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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8-08-13 14:21

ㆍIP: 210.xxx.61

자백

자백 / 안미숙

그래요
사랑한 것이 죄라면
죄이지요

허락 없이 그대를 가지고
맘에 간직한 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리워한 죄

죄목이 너무 많아
모두 나열할 수도 없는
천하에 가장 무거운 죄

하늘도 허락하고
그대도 허락하여
축복이 될 수 있다면
죄 아닌 죄

하나도 남김없이
자술서를 쓰지요

무지 사랑했노라
지금도 사랑하노라
필경 그 사랑 감옥이라
앞으로도 그 안에 머물러
반성은 하지 않겠노라고

박진표

2018-08-14 12:30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자백...
하늘도 허락하고
그대도 허락하여
축복이 될 수 있다면
죄 아닌 죄...
사랑은 그런 것 같습니다.
서로 주지 못해 안타까워 애닮은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참 이쁜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꿈꾸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 꿔 봅니다.
희망의 화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은 언제나 즐겁고 희망있게
오늘도 그렇게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사람들은 사랑하고 있다고 하면서 정작 그 상대보다는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투정부리고 자신의 뜻대로 상대를 움직이려고 하지요.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마음에 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기쁨임을 알아채는 일일테지요. 세상이 허락해주는 사랑에는 한계가 았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품은 마음의 순수함은 누구도 손가락질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더위에 글 한 자 제대로 마음에 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마음 모으기가 힙든데 제 서재를 찾아주시고 함께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8/14 13:28

오석주

2018-08-13 16:03

안미숙 시인님
대한문학세계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백
무지 사랑했노라
지금도 사랑하노라
필경 그 사랑 감옥이라
앞으로도 그 안에 머물러
반성은 하지 않겠노라고

허무하기 그지없는 사랑
어찌하여 그럴까요?
시인님의 뜻깊게 올려놓신 향기에
머물며 음미하여 보았습니다
남은 시간도 시원하게 보내시길요~^^


안미숙	오석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사랑함에 있어 세상에 인정 받고 아니 받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사랑에도 각기 다른 색깔이 있고 무늬가 있는 법 누가 뭐라해도 스스로가 택한 사랑안에 갖혀 있어도 행복하다면 그것이 허무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도를 넘지 아니하고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 사랑임에 죽는 날까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으로도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할 일이지 싶습니다. 바람 한 점 없는 밤입니다. 내일을 위해 숙면 취하시고 늘 건필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8/14 00:05

이영태

2018-08-13 18:08

하나도 남김없이
자술서를 쓰지요

무지 사랑했노라
지금도 사랑하노라
필경 그 사랑 감옥이라
앞으로도 그 안에 머물러
반성은 하지 않겠노라고.

곱게 지피신 사랑 시 잘 배람했습니다
시를 귀엽고 이쁘게 빚으셨네요 ㅎ
그래요 정당한 사랑은 무죄입니다
시인님! 아름다운 사랑 끊임없이 길어
올리시며 또, 위로는 숭고한 사랑
남김없이 하십시오
아마도 자술서는 받지 않을겁니다 ㅋ
찜통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네요
건강 잘 돌보시며 고운 향필하십시오.


안미숙	이영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세상의 잣대는 여러 갈래라 제가 먼저 이실직고 하는 것이지요. 판결을 내릴테면 내려라 뭐 그런 당돌함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들추어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사랑이니 이리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머리카락만 보아도 몸통을 본듯이 부풀려 말하는 세상이지만 일일이 신경 쓰며 마음을 속이기엔 생이 너무 무미건조 하지 싶습니다. 아직은 꿈에 불과한 사랑이지만 이것이 실현되려면 환경이나 상황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또 그 만큼 서로 닮아 아껴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누구라도 그런 사랑을 하고 있다면 예쁘게 살다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4 00:10

안계종

2018-08-13 20:25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20년 동안 사는 대구는
여름 전에는 극심한 가뭄이어서 식수까지 달렸지만
이번 소나기가 여러 차례 내렸습니다.
그것도 호우주의보까지 내릴 만큼 흡족하여
저수지(못)마다 만수 가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속히 비가 내려주길 기원합니다.
낮 기온도 35도 전후로 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말복은 다가오나 처서가 멀지 않으니
비 내리는 밤이 되어서
오늘 밤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자백 잘 새겼습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으니 이 곳은 비록 강수량이 부족하지만 대구라도 물꼬가 터여 만수를 이루었다니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그 물로 인근의 농작물이 튼실이 자라 먼 곳까지 배달 될터이니 이 또한 함께 기뻐해야할 일일뿐 비교 대상은 아닌듯 합니다. 목마른 다른 지역에도 곧 그런 단비가 내려 만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찾아와 느낌 남겨주심에 감사드리며 건강한 시어로 목마른 세상에 만수를 채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14 00:16

