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6-25 21:49

ㆍIP: 211.xxx.226

위험한 기세

위험한 기세

글/정 찬 열

여름이면
파랗게 산등성이
얽혀버린 칡넝쿨
쭉쭉 뻗어 묘지도 덮고
보이는 대로 나무도 타고 오르며
칭칭 감고 타고 오른다

땅을 뻗어 갈 때는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넝쿨 줄기를 잘라 단절해도
또 다른 생의 개체가 살아낸다.

모든 것이 살아남기 위한
갖가지 나름의 생명력의 도전
순서도 절차도 마음대로
자신만을 위한 발악이다

제멋에 겨워 살아가며
때로는
화려한 꽃을 피워
갈 구슬도 만들어 내지만

커다란 나무와 청송(靑松)도
칭칭 감아 덮어 싸버리고
더 큰 삶의 목을 졸라
악연으로 이어 버리는 위세도

혹독한 가뭄 속에도
자아를 지키려는 생명력의 무지
건곤일척(乾坤一擲)으로
제멋에 겨운 몽환에 꿈을 지킨다.

20170625 기(記)

오석주

2017-06-25 22:2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위험한 기세
혹독한 가뭄 속에도
자아를 지키려는 생명력의 무지
건곤일척(乾坤一擲)으로
제멋에 겨운 몽환에 꿈을 지킨다.

가뭄속에 살아나려는 자연의 생물
시골에는 모든 농사가 힘들다는데요
마음 깊이 올려주신 시심에 감사함 표합니다
월요일 부터 비가 내린다는 소식있네요
빗소식 기다리면서 살포시 다녀갑니다
고운 밤 되시길요 시인님~^^


정찬열	힘찬 걸음으로 달려와주신 오석주 시인님 비소식이 무엇 보다 밥갑습니다. 시작되는 한주 알찬 한주 되시길 빕니다.	6/26 16:28

이석희

2017-06-25 23:5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는 그 나름대로
살지 않으면 안 되니까 몸부림을 치는 것이겠지요.
그 방법 말고는 달리 길이 없으니까요.
참 위대한 힘을 배웁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젖어 마음 머물러 봅니다.
고운 밤 되세요.


정찬열	타는듯 무더위도 위용을 자랑해서 호기심으로 함께했습니다. 고은 불을 밝혀주시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한주 되세요	6/26 16:30

석옥자

2017-06-26 01:2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혹독한 가뭄 속에도
자아를 지키려는 생명력의 무지
건곤일척(乾坤一擲)으로
제멋에 겨운 몽환에 꿈을 지킨다.
오랜 가뭄이 지속되어 걱정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안녕하세요 석옥자 시인님!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알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6/26 16:31

박진표

2017-06-26 05:59

정찬열 시인님!!!
위험한 기세...
모든 것이 살아남기 위한
갖가지 나름의 생명력의 도전
순서도 절차도 마음대로
자신만을 위한 발악이다...
그 질긴 생명의 힘으로
우리들도 나름 안간힘 쓰며 버티며 견디겠지요.
희망의 월요일.
아침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기분좋게 출발 입니다.
시인님 기쁨과 행복한 웃음이 있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용감무쌍이 점잔은 청솔까지 목을졸라 죽게함이대단한 위력입니다. 살기위한생명력에 깊은 생각이 듭니다. 늘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6/26 16:34

여관구

2017-06-26 08:41

시인님 모두가 살아남기위한
최후의 발악인것 같아요.
그 먼길을 돌아돌아 올라가려면
영양공급이 최우선인데 중간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기위한 지혜지요.

"혹독한 가뭄 속에도
자아를 지키려는 생명력의 무지
건곤일척(乾坤一擲)으로
제멋에 겨운 몽환에 꿈을 지킨다."

시인님의 의미있는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오늘은
축복받은 날이군요.
행복하소서.


정찬열	멀리서 자꾸 천둥소리요란하더니 이제야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오랜만에 바가움을 소리로 전하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여관구 시인님!	6/26 16:36

장계숙

2017-06-26 08:58

살아있는 생명의 본능은
모두 같겠지요.
인간이나 식물이나 강한 놈은 성장하고
약한 놈은 시들기 마련이니
삶은 오늘도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나 봅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찬열	어서오세요 장계숙 시인님! 응원의 불을 밝혀 감사합니다. 오전부터 흐리더니 이제야 비가 나립니다. 반가움에 떨어진빗방울에 눈이 갑니다. 희망찬 한주 되세요 장계숙 시인님!	6/26 16:38

백설부

2017-06-26 16:05

누군가에겐 해가 될지라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삶일 지라도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기분좋은 한주 되셔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백설부 시인님! 살기위한 몸부림에 위용을 봅니다. 월요일 한주 행운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6/26 16:40

안정순

2017-06-26 17:09

그 위험한 기세 온산을 덮고
그칠 줄 모르는 욕망 하늘을 찌르네요
기다리는 비는 오질 않고 잿빛 구름만 하루를 보냅니다.
안녕하시죠!정찬열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안정순 시인님! 한방에서 칡이 葛根 인데 갈증에 강하나봅니다. 고운 불 밝혀주시여 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6/26 22:09

석옥자

2017-06-26 17:58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일 덥던 날이 어제부터 비가오고 난 후
시원함을 느낌니다 그간 잘 계시는지요?
어제는 제가 댓글 달다가 컴퓨터 앞에서 실컨자고 나니
세벽이더라구요 한번 더 와서 인사드립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작가님!


정찬열	석옥자 시인님! 그곳에는 시원하게 비가내렸군요 오랜만에 시원하니 나른한 잠님과 사랑을 하셨네요 오늘밤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6/26 22:11

이정규

2017-06-26 19:25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을 머금었던 6월도 어느새 마지막주에 와 있습니다.
싱그러움 보다는 이른 더위와 가뭄으로 힘든 6월이 되지않았나 싶네요...
6월의 마지막 한주도 끝까지 행복하시고
즐거움 가득 넘치는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무더위와 가뭄속에 전쟁을 치루는 농심의 무거운 마음 오늘 부터 장마라고 하던데 오후늦게 광주에도 곳에따라 비가좀 왔네요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이정규 시인님!	6/26 22:13

박진표

2017-06-26 19:45

정찬열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월요일도 깊어갑니다.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기분좋게 월요일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박진표 시인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또이렇게 불밝혀주시니 고맙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6/26 22:14

김종덕 2017-06-27 16:01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닊? 새삼 생각이 납니다. 이놈은 자라면서 숙즈를 타고 올라 자신의 뿌리를 벆고 영양분도 뺏어 먹어치웁니다. 기세가 등등한 놈입니다. 이런 놈을 우리는 보아도 손을 쓰기 꺼려합니다. 그냥 편하게 살기위함이고, 그냥 두면 누군가에 의하여 해결되어 잇을 것 같기에 위세등등하지도 못하고 살고 있는 삶이 참 외롭기도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배정이 2017-07-02 18:08	항상 긍정적인 씨앗에 물을 주고 계시는 멋쟁이 시인님, 칠월에도 건강하시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면의 깊이가 있는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천둥의 신호

마음에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