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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서준석 문학서재

ㆍ작성자	서준석
ㆍ작성일	2022-02-14 15:41

ㆍIP: 116.xxx.52

꽃이 만발하던 동네

꽃이 만발하던 동네
해강 서준석
꿈에도 잊지못하던
나를 낳아 금줄 걸려있었던 곳에
파뿌리가 되어 돌아가 보니

올망졸망 팔 남매가 행복했을 때
가난이 우리 가족을 쫓아낸
둥그렇게 보이던 초가집이
간 곳 없고 감자밭이 되어있다

익기도 전에 따먹어대던 살구나무도
장독대 웅크리고 햇볕쬐던 채송화도
새벽잠 덜 깬 소리로 짖던 강아지도
어디로 갔는지

모두가 변해있고 낯설었지만
아웃집으로 시집가셨던
어머니를 닮은 누님이
눈물을 글썽이며 반겨주셨다

집터를 어름 잡아 무심코 돌다가
누룽지 긁어주던 자리쯤에서 털썩 주저 앉았다
내어깨를 짓누른 것은 아직도 어리어 감도는
따뜻한 품에 안고 아낌없이 먹여주시던
어머니의 달콤한 젖냄새였다.

박희홍

2022-02-14 19:57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해강 서준석 시인님

어머님과 추억 어린
봄날을 기다리며 정갈하게 지피신 글향
“꽃이 만발하던 동네”
감명 깊게 배람하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향필로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이번 주말 토요일은 우리 곁으로 닦아올 우수
봄기운이 좀 강해져 눈은 물러가고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 흐르고, 기러기는 북으로 날아가겠지요.
그렇지만, 예지치 못한 추위가 올 수 있지요.
꽃샘잎샘에도
대보름달의 둥글고 밝음처럼
댁내에 두루 안녕하시길 빕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1:16

김정윤

2022-02-14 21:37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개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유년시절의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꽃이 만발하던 동네" 배독하고
고운 시향에 마음을 열어 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잊지않고 저희 서재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1:20

염규식

2022-02-14 23:01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러갑니다.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람합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오늘도 늘 감사하는 맘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서재의 고운 인연되기원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1:24

최이천

2022-02-15 04:07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창문 밖 매화가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달리는 세월 아까워서 시를 씁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꽃이 만발하던 동네
집터를 어름 잡아 무심코 돌다가
보리밥 뜸들이던 자리쯤에 털썩 주저 앉았다
내어깨를 짓누른 것은 아직도 어리어 감도는
따뜻한 품에 안고 아낌없이 먹여주시던
어머니의 달콤한 젖 내음이었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1:29

안영준

2022-02-15 11:51

따스한 햇볕이 누리를 비추지만 몸도 마음도 한축을 느끼네요
거리에는 임대 광고만 펄렁이고 경제도 한파를 맞은 듯 싸늘하기만 합니다
어찌 해야 옳을지 정권이 교체되면 좀 회복 될런지는 선듯 믿음이 안 가네요
서준석 시인님 하시는 일 성취 하시고 평온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1:33

전남혁

2022-02-16 12:39

서준석 시인님 그간 무고하셨지요
봄의 기운은 이미 시작되었으나
눈마저 내리는 변산은 으슬하기만 합니다

지펴 주신 '꽃이 만발하던 동네'의 시 편을
배람하면서 오래전 애틋한 고향의 감성과
모성애의 진향이 피어납니다

환절기 시직되는 즈음 건강과
행복과 희망이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안건 필하시기를 빕니다.	2/23 21:44

민만규

2022-02-17 07:19

집터를 어름 잡아 무심코 돌다가
보리밥 뜸들이던 자리쯤에 털썩 주저 앉았다
내어깨를 짓누른 것은 아직도 어리어 감도는
따뜻한 품에 안고 아낌없이 먹여주시던
어머니의 달콤한 젖 내음이었다.