유영서

2018-08-13 20:59

곱게 집필하옵신
자백 감사히 배람하옵고
커피 한잔 마시러
답방차 들려 갑니다
서서히 다가오는 가을맞이
그래도 아직은 무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유영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주인 없는 방에 들려서 물 한잔 못드려 죄송합니다. 여유로운 저녁 시간 할애하시어 누추한 곳에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주인 없더라도 가끔 오셔서 편히 쉬다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열두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열기가 화끈거립니다. 뒤척이지 마시고 잘 주무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14 00:21

정종명

2018-08-13 21:05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자백 가슴에 음미해 봅니다.
사랑이 죄라면 이 놈은 세세생생 죄인으로
벚어 나지 못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에 박수를 보냅시다.
건안하시고 향필 하세요.


안미숙	정종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런 죄 아닌 죄목을 달고 사랑하는 자 어디 저 뿐이겠습니까. 삶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 시인에게 있어서는 사랑타령이라고 까지 말할 정도로 넘쳐나는 사랑의 노래지만, 누구나 외면할 수 없는 그리움이기에 지금도 여전히 곁에 두고 싶은 것이겠지요. 누군가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라 했듯이 사랑은 시련을 미리 준비해야하는 것이더라도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8/14 00:30

석옥자

2018-08-14 08:21

존경하는 시인님!
올해 같이 더운 날 시원한 곳을
찾아서 피서라도 하셨는지요?
아직도 더위가 언제 갈지 때를 모르나 봐요.
정성 것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여십시요.


안미숙	석옥자 시인님 어서오십시오. 이 곧 부산은 예년 같으면 삼십도를 웃도는 날이 몇 일에 불과한데 올해는 다른 지역도 그렇겠지만, 삼십오도를 웃도는 폭염에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여태 에어컨 없이 잘 지내왔는데 더 이상 장만을 미룰 수 없늘 것 같아 내년이 오기전에 준비해야겠단 생각입니다. 오늘도 많이 무덥습니다. 열병 조심하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4 09:25

김토성

2018-08-14 09:21

안미숙 시인님
좋은시향에 취하고 갑니다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향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무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꺽일줄 모르는 폭염 속에서도 시작을 향한 열정을 불사르고 계시리라 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건필 하십시오.	8/14 09:26

홍사윤

2018-08-14 13:07

지리한 무더위가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놓는군요
무더위 잘 지내고 계시죠! 안미숙 시인님
무더위에도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자백'' 배람합니다

늘 시인님의 시에서 깊은 시심을 느끼고 갑니다
향필하시어 많은 시를 접하는 기회를 바래봅니다
무더운 날씨 잠시 짬을 내어 배독하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마음에 곱게 접어 갑니다
강건하시고 즐거운 화요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홍사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아서 사고도 생활도 바뀌겠지만 지금 제 마음에 이는 것이 무엇이지 그것을 잘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충실한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이 충만한 날로 스스로 행복을 짓는 날들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14 13:31

김명숙

2018-08-14 16:10

안미숙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
그간 평안하시지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소홀했던
건강 잘 다독이시고요
얼마 남지 않은 여름날
무탈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동녘 노을이
유난히 붉게 물들었던 아침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한 하늘 아래 서로 다른 곳
누군가도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은 가 봅니다 ~~~

고운 시심에 잠시 머물며
시향에 젖어 봅니다
늘 향필하시고요 ㅎ


안미숙	김명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아름다운 것을 보고 혼자만 감상하지 않고 어디선가 나아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는 것은 작은 것 하나도 나누고 싶어하는 시인의 기본 마음이라 사료됩니다. 무심히 넘길 수 있는 일들에서 그 의미를 찾아내는 시인들의 마음은 어린 아이의 그것과 맞먹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선으로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어 모든 사람과 공감하길 바랍니다. 물 많은 시원한 복숭이 밥보다 더 당기는 날들입니다. 음식 잘 챙기시고 건강한 시간 보내십시요.	8/14 18:03

