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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7-12-18 07:17

ㆍIP: 110.xxx.232

아내의 새벽길

아내의 새벽길

김 보 승

새벽 인시 끝자락 창틈 비집고 들어온 찬바람
코끝에 이는 싸늘한 냉기의 움츠림
바스락거림의 귓속 떨림은 이명을 깨우고
윙윙거림은 머릿속을 헤집는다

여보 이른 새벽에 뭘 하시오
친정엄마 목욕시키려
새벽 찬 공기 타고 발걸음 나선단다

여든네 살
태양의 삼만 육백육십 번의
윤회 속에 응축된 내공은
몸속 지병 옹이처럼 돋아난
세월 흔적을 대적하고 있었다

굽이굽이 새겨진
물결 같은 주름살에 성긴 나이테
떨어지는 눈물 속에 비친
아련한 엄마의 세월 위로 삶이 저물어 간다

곱게 살아온 엄마의 향기
셋째 딸 가슴에 사랑 꽃피우기에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엄마의 세월 길
그 여정의 길 미련조차 오롯이 걷고 있다

여관구

2017-12-18 20:44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든네 살

태양의
삼만육백육십번의
윤회 속에 응축된 내공은

몸속 지병 옹이처럼 돋아난
세월 흔적 대적하고 있었으니

굽이굽이 새겨진
물결 같은 주름살에 성긴 나이테

떨어지는 눈물 속에 비친
아련한 엄마의 세월 위로 삶이 저물어 간다."

시인님 잘 모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언젠가 우리들의 모습이지요.
저도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을 떠날때는 쉽게 떠났으면
하는 바램인데 인명은 제천이라고
마음대로 할수가 있으야지요.
살아생전 잘 모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歲月流水라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 풍부지) "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 친부대)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리지 않네 往而不來者年也(왕이불래자년야) 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요 不可再見者親也(불가재견자친야) 다시 뵙지 못하는 것이 부모님이라 마음이 허허 합니다 강건하십시오	12/23 19:31

박진표

2017-12-18 20:29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 시인님!!!
깊어가며 저무는
월요일 밤 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쉼이 있는
행복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행사장에서 만나 뵈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시인이라는 인연의 끈으로
서로 교감하고 위안하며 격려하고
기쁨과 설렘이 되는
그런 좋은 인연이길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병근	행사장의 열기가 아직도 눈 앞에 선합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몇일 남짓 한 정유년 의미 있는 일상 열어 가십시오 강건하십시오	12/23 19:27

김연식

2017-12-18 21:2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든네 살

태양의
삼만육백육십번의
윤회 속에 응축된 내공은

몸속 지병 옹이처럼 돋아난
세월 흔적 대적하고 있었으니

굽이굽이 새겨진
물결 같은 주름살에 성긴 나이테

떨어지는 눈물 속에 비친
아련한 엄마의 세월 위로 삶이 저물어 간다

아리게 좋은시 가슴에 담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어머님의 모습에
남고 또 우리들에게 차곡 쌓이네요
깊은 시향에 내마음도 젖어드네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시인님


김병근	시인님 잘지내시죠 곱게 주신 흔적 가슴에 새겨봅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끝자락 고운 일상 빚어가시길 바랍니다 강건하십시오	12/23 19:53

김동철

2017-12-18 10:06

김병근 시인님 ..
눈이 펑펑 내리는 아침
인사합니다 .
올려주신 옥고 가슴이 찡하네요 .
엄마라는 단어는
그 어떤 향기도 대적할 수 없음에
가슴만 아려옵니다 .
편안하게 배감하고 갑니다 .
덤으로 저에 향기 후리지아를
살짝 뿌려 놓고갑니다 .
항상 건안 하시고
건필 하세요 .


