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서준석
ㆍ작성일	2023-12-19 20:57

ㆍIP: 112.xxx.198

진고개

진고개
서준석

한두 방울씩 툭툭 떨러져 내려
한기로 움츠러드는 진고개
넘실넘실 모여들기만 하는 북새통 인파
짙은 성당 종소리에 뿔뿔이 흩어져 가고

캄캄한 빛이 배회하는 좁다란 빌딩사이
귓가에 맴도는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손목 잡혀 빈자리 찾아 끌려 들어간
빛바래진 간판 내걸린 명동주막

새빨간 입술에 자욱한 담배연기
신나게 두드리는 젓가락 장단에
뭉클하게 가슴을 후비고 드는 흘러간 노래

잔을 비울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가에 몽글몽글 이슬이 맺혀진다

박희홍

2023-12-20 03:13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꽃 향기에서
진고개 신사라는 대중가요와
영화가 그리움이 되어 떠오릅니다.
깊은 시심으로 피워낸 글꽃
‘진고개’ 감명 깊게 배람합니다.
좋은 글 지피시느냐 수고하셨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연말입니다. 서운함을 잊어버리고
즐거웠던 것을 기억하며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에는

시인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가
건강함 속에 사랑하고 사랑받는
좋은 나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15

황영칠

2023-12-20 03:56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명동 성당을 지나서 북적대는 명동 인파 연말이면 북적대는 데이트 인파
징글벨 노래 소리와 자선 인파 추억이 서린 진고개를 맛깔나게 그려내셨군요.
연말이라 더 생각나는 곳입니다.
이제 한 해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금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17

정대수

2023-12-20 07:23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득한 지난날의 모습을 그려낸
진고개
그리움이 되었네요.
날씨가 정말 많이 춥습니다.
길도 미끄러우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아름다운 시심으로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19

민만규

2023-12-20 08:26

젓가락 장단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노래방도 없던 시절
시골 동네 떠나가라
젓가락 두둘기며 노래부르며
하얀밤을 지샌 중고딩 시절 추억이
소환됩니다
그때
술상이 노래방이었습니다
추억을 회상하는 글
진고개
멋진 글 감동과 공감으로 탑승합니다
눈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가는 길 안전운전하시고
오늘도
하얀 눈과 함께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서준석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21

최이천

2023-12-21 04:01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너무나 춥습니다. 강도 바다도 얼었습니다
그래도 인심은 훈훈해지기를 소원해봅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진고개
새빨간 입술에 자욱한 담배연기
신나게 두드리는 젓가락 장단에
뭉클하게 가슴을 후비고 드는 흘러간 노래
잔을 비울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가에 몽글몽글 이슬이 맺혀진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24

배정숙

2023-12-22 18:10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신작
"진고개"
감사히 배독합니다

날씨가 겨울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 유념하시고 연말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배정슥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27

고지영

2023-12-24 18:17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어느 듯 뉘엿뉘엿 해는 기울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잘한 것도 그렇다고 잘못한 것도 기억 없는데
물음표만 던지고 간다 하네요 시인님의 한 올 한 올 엮은 주옥같은 시는
금년 한 해 저에게는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시인님의 주옥같은 시는 여러분들에게
꽃피우리라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서준석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31

염경희

2023-12-25 10:02

안녕하세요
이번 행사에 안 오셔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곡 뵙기를 소망합니다
올 한 해도 수고하셨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고개 잘 배람하며 쉬어갑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33

김정윤

2023-12-29 15:17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이 가고 계절이 바뀌여도
소중한 분들과 함께한
지난 한해가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갑진년 새해도
고운 인연 이어가길 바라며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특히 건강 축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36

전남혁

2024-01-13 10:29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렇듯 와야 만 할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꺼질 듯한 시심도 등잔 불 켜듯 켜지는 날입니다
늦어 송구하나 문안 인사 드립니다

지펴 올려 주신 진고개 시를 배람하며
최희준 선생의 진고개 신사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일제 때 개발로 뭉개진 고개는 없어 지고 지금 충무로
어디 쯤이라고 하데요 진고개 편에서 잊어져가는 어떤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되돌아보는 여유를 주는
정겨운 시 편입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서준석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갑진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불멸의 명작을 집필하시기를 빕니다.	1/16 22:38

그리움만 남겨주신 어머니

허전해지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