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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8-10-26 06:48

ㆍIP: 1.xxx.214

당신이란 못

당신이란 못 / 淸掃 안미숙

고독의 벽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그리움이란 이름의

당신이 슬어 있다

언제 적에 와 박힌 것인지

흐르는 시간이 모질게 박아놓아

마음 움직일 때마다

더 아프게 찔려

선명하게 멍든 상처

세월에 부식될수록

서로에게 녹슬어

내가 그대인지

그대가 나인지 분간이 안 간다

와서 박힌 것은 당신인데

수렁 같은 그 못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라서

사랑 더 깊어진다

당신이란 못

아프지만 내려놓고 싶지 않아

지고 가는 십자가이다

홍신현

2018-10-26 11:13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 마음을 짧은 글로 올리셨네요
~내려 놓고 싶지 않아 지고가는 십자가~
십자가는 아무도 지기를 싫어합니다
나 혼자라면 떨쳐버리고 가버리면 되지만
사는게 혼자가 아니라 연결되어 있어니
어찌하나요 훗날 먼훗날 기억하는 분이
계시리라 믿고 싶네요 청아한 하늘 한번
보시고 힘내셔서 가볍게
지고 가시길 기원해봅니다 늘 건강하시여
원하시는 바 인내로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홍신현 시인님.~ 아홈가지의 아픔에 있다해도 한가지의 기쁨을 바라보려 합니다. 처음엔 낯설음으로 그 다음엔 서먹함으로 그 다음 다음엔 너무 편해서 쉬운 이해란 덫으로.~ 그러다 벌어진 틈으로는 이상한 논리들이 자리잡지요. 사랑하여 집착하지 않고 마음 거들어 함께 할때와 놓아주어야 할 때를 알아야 함께 녹슬어감도 그리 나쁜 시간만은 아닐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0/26 13:54

강한익

2018-10-26 08:47

존경하는 안 미숙 시인님 !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당신이란 못 너무나 아름다운 못이라
감히 생각 하여 봅니다.
아무리 고통이 뒤따를 지언정 내려 놓지는 마시옵소서.
고운 시심속에 집필 하싱 옥고
잘 배람하고 가숨에 담아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인연이란 것 참으로 이상한 것이어서 나와 맞지 않음에도 때로는 가슴에 박힌 못처럼 아픕니다. 세월이 더 흘러 언젠가 깊은 이해로 서로를 받아 들일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차마 내치지 못하겠습니다. 염치 없이 들어 앉아 녹슨 그것에 제 마음도 오래 붙박힙니다. 감사합니다.	10/26 13:51

김상훈

2018-10-26 19:24

한 삶이 지나 예까지 오는 동안
평생 바닥을 기면서 닳아버린 바퀴처럼
내 안과 바깥도 필경
생의 사포질로 몹시 닳아버린 곳들이 있으리라.
그러나 내가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안미숙	그 이름들 이제 함께 녹슬어가도 정겨웁게만 느껴지지 저도 이제 적지않은 나이인가 봅니다. 얼마나 더 마모되어 갈지 모르지만 그것이 더는 두려운 미래가 아닙니다. 선생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0/27 22:01

김토성

2018-10-27 05:54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말은 하지않아도
같은 공간에서 소통함에 고맙습니다
오늘을 사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제 내린 빗물이 서려 한층 녹물이 더 짙게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삶의 지층이 한 층 더 두터워지려나 봅니다. 따뜻한 동행의 길에 남기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10/27 22:03

이정규

2018-10-27 12:01

안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새벽 기온이 얼굴을 감싸게 하네요...
날씨는 싸늘 하지만 따듯한 차 한잔에 행복한 여유 속에서
건강에 유위 하시고 멋진 주말 포근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밝은 웃음으로 행복하고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이정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일주일 사이 옷을 갈아입은 가을의 맵시가 더 고고해 보입니다. 이울어가는 시절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저 깊은 내면을 닮아 우리의 가슴도 덩달아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27 22:05

안성숙

2018-10-27 23:12

안미숙 시인님
당신이란 못
지고가는 십자가
그 멍에가 가벼우시길요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안미숙	안성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악연이라 싶은 사람도 내게와 아무 의미 없이 가지는 않았음을 세월이 갈수록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그 안에 배움을 가르쳐주는 사연을 풀어놓고 갑니다. 결코 미워만 할 수 없는.~ 찬 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8 16:30

