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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2-08-14 17:48

ㆍIP: 124.xxx.36

고향 초

故鄕草 /김정윤

밤잠 설치며 가슴 가득 설래임으로 찾아가
아쉬운 걸음걸음 말없이 돌아서는 울릉도
그곳엔 태어나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언제나 살갑게 반겨주는 초등학교 친구가 있다.

향토식당 문을 열면
야아~야! 더븐데 우짠 일이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주까 물부터 한잔할래?
풋풋한 고향의 정을 가득 담은
얼음물 한 잔 내어주며 반갑게 맞아주던 친구

언제부턴가 운명은
그녀의 행복을 좌시(坐視)하지 않았고
피땀 흘려 쌓아온 삶의 공든 탑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임의 체온으로 기울었다

조각조각 무너진 삶의 탑은
파도처럼 밀려와 겹겹이
무거운 등짐만 내려놓고 말없이 떠나갔다.

한 방울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인생
등 돌려 떠나버린 야속한 임의 뒤편에서
한 맺힌 삶의 노래를 불러야 했던
잊지 못할 친구의 애창곡 ‘울어라 열풍아’
노래 속으로 비가 내린다

해안선 따라 뿌리 내린 테트라포드의 육중한
등을 적시고 이제는 까마득한 옛이야기 같은
인고의 삶을 살아온 고향 초 위에 소리 없이 내린다.

박희홍 2022-08-14 18:32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일찍이 홀로 되었지만 홀로된 고향 울릉도 친구 그분께서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향토식당 문을 열면 야아~야! 더븐데 우짠 일이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주까 물부터 한잔할래? 풋풋한 고향의 정을 동동 띄운 얼음물 한 잔 내어주며 반갑게 맞아주던 친구 숙카야!”에 행복이 넘쳐납니다. 감명 깊게 배람하고 배워갑니다. 시인님 내일은 더위의 절정 말복 한 주가 지나면 處暑(23일) 아직은 무더운 날씨지만 시인님께서 소망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잘 풀리는 멋진 시간이길 빕니다. 오늘내일 힐링 잘하시고 더 행복하세요. 그리고 문운 창대하세요.

배정이 2022-08-14 23:24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향토식당 문을 열면 야아~야! 더븐데 우짠 일이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주까 물부터 한잔할래? 풋풋한 고향의 정을 가득 당은 얼음물 한 잔 내어주며 반갑게 맞아주던 친구 숙카야! 구수한 말씨에 다정한 친구~ 언제 보아도 좋지요. 김정윤 시인님, 주신 글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푸르른 나날 보내세요.^^

박기숙 2022-08-15 09:11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반갑습니다. 너무너무 덥고 지루한 장마속에서 지내시느라고 고생 하셨습니다. 고향이 울릉도시군요. 저는 아직 안가 보았습니다. 곱게 집필 하신 주옥 같은 고운 한편의 시 작품인, ★고향 초★ 심오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친구분이 외로우시겠네요. 77주년 광복절과 말복인 오늘, 의미깊고 경건한 기쁜 마음으로 값지고 소중한 시간으로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임석순 2022-08-15 09:2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복 77주년 을 맞이하는 해로 뜻깊은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지나온 시간은 추억이 되며 아름답고 행복하기 까지 한데 우리의 역사는 슬픔과 아픔이 존재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현실에 오늘을 맞이합니다. 오랜벗과 우정을 나누시고 늘 유쾌한 시간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시향에 머물러 배람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2022-08-15 09:5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고향 친구를 그리는 아름다운 시 "고향 초" 고향의 사투리와 동창 친구와의 흙냄새 물씬 나는 사투리가 가슴을 저리고 아프게 합니다. "고향 초" 하면 송민도의 데뷰곡 고향 초 "남쪽 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나르면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로 시작되는 노래가 생각나면서 고향을 그리게 됩니다. 시인님이 펼치신 정겨운 경상도 사투리 친구 분과의 대화가 밀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저의 귓가에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어울려 더욱 정겹게 들립니다. 사투리에 공감하는 것은 제의 고향도 경상도 사투리 진하게 쓰는 청송 이거든요. 고향에 계신 친구 숙카는 "울어라 열풍아" 가 애창곡 인가봅니다. 선창기 에 울려 퍼지는 구멍 가게 앞 툇마루에 놓인 라디오에서 목이 터져라 흘러나오는 이미자의 "울어라 열풍아" "못 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 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보내는 마음---" 가슴 절절한 노래가 가슴을 적십니다. 저도 한창 시절에 수백 번 불러본 노래라 더 공감이 더 갑니다. 시인님의 시에 젖어 갈매기 울어 대는 울릉도 해변가를 헤매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권경우 2022-08-15 10:17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역시 제 고향인 울릉도, 아직도 섬을 지키는 친구 녀석이 그때 저를 반겼던 살가운 대화를 떠 올려 봅니다. 정성으로 지피신 멋진 작품이 동향인의 희망괴 그리움의 꽃으로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운 고향살이 대화에 극히 공감하며 동향 문우로 함께 동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전병일 2022-08-15 15:1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 발걸음 뒤따라 왔습니다 고향 친구를 그리는 애듯한 마음 흠벅 담고갑니다 울를도 참 기억에 남는 섬입니다 아름다운섬 또 가고푼섬 시인님의 어린추억이 있는섬 또 가보고 싶습니다 연휴의 끝자락 말복입니다 보양식 드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염규식 2022-08-16 09:52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벌써 한해의 절반이 훌쩍 지나고 8월의 중순입니다 이제 보름 정도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가을이 오겠지요 곱게 지피신 시향 머물다갑니다 한주도 늘 강건하시구요 감사하는 일 많으시고 승리하는 한 주 되십시요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습니다-향필하십시요---*

