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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희
ㆍ작성일	2014-07-07 04:56

ㆍIP: 61.xxx.153

안개 짙은 겨울날에

김정희

온종일 내려앉은 짙은 안갯속

겨울 가뭄에 메마른 수목이 목을 축이고

노인은 가래 끓는 짙은 기침을 토하며

엉거주춤한 걸음으로 지나간다.

깊이 팬 주름은 긴 세월 고된 삶의 모습을 보는 듯

내 마음이 진하게 아려 온다.

저 모습이,

하루하루 흐르는 세월 뒤의 바로 내 모습일진대

젊은 날 저 어르신도

이 마음 같은 시선으로 노인들을 봤겠지?

이유리 2014-07-08 08:14	`김정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공감의 글에 차분한 마음이 됩니다 세월이 흐른뒤의 내 모습은,, 하면서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열어가세요 행복은 마음에 있다지요 늘 곱게 웃으시는 시인님은 분명 행복하신분, 뵙게 되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아주 많이요

김흥님 2014-07-12 21:50	`김정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러게요,,시인님,,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모습들이 이제는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네요 애잔한 내 어머니의 모습이고 머지않는날의 나의 모습인듯 하여..,, 전 죽는것보다 더 무섭고 싫은것이 늙어가는 것입니다 세월앞에 어쩔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늙어가는 그 모습이 추하지 않고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기를 기도 합니다

김단 2014-07-08 10:37	`김정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주 귀한 재주가 많으신 김정희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시인님의 옥고 "안개 짙은 겨울날에" 즐거이 보았습니다, 아마 같은 마음으로 보질 않았을까요, 저도 지금 시인님과 같은 마음으로 세월의 주름을 보고 있는데요, 시인님 이번 시 낭송회때 환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배정이 2014-07-07 06:59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들어있는 7월 7일 입니다. 아침 선물로 힐링 음악!! 삼태기 메들리의 행운을 드립니다.ㅎㅎ (소리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박미리 2014-07-08 16:06	지나고 보면 모두가 그립고 아쉬운 것 투성이지요ㅎ 남은 여생의 첫날인 오늘도 행복 여정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노래하는 멋쟁이 시인님^^*

박근철 2014-07-09 15:58	산다는 것이 흐르고 나면 바짝 말은 겨울의 논 바닥 모두다 드러내고 초연해진 모습으로 말없이 보여지지요. 고운시 깊이 접합니다.

김정희 2014-07-09 15:59	《Re》배정이 님 , 삼태기로 퍼 주신 행복 메들리에 감사 드립니다. 흐린 하늘에 천둥소리 요란하지만 마음 만은 화창하고 뜨거운 태양처럼 빛나는 기쁨 가득한 날 되세요.

김정희 2014-07-09 16:00	《Re》이유리 님 , 그래서 오늘을 더 열심히 알차게 나를 가꾸는 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유리 시인님 함께 해 주셔서 마음 깊이 감하고 있습니다. 이유리 시인님을 만나서 제겐 큰 축복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정희 2014-07-09 16:02	《Re》박미리 님 , 맞아요. 남은 여생의 첫 날 그리고 최고인 오늘 행복한 마음으로 마무리 지어 가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정희 2014-07-09 16:03	《Re》박근철 님 , 주신 말씀 마음에 담아 초연히게 그리고 진솔하게 살아 내 보렵니다. 고맙습니다.

임재화 2014-07-10 10:12	김정희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송준혁 2014-07-10 15:16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일 수도 있겠습니다 재주가 많은 시인님 잘 지내십니까? 날씨가 덥지만 시원하게 보내시고 늘 향필 하시기를 바라옵니다^^

김정희 2014-07-10 16:17	《Re》송준혁 님 , 송준혁 시인님 고맙습니다. 새벽 하늘은 검은 구름이 짙게 덮혀 있더니 해가 났지만 여전히 구름 많고 후덥지근한 날 입니다. 아무래도 장마의 영향인듯 하네요. 건강 하시고 하시는 모든일들 위에 축복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김정희 2014-07-10 16:19	《Re》임재화 님 , 임재화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연잎에 눈길 두고 계시겠지요? 오늘도 건필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주응규 2014-07-11 10:38	곱게 지피신 시인님의 시향에 흠뻑 젖어듭니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건강하시고 향그한 글향 새록새록 피우는 나날되십시요^^

김정희 2014-07-11 14:38	《Re》주응규 님 , 한 낮의 햇살이 따갑네요. 무더위와 습한 공기가 지치게 하는 날 건강하시고 평온한 하루 되세요.

김정희 2014-07-12 04:46	《Re》김단 님 , 반갑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 이구요 좋은 글로 만나고 행복한 일 가득 하길 소망합니다.

