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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8-01-09 08:17

ㆍIP: 39.xxx.62

비겁한 자존심

비겁한 자존심

김 보 승

나의 자아를 찾아 같은
공간 속의 또 다른 나를 찾는다

나는 만추의 속절없이
떨어져 내리는 낙엽 같아서

부정을 보고 불의를 보고
멍하니 일언반구조차 못하였다

온몸은
한겨울 나목 위에서 떨고 있고

마음은 적나라하게도
부끄러운 생각마저 숨겼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길목 위에서

오고 가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못한

나의 자아는
몸과 마음을 홀연히 잊는다

서산을 태울 듯한 뜨거운 가슴은
밀려오는 저녁 어스름에 숨었고

어느 날 꿋꿋이 버텨온
얼음 같은 맑은 마음과 곧은 생각은

현실의 각박한 냉혹함에
눈물마저 숨긴 겁쟁이가 되었다

마음속 마음의
올곧음마저도 나를 떠났으니

무너진 비겁한 자존심은
비틀거리며 고적한 밤 속에서 헤맨다.

김승택

2018-01-09 17:42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는 만추晩秋의 속절없이
떨어져 내리는 낙엽 같아서

부정을 보고 불의를 보고
멍하니 일언반구조차 못하였다

우리 오십대의 삶을 보는듯 합니다. 이젠 불의에 항거할 힘도 의사도 없이
그냥 맞추며 살아가는 삶..저 또한 반성하며 읽고 갑니다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예전의 저를 찾을 수 없어서 부끄러운 나이만 먹은것 같습니다 세상이 정말 무섭고 젊은 세대의 인성이 무섭습니다 그 누구를 탓해야 합니까 곱게 흔적 주심 감사합니다 고운 저녁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1/9 19:34

이민숙

2018-01-09 23:49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실의 각박한 냉혹함에
눈물마저 숨긴 겁쟁이가 되었다

마음속 마음의
올곧음마저도 나를 떠났으니

무너진 비겁한 자존심은
비틀거리며 고적한 밤 속에서 헤맨다

무너진 비겁한 자존심
왠지 애잔합니다
때로는 못본척하고 지나는 일들이 있지요
글감합니다 시인님 ^*^


김병근	시인님 씩씩하게 잘지내고 계시죠 서재의 고운 글 왕성한 활동 존경합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고운 일상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1/10 11:45

박기만

2018-01-12 15:04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정을 보고 불의를 보고
멍하니 일언반구조차 못하였다

온몸은
한겨울 나목 위에서 떨고 있고

마음은 적나라하게도
부끄러운 생각마저 숨겼다

누구나 그렇지요

바삐살다보면
불의를 보고도 일일이 간섭을 못하지요

숨겨주는것도 아니고
방관하는것도 아니지요

그렇게 보고만 있어도
어쩔수 없을 때가 있지요

사는게 무억인지
그러나 절대 비겁한것은 아니지요
사는게 버거운거이지요
이것이 현대인의 고뇌입니다

지피신 시향에
많이 생각하며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겁게 지내시고 향필하세요


김병근	박기만 시인님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가슴에 새겨봅니다 힘찬 일상 열어 가시옵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25 11:55

김동철

2018-01-09 08:36

또 하루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
시인님의 하루가
하얀 눈 위에
예쁘게 발자국을 새기 듯
희망차게 열리시길 바라며
곱게 빚어 올려주신 옥고
행복하게 배감합니다 .
항상 건안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김병근	시인님 곱게 주신 흔적 정말 기쁘게 받아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옵고 축복 받는 선생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독 감 주의 하십시오	1/9 14:09

김종덕

2018-01-09 10:07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가장 힘든일이 자아를 아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거울 상과 같이 같은데도 같지 않은 것일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병근	시인님의 곱게 주신 고운 흔적 가슴에 담아봅니다 고운 시간 열어 가시옵고 일상이 힘차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힘찬 오후 시간 되십시오 존경합니다	1/9 14:11

김남기

2018-01-09 16:01

김병근 시인님
" 비겁한 자존심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살다보면 피하고 싶은 일도 있지요
서재활동 많이 해주시는 모습에
너무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2018년
무술년에는 멋진 작품 많이
집필하셔서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멋진 작품 행복했습니다


김병근	김남기 사무국장님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협회일로 무척 바쁜 한 해가 될것 같네요 힘내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립니다 2018 무술년 사무국장님의 축복 받는 한 해가 되시길바랍니다 독감 조심 조심하십시오	1/9 16:55

이정규

2018-01-09 19:21

김병근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렇게 추운날 건강 잃지 마시고 서로를 챙겨 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빙판길 안전운행 하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말해 봅니다 !