김인숙

2018-10-27 23:49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당신이란 못
세월에 부식되어 녹이 슬어도
아파도 더욱더 하나인 듯 그가 나인 듯
내가 그인 듯
아프지만,기꺼이 기쁨으로 지고가는 십자가
참으로 멋지십니다
시인님
이 밤 퇴근길에 잠시 들렀는데 귀하고
보배로운 시를 만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고운 꿈길 되세요~^^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토요일까지 일을 하시나봅니다. 바쁜 일상가운데 생은 더 고귀한 것들을 남겨두고 가지요. 끝으로 치달아가는 가을에 잠시의 쉼으로 여유로운 시간도 함께 하시고 하시는 일도 성과가 있으시기 바라며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0/28 16:32

석옥자

2018-10-28 01:04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네요.
곱게 물든 잎새들이 가로수 주변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깊어가는 가을
곱고 멋지게도 집필하셨습니다.
인사드리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안미숙	석옥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마 이번주가 전국적으로 가을의 절정인듯 싶습니다. 온종일 집에만 있으니 가을의 발걸음이 어디쯤인지 잘 가늠은 가지 않지만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결에 담긴 향기에 잠시 취해봅니다. 멋진 가을저녁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10/28 16:34

홍재륜

2018-10-28 09:18

바른걸음으로 서재 들림니다 시인님~
당신이란 못.... 골고다 언덕 십자가의 대못만 하랴만
자꾸 박히다 보면 수면밑으로 끝내는 가라 앉겠지요^


안미숙	홍재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한 사람의 마음도 제대로 끌어안지 못하고서 어찌 인류를 품으려는 애수를 논하겠습니까. 소중한 마음 한가닥이라도 놓치지 않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28 16:35

현원섭

2018-10-28 11:46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배 독하였습니다>


안미숙	현원섭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비록 빛깔은 퇴색되어가도 그 모습조차도 고상한 융단같은 길에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가는 계절입니다. 골고다 언덕을 오르던 인류애와 닮은 자연의 섭리앞에 숙연해집니다. 감사합니다.	10/28 16:38

김종덕

2018-10-28 16:14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세월과 함께 녹슬어 가는 못, 서로 아파하면서도 빼지 못하는 못, 세월이 꽂아준 그 못, 너무 행복하게 보입니다. 이 가을엔 더 고와 보일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김종덕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못질도 제대로 하면 서로에게 아귀가 꼭 맞는 의자나 가구가 될 수 있어 아픔도 견딜만한 행복이 될터입니다. 내내 그런 삶이라는 것을 알기에 받아들임이 어렵지가 않습니다. 시인님도 건강한 가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10/28 16:39

박외도

2018-10-28 16:45

안미숙 시인님~~
"당신이란 못"
아프지만 내려놓고 싶지않은 십자가
부식 되다가 하나가 되어 버렸네요
곱게 빚은 시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바람이 차가워 지는데 감기 조심 하세요.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저녁이 되니 바람소리가 더 거세지네요. 커다랗게 볼륨을 놓이고 켜 놓은 티비소리도 저 혼자 쓸쓸하게 떠들어댑니다. 가을의 전염병인가봅니다. 따뜻한 저녁드시고 고운 밤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10/28 17:42

박진표

2018-10-28 18:01

안미숙 시인님!!!
당신이란 못...
와서 박힌 것은 당신인데
수렁 같은 그 못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라서
사랑 더 깊어진다...
당신이란 못 아프지만
내려 놓고싶지 않아 짊어지는 그 마음이
더 아프고 시리네요.
희망의 일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바늘에 살짝 찔려도 아픈데 박힌 못 빼낼 길 없어 고통스럽던 날도 이제 세월이 친구처럼 살라 일러주네요. 이미 내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들 잘 소독해가며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28 18:17

고경애

2018-10-28 19:20

"당신이란 못
시제에서 풍기는 궁금증이
동전의 양면처럼 어렵습니다
운명처럼 숙명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 내 자리도 보이기도,,,
가슴으로 보듬어 갑니다
저물어가는 시월 마무리 잘 하시고
새 달에도 좋은 일 많은 행복한 날이세요


안미숙	고경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결코 쉽지 않은 것이 동전의 양면 같은 사람의 속이지요. 미움과 사랑이 공존하면 애증이라 했던가요. 그 맛을 알기까지 녹슬어 보지 않은 자 인연을 안다 할 수 있을지... 지금도 저는 그 심오한 세계를 염탐중이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0/28 19:53

