요 사랑의 음성 으로. 다독이시며 씨앗 뿌리는 모습 담아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마음속 즐거움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이석희 2017-03-26 05:55	곽종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머물러 봅니다. 이제 봄비에 이어 곧 만화방창 갖가지 꽃들이 앞을 다투어 온갖 자랑을 하겠지요. 아름다운 세상 향기로운 세상 멋지게 노래 부르고 예쁘게 수놓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임이 계셔서 행복한 오늘입니다. 향기로운 글에 마음 모아 봅니다. 항상 편안하세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7-03-27 06:28	《Re》오승한 님 , 반갑습니다. 땅 속의 기운과 새벽 이슬이 싹 틔우고 하늘의 햇빛이 결실을 주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의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3-27 06:32	《Re》이석희 님 ,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습니다. 꽃피는 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귀담아들을 이야기

봄날은 간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11	귀담아들을 이야기	26	곽종철	2017-03-27

410	보름달 같은 세상	26	곽종철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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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사인암에 앉은 소나무야	24	곽종철	2016-11-26

393	비 온 뒤에는	10	곽종철	2016-11-18

392	겨울나기1	24	곽종철	2016-11-11

	1 2 3 4 5 6 7 8 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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