김병근	김동철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흔적 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生前이나 死後에나 어머니는 눈물 이지요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힘찬 날 열어 가시옵고 뜻한바 일들이 성취를 이루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19 18:13

임미숙

2017-12-18 17:15

김병근 시인님!
아내의 새벽 길에 효심이 가득하여
추운 겨울 바람에도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집필하시 옥고에 펀안히 머물다 갑니다

연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주신 흔적 가슴에 담아봅니다 서산 넘는 한 해의 한 숨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이룬 것 없이 365일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힘찬 날 되시옵고 뜻 깊은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12/23 19:15

김승택

2017-12-18 17:16

아~~ 삶의 고단함이 느껴집니다.
본인도 연세가 있으실건데 그 어머니를 목욕시키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하신 사모님.
그림처럼 아름다운 맘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세월앞에 무기력할수 밖에 없는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대하는 느낌입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흔적 가슴에 새겨 봅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안타까운 날들인것 같습니다 건강유념하시옵고 일상이 고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12/23 19:17

강선기

2017-12-18 17:19

아련한
엄마의 세월ᆢ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록
인사나눌
여력은
못되었지만
시인님의 서재로
만날수있음에
마음
따스합니다

항상
그리운사람
생각나는사람
만나고픈
사람으로

그런
인연속에
살고자
희망합니다

정성스럽게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넋을 놓아
시감합니다

한해가
저물어 가네요

건강하세요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새겨주싯 흔적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고맙습니다 힘찬 일상되시옵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고운 저녁시간 곱게 열어 가십시오	12/23 19:19

이석희

2017-12-18 17:46

김병근 시인님~~~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엄마의 세월 길

그 여정의 길
미련조차 오롯이 걷고 있었으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픈 마음은
점점 더 깊어갑니다.
누구나 다 그럴 거라 믿습니다.
4년 전에 떠나가신 우리 어머니도
저의 마음을 이토록 아프게 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여도 좋습니다.
제발 엄마라고 불를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잘지내시죠 눈물같은 흔적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감사드립니다 강건하시옵소서	12/23 19:21

임세규

2017-12-18 19:10

시인님 안녕하셔요..

영종도에는 오전에 잠깐 낭만에 젖어 있고

지금은 다 녹아 버렸네요..

올려주신 시에 잠시 생각에 잠겨 머물다 갑니다.

남은오후 좋은 밤 되셔요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주신 흔적 감사합니다 저물어 가는 정유년 끝자락 일상이 뜻깊은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녁 시간 곱게 빚어 가십시오	12/23 19:23

이민숙

2017-12-18 21:34

곱게 살아온 엄마의 향기
셋째 딸 가슴에 사랑 꽃피우기에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엄마의 세월 길

그 여정의 길
미련조차 오롯이 걷고 있었으니

엄마의 세월길
그렇습니다

시인님 문협 행사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10초도 못 보아서 눈인사만 드렸습니다
반가웠습니다
행복하세요 ^*^


김병근	다음 기회때는 차도 같이 한잔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연말끝자락 고운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12/23 20:01

김성수

2017-12-18 21:37

차가운 겨울밤 포근하고 따듯하게 쉼하세요
아름다운 시향에 잠시머물다갑니다
주옥같은 좋은글 많이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남기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끝자락 의미 있는 날 빚어가십시오 강건하십시오	12/23 20:03

김태윤

2017-12-18 22:34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늘 따뜻한
겨울이시길 바라봅니다
항상 건안건필 하시길 소망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날들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빚으신 '아내의 새벽길' 배람하며 걸음 옮깁니다
고운밤 되세요 ^^


김병근	잘지내시죠 행삿날 뵙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다려봅니다 강건하십시오	12/23 20:04

이석구

2017-12-19 11:15

눈바람이 거리를 울리고
매정한 세월은 혼자서 달리고
매달리는 인정이 서럽군요.
감상 잘하고 즐겁고 검필하세요.


김병근	곱게 남기신 흔적 가슴에 새겨 봅니다 세월이 흘리고 간 정유년 끝자락 뜻깊은 날들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강건하십시오	12/23 20:07

홍사윤

2017-12-19 12:42

올 한해도 무사무탈
소중한 일 년을 보내신
님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시와 희망과 사랑을 위한
님의 일 년은 위대하였습니다.

정유년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무술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시인님과
함께 하였다는 영광에 감사드리며
행복했습니다!