유등자

2018-10-28 20:44

안미숙 시인님 비가 철없이 오는가을밤
외로운 나무들이 덜면서
울면서 가을을 떠나려는 준비를
하는둣합니다
더욱 간절하게 마음아푸네요
이비가 끝난후에는 추의가 닥칠둣
하오니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도 잘 괄리 하시도록 빌어봅니다
사랑을 너무깊이 하지마세요
몸과 마음이 아푸고 귀로답니다
멀리서 생각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행복하데요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람의 연은 저마다 살아온 환경과 사고에 따라 끈고 맺음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사랑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이어서 사람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인간애의 끝없는 발로를 어찌 멈추어야할지 저는 아직도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우유부단이라 해야 할지... 아무튼 그것을 표현할 한단어 사랑이라 명명해야한다면 그저 숙명처럼 가지고 가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마음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9 06:44

이문희

2018-10-28 20:56

존경하는 안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어렵고 힘들때마다 잊지않고 찾아와
위로해해 주신 따뜻한 그 마음
깊은 감사드립니다.

당신이란 못
아프지만 내려놓고 싶지 않아
지고 가는 십자가이다

"당신이라는 못".
아름답게 빚어내신 고운시향에 취하여
함참을 머물다가 갑니다

아직 단풍도 채 익지 않은 가을인데
천둥번개 동반한 찬 비 내리며
겨울을 제촉하는 싸늘한 손길이
여민 옷깃을 한사코 파고듭니다

부디 고르지 못한 환절기에 건강조심
하시고 날이면 날마다 청운의 꿈
펼치시어 일취월장 하시길 빕니다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계신 곳은 가을비가 제법 요란을 떨고 있나봅니다. 사람이 깊어짐에 고통을 수반하듯 계절도 고비를 넘겨야 지긋함을 보여줄 것이지요. 갑자기 찾아든 추위에 시들해진 풀잎들처럼 기운 잃지 않도록 잘 여미고 다니시고 늘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29 06:48

김영주

2018-10-28 22:30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산야에 아름다움이 파란 하늘과 함께
우리의 가슴에는 향기로운 느낌을 주는 계절
집필하신 멋진 글 함께하며
기쁨의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기억된 생각들이
쉽게 잊히지 않음이 있다는 것은
그것이 때로는 깊은 고뇌가 설사 되어도
삶의 덮어놓은 앨범이 아닐까요.
가끔은 그것을 펼쳐보며 생각에도 잠겨보는
삶의 앨범
모두가 살짝살짝 기억도 하며 그 앨범을 열어보며
그렇게 살아가는가 봅니다.
가을의 좋은 기운과 함께
시인님 하시는 모든 일 기쁨과 함께 좋은 날 되세요.^^


안미숙	김영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렇지요. 지금은 아파도 지나고 나면 두꺼운 추억의 앨범하나 얻어가는 삶이기에 서로에게 박혀 땔 수 없는 마음 녹슬어가도 세월과 함께 정들어가는 것이지요. 봄꽃 향기보다 진한 여운을 남기는 가을 바람 냄새를 맡으며 이 계절도 앨범에 끼울 장면 하나 더 찍어봅니다. 시인님의 시집에도 그런 삽화 한나 더 그려 넣으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9 06:52

김병근

2018-10-29 08:37

안녕하세요 시인님

밤새 찬바람 불어와
새로운 한 주의 아침이 춥습니다

이렇게 한 시절은
새로운 한 시절을 새겨오고
시월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온갖 행사와
모임의 발걸음 몹씨도 바빠

서재의 고운 새김 글에 마음 다하지 못해
이렇게 다가감을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

날로 더해가는
들녁 억새들의 목쉰 노래 만추는 깊어가고
왠지 허한 마음은 깊어 가는 가을 탓일까요

시인님의 곱게 지피신 '당신이란 못'에
마음 달래며 서재의 찐한 향기 담아 갑니다

오늘 하루도
곱게 열어 가시고요

건강하십시오 안미숙시인님


안미숙	김병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누구나 할 것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시절이지요. 정신없이 일에 몰두하고 모임에 참석하느라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일상의 걸음들로 삶이 꽉차도 언뜻언뜻 보이는 자연의 경관에 마음이 머물기도 합니다. 일을 끝내고 찾아오는 허탈함 같이 계절이 넘어가는 대목에서 마음에 찬 바람 들지 않을까 저어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9 12:10

안계종

2018-10-29 11:04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짙게 느낍니다.
언제나 신선한 아침이 좋습니다.

