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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나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나현
ㆍ작성일	2018-04-03 16:52

ㆍIP: 121.xxx.177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 김나현

찐빵 속에 꽃같이 고왔던
어머니의 미소가 피어납니다

찐빵 속에 보름달처럼 환하던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나 어릴 적 분홍 꽃치마 입고
쫄랑쫄랑 엄마 따라
고개 넘고 재 넘어
십 리 길 걸어 다다른 곳
시골 오일 장터
일번지로 들렀던 하얀 천막집

억실억실한 아주머니가
마술을 시작하자
커다란 우주 뚜껑이 열리고
촤아 지붕을 뚫고 하늘 높이
김이 치솟아 오르면

떼구르르
굴러나온 찐빵들이
순식간에 동글동글
수북이 한 접시 쌓이고
그 옆엔 눈부시게
나를 보고 반짝이던
소복한 설탕가루 성(城)

배고픈데 얼른 마
설탕 푸욱 찍어 마
엄마는 왜 안 먹아?
나는 괜찮다
배 안 고프 데이
식기 전에 얼른 마이 마

게 눈 감추듯 몇 개나 먹었는지
기억은 못해도
어머니의 따뜻한 음성은
오늘도 또렷이 귓전을 맴돕니다

찐빵 속엔
팥 고물처럼 달달한
빵처럼 부드러운
어머니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그 속엔
뜨거운 어머니의 가슴이
검붉은 어머니의 심장이
들어 있습니다
사랑!

마이: 많이
마 : 먹거라
먹아 :먹어 사투리

김병근

2018-04-03 17:12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나현 시인님 질지내셨죠

집필하신 어머니의 사랑

정겹게 집필하신 글 속에서
그 시절 추억과 그리움이 되살아
뒤돌아 나를 한번 생각해 봅니다

글속의 아름다운 시심에
마음 한자락 그리움이 피어나
쨘하고 찡한 가슴 다독거려봅니다

이 좋은 봄날에
곱고 즐거운날들 빚어 가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사랑 담아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김나현 시인님


김나현	시인님 봄바람처럼 일등으로 달려오심 축하드립니다. 부족한 글에 늘 격려주시고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꽃향기처럼 향기로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4/3 17:47

권승주

2018-04-03 17:33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찐방속에
익어가는 모성애가 보입니다
그때는몰랐는데
이제와보니
사랑이었네요


김나현	아구!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올해도 행복한 시향 선사해 주실줄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3 17:49

권경희

2018-04-03 22:52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나현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서재 나들이 나왔는데
많이 반갑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찐빵 ~추억의 빵이 되었네요.
어머니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글
반갑게 머물다갑니다.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는 사월 행복하세요.


김나현	ㅎㅎ시인님 저도 보고싶었어요 흐뭇한 미소 절로 지어집니다 많이 반갑습니다 서재는 역시 따스하고 좋군요 그 누구 보다 더 반겨주시는 울 시인님 고맙습니다 봄꽃처럼 행복한 웃음 짓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4/4 00:05

이정규

2018-04-03 19:08

김나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 人生은 무조건 幸福해야 합니다
두번다시 재생되는 人生이 없기 때문입니다
늘 고운 情주고 받는 幸福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김나현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동안도 건안하셨는지요 부족한 서재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봄처럼 무조건 행복하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세요.	4/3 23:52

김동철

2018-04-03 20:47

잊혀져 가는
지난 시절의 그리움

그리운 어머니의 따뜻한 정
보곱고 보고픈

마음의 아름다운 옥고
어머님을 그리며

옛시절 오일장을 그리며
감사히 배독합니다 .

풀빵이 뮈길래
그 때는 참으로 군침이 도는
그리운 시절의 풀빵

많이 그립네요
가끔 먹지만 기억속에
그 맛은 없네요 .

행복한 밤도세요 .


