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3-10-16 19:32

ㆍIP: 112.xxx.151

철 이른 첫 눈 소식

鳳岩/ 정 찬 열 기(記)

나뭇잎이 또르르 눈앞에 질주 하고
뒷 따르는 잡 풀잎도 안무하며 따라간다.
회오리쳐 변심하여 질주하는
석양녘 의 음산한 퇴근길
성큼 다가온 찬바람이 맴돌며
부는 바람 춤추던 나뭇잎 을 깨운다.

뇌리 속까지 회전 기둥 을 만들며
집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 설 때
설악산 첫눈이 이목(耳目)을 반긴다.
저 녘 7시를 알리며 TV 뉴스가.
평년에 비해 15일이 빠르다는
설악산 첫눈이 동행하는 착각 속에

아직 낙엽이 되기에는 싫다는 나뭇잎
소근 소근 거리며 시위를 한다.
가지 체 흔들리면서...
첫 눈이 부르는 소리와
채찍 하는 찬바람 격동에
푸른 멍 붉은 멍 겁에 질려 노랗고
파도의 격랑 보다 무거운 겨울이
가슴속 깊이 차갑게 시려오면
세월의 숙명은 어쩔 수 없노라고....?

2013년10월15일 저 녘 퇴근길

공재룡 2013-10-18 10:3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시인님! 반갑습니다. 무탈 하시지요? 아직도 가을의 잔재들이 여기 저기 곁에 머무는 데 아나 벌써 첫눈이라니요. 어째 머음도 차가움을 느끼게 합니다. 조만간 이 가을도 내내 가슴앓이 하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 훌쩍 먼길 가겠지요. 이가을이 가기전에 시인님 뜨락에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안정순 2013-10-18 21:0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설악산에 첫눈이 많이도 내렸다는 소식에 가을이 화들짝 놀라 달아나게 생겼습니다. 단풍도 들기도 전에 그리 많은 눈이오니 나뭇잎이 그냥 쏟아져 버리게 생겼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3-10-20 23:1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뭇잎이 수줍게 붉어지기도 전에 심술많은 놀부처럼 느닷없는 기후의 변덕스러움에 우리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무도 많이 당황했나봅니다. 점점 짧아져가는 봄과 가을. 반면, 그 짧아진 기간만큼 더 길어지는 여름과 겨울. 점점 온난화되어가는 지구의 지금 모습이며 우리나라라고 비켜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자랑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 너 마져.

임세훈 2013-10-16 21:08	첫눈이 내렸군요 설악산이 온통 하얗게 변한 것을 뉴스를 접하고 알았네요. 고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곽종철 2013-10-16 21:30	아무리 가을이 짧아진다고는 하나 너무하네요. 가을의 참맛을 느끼기도 전에 첫눈 소식을 전하니 찾아오기도 전에 쫓아버리는 무정한 세월이네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정찬열 2013-10-16 21:43	《Re》임세훈시인 님 , 저의 서재를 찾아 주시여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소리 시인들의시심이 발동한데 기회마져 앗아가는 계절이 야박하네요 늘건강하시고 행운을 기원 드림니다.

정찬열 2013-10-16 21:48	《Re》곽종철 시인님 ,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기후변화의 재앙이 가을 마져 앗아가는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내요 환절기 감기에 유의 하시고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졸시에 찬사를 주시여 감사합니다.

도경수 2013-10-17 11:23	때 이른 첫눈소식에 잎새들이 깜짝 놀라서 푸른멍 붉은 멍 겁에 놀라서 노랗게 물들어 버린 설악산~ 고운시에 머물렀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3-10-17 12:27	첫눈 소식에 놀랐을 가을의 마음을 기웃거려봅니다. 행복하세요.

김화영 2013-10-17 13:31	고국의 첫 눈소식 그리웁고 반갑습니다. 이제 가을이 저물어가나 봅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2013-10-17 21:04	《Re》도경수 님 , 늘 잊지않고 서재를 들려주신 도경수 시인님께 감사를 드리며 환절기 건강하시고 좋은 밤 되십시요

정찬열 2013-10-17 21:06	《Re》이명숙 님 , 첫눈소식에 날씨마저 차겁습니다. 가을을 앗아갈깔까 시심이 염려되는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시고 좋은 밤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이명숙 시인님

정찬열 2013-10-17 21:14	《Re》김화영 님 , 사랑의 기고로 일상을 여시는 김화영 시인님 환절기 건강하셔야 신발끈 질끈 메고 또하루를 시작 하지요 행운을 기원 드림니다.