시월의 끝자락
아쉬움에 가을은 항상 그리움에 마음도 타오릅니다.
쌀쌀하지만, 마음은 차분합니다.
비 온 뒤라 공기 맑고 거리는 깨끗하니,
비우고 채우고 나누고 섬기며 썸을 표현하며 사랑하니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마음이 앞서야 행함도 아름다운 것이기에,
시월의 마지막 3일 보람되게 마무리하렵니다.
함께 살아가는 길~♡♡♡
오늘 기억해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히 지내십시오!
축복합니다.
'못' 즐감하였습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꽃화향 짙은 차 한잔 놓고 만추의 계절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젖어봅니다. 향기로운 것은 오래될수록 가슴에 진하게 우러나는지 차향이 짙습니다. 점심 식사 맛있게 드시고 가을 오후 햇살 잠시라도 맞는 산책시간도 가지십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9 12:14

김우식

2018-10-29 18:53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추어지는 날씨에 따뜻한 글
마음에 담습니다,
시월과 11월이 교차하는 한주,
아름다운 날들이 되세요,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월도 마지막 주입니다. 가을도 여느 계절과 마찬가지로 세달쯤 되는데, 갈수록 체감 시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소중한 시간 알뜰하게 챙기시고 늘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9 19:14

이민숙

2018-10-29 22:34

와서 박힌 것은 당신인데

수렁 같은 그 못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라서

사랑 더 깊어진다

당신이란 못

아프지만 내려놓고 싶지 않아

지고 가는 십자가이다

당신이라는 그 못
뽑고 싶지 않은것이 아프지만 행복하는것으로 들립니다
좋은글입니다
아프기만 한것도 좋기만 것도
없는세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으것 만큼의 댓가를 욕구하는것이 인생인니요 ^*^
늘 좋은글 주셔서 감사히 담습니다 ^*^


안미숙	이민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늘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 인생이지요. 다 좋은 것도 다 나쁠 것도 없는... 스스로의 무게감만 잘 조절한다면 양면성이 있어 더 값진 삶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0/29 22:51

장광규

2018-10-30 07:05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랑한다고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지요.
때로는 원망도 하고 미울 때도 있지요.
서로를 사랑하기에 그런 마음이 있을 겁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장광규 시이님 어서 오십시요. 사랑 참 어렵지요. 지구촌의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얼굴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생각도 다른데, 어찌 제 마음같기를 바라겠습니까 그저 더불어 살다 정드는 게지요. 그렇게 한 시절 서로 측은해 하며....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30 07:15

김주호

2019-01-09 19:06

벼루빡에
쓰봉 걸을려구
못 질 하다가
손가락 박살났다
아~
그때가 언젠데
아즉까지 아파~


안미숙	김주호 시인님~ 그 쓰봉 온데간데 없는데, 괜시리 손가락만 아파 어쩐답니까 내 것이 안될 양이라 그렇게 고약을 떨었나 봅니다.	1/11 17:49

번지 없는 무덤

이래저래 좋은 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3	뒤통수	46	안미숙	2018-12-27

42	생이 눈물겹더라도	50	안미숙	2018-12-23

41	사랑	46	안미숙	2018-12-19

40	공은 넘겨주는 것	48	안미숙	2018-12-16

39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44	안미숙	2018-12-12

38	뜨개질 1. 2	38	안미숙	2018-12-08

37	화장실에서	55	안미숙	2018-12-05

36	마음 수선	48	안미숙	2018-12-01

35	우리 바람으로 만나	38	안미숙	2018-11-27

34	해 질 녘의 우리	40	안미숙	2018-11-23

33	밥	44	안미숙	2018-11-19

32	인연은 점성이 있습니다	42	안미숙	2018-11-15

31	초량동 텍사스촌	52	안미숙	2018-11-11

30	이 슬픔이 저 슬픔에게	52	안미숙	2018-11-07

29	마음 한 주	43	안미숙	2018-11-03

28	번지 없는 무덤	44	안미숙	2018-10-30

27	당신이란 못	46	안미숙	2018-10-26

26	이래저래 좋은 날	44	안미숙	2018-10-22

25	가을은 그러하다	44	안미숙	2018-10-18

24	아름다운 튼 살	38	안미숙	2018-10-14

	1 2 3 4 5 6 7 8 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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