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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회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회선
ㆍ작성일	2017-05-15 19:49

ㆍIP: 183.xxx.20

울 엄마랑 봄나들이

울 엄마랑 봄나들이

정 회 선

울 엄마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오늘 점심에 뵈러 갈께요 하니
바쁜데 안 오면 어때서
그냥 목소리만 들으면 됐지 하신다

종종 어머니를 뵈러 가지만
오늘도 시간을 내어 울 엄마를 찾아뵈었다

엄마, 식사 뭐 하실래요 하니
먹고 싶지 않아 금방 아침 먹어서 괜찮아 하시며
배가 부르다며 한사코 싫다는 울 엄마

차를 타고 가까운 근교 식당으로 향했다
메뉴를 고르는데 배가 불러 많이 먹지 못하니
조금만 시키라며 응석을 부리신다 ㅎㅎㅎ

그런데 음식이 나오자 맛있다며
이것저것 남기지 않고 싹싹 비우신다
슬쩍 슬쩍 아들 눈치를 보는 것 같은 울 엄마
엄마, 배부른데 이제 그만 드세요 하니
못들은 척 미소만 지으며 잡수시는 울 엄마 ㅎㅎㅎ

얼굴엔 인생의 흔적만큼이나
주름이 가득하지만
아들과 함께하는 식탁이 행복한 듯
생글생글 눈가에 파안대소가 천성 울 엄마다

팔십 팔세 된 울 엄마
회갑지난 아들 내외랑 나들이해서
식사하는 게 그리도 신나고 좋으신지
식당 주인에게 내 아들이라고 연신 자랑이다

엄마랑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승용차의 작은 백미러 안에 아쉬움이 한가득
골목길을 돌아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연신 손을 흔들고 서계시는 울 엄마

나도 이담에 늙어서
다 큰 아들하고 나들이할 때
울 엄마 같은 마음일까 생각해 본다

봄꽃이 활짝 핀 화창한 오늘
울 엄마 모시고 나들이 한 것
울 엄마 가슴에 예쁜 추억으로 남아
늘 행복한 미소로 영원히 기억하면 좋을 텐데 ~~~

p.s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규

2017-05-15 20:44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회선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월은 가정의달 이라 그런지 기념일이 많네요,.
진정 행복한 사람은 모든것을 다가진 사람이 아니라
지금 하는일을 즐거워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잘보내셨는지요
편하신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정회선	5월의 짙은 향기가 진동합니다. 나날이 좋은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일상에도 평안하시기를요 ~~~	5/16 11:16

이민숙

2017-05-15 21:07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긴글이 하나도 지루하지않고
미소 머금고 쭈욱 읽으며
행복해집니다
그 고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두분 모두 하늘 나라 계시니
참 부럽습니다
명절이면 제일 보고싶고
제사때면 많이 그립지요
좋은글 보아 행복합니다


정회선	부모님을 향한 효성의 마음은 간절한데 하늘에 계시니 어이하리요 ...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하늘에서도 받으실 거예요, 시인님께 응원을 보냅니다. 날마다 좋은 날로 채움하셔요 시인님 ~~~	5/16 11:20

여관구

2017-05-15 21:08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엄마에겐 언제나 아까운 아들이지요.
한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 마음이 쉬 바뀌겠습니까.
엄마의 마음이 우리들의 마음이죠.

"팔십 팔세 된 울 엄마
회갑지난 아들 내외랑 나들이해서
식사하는 게 그리도 신나고 좋으신지
식당 주인에게 내 아들이라고 연신 자랑이다."

시인님은 효자십니다.
이제 효도할 일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가시고 나면 후회가 남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좋습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정회선	그렇겠지요, 세월이 가면 효도할 기회조차 없겠죠 ... 자식된 도리로 효도를 하고 싶지만 마음 뿐일 때가 많네요, 시인님,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5/16 11:23

고경애

2017-05-15 21:29

울 엄마랑 봄나들이
넘치는 정으로 꾸며진 식탁
빈 자리 하나 없는가요
동석하고 싶다는 어이없음을 요 ㅎ
곁에 계심이 축복입니다
잘 모셔드리세요 시인님
건강과 행운도 함께하세요


정회선	에구 ㅎㅎ 시인님의 자리가 언제나 있지요, 항상 오셔서 응원하시는 울 시인님 ~~~ 잘 모시겠습니다. 언제든 대 환영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구요 ^ㅎ^ㅎ^ㅎ^	5/16 11:24

이민숙

2017-05-15 21:53

《Re》고경애 님 ,
ㅎㅎ
시인님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나 정겨워 보여서요 부럽구요 ㅎ


