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7-29 16:39

ㆍIP: 211.xxx.226

어느 날의 상념

詩/(鳳岩) 정 찬 열

누군가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알람시계에 의지하지도 않았는데
어김없이 눈을 뜨는 시각
오늘도 5시 40분 눈이 떠진다
신나게 꿈속에 헤매다가도

기상 전 버릇처럼 침대에 누워
세월에 굳어진 두 다리 위로 펴며
잠시, 침대 위에서 다리운동을 한다
날이 갈수록 구부려진 다리도 편치 않고
곧게 펴보려 해도 마음뿐이다.

집사람이 잠이 깰까 봐
조심스럽게 이부자리를 박차고
운동복 바지로 갈아입고는
아주 조심스럽게 거실로 나온다
그리고 살며시 문을 닫고는

오늘도 거실에서
가벼운 맨손 체조를 반복한다
나날마다 반복하는 국민 보건체조
팔이며 다리가 따로 인 것은
매일 같은 운동도 예전 같지가 않다.

조간(朝刊)신문도 없는 일요일 아침
아파트 앞 놀이터에 운동을 갈까?
결코, 앞 창문을 내다 보다 말고
망설이는 것은 젖을 이슬을 생각한다.

그리고는 TV를 켜니! 경북 영천시 수동마을
뽀빠이“늘 푸른 인생” 프로가 나온다
저 노인들 처 럼 변해 감을 생각에 젖어본다
아침 운동 나가는 것을 망설이는 것은
이순(耳順) 넘은 내 마음도 늙었나 보다.

[등단 전 습작을 올려봅니다]
2013년 05월 12일 일요일 상념 속에 기(記)

고경애

2017-07-29 16:5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침을 여는 맨손체조 만큼미나
담백하고 진솔한 글밭에서
사랑 가득 배려가 넘치는 행복 한줌
담아가는 감사 고맙습니다
칠월 마무리 잘 하시고
팡월의 멋진 낭만 곱게 엮어가는 날이셍요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주신 고경애시인님!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음으로 보냅니다. 하루남긴 7월도 잘보내시고 찐한 8월 여름날 늘 건강 하시고 축복의 한주 가되시길 빕니다^^.	7/30 19:15

배정이

2017-07-29 17:2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핫 둘 핫 둘이 버거워지는 날들에
마음은 청춘이라는 노래로
퍼뜩 일어나
기운 센 천하장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행복한 팔월 되세요.ㅎㅎ~


정찬열	오셨군요 정이시인님! 한동안뜸하시여 해외로 자유여행 가셨나 했지요 반갑습니다.	7/30 19:16

이석희

2017-07-30 15:4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은 체조를 하시는군요.
저는 5분 거리에 있는 채소밭으로 나갑니다.
눈인사 손인사 발인사를 합니다.
그들과 나누는 인사를 그들도 알아 들을 것만 같습니다.
아니 주인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도 합니다.
그 녀석들이 알든 모르든 괘념치 않습니다.
그게 나의 일과요 운동이요 대화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늙으셨다 생각하지 마시고 즐겁게 하시면 더 좋을 것입니다.
건강한 나날이 되시기를 빌어드립니다.


정찬열	이석희 시인님~! 그렇게 텃밭이며 채소들이 반기는 곳 얼마나 시원한 양식입니까 매마르고 척박한 도심속 생활 고작 맨손체조로 아침을 맞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감사합니다.	7/30 19:20

이민숙

2017-07-29 19:01

누군가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알람시계에 의지하지도 않았는데
어김없이 눈을 뜨는 시각
오늘도 5시 40분 눈이 떠진다
신나게 꿈속에 헤매다가도

기상 전 버릇처럼 침대에 누워
세월에 굳어진 두 다리 위로 펴며
잠시, 침대 위에서 다리운동을 한다
날이 갈수록 구부려진 다리도 편치 않고
곧게 펴보려 해도 마음뿐이다.