하헌석

2018-08-14 21:45

가을 문턱 마지막 더위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 밤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시원하게 쉬어갑니다
고운 밤 편안 쉼 하시어
내일도 좋은 날 되십시오
언제나 멀리서 향필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더불어 건강이 최고입니다
막바지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안미숙	하현석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이제 밤이면 제법 귀뚜라미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폭염 속에서도 가을은 스텝을 밟고 오나봅니다. 내일도 비소식 있으니 열기를 한풀 꺽어주겠지요. 열대야에 잠못이루어 리듬이 깨지기 쉬운 날들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 하십시오.	8/14 23:45

홍재륜

2018-08-15 11:42

안미숙 시인님~
이젠 모두 자백 했으니 그만 하세요^
더하시면 추태라고 비난 받아요^

자백마저 순수하게 받아들여 질 수있는 참 사랑을 늘 간직하시면서
살아가시길 소원하며 배람하고 갑니다...


안미숙	홍재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시인님은 자백 어디까지 해 보셨는지 궁금하군요.. 제 자백이 좀 지나쳤는지.~ㅎ 흔히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이 자기가 하면 로망 남이하면 불륜이란 꼬리표를 붙이는게 사랑이라지요.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사랑을 할 수 있어서 잣대도 똑같이 댈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사랑이란 것이 꼭 상대와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서 혼자 품어야할 때가 있지요. 그것이 정도가 지나치면 스토킹이 되기도 하여 상대를 위협하게도 되는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이성을 잃을 정도의 사랑은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15:25

이호영

2018-08-15 16:44

안미숙 시인님

사랑처럼 쉽게 쉽게 누구나 다 할 수있고
덤비면 못할 것없다 라고 장담들 하지만

덤빈다고 어디 내가 딱 원했던 그런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나던가요

사랑의 감정은 자로 잴수도 미리 예견할수도없이
천둥처럼 이미 내 곁에 와있는데도 그것도
모르채 끈임없이 또 다른 사랑을 추구한다는 것이지요

진정한 사랑은
내가 윈하는 만큼 그렇게 항상 찾아오는 것도
또 찾았다고 내가 원하던 그사람이 아닐수도 있는게지요

진실하고 내 속까지 다 읽어줄 단 한사람
그사람을 차는다는건 방하늘에 찜해놓은 내별을
찾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지요

안 미숙시인님 더욱 건필하시고 좋은글 또뵙겠습니다


안미숙	이호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랑이란 두 글자를 빼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어느 작가도 사랑이란 주제로 글 한 번 써 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이지요. 죽는 날까지 내 마음과 꼭 같은 아니 꼭 닮은이를 찾는 것이 백 명에 한 명에게도 일어나기 쉬운 일 아님으로 애초부터 사랑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행위였는지도 모릅니다. 평생을 거쳐도 사랑 비슷한 것도 한 번 못해본 이도 적지않다는 사실에 우리는 찾아온 사랑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두사람이 함께하는 사랑이든 짝사랑이든 도가 넘쳐 사랑의 빛깔이 퇴색되지 않토록해야겠습니다. 남겨 놓으신 흔적에 깊이 공감하며 감사드립니다.	8/16 07:22

김병근

2018-08-16 10:56

안녕하세요 시인님

일 년 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복三伏 더위
마지막 날 말복末伏이 오늘입니다

가을 기운이 간간이
땅으로 뻗쳐오지만

불볕 여름날의 기세가
워낙에 당당하니 심히 건강이 걱정입니다

이 또한 지나 가리 오니........

이러한 불볕의 일상日常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집필하시는 소중한 보배 같은
글들이 길이길이 사랑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귀한 글들의 서재에 머물며 안부 전하고 갑니다

소중한 날들의 귀한 시간 시간들 곱게 빚어 가시고요

힘찬 오늘이 되십시오 안미숙시인님


안미숙	김병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오전 내내 후텁지근하던 공기가 지금은 선선한 바람을 몰고와 적당히 기분좋은 날씨입니다. 올해는 폭염으로 저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지내기 힘든 여름이었을텐데, 이렇게 염려해주시니 쳐지던 어깨를 펴게 되는군요. 이달 말일까지 폭염이 계속 이어질꺼라 하지만 이제 여름의 끝자락이 조금 보이는 듯하니 조금만 더 참으면 될 것 같습니다. 한결 같으신 응원에 감사드리며, 생이 마감하는 날 까지 정말 한 편이라도 심금을 울릴 보배 같은 글 쓸 수 있도록 늘 스스로를 담금질 하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 밤은 다소 열기가 식을 듯 하니 숙면 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8/16 17:34