김나현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자주 서재에 못들려서 죄송합니다 그땐 풀팡도 찐빵도 정말 맛있었지요 봄바람 맞으며 장날 엄마따라 다니던 기억이 잊혀지질 않네요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4/3 23:55

박진표

2018-04-03 21:10

김나현 시인님!!!
어머니의 사랑...
찐빵 속엔
팥 고물처럼 달달한
빵처럼 부드러운
어머니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어머니!!
어머니!!
그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우리들 어머니들은 그러셨지요.
늘 자식을 향하신 해바라기.
못난 자식 부모가 되어서
어머니를 더욱 더 그리워 합니다.
어머니의 넓고 크신 사랑.
그 포근한 사랑이 그립습니다.
화요일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나현	아유 오랫만에 들러도 받아주시고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울 시인님들 넘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요 눈뜨고 나면 한계절 후딱 지나가네요 저희는 우리네 어머니처럼 못하지요 그렇게 큰 헌신과 사랑이 또 이디있겠습니까 시인님 귀한 걸음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4/3 23:59

이민숙

2018-04-03 21:13

김나현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머님과 함게 찐빵을 들고 오셨습니다
오우~^*^
서재에 어머니의 미소와 시인님 미소에
찐빵이 가득합니다 ^*^
반갑습니다 ㅎㅎ


김나현	ㅎㅎ 울 시인님 넘 반갑고 기쁩니다 이제 들어와야지 하는데 글이 안써져요 ㅎ 서재는 역시 따스하고 행복한 공간이예요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밤이예요 꽃이 다 질세라 두렵군요 얄미운 봄기예요 행복한. 밤 되세요	4/4 00:02

문재평

2018-04-04 05:05

어머니의 사랑, 항시 어머니는 자식과 남편이 먼저입니다
숭고한 사랑 어디에 견주리오!
어머니 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더없이 좋은 봄날 건강과 평안을 빌며
아름다운 삶이 되십시오^^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릴없이 봄이 다지나가네요 오늘은 바람불어 추운 날이네요 따뜻한 찐빵도 드시고 어머니의 사랑 되새겨 보는 날은 어떨까요 ㅎ 꽃바람같은 행복이 늘 넘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4/6 15:39

허욱도

2018-04-04 16:14

찐빵 속에 보름달처럼 환하던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찐빵 속에는
추억이 들어 있었나 봅니다
지나간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 지는건

찐빵속에 숨었던 그리움이
살아서 나왔나 봅니다

봄비가 내리는 날
김나현 시인님의 서재에서
추억여행 해봅니다


김나현	허욱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때 그시절은 돌아갈수 없는 시절이 되어버렸지만. 추억만은 남아있지요 시인님 늘 건안건필 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4/6 15:48

조동선

2018-04-04 18:50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꽃의 향연 오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늘 따뜻한 방문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 찐빵의 추억
그리움으로 밀려옵니다
추억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몸 관리 잘하시고
향긋한 저녁 보내시어요~….^♥^….


김나현	아~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도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난히 빨리 봄이 휘리릭 스쳐가네요 행복 가득한 봄날 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4/6 15:57

변봉희

2018-04-05 04:04

시인님!
우리 포항에는 어제부터 벚꽃들이 낙화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뿌려 놓은 꽃잎이 너무 예뻐네요~
오늘은비까지 내려서 강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벚꽃들도
있네요~스르르~

어머니의 사랑
배독하고 갑니다
저도 엄마에게 찐빵 사 달라고 참
많이 졸랐는데...
힘든 어머니에게 철도 없이...ㅠㅠ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김나현	ㅎㅎ시인님 오랫만이지요 찐빵 사달라고 졸랐었군요 그때는 모든게 귀해서 꿀맛이였죠 ㅎ 시인님 여기도 봄비가 자주 내리고 오늘은 바람마져 세차게 불어 꽃이 곧 다 질것 같아요 올해는 왜 이리 바쁜지요ㅠ 늘 꽃바람 같은 행복이 넘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4/6 16:01

경규민

2018-04-05 09:00

그렇지요
먼 옛날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우리 어머니들의 진 모습이였지요
5일장, 일산은 3,8일이였는 데--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시인님
4월입니다
꽃 향기 그득한 가정되시고
늘 즐겁고 복된나날열어가시기를
건강도 챙기시구요 !