참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시네요
부지런 하구요
그래서 글들도 줄줄
되나봅니다
멋지십니다 ~~^^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이민숙 시인님! 늘 깊은 관심으로 찾아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하루남긴 7월도 잘보내시고 찐한 8월 여름날 늘 건강 하시고 축복의 한주 가되시길 빕니다^^.	7/30 19:43

박외도

2017-07-29 21:39

정찬열 시인님~~
아침 일찍 이어나 체조라,..
저도 본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일찍 일어났다 늦게 일어났다 해요
이것 제발좀 고쳐야 할텐데
글을 쓰고부터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고르지 못해 고민 입니다,ㅎ

소나기라도 시원히 내렸으면 합니다
삼복더위 찜통 같은 열대야
무더위를 무릎 쓰고 펼치신 시향
즐감하며 배독 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정찬열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사랑과 관심을 주시여 감사 드립니다. 7월과 8월이 한주를 이루는 날 건안을 빕니다.	7/30 19:45

여관구

2017-07-30 13:47

"그리고는 TV를 켜니! 경북 영천시 수동마을
뽀빠이“늘 푸른 인생” 프로가 나온다
저 노인들 처 럼 변해 감을 생각에 젖어본다
아침 운동 나가는 것을 망설이는 것은
이순(耳順) 넘은 내 마음도 늙었나 보다."

시인님의 일상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모두의 삶도 마찬가지 인것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게으름도 늘어가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여관구 시인님! 늟 관심과 사람으로 흔적을 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편안 한 한주 되세요	7/30 19:47

이정규

2017-07-30 16:44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돈보다도 이 세상 어떤한것 보다도 더욱 가치 있는 것은
자기 일을 즐기는 것이라고 하네요..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때 자신도 행복해 지는 것이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게 부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후덥지근하고 무더운 생기 잃지 마시고 ...
소중한 시간으로 힐링하는 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정찬열	늘 관심과 사랑으로 서재를 밝혀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한주도 알차고편안 한 한주 기원 드립니다.	7/30 19:48

황순모

2017-07-30 19:51

정찬열 시인님 ,
이제 더위도 반환점을 돌아서고
있는 시간인듯 느낍니다
이또한 그리움의 시간들로 기억되겠지요
성급함에 가을을 기다려봅니다
곱게 지어 펼치신 옥고에 발길들러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편안한 휴일 저녁 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황순모 시인님! 내일이면 가는 7월과 오는 8월이 어우러져 한주를 이룹니다.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가 되세요	7/30 20:40

주명옥

2017-07-31 18:42

슬픔ㆍ기쁨ㆍ부딪힘 으로
함께했던 7월의 미숙한
시간들도 이제 추억이란
이름 속에 남겠죠?
촉촉히 내리는 빗소리와
가슴에 품을 8월을 준비합니다.
무더위에 시달렸던 7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찬열	달려와주신 주명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서재를 밝혀주시여 마음에 세겨갑니다.8월도 알차고 복된날 되세요	7/31 21:53

허정인

2017-08-02 18:26

어느날의 상념

등단전 습작
감사히 배독합니다.
엣 상념의 시어들 감사드려요.


정찬열	고운걸음 남겨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늘 편안 한 시간 행복하세요 허정인 시인님!	8/3 19:38

김종덕

2017-08-04 12:05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가 출장다니는 사이에 많은 글들이 올라와있네요. 챙기지 못해 송구합니다. 참으로 신사이십니다. 저는 일어날때 옆사람도 깨우고 나오는데 참 보기 좋습니다. 그 대로ㅓ 따라해야 겠네요. 항상 시인님의 글에는 행복이 숨어 잇어 참으로 뵙기 좋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정찬열	김종덕 시인님반갑습니다. 잊지않고 서재를 밝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주말행복한 여름나기 하세요	8/5 07:43

여름 바다

술이 그립다 外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