김병근	선생님 다녀가셨네요 세월이 유수라 무술년 시작도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고운 일상 열어가시옵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남기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십시오	1/9 19:36

박진표

2018-01-09 20:52

김병근 시인님!!!
비겁한 자존심...
어느 날 꿋꿋이 버텨온
얼음 같은 맑은 마음과 곧은 생각은...
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함께 살아야 하는 이유 입니다.
시인님의 그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화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우리들의 삶은 참으로 소중하며 아름답습니다.


김병근	박진표 시인님 곱게 새겨주신 좋은 말씀 가슴에 담아 봅니다 나이 값도 못하는 자신이 어떨때는 밉기조차 합니다 정말 부끄럽고 한탄스럽습니다 불의를 보고 슬쩍 피해가는 나 자신을 볼때 아 상상조차 못할 내면의 자존심 시인님 고운 시간 만들어 가시고 힘찬 날 되십시오 건강챙기십시오	1/9 22:21

최혜정

2018-01-09 23:32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시인님의 글귀에 모처럼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세상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오늘밤!!!저의 자존심의 현 주소를 체크해 보게 되네요
편안한 밤 되시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감기 조심하십시요.


김병근	최혜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남기신 글에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은 요지경 물질만능이 가져온 세태일련지요 인성이 무너진 인간의 요지경일런지요 답답하고 부끄러운 나이입니다 고운 날 열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1/10 11:42

최예은

2018-01-10 00:46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 담긴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합니다.
산다는 것은
고난의 연속이기에
언젠가는 좋은 날들도
오겠지요.
언제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늘 훈훈한 댓글로
따뜻하게 데워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쌀쌀한 기온에
독감 조심하세요


김병근	최예은 시인님 그 고운 마음 감동입니다 힘이 절로납니다 왕성한 활동으로 무술년 축복 받는 시인님의 아름다운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이 고운 날 되십시오 감기 조심하십시오	1/10 11:47

김정순

2018-01-10 11:09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매섭게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 많이 벗삼아
독감 조심하시고
함박 웃음꽃 함께
행복 가득한 날 되십시오

비겁한 자존심 감사히 배 독하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오 시인님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김병근	김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일상이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감기 조심하시옵고 무술년 축복 받는 시인님의 아름다운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1/10 11:50

김정택

2018-01-10 15:40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겁한 자존심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시고
날씨가 춥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병근	김정택시인님 고운 흔적 남기시고 다녀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일상 열어가시옵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25 11:47

경규민

2018-01-10 16:11

아! 시인님!
저 처럼, 시인님처럼 그거 슬픔입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말아야 하고 \
입이 있어도 열지 말아야 하는 현실에
나는 그져 돌부처가 되었습니다.
새삼 내로 남블이 생각나네요
시인님! 의미깊은 시심에 함께합니다.
새해 만사형통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즐겁고 건강한 나날되시기를


김병근	경규민시인님 고운걸음 귀한 흔적 남기시고 다녀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일상 열어 가시옵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25 11:49

박미향

2018-01-10 21:48

시인님 언제나 좋은시가되세요
자존심 때론 필요합니다


김병근	박미향시인님 곱게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날 열어 가십시오	1/25 11:50

김동철

2018-01-11 10:49

넉넉한 마음
검소한 마음
사랑이 넘치는 마음으로
즐겁게 행복함을 추구할 때
삶도
사랑도
꿈꾸는 욕망도
알맞게 익어가는
삶이 될것입니다 .
한파로 인해 상당히 춥습니딘 .옷 따습게 입으시고
행복이 넘치는 하루되시어
항상 건안핫고
향필을 기원합니다. ^0^


김병근	김동철 시인님 고운 글 주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일상되시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1/25 11:51

김기전

2018-01-11 13:40

김병근 시인님 비겁한 자존심~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추워졌네요
눈도 많이 내리고 온통 빙판길입니다
다니실때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시고
행복한 목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김기전 시인님 고운 흔적 남기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힘찬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25 11:53

주응규

2018-01-11 13:52

곱게 피워놓으신 시향이 밖에 내리는 눈같이 내 가슴에 내립니다
좋은 시 배독합니다. 무술년 새해 좋은 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시인님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강추위로 독감이 유행입니다. 독감만은 유행에 따라가지 마십시오
건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김병근	주응규시인님 곱게 흔적주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일상 힘차게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강건하십시오	1/25 11:54

첫눈/초설(初雪)

고독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0	귓속의 울음(耳鳴)	28	김보승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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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고독	14	김보승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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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가는 해 먼지가 되어	43	김보승	2017-12-29

98	소리 없는 아우성/ 다짐	38	김보승	2017-12-27

97	개념 없는 건망증	38	김보승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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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아내의 새벽길	46	김보승	2017-12-18

93	동백섬 겨울 연가	20	김보승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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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그리움	28	김보승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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