정회선	ㅎㅎㅎ 시인님의 자리도 늘 준비되어 있답니다. 항상 동행하시는 울 시인님 , 넘넘 감사하구요 영광입니다. 저도 시인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ㅎ^ㅎ^	5/16 11:28

허정인

2017-05-16 04:58

울 엄마랑 봄나들이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엄마를 모시고 식사하시는 모습 참 부럽네요.
효심깃든 시향속에서 아름다운 감동입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간 이어지시기를~~^*^


정회선	이른 새벽에 다녀가셨네요 시인님 ~~~ 효성이라는 것은 당연한 도리인데 제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늘아쉬워요. 얼마 남지 않앗음을 알면서도 잘 못하고 사네요 ~~~ 시인님의 응원에 감사하구요 시인님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복되기를 바랍니다. ^*^	5/16 11:33

조동선

2017-05-16 05:18

정회선 시인님

녹음의 좋은 계절입니다

늘 따듯한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울 엄마랑 봄나들이
우리내 엄마의 마음이죠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 잘하시고
화사한 하루 보내세요 ~….^♡^….


정회선	조동선 시인님의 일상에도 언제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깊어가는 5월 ~~ 하루하루 좋은 날 되기를요 ~~~	5/16 11:35

황의성

2017-05-16 21:40

정회선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울엄마랑 봄나들이

감동의 글
눈물로 일고 그리움으로 가슴에 묻습니다.
효심에 감동하고 사랑에 감동하니 인생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천 번을 불러도 만 번을 불러도 변함없는 감동이 어머니인데
아니 엄마인데 그 어머님이 곁에 계시니 부럽습니다
어머님과 시인님 모두 건강하셔서 그 사랑 오래 오래 나누시길 두손 모아 빌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회선	황의성 시인님의 여정에도 언제나 좋은 일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푸르름이 짙어 가는 오월 중순 시인님의 바라시는 바 이루어지고 형통하시기를요 ~~~	5/17 10:21

김이진

2017-05-17 09:15

얼굴엔 인생의 흔적만큼이나
주름이 가득하지만
아들과 함께하는 식탁이 행복한 듯
생글생글 눈가에 파안대소가 천성 울 엄마다

하루를 여는 아침
참으로 행복한 글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봅니다.
멋진 아들이 사주는 음식 맛있게 드시는 어머님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회선	시인님의 하시는 일마다 형통과 시인님의 꿈과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질주하시는 시인님 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5/17 10:22

박진표

2017-05-17 10:10

정회선 시인님!!!
울 엄마랑 봄나들이...
울 엄마~~~
그 소리만 들어도 따스하고 포근합니다.
엄마의 가슴에
예쁜 추억들이 소복소복 쌓였음 좋겠습니다.
희망의 수요일.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인님 희망가득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정회선	박진표 시인님 !!! 깊어 가는 오월입니다. 1년 중 가장 멋진 이 계절에 좋은 일 가득가득 채움하시고 늘 복되기를 기도합니다.	5/17 10:24

김영길

2017-05-17 10:32

정회선 시인님~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
울 엄마랑 봄나들이"
아름다운 시심의 향기와 풍성한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벌써 여름의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꽃처럼 웃음꽃이
피는 날들이 많기를 기원 드립니다.
건강과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정회선	김영길 시인님의 일상에도 언제나 포근함과 따스함이 가득하기를요 ~~ 웃음 꽃이 만발하시고 평안하기를 두손 모읍니다 시인님 ^ㅎ^	5/17 16:31

김인숙

2017-05-17 12:17

팔십 팔세 된 울 엄마
회갑지난 아들 내외랑 나들이해서
식사하는 게 그리도 신나고 좋으신지
식당 주인에게 내 아들이라고 연신 자랑이다

시인님 ㅎㅎ
저 같아도 우리 아들이라고
자랑하고 또 자랑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행복한 미소로 공감의 멋진 글에 감사합니다


정회선	시인님 !!! 5월이 깊어 갑니다, 하루하루 좋은 날 되시구 행복과 웃음 꽃 가득 가득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5/17 16:32

이석희

2017-05-17 12:35

정회선 시인님!
시인님의 아들도 충분히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그러느냐고요?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배우니까요.
이제 그 집안은 대대로 효자의 문이 될 겁니다.
참으로 큰 일 하셨습니다.