김나현	아유!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먼저 달려갔어야 했는데요 분주하고 바쁜 날들의 연속이였습니다 그시절 오일장은 규모가 작아졌만 지금도 열리고 있답니다 올해는 유난히 시간이 더 살같이 빠르네요 귀한 걸음 주시고 공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꽃바람 속에 행복과 건강이 넘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4/6 15:53

주명옥

2018-04-05 09:13

문득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음성
어머니의 숨결
어머니의 심장
지금은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없어서 더욱 그립습니다

김나현 시인님!
오랫만이죠?
염려 덕분에 행복합니다
비도 내리고 갑자기 기온도 내려갔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의 차 한잔 놓고갑니다-^^


김나현	아!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주 인사드려야 할텐데요. 죄송해요 행사때도 못뵙고 언젠가는 뵙겠지요 시인님 행복하시다니 넘 감사합니다 꽃바람같은 행복이 가득한 봄날 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4/6 15:44

정회선

2018-04-05 11:45

그 속엔
뜨거운 어머니의 가슴이
검붉은 어머니의 심장이
들어 있습니다
사랑

찐빵의 향내가
예까지 솔솔 풍기네예 ㅎㅎ

그립던 엄마의 속 깊은 마음이
애잔한 그리움 되어 날아 옵니다.

시인님의 봄날이
늘 행복과 감사와 평안으로 가득하기를요 ~~~


김나현	ㅎㅎ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동안도 평안하시지요 어릴적 먹었던 찐빵 맛은 잊을수가 없네요 늘 관심과 격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세요	4/6 15:41

최숙경

2018-04-05 15:14

시인님^^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문득 어릴때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 주시던
밀가루에 막걸리 넣고 콩 넣고...
했던 찐빵이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공감가는 시에 머물다 갑니다.^^


김나현	최숙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음식은 세월이 흐를수록 그 맛과 향수가 깊어가지요ㅎ 부족한 글에 공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꽃들 만발한 이봄 꽃보다 웃음꽃 활짝 피시길 빕니다	4/5 22:12

김상훈

2018-04-05 17:55

어느 한 시절의 계절이 머나먼 길 끝에 서서
진작에 작별을 고했지만, 아직 미망의 끄트머리가
조금은 애잔하게 머리를 풀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이제 비가 그치면 곧
기침 한 번 크게 하고 아득한 길로 떠나겠지요.

휴식 시간 잠시 짬을 내 서재에 들어와 봅니다.
고혈을 짜 올려놓은

어머니의 사랑,

아우~~ 반가워라.~~!!

잘 읽고 갑니다.


김나현	아유! 시인님 이리 반갑게 달려와 주셔서 감동입니다 눈물 날것만 같아요 제가 유독 사랑받는 곳은 서재이지 싶어요 봄은 다 지나가는데 하릴없이 맘만 바쁘네요 넘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4/5 22:07

김정택

2018-04-07 13:36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시죠?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나현	안녕하세요 시인님 마음은 늘 서재에 있는데 몸도 현실도 따라 주질 않네요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쌀쌀한 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고 꽃향기 가득한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4/7 17:44

정찬열

2018-04-07 20:34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풀고 꽃을 피우고 여린잎을
싹틔우는 절기에 오전엔 뜻하지 않은
눈발이 심술을 부리니 깨어난 잎세에
멍이들까 염려되는 주말입니다.^^

곱게 지펴주신"어머니의 사랑"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김나현	아유!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봄은 어찌하라고 꽃들은 또 어쩌라고 눈이 올까요 날씨가 참 희한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고 꽃향기 가득한 사월 되시길 빕니다 늘 격려와 응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8 23:21

김이진 2018-04-10 07:24	하얀 찐빵 맞아요. 하얀 설탕을 찍어서 먹었지요. 입술에 묻은 설탕을 빨아 먹는 맛 ㅎㅎ 시인님 찐빵처럼 맛깔스럽게 빚은 글따라 추억 속으로 달려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병근 2018-04-14 13:01	하늘 회색 막 두르고 내리는 비는 아마도 봄날 발광하는 만물의 목마름에 단비이자 익어가는 햇살의 갈증을 풀어 주려니 봄비 내 리오는 주말의 일상이 포근하고 여유로운 행복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후시간이 활기차고 평온한 즐거움 가득한 시간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찬바람 머문 자리 건강 유념하시옵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김나현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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