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7-02-19 10:38

ㆍIP: 49.xxx.116

대추나무에 연(鳶) 걸렸네

대추나무에 연(鳶) 걸렸네
곽종철

가느다란 실에 몸을 맡기고
솔개처럼 하늘을 나는 연,
능숙한 얼레 젖는 솜씨로
간절한 소원도 띄워 보내니
올해가 다 가기 전에
해도 달도 품을 것 같구나.
하늘이 무슨 조화를 부리나
한가롭게 날던 연이
몇 차례 곤두박질을 치더니
연실조차 끊어지고
비틀거리는 연체동물처럼
바람에 떠밀려 가더니
대추나무에 걸리고 마는구나.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달린 실이 올가미가 되는구나.
오도 가도 못하는 네 신세!
그 소원 이제 내가 들어주마.

여관구 2017-02-19 13:4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연을 마음에 담아보셨군요. 모든것은 바람에 맡기고 하늘하늘춤을 추는 연 누가 바람의 질투를 알았으리요 시인님의 의미있는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경애 2017-02-19 21:3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대추나무에 연(鳶) 걸렸네 어쩌자고 바람 등을 타셨습니까 "그 소원 이제 내가 들어주마" 먼 옛 얘기 들어보는 듯 고운 시뜰을 거니는 감사 고맙습니다 시인님 편한 쉼과 함께 따뜻한 밤이세요

오석주 2017-02-19 22:3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대추나무에 연(鳶) 걸렸네 비틀거리는 연체동물처럼 바람에 떠밀려 가더니 대추나무에 걸리고 마는구나. 고운 시 감사 합니다 오늘도 바람이 제법 불더라구요 꽃샘 추위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고운 밤 이으시길요 시인님

김선목 2017-02-20 00:22	곽종철시인님 안녕하세요 대추나무에 연 걸렸네 곱게 빚으신 멋진 글향에 마음담아 봅니다 봄비가 내리고 나면 새싹이 움트고 몇일 있으면 꽃피는 3월이 어느새 다가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곽종철 2017-02-20 05:38	《Re》여관구 님 , 순풍이 돌풍으로 변하고 나를 잡아주던 실마저 올가미로 변하는 처지가 너무 안타깝습니다만 그 또한 현실입니다. 술술 풀려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2-20 05:44	《Re》고경애 님 , 어린 시절 연날리기 추억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겠지요. 또 자기만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추억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바람에 못이겨 망가지는 연을 본 추억, 연을 볼 때마다 그 생각이 먼저 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2-20 05:48	《Re》오석주 님 , 시인님은 연이 하늘 높이 날으는 것을 보면 어떤 추억이 납니까? 지금 생각하면서 혼자 미소를 짓겠지요. 그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2-20 05:56	《Re》김선목 님 , 옛 추억에 함께 젖어보는 시간입니다. 연 날리기를 하면서 아쉬울 때가 많았지요 천신만고 끝에 하늘 높이 올라가는 연을 보고 가슴이 팡 뚫이는 상쾌함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박희홍 2017-02-20 09:27	곽종철 시인님 「대추나무에 연(鳶) 걸렸네」 정월보름이면 세시풍속으로 연날리기를 하던 시절이 새록새록 묻어납니다. 대추나무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하는 네 신세! 그 소원 이제 내가 들어주마.」 여유로움을 보면 곱게 지피신 시향에 젖어 갑니다. 언제나 유쾌 상쾌 통쾌한 날 되시고 다가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하십시오. 오늘도 스마일 두 손 모아

김광섭 2017-02-20 13:53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기분 좋은 월요일입니다. 몸과 마음은 잘 쉬셨는지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겁고 상쾌한 한 주를 시작하세요~♬ 한 주 동안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시인님~~!

곽종철 2017-02-21 05:03	《Re》박희홍 님 , 어수선한 세상사가 따뜻한 봄을 맞아 하루 빨리 풀렸어 포근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고 기원 합니다. 그러면 유쾌 상쾌 통쾌한 날이 되겠지요. 이른 새벽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2-21 05:07	《Re》김광섭 님 , 감사합니다. 아무리 세상사가 어지럽더라도 여유가지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세월이 너무 빨리 가니 따라가기 바쁘네요. 그래도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이기영 2017-02-23 17:13	빨리 끊어야 겠네요 그기서 안타까운것 보다

이정규 2017-02-23 19:15	곽종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겨울이 봄아가씨을 시샘하듯 다시 추워졌어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 박사라도 제 역할을 못하는 사람보다는 많이 배우지 못했어도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바로 주인공이며, 진정으로 능력 있고 행복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생각 하지말고 지금 이라는 현실이 제일 중요 합니다. 지금 이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오질 않습니다. 오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차고 넘치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7-02-23 23:16	《Re》이기영 님 , 빨리 끊어야 합니다. 기대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7-02-23 23:22	《Re》이정규 님 , 지금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역사도 중요합니다. 너무 쉽게 잊어버리고 막연한 기대에 뚝무너지는 것을 보지 못하면 어느 순간에 불행은 찾아옵니다. 머리는 냉철하게 가슴은 뜨겁게, 되새겨 봅니다. 편안한 반 되시고 건강하세요.

주응규 2017-02-24 09:08	봄이 스르르 잠 깨어나는 계절에 곱게 피우신 시향에 젖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입춘도 우수도 지난 절기에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봄은 부지런히 우리네 곁에 오고있습니다 만물이 피어나는 계절에 마음에도 봄을 활짝피우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향기로운 계절에 좋은 글 가득 피우십시오.^^

정찬열 2017-02-24 19:25	수없이 피어난횃불같은 가시많은 대추나무 헤어날수없는 창공을 나를때는 거침없는 연 의미깊게 지피신 내공깊은 시심에 함께하며 봄으로 가려는 날들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 늘상 기상예보를 신경써야 하는 계절에 늘 편안 하시길 빕니다.^^ 곽종철시인님!

곽종철 2017-02-25 20:58	《Re》주응규 님 , 계절은 봄이요 세상은 안개 속이고 사는 맛이 나지 않는 시절에 그래도 시가 있어 숨을 쉴 수 있군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2-25 21:02	《Re》정찬열 님 , 숨 막히고 답답합니다. 이것 저것 다버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네요. 그래도 시가 있어 벗 삼아 지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늘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막다른 골목길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