김희영 2014-07-12 13:45	김정희시인님 반갑습니다. 여름더운 날에 겨울 이야기를 읽고 우리도 늙어서 저 어른의 모습으로 변한다니 새삼 감회가 깊습니다. 시인님 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문재평 2014-07-12 17:16	우리도 언제가 노인의 모습으로 변하겠지요 시인님, 우리는 시를 쓰기에 곱고 맑은 영혼으로 노년을 맞이해요 고운 시 감사합니다^^

이정규 2014-07-13 16:56	김정희 시인님 ~~고운 싯귀 마음에 담아서 음미하고 갑니다, 휴일 오후도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십시요 !

임세훈 2014-07-13 19:13	앞서 간 세월에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시는 안개 짙은 겨울날에 좋은 글향을 읽습니다 늘 행복하시기를요 시인님..^^

김정희 2014-07-15 03:51	《Re》김희영 님 , 김희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언제나 다정한 정겨운 시인님 만날수록 좋은 분이라 느껴 집니다. 무더운 여름 날에 겨울 이야기로 마음을 어둡게 했지요? ㅎ 인생의 여름같은 오늘을 잘 살아 내야 하겠지요? 우리 더 나이 들어도 좋은 문우들이 계셔서 외롭지 않을 것 같아요. 오래 오래 함께 할수 있기를 희망 합니다.

김정희 2014-07-15 03:54	《Re》문재평 님 , 문재평 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방문 감사 드립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노녕의 날들은 다가 오고 그래도 글을 쓰는 우리네는 글마당에 행복 풀어 내는 좋은 날 되세요.

김정희 2014-07-15 03:56	《Re》이정규 님 , 이정규 시인님 다녀 가심을 감사 드립니다. 어차피 제맘대로 찾아 오는 노년을 거부 할수도 없으니 노년에도 열심히 글을 쓰며 외롭지 않을수 있기를 기원 하렵니다. 건필하세요.

김정희 2014-07-15 03:57	《Re》임세훈 님 , 임세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차피 찾아 오는 노년의 생활이지만 글 벗들과 함께하며 서로를 다독이는 행복한 노년이 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김정희 2014-07-16 19:52	《Re》김흥님 님 , 고은 흔적 감사 드립니다. 하루를 살면 하루만큼 노인의 모습으로 변해 가지만 붙들고 싶은 젊음은 오늘을 최선을 다해 나를 가꾸며 사는 길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늘 부지런히 서재를 오가시며 좋은 마음 내려 주시는 김흥님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행복을 누리며 지내는 저녁시간 되세요.

박걸주 2014-07-17 22:31	세월의 무상함이지요 현실에 충실할 뿐 너무 먼 미래를 오늘에 끌고 와서 허무해 할 필요는 없겠지요. 좋은 날들 되세요~

허욱도 2014-07-25 15:34	그렇지요 가래 끓는 짙은 기침을 토하는... 엉거주춤한 걸음... 깊이 팬 주름은 저 모습이 내일의 내 모습 이겠지요 시인님의 글을 보면서 후회 하지 않게 좀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더운 여름 슬기롭게 보내시어 건강한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김정희 2014-07-29 05:00	《Re》박걸주 님 , 박걸주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먼 미래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건필하셔요.

김정희 2014-07-29 05:04	《Re》허욱도 님 , 허욱도 시인님 더위에 잘 지내시지요? 누구나 그 길을 가고 있음을 부정 할수 없기에 그래도 좀더 알뜰하게 하루하루 나를 위한 덕을 쌓아 가야겠지요. 우리 문우님들이 계신 한은 나이들어도 외롭지 않겠지요? 건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안선희

2014-11-16 00:07

김정희 시인님, 리어커를 끌고 가시는 노인들을 종종 봅니다.
교통사고로 별세하시는 분들도 계시듯이
귀도 멀고 걸음도 더딘 노인들이, 한 장에 몇십 원하는 종이를 팔아
끼니를 때우고 사시는 모습을 보니 짜안하더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따순 밥 한 상 차려드릴까요?
우리와 자녀들의 미래는 조금 더 복지국가가 책임져 줬으면 합니다^^


김정희	역시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들을 교육하시는 분은 다르십니다. 나도 중요하지만 약한 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쳐서 이 사회가 좀더 남을 배려 할줄 아는 따뜻하고 좋은 사회로 서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상에 노후대책이 없는 노인들이 리어카를 끌던 말던 눈길 조차 주지 않는 야박한 세상입니다. 교사이신 안선희 시인님의 타인을 배려하는 가르침을 받은 꿈나무들은 건강한 사회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습니다.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이가 많으면 소외된 이들에게 힘이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건필하셔요. ^*^	11/16 05:02

김병근 2017-11-11 19:36	까마귀 울음 머리 위에 떨어지고 싸늘해진 바람이 거세게 몸에 감긴다 찬 바람에 구르는 낙엽이 내 발걸음을 앞서고 그 길 쫓는 눈길이 서럽다 세월 모퉁이에 쌓인 낙엽에 멍 뚫린 삶의 흔적이 묻어나고~~ 시간은 부서져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시인님의 곱게 빚은 글 안개 짙은 겨울날에 가슴으로 拜讀하고 갑니다 일상이 힘찬날 되시옵고 저물어 가는 올 한 해 곱게 빚어가시길 바랍니다 건강 유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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