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1-11-20 11:02

ㆍIP: 183.xxx.166

행복한 방

행복한 방 / 김정윤

가을을 등에 업고
겨울로 가는 낙엽 사이로
어둠은 시간을 다투어 빈자리를 채운다

문틀에 박힌 녹슨 대못에 목을 맨
땀에 절인 작업복이
오늘 하루 수고 했노라 소맷자락을 흔든다.

두 팔을 벌려
마디마디 구겨진 관절을 펴면
방 하나 가득한 골방에 누워
봉창으로 흐르는 밤 하늘을 바라보면
언제 돌아왔나 기웃 하는
수줍은 달빛에 일상의 고단함을 달래는 방

바람 불어 길 떠난 낙엽들이
옹기종기 처마 밑에 둘러 앉아
밤새 도란도란
이별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방
어머니의 품속 같은 방에서 황혼의 꿈을 심는다.

박희홍 2021-11-20 15:44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밤하늘 달빛이 언제 돌아오나 슬며시 엿보는 방 일상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어머니 품 같이 포근하고 따스한 방” 심오한 뜻을 담은 글향 참 곱습니다. 독자의 많은 관심 속에 행복하길 바랍니다. 요 며칠 날씨가 참으로 화창하여 좋습니다만 기온 차가 크게 나는군요. 이제 11월의 세 번째 주말 단풍과의 별리를 위해 나들잇길을 나서야 할 시간 상쾌함 속에 건강과 행복 충전하여 남은 11월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멋지게 보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염규식 2021-11-20 17:37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의 문특입니다 우리 문학 동지들이 가장 글쓰기 좋은 계절입니다 날마다 강건하시구요 항 상 고운 향기 뿜능 아름다운 꽃 처럼 좋은 작품으로 서재를 빛내주시고 문운 창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석순 2021-11-20 17:3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복한 방, 가을은 낭만의 계절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가을 정취를 아파트에서도 느끼는 다양한 형태로 좋은시 만들어 주셔서 감사히 배람하여 봅니다. 가난하던 부자던 게으르던 바지런하던 계절의 순환에 누구도 예외없이 눈앞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황다연 2021-11-21 09:2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행복한 방 가을 낭만과 따스한 행복이 스며있네요 일상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어머니의 품같이 포근하고 따스한 방 도시의 화려함에 심을 수 없는 황혼의 꿈을 심는다. 가을 햇살 담은 행복한 삶이 보입니다 건행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민숙 2021-11-21 16:59	두 팔을 벌려 마디마디 구겨진 고단한 몸을 펴면 방 하나 가득한 한 평 남짓 골방에 누워 창밖을 보면 밤하늘 달빛이 언제 돌아오려나 슬며시 엿보는 방 바람 불어 겨울로 가는 낙엽들이 처마 밑 담장 아래 옹기종기 둘러 앉아 밤새 도란도란 속삭임이 들려오는 숲 속의 방 일상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어머니의 품같이 포근하고 따스한 방 도시의 화려함에 심을 수 없는 황혼의 꿈을 심는다. 행복한 방 따뜻한 글 감상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

남원자 2021-11-21 20:5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셨습니까? 서재를 오래 비웠는데 시인님께서도 참으로 오랫만에 왕림해 주셨네요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2021-11-21 22:11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주말 잘 지내셨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리고 언제나 늘 건강한 삶이 되시길 바랄께요 오늘도 편한 밤 되시구요 건행,건필 하시길 빕니다

최이천 2021-11-22 02:37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겨울 미세먼지가 괴롭힙니다 찬바람에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행복한 방 두 팔을 벌려 마디마디 구겨진 고단한 몸을 펴면 방 하나 가득한 한 평 남짓 골방에 누워 창밖을 보면 밤하늘 달빛이 언제 돌아오려나 슬며시 엿보는 방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전병일 2021-11-22 14:05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소설인 오늘 간간히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이 비가 겨울을 재촉하기 라도 하듯 남아있는 낙엽마져 대려가 버렸습니다 한주의 시작입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고 늘 평안하세요~~^^

박진표 2021-11-23 20:47	김정윤 시인님!!! 많이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 잘 챙기시어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서준석 2021-11-23 21:0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지나고 완벽한 겨울로 접어들어가는 듯합니다. 곱게 정리하신 옥고에서 행복한 방을 감명 깊게 배람하고 갑니다.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 눈송이 처럼 포근한 겨울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관구 2021-11-24 15:08	" 두 팔을 벌려 마디마디 구겨진 고단한 몸을 펴면 방 하나 가득한 한 평 남짓 골방에 누워 창밖을 보면 밤하늘 달빛이 언제 돌아오려나 슬며시 엿보는 방 바람 불어 겨울로 가는 낙엽들이 처마 밑 담장 아래 옹기종기 둘러 앉아 밤새 도란도란 속삭임이 들려오는 숲속의 방." 세월의 길을 누가 막으랴 벌써 가을도 뿌리치고 겨울로 치닫는 계절 가을 나무들의 옷을 훨훨 벗어놓은 마당에 여기가 나무옷의 세탁소인줄 아나보다. 나는 오늘도 가을 옷을 세탁하느라 바쁘다. 시인님 잘 계시죠.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언제나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하소서.

장원경 2021-11-25 23:26	사랑하는 사람아 !..^^ 우리에게 추운겨울이 없었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했겠느냐, 이추운 떨림이 없었다면 시린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몸을 녹이는 몇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 했겠느냐 ?^^ 시인님의 행복한방에 오리털 이불을 선물합니다, 올 겨울 오리털 이불로 따뜻하게 보내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 많이 많이 써주세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정기현 2021-11-26 07:13	존경하는 시인님! 곱던 단풍도 그리움 남기고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에 시린 가슴을 녹이는 따뜻한 방. 행복한 방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한평 남짓해도 지친 몸 보듬어주는 행복한 방이 있어 또다시 일어서는가 봅니다. 정갈하게 지피신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움 가득하소서~

안영준 2021-11-27 09:11	김정윤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흐름의 세월을 잡지 못하고 가는세월을 막지 못하듯 거짓 없는 세월에 묻혀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쌀쌀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가로등

가을은 벤치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