곱게 집필하신 꽃이 만발하던 동네에 즐거운 마음으로 탑승합니다.
아름다운 명시 신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들로부터 가슴에 남는 한 편의 시로
길이 남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돠십시오^^


서준석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안건 필하시기를 빕니다.	2/23 21:51

염경희

2022-02-17 15:50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번주는 내내 추위가 계속되네요
사람마음 간사한지라 한겨울도 지냈는데
더추위를 느끼는 한주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염경희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꽃샘추위가 대단합니다 한겨울보다 더 옷소매를 파고드는 듯 춥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 또 코로나 조심 하시고 늘 문운창대하시길 바랍니다	2/23 13:45

서준석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안건 필하시기를 빕니다.	2/23 21:41

이동백

2022-02-17 16:49

"꽃이 만발하던 동네"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이있는
고향엘 다녀오셨군요.
옛 모습은 간곳없고 터는 밭으로 변해있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서준석 시인님!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네요.
어쩌겠어요.
내내 건강챙기시며 구수한 글 쓰시며
행복한 여생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이동백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안건 필하시기를 빕니다.	2/23 21:54

배정숙

2022-02-17 22:53

존경하는 해강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詩 가득한 시인님의 서재에
고향의 향기 어머님이 닮으신 누님이
고향을 지키시는군요

“꽃이 만발하던 동네”
집터를 어름 잡아 무심코 돌다가
보리밥 뜸들이던 자리쯤에 털썩 주저 앉았다
내어깨를 짓누른 것은 아직도 어리어 감도는
따뜻한 품에 안고 아낌없이 먹여주시던
어머니의 달콤한 젖 내음이었다.

큰 박수로 응원합니다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서준석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안건 필하시기를 빕니다.	2/23 21:57

고지영

2022-02-18 10:25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가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지 두고두고 마음에 담겠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안건 필하시기를 빕니다.	2/23 21:59

서금순

2022-02-18 19:01

고향에 가보면 예전 모습같지 않지요
이미 저희도 나이를 먹었는데도 마음만은 옛날 그 때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함께 나누고 갑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2:03

사방천

2022-02-18 19:46

서준석 시인님의 서재의 들려
옛고향 추억을 지피신 고운 옥고에 들려감니다
다사단안한 환절기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소언이루십시요


서준석	존경하는 사방천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2:06

오철수

2022-02-22 16:23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에서 인사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 <꽃이 만발하던 동네> 배독하고,
가슴안에 담아봅니다.

시인님!!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매화가 하 나, 둘,
망울을 터뜨리는 요즘입니다.
오래지 않아 봄이 우리들 곁으로 다가설 듯합니다.
간절기 건강에 유념하시며 향 필 누리소서.


서준석	존경하는 오철수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문운창 대하시기를 빕니다.	2/23 22:11

임석순

2022-02-23 11:01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향의 그리움이 물씬 풍겨온다
누구에게도 잊혀지지 않을 고향,
추억은 아름답고 행복하게 다가온다
추억으로 아름다웠던 지난날 그곳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통해 아련히
몸으로 느끼고 기억되곤 합니다.
아름답고 멋진 "꽃이 만발하던 동네"
시향을 만들어 주셔서 감동으로
다가 오며 느끼며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바람이 불고 추워 따스한 봄이 그립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안건 필하시기를 빕니다.	2/23 22:15

봄을 기다리는 꿈

더위 먹은 삼복(三伏)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2	손짓으로 봄을	21	서준석	2024-02-15

51	그리움만 남겨주신 어머니	22	서준석	2024-01-16

50	진고개	20	서준석	2023-12-19

49	허전해지는 가을	20	서준석	2023-12-03

48	오탄리 양지마을	27	서준석	2023-05-05

47	한때기 밭 소동	31	서준석	2023-03-29

46	물에 떠도는 마을	28	서준석	2023-02-23

45	찻잔	28	서준석	2023-02-03

44	인생 가는 길	21	서준석	2022-05-12

43	노란 리본	24	서준석	2022-04-16

42	하늘에 날리는 그리움	30	서준석	2022-04-07

41	황혼 역(驛)	28	서준석	2022-03-16

40	봄을 기다리는 꿈	30	서준석	2022-03-02

39	꽃이 만발하던 동네	31	서준석	2022-02-14

38	더위 먹은 삼복(三伏)	29	서준석	2022-01-18

37	그 미련 때문에	25	서준석	2021-12-28

36	저물어 가는 포구	18	서준석	2021-12-10

35	꽃사진	21	서준석	2021-12-01

34	작은 풍경 소리	26	서준석	2021-11-16

33	가을밤 흉몽	24	서준석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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