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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1-11-28 17:03

ㆍIP: 183.xxx.166

가로등

가로등 / 김정윤

도시의 어두운 골목길
키 큰 얼굴 하나 서 있는 탓으로
일상에 고단한 걸음들이
안전하게 귀갓길을 걷는다

늦은 밤 검은 양심들이 사라지자
하루살이의 무지 막한 사랑 고백에
동이 터는 새벽에 잠이 들면

늘씬한 종아리에
영역을 표시하려는 동네 누렁이의
뜨거운 배설물 세례에 잠을 설친다

밤하늘 별들을 볼 수 없는
선천적 장애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 고개 숙인 채 살지만

언제나 밝고 환한 얼굴로
어둠 속 길눈으로 살아가는 헌신적
너의 삶에 뜨거운 성원을 보낸다.

박희홍 2021-11-28 18:3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행복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도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정갈하게 지피신 글향 “고귀한 삶”에서 새로움을 발견합니다. 고맙습니다.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화창한 가을날을 언제나 카르페디엠(carpe diem)하여 행복 충전 건강 충전하시는 멋진 나날이길 바랍니다. 11월 이틀 남았지요. 잘 보내시고 12월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임석순 2021-11-28 20:47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어느 생명체도 고귀하지 않은 생명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만물의 영장이라 일컫는 우리인간은 더욱더 존귀하며 존중받아 마땅하리라 생각합니다. 멋진 시"고귀한 삶을 보여주셔서 감사히 배람하고 느껴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저녁되세요.

최이천 2021-11-29 04:17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겨울 고구마 쌀마 한입 쪽 빨아 먹는 생각 화로 속에 밤 익어 터져서 놀랐던 기억에 혼자서 미소 지어 봅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가로등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수 없는 선천적 불구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 고개 숙인 채 살지만 언제나 밝고 환한 얼굴로 어둠을 밝히며 세상의 길눈으로 살아가는 고귀한 너의 삶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염경희 2021-11-29 11:27	안녕하세요 시인님! 한장 남은 달력이 벽 한귀퉁이에서 세월을 탓하는 듯합니다 보고 있는 이들이 한심할 뿐인데 아마도 짝꿍들 떼어내니 허전한가봅니다 남은 시간도 다가오는 12월도 잘 마무리 하시어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수 2021-11-29 12:52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강녕하시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에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찾아와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잠시 쉬어 갑니다. 얼마남지 않은 올해도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전남혁 2021-11-29 14:22	안녕합십니까 김정윤 시인님! 기후 변화와 잦아 들지 않는 역대급 전염병이 우리의 미래를 불확실성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도 잘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늘을 버티고 있답니다 올려 주신 가로등 시 편을 배람하며 해학과 빛과 소금이 되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끝내 주는 일 일런지요 가끔 연탄재도 되지 못한 자신의 부족함을 살피게 되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며 다시 뵙겠습니다

서준석 2021-11-29 22:44	존경하는 김정윤 시이님 11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못다한 일이많은데 끝자락 입니다. 잘 정리하신 옥고에서 가로등을 감명 깊게 배람하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다가오는 새달에는 문운 창대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인숙 2021-11-30 02:04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 모진 환경속에서도 환한 희망의 빛을 밝히는 가로등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집필하신 옥고 감사히 배람합니다 날마다 향필하시며 따스하고 행복한 겨울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1-11-30 10:23	존경하옵는 김정윤 시인님 도심의 거리에서 밝은 모습으로 환히 밝히는 가로등의 삶을 시인님의 시심으로 집필하신 시향에 시감합니다 우리네 삶도 가로등과 같은 해맑은 모습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살았음 좋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비온뒤 한파가 예상됩니다 올 겨을 건안하시고 옥필바랍니다

김기전 2021-12-01 10:12	김정윤 시인님 귀한 글 배람하고 갑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세워두었던 계획은 잘 실행하고 계신가요? 한달 남은 12월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센스! 잊지 마시고 늘 행복하세요~♡

염규식 2021-12-01 10:32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12월 첫날인데 날씨가 매섭네요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저녁이 그리운날입니다--차가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고운 시로 서재를 수 놓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승리하는 하루 되십시요---^^

박진표 2021-12-01 19:38	김정윤 시인님!!! 저무는 12월의 첫 날 입니다.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수요일 기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12월도 기쁨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고귀한 삶에 잠시 쉼하고 갑니다.

정기현 2021-12-02 06:07	존경하는김정윤 시인님 잘 지내셨습니까 깊은 시심으로 집필하신 가로등의 삶을 감상하며 멋진 시상과 시향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욱 기승인 몹쓸 괴질에도 늘 강건하시고 한해 잘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상 잘 하고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황다연 2021-12-02 20:08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시심이 참 깊습니다 예사로 보고 가는 가로등에 부여한 의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며 배움을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현 2021-12-04 05:28	촘촘히 쌓아놓은 돌담길 구멍 입구에 허물을 남기고 어둠을 빛으로 담고 깊은 사색의 잠이 드는 뱀 한 마리입니다 촘촘히 가렸던 햇살의 잎을 벗고 별빛의 옷을 나뭇가지마다 담아내는 겨울나무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너무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고단한 한 해였네요 얼굴의 반만 내보이고 살아온 한 해라 일 년의 반만을 살아온 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바쁘게 지내다 보니 소홀한 핑계만이 가득 안고 지냈네요 바쁜 한 해가 마지막 잎새처럼 달력 한 장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네요 설레는 맘으로 시인님의 뜨락에 들러 햇살을 받아갑니다 소홀했던 시인의 삶도 반성합니다 시인님의 시향을 햇살로 받아갑니다 시인님께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합니다 올 한 해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에겐 시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늘 영광입니다 시인님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경계심이 다시금 높아졌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안영준 2021-12-04 12:3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쌀쌀해진 날씨 속에 그간 무고하셨는지요? 빠른 세월 흐름 속 어느덧 마지막 달력을 보게 되는군요 남은 한 달도 마무리 잘하시기 바라며 새해에는 더욱더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올리신 글 잘 감상하고 나갑니다

박상철 2021-12-04 22:40	오래간만에 뵙네요 이제 저도 침묵을 깨고 다시 서재활동을 시작할까 합니다. 많이 오셔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추운날씨에 향필하세요 ^^

염경희 2021-12-05 08:46	안녕하세요 어제 먼 발취에서 뵈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렸어야하는데 아쉬움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처음 한 자리라 용기가 없었나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여관구 2021-12-08 13:32	"늘씬한 종아리에 자기 영역을 표시하려는 동네 강아지의 뜨거운 배설물 세례에 잠을 설친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볼 수 없는 선천적 불구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 고개 숙인 채 살지만" 가로등의 고단한 삶이 고스란이 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자신을 돌볼 시간조차 없어면서 남을 위하여 희생하는 저 큰 마음을 우리는 언제나 잊고 살지요. 시인님 지난 시상식땐 뵙지못해 죄송했습니다. 만나 정담도 나누고 싶었는데 여건이 여의치못해 인사도 못드린것 같아요. 언제나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향 2021-12-11 17: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늦은 인사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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