김영수 2022-08-16 12:12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고향은 그리움이요. 수많은 이야기들이 쌓여서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이지요.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 오셨군요. 그리고 어릴적 친구도 만나시고요. 수많은 추억에서 가슴 아픈 추억도 있게 마련입니다. 시인님 고향 추억을 품고 오셔서 행복하시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계종 2022-08-16 21:28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울산에도 비가 좀 내렸는지요? 오늘 대구에 종일 비가 내리니 가뭄이 해갈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삶에 악재들을 잘 이겨내시고, 기쁘고 행복한 가을을 맞이하십시오!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고향 초/ 울릉도에 친구를 위한 시...잘 읽었습니다.

문장우 2022-08-18 10:23	존경하옵는 깁정윤 시인님 고향초 시향에 머물면서 가슴가득 옛 시절의 대한 그리움이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누구나 마음은 고향을 그리워하나 봅니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산다고 하나 세월은 바람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옥필바랍니다

최이천 2022-08-20 09:1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가을이라 말하는데 느낌이 없는 날씨 덥기만 합니다 여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고향초 향토식당 문을 열면 야아~야! 더븐데 우짠 일이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주까 물부터 한잔할래? 풋풋한 고향의 정을 가득 담은 얼음물 한 잔 내어주며 반갑게 맞아주던 친구 숙카야!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진표 2022-08-20 17:13	김정윤 시인님!!!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은 언제나 즐겁고 희앙있게 시인님 그렇게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배정숙 2022-08-24 17:0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절기상 처서인 어제 오늘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시원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강 잘 챙기시며 기쁜 가득 즐거운 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염경희 2022-08-25 08:54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드리러 왔습니다 더위는 물러갔고 선선한 바람에 알곡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울릉도의 풍경이 그려지는 시에 쉼하고 가보지 못한 곳을 마음으로 가보고 있는 시간입니다 꼭 가보고 싶은 울릉도입니다 시인님 고향 초 잘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안영준 2022-09-02 00:48	김정윤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나름 건강상의 이유로 서재 활동을 잠시 못 했었습니다 그 간 평안 하셨는지요?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둔 요즘 선선한 바람도 불고 상쾌한 날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서금순 2022-09-13 21:53	친구의 아픔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고향 초로 남아 고향을 지키시는 친구분께 위로가 되었겠습니다

정병근 2022-10-03 17:29	도시 생활에서 지칠때면 떠올려 볼 수 있는 따뜻한 장소가 고향이나 봅니다 뿐만 아니라 고향 친구는 더욱 그러하지요 추억에 깊은 '죽마고우'는 더할나위 없을겁니다. 좋은 글 잘 배독합니다 김정윤 시인님~^^*

배정숙 2022-10-18 16:57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코로나도 완화되고 날씨도 좋아 여기저기 축제도 열리고 각종 행사도 다시 시작하는 즐거운 가을입니다 가을의 풍요로운 속에서 즐거움 가득 행복하세요.

여관구 2022-11-16 13:35	"언제부턴가 운명은 그녀의 행복을 좌시(坐視)하지 않았고 피땀 흘려 쌓아온 삶의 탑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임의 체온으로 기울고 파도처럼 밀려와 겹겹이 무거운 등짐만 내려놓고 말없이 떠나갔다." 시인님의 시상에 공감합니다. 저도 국민학교 동창회를 지금도 하고있는데 졸업생60명중에 지금 남아있는 사람이 20명정도뿐이 없습니다. 모두 세월에게 등떠밀려 갔지요. 시인님의 '고향초'를 보면서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인님 이제 날씨도 쌀쌀해 졌습니다. 언제나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

오철수 2022-12-03 10:29	일부 지역에 첫눈 소식이 전해지는 주말입니다. 한 해를 정리해야 하는 12월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김 정 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정성 심어 지피신 옥고 “고향 초” 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운 시 감사합니다. 조 석 기온차 심한 날씨에 건강 살피시며 향 필 누리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최이천 2023-01-01 09:36	시인님 지나온 길에 염려와 성원 감사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찬바람 불 때마다 위로와 따뜻한 한마디 격려는 목마른 사슴의 한 모금 물이었습니다 시작하는 새해도 어깨동무 글동무 되어 시공간을 함께 여행해 주리라 믿고 의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남숙 2023-01-03 05:47	김정윤 시인님~^^ 고운 詩향에 잠시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계묘년 시인님이 바라는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길 바라며 새해 福福福 받으시는 시간으로 걸어가시길 바라며 늘 건안 향필하세요.

이길선 2023-01-05 05:05	아- 그리운 사람끼리 나눈 대화가 정겹습니다. 김정윤 시인님 건안하시죠? 고향을 다녀오셨군요, 얼마나 감회가 깊었을까 생각하면서 내 긴 아픈 여정의 터널에서 벗어나 가장 먼저 문우님들의 안부를 묻는 일이며 자주 뵙기를 소망해봅니다, 김정윤시인님! 새해는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바 크게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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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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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신비의 섬 울릉도(鬱陵島)	2	김정윤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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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행복한 방	15	김정윤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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