정회선	ㅎㅎ 시인님 축복을 빌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의 가정과 인생 여정에도 언제나 행복의 꽃과 평안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5/17 16:34

김영길

2017-05-17 23:45

시인님!! 안녕 하세요
산뜻한 깊은 시심에 정독하고 감명을 느끼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모든 시인님들의 시는 개성마다 새로운 의미가
창작의 자유 속에 독특한 뜻이 내포되어 있어
새롭게 새로운 면을 느끼게 됨이 뜻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정회선	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5월이 깊어가지요, 하루하루 보람되고 축복 가득하기를 요, 좋은 나날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5/19 18:02

오석주

2017-05-19 00:02

정회선 시인님

울 엄마랑 봄나들이
팔십 팔세 된 울 엄마
회갑지난 아들 내외랑 나들이해서
식사하는 게 그리도 신나고 좋으신지
식당 주인에게 내 아들이라고 연신 자랑이다

노모와 함께 나들이 하신 시인님
어머님은 자랑스럽고 행복하셨을겁니다
함께 계시는 동안 만큼이라도 대화 주고 받으시면
기뻐하시는 어머님 모습 자주 엿보시길요
고운 밤 되시길요~^^


정회선	시인님의 기도대로 그러기를 바라지만 야속하게도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니 ~~~ 시인님도 언제나 좋은 시간들로 채움하시고 날마다 평안과 건강을 기도합니다.	5/19 18:05

주응규

2017-05-19 08:57

정성으로 곱게 지펴놓으신 시인님의 글향 음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붉은 장미향기가 눈부시는 계절, 싱그러운 장미향이 진동하는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지피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가정의 달 5월, 행복이 시인님 가정에도 깃드시기를 기도합니다.


정회선	시인님의 가정에도 행복과 평안과 건강을 기도합니다. 장미향 처럼 은은한 좋은 일 가득하기를 요~~~	5/19 18:06

김광섭

2017-05-19 11:43

오늘은 금요일~^^*
생각만 해도 즐겁죠?
그래서 오늘은 금방 웃고 또 웃는 날이랍니다~
웃는 얼굴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시인님~~!


정회선	시인님의 깊은 배려에 감사와 기쁨과 웃음이 깃듭니다. 시인님도 날마다 복되시고 좋은 주말 잘 보내세요 ^ㅎ^	5/19 18:07

이기영

2017-05-19 15:04

억지로 거절하시는 마음
어느부모도 마찬가지 이지요

감사합니다


정회선	다들 그러시겠죠 어머니의 마음이 ... 격려해 주심에 감사하고요 시인님의 여정에 좋은 일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5/19 18:08

정찬열

2017-05-19 19:07

정회선 시인님! "울엄마랑 봄나들이"
米壽를 맞으신 노모니의 효심에 정녕
자식도 나를 잘돌보는 것은 내가 부모님을
편히 모셨음을 간과하는 겁니다.
부모는 자식들의 거울이니까요
효심깊은 아름다운글에 심취해 갑니다.


정회선	정찬열 시인님 주말 잘 보내시구 하루하루 좋은날로 채움하셔요.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	5/20 18:39

김영길

2017-05-20 12:47

어머님들은 자식을 편하게 해 주고자
무엇이든 자식의 입장에서 말씀을 하시는가 봐요
울 엄마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오늘 점심에 뵈러 갈께요 하니
바쁜데 안 오면 어때서
그냥 목소리만 들으면 됐지 하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정말 부모님의
사랑은 한없은 사랑입니다.


정회선	그렇지요.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이제나 저제나 늘 자식 생각에 ~~~ 시인님의 여정에도 언제나 좋은 날로 가득하기를요 ~~~	5/20 18:40

경규민

2017-05-20 16:14

행복입니다
그게 살아가는 맛입니다.
그게 진짜 어머니 마음 입니다.
저는 이미 떠나시고 안계시지만,
떠나가시면 폭풍으로 다가와 몸부림쳐도 아무 소용없는 일
살아계실때 잘해드리는 것
그보다 효가 또 어데 있겠습니까?
시인님!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고
효도 많이 하시기를


정회선	시인님의 응원에 감사드리구요 시인님의 어머님 사랑을 가슴에 고이 간직하시며 나날이 복되시구 강건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말과 주일 은혜로 잘 보내셔요 시인님 ~~~	5/20 18:49

박진표

2017-05-20 21:22

정회선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토요일도 깊어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즐겁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정회선	박진표 시인님 주일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주간에도 평안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좋은 나날들 되셔요 시인님.	5/21 20:58

김기전

2017-05-20 23:45

정회선 시인님 울 엄마랑 봄 나들이~
고운 시향에 잠시 부모님 생각에 젓어봅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내일도 향필하시고 늘 행복으로 채워가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정회선	김기전 시인님 좋은 날이 날마다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주간에도 보람있는 시간들로 채움하시고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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