멋진시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깊이 담아갑니다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주신 흔적 가슴에 담아봅니다 일상이 힘차고 의미 있는 날들 열어가시길 바립니다	12/23 20:10

김종덕

2017-12-19 13:03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려옵니다. 제가 못해보았기 때문에 더 저려옵니다. 시인님께[서는 참으로 행복하게 지내십니다. 그런게 삶이라는 것을 저는 깨치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르 잇읍니따.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병근	감사합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하루되십시오	1/25 11:27

강경옥

2017-12-19 21:25

세월에 익어진
어머니의 향기가
곱게 피워지어
그마음 헤아리는
따님의 정성
귀한글에 피어집니다

시인님
뭉클한 글에 감동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김병근	곱게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1/25 11:28

김영길

2017-12-19 22:43

김병근 시인님

아내의 새벽길
올리신 옥고를 배독하고 갑니다.
금년은 추위가 빨리 찾아와
한강물도 일찍 얼어붙어 유난히도
춥게만 느껴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김병근	시인님 곱게 흔적 주시고 다녀 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1/25 11:29

김말란

2017-12-19 23:53

김병근 시인님
아내의 새벽길 멋지게 그리셨네요
친정 엄마를 향한 따님의 그 마음이
참 예쁘고 찡합니다
전 그런엄마도 없어 가끔 생각날땐
혼자 투정도 부린답니다

시인님 마음에 담고 갑니다
포근한 밤 되세요


김병근	김말란 시인님 곱게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1/25 11:30

석옥자

2017-12-20 02:28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12월도 달이 기울고 있습니다.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유년 마무리 잘 하시라는 덕담 드리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김병근	석옥자시인님 고운 흔적 주시고 다녀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1/25 11:31

김영주

2017-12-20 04:27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정성으로 올려주신 고운 시 효심 가득한 아내 마음을
헤아리는 시인님 마음 담은 고운 시 머물며 마음이 훈훈해지는 느낌입니다.
추워지는 날씨도 그 고운 마음으로 분명히 따스한 겨울나기가 될 것입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며 기쁨의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병근	김영주 시인님 고운 흔적 남기시고 다녀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1/25 11:32

김기전

2017-12-20 07:39

김병근 시인님 아내의 새벽길~
친정엄마 목욕시키려
새벽 찬 공기 타고 발걸음 나선단다....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여전히 바람이 차갑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열흘밖에 남지 않은 2017년
올해 계획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김병근	김기전 시인님 고운 격려주시고 다녀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힘찬 날 열어 가십시오	1/25 11:33

문경기

2017-12-20 08:08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정유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해동안 이루셨던 성과들 되돌아 보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일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곱게 지피시어 올리신
아내의 새벽길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문경기 시인님 곱게 흔적 주시고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고운 일상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1/25 11:34

김인숙

2017-12-22 02:50

아름다운 글에 맘이 울컥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병근	김인숙 시인님 곱게 흔적 주시고 다녀가셨네요 고운 일상 열어가시옵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1/25 11:36

회 광 반조

동백섬 겨울 연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0	귓속의 울음(耳鳴)	28	김보승	2018-01-20

109	아네모네	26	김보승	2018-01-18

108	눈꽃 만개한 덕유산 겨울 함성	41	김보승	2018-01-16

107	쩡쩡 우~ 윙윙	41	김보승	2018-01-14

106	첫눈/초설(初雪)	44	김보승	2018-01-11

105	비겁한 자존심	34	김보승	2018-01-09

104	고독	14	김보승	2018-01-08

103	억새의 비가 悲歌	26	김보승	2018-01-07

102	장독대에 눈꽃 필적에/ 이별은	28	김보승	2018-01-04

101	붉은 해야 솟아라	40	김보승	2018-01-01

100	너와 나	54	김보승	2017-12-31

99	가는 해 먼지가 되어	43	김보승	2017-12-29

98	소리 없는 아우성/ 다짐	38	김보승	2017-12-27

97	개념 없는 건망증	38	김보승	2017-12-25

96	오뚝이처럼	37	김보승	2017-12-22

95	회 광 반조	20	김보승	2017-12-20

94	아내의 새벽길	46	김보승	2017-12-18

93	동백섬 겨울 연가	20	김보승	2017-12-16

92	세월의 장난	33	김보승	2017-12-13

91	그리움	28	김보승	2017-12-11

	1 2 3 4 5 6 7 8 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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