현원섭

2018-08-16 16:05

존경하는 詩人 님 안녕하셨는지요?
오뉴월 삼복중에도 바쁜 시절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서재 방문도 드문드문하게 됩니다
입추도 지나갔고 오늘이 末伏이라
마지막 복달임 잘하시고 건강 챙기셔요
여름 무더위 이겨내시느냐고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흰 구름 둥실둥실 떠 있는
새파란 하늘빛 바람도 살랑거리는
하늘이 높은 날 기분 좋은 목요일입니다
이젠 여름이 한발 비켜 물러났는지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가을은 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지요
아름다운 詩語가 풍성해지는 계절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날에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십시오

안부 인사 전하고 종종걸음 다녀갑니다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현원섭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연일 삼십오도를 웃도는 날씨에 누구라도 감각이 무뎌질 때입니다. 그래서 글 쓰기도 쉽지 않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말복 음식은 챙겨 드셨는지요. 저는 어제 친정집 텃밭에서 따온 수박으로 시원하게 입가심 했답니다. 오늘은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공기도 상쾌하고 낮아진 기온에 바람 맞는 일이 기분좋은 날입니다. 다녀가신 발걸음마다 가을 바람 부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8/16 17:42

김나현

2018-08-16 18:21

시인님 안녕하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문턱 입니다
하늘의 둥실 떠가는 흰구름이
가을이라 알립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폭염속에 올 여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곱게 올리신 시향 감사히 배독 하오며
좋은 계절을 맞아 영글어가는 가을처럼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김나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반가운 비가 내리고 바람 불어 좋은 날입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걸 보니 눈 크게 뜨고 보면 가까운 어디서 가을이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일듯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시심을 깊게 하는 계절이 오면 가슴 속 할 말이 더 많아지겠지요. 여름날의 뜨거움을 호호 식혀 가을엔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녀가신 고운 발걸음 멀리서 배웅합니다. 감사합니다.	8/17 15:17

이석구

2018-08-17 11:55

이제 지독한 무더위도 순환의
덫에 걸려 꼬리 내릴 차례입니다.
진솔한 감정 동감으로 몇 편 감상 잘하고
나와 남을 처지를 바꾸어 보는 능력
본보기이군요.
즐거움 만들어 행복하세요.


안미숙	이석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순례자 처럼 계절은 변함 없이 오고 가네요. 어제 내린 비로 오늘은 사흘전만 해도 멀게만 느껴지던 가을의 정취마저 느껴지니 말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나 아닌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곧 저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넉넉해지는 가을의 퐁요로움 처럼 우리도 나이듬이 큰 품을 가질 수 있음이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17 15:21

주응규

2018-08-17 13:34

마음으로 정성껏 지펴 놓은 시향에 머물러 더위를 입어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시는지요?
이제 절기상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니 가을 내음이 풍겨납니다
올해 유나히 무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여름볕이 가을볕으로 물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알알이 영근 시향 가득 수확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빕니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하얀 뭉개구름 마저 두둥실 떠가니 마음은 벌써 가을 안에 삽니다. 뜨러운 여름 내내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가을엔 보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간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8/17 15:23

세례명 꽃

나는 관객이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	허공	52	안미숙	2018-10-10

22	그랬음 좋겠네	52	안미숙	2018-10-06

21	가진 것이 너무 많아	50	안미숙	2018-10-03

20	나는 발기한다	40	안미숙	2018-09-28

19	만월	36	안미숙	2018-09-23

18	행복이 꽃 피는 지점	40	안미숙	2018-09-19

17	가을엔	38	안미숙	2018-09-15

16	내가 너의 숨을 앗아가듯	42	안미숙	2018-09-11

15	동백꽃 피는 시절	44	안미숙	2018-09-07

14	누군가 사랑하나 봅니다	36	안미숙	2018-09-04

13	무녀의 딸	44	안미숙	2018-09-01

12	구멍은 왜 자라나	38	안미숙	2018-08-28

11	삭발	46	안미숙	2018-08-24

10	만날 속고 살기	40	안미숙	2018-08-21

9	세례명 꽃	28	안미숙	2018-08-17

8	자백	36	안미숙	2018-08-13

7	나는 관객이다	36	안미숙	2018-08-10

6	삶이 고요해지는 대목	36	안미숙	2018-08-07

5	혼자가는 생	24	안미숙	2018-08-04

4	폭염	21	안미숙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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