송준혁 2013-10-18 07:19	저도 설악산에 눈 내린 뉴스 보았습니다. 보름 이른 첫 눈 빠른 눈이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 아름답게만 보여지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오늘 아침은 춥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경대호 2013-10-18 17:14	단풍은 늦어졌고 첫눈은 빨라졌고 이러다간 봄/가을 2개월이 되고 여름/겨울이 4개월이 되겠지요.

유필이 2013-10-18 21:23	그러게요~ 단풍이 물들기도 전에 설악에는 첫눈이 내렸다지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향 잘 감사앟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날마다 건강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정찬열 2013-10-18 21:34	《Re》송준혁 님 그간 잘계셨는지요 설령 첫눈이 빨리왔다고 고운 단풍까지 멍들게야 하지 않겠지요 온도차가 높습니다. 늘건강하시고 좋은 시향에 드십시요

정찬열 2013-10-18 21:37	《Re》경대호 님 , 일기온차가 심합니다 . 방문해주신 경대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깊어가는 가을을 누리셔야지요 건강 하시고 행운을 기원드림니다.

정찬열 2013-10-18 21:40	《Re》유필이 님 , 남쪽나라 내고향에도 제법 일기온 차가 심하여 엇그제는 독감 예방 주사도 맞았네요 시인님 께서도 건강 유의 하시고 좋은 일 좋은 밤 되세요

주응규 2013-10-19 13:48	가을날에 흘러 내리는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건강하시고 계절의 풍요로움을 만끽하시길 빕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김은식 2013-10-19 20:13	세월이 가는 모습 님이 가는 모습 떠나는 모습의 뒷태에서 우리는 가을이며, 겨울이며 노래해야 하는 까닭은 슬프도록 노래해야 하는 이유, 한번 가는일 보다 영원이 오지 않음이 서러운 거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십시요

조위제 2013-10-21 15:17	설악산 단풍이 제일 많이 놀랫겠습니다. 雪岳山이 이름 값 하려구요! 좋은시간 행복하세요.

한송자 2013-10-21 22:36	나뭇잎의 소근거리는 시위가 찬바람 격동에 노랗게 가는 세월앞에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이희헌 2013-10-22 22:02	가을속에 흠뻑 빠져 있는 지금 첫 눈 소식을 전해 듣네요.. 설악산의 모습 또한 궁금해 지는 글입니다 가을이가 많이 놀래지 않았을까 해요~ 감사합니다.

김미경 2013-10-25 01:32	안녕하세요 시인님. 얼마 전에 설악산에 첫 눈이 왔지요. 새삼 겨울을 보았습니다. 곧 있으면 추운 겨울이 오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2013-10-28 11:46	《Re》주응규 님 , 답글이 늦었네요계절의 풍요로움을 만끽할수없는 아쉬움속에 이제야 시방을 방문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념 하시고 항필을 기원드림니다.

정찬열 2013-10-28 11:48	《Re》김은식 님 , 김은식 시인님 답글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제야 둘러봅니다.양찰하시고 시심이 동정하는 계절 좋은 밤 되십시요

정찬열 2013-10-28 11:53	《Re》조위제 님 , 시심이 동조하는 계절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제야 서재를 둘러보면서 댓글에 감사드리고 환절기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원 드림니다.

정찬열 2013-10-28 11:55	《Re》한송자 님 , 나뭇잎 비벼대며 가는 계절 아쉬워 하네요 사정상 서재를 이제야 들러봅니다 좋은 계절 되십시요

정찬열 2013-10-28 11:57	《Re》이희헌 님 , 주신 댓글 감사합니다.가을은 시심이 동정하는 계절입니다. 환절기 건강 하시고 건필을 기원 드립니다.

정찬열 2013-10-28 11:59	《Re》김미경 님 , 김미경 시인님 불가피한 사정으로 답글의 인사가 늦었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항필을 기원 드림니다.

구름에 가린소망

버무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