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민만규
ㆍ작성일	2021-12-28 16:28

ㆍIP: 180.xxx.19

마음 / 외 1편

마음 / 풍류 시인 민만규

변화무쌍한 간사한 인간의 마음
영원할 것만 같았던
한 송이 꽃향기에 품었던 아름다운 연정도
견고한 둑이 가랑비에 허물어지듯
설익은 세월의 수레바퀴에 아물아물 상흔을 남긴다.

한철 활짝 꽃피워 영글어진 연모의 마음도
그 또한 삭아지는 시간 속에
한나절 햇살에 초록 잎이 낙엽으로 시들 듯
우리네 마음도
그렇게 가끔 부는 잔바람에 흔들리며
화려한 연정의 꽃에서 피어나는 연애의 감정에
흥미의 농도는 점차 옅어져 간다.

삶에 녹아든 연애 감정이란 건
어느 날 별꽃의 속삭임으로 우연히 다가와
고운 연정에 묻혀 한 시절 보랏빛 꿈으로 살다 간
허물어진 낡은 사립문인 걸…….

안덕초등학교 35회 동창회 / 풍류 시인 민만규

동심으로 활짝 꽃피운 동창회 모임
소꿉친구들의 시끌벅적 웃음소리에
학교 뒷동산에서 불어오는 흙냄새 솔향기는
그리웠던 우정에 사그락사그락 젖어 들고

향수를 소환하는 학창 시절 추억들은
하나둘 건배의 술잔에 녹아든다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익었을까
보고픈 친구의 얼굴 떠올리며
설레고 설레었던 마음 주안상 위에 풀어 놓으니
먼 기억 저편의 아련한 추억이
새싹처럼 새록새록 돋아나고
흥에 겨운 소주잔은 향수에 취해 춤을 춘다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안주로
주거니 받거니 한잔 술에
너와 나 하나 된, 1학년 1반 교실에는
동심의 향수 꽃이 활짝 피었다

박희홍

2021-12-28 19:16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시인님의 글밭에
겨울 풍년이 들었나 봅니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글향을 꽃피우신 것을 보면
지칠 줄 모르는 창작
의욕에 경의를 표합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하십시오.
오늘 남은 시간도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민만규	아이고나 부끄럽습니다 시인님의 창착 열의에 비하면 택도 아니랍니다 ㅎㅎ 오랜만에 서재에 글을 올리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문우님들을 뵈올 수 있어서 참좋습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늘 여기서 놀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방방이 불을 지펴주셔서요 ^^ 늘 건강하십시오	12/29 11:38

염경희

2021-12-29 14:09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늘 오후는 지루하지않게 보내겠습니다
이렇게 쉴 장소를 제공해 주셨으니까요
행복한 오후 되세요


민만규	네 시인님 손님 맞이하랴 정신없습니다 간만에 전을 폈더니 좀 바쁘네요 ㅎㅎ 여기저기 먼길 다니게 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한 편씩 조용시리 올릴게유 ㅎㅎ 덕분에 다리 운동 팔운동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2/29 15:37

염규식

2021-12-30 20:23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늘 떨어져있어도 우리 문우들의 마음은 늘 한결같겠죠
곱게 열정으로 피우신 시 한 편 감동으로 배람합니다
어느새 한해도 저물어가지만 2021한해 좋은 마무리로 끝내시구요
2022년 더욱 활기찬 한 해를 기대합니다 편한 오후 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민만규	시인님 2022.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시인님과 첫 소통을 시작해서 영광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1/1 06:10

김보승

2022-06-05 19:45

안녕하세요 시인님

어느새 한해의 절반인
유월이 영글어갑니다

건강하시죠

코로나 19의 여파가 제법 삶을
아프게 하였기에 지금의 숨 고르기가
편하지마는 않는 게 언제 확산의 시작이 될지
염려가 앞서는 까닭일 겁니다

각별 건강 유념하시어
일상의 여유로움이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 행사 참여하여
기회가 된다면 고운 시인님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향기로운 글향을 가슴으로 새기며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강건하셔야 합니다 민만규 시인님


민만규	네 시인님 여름행사 때 뵙겠습니다 불꺼진 방에 파란 신호등을 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깜빡깜빡 귀한 손님이 오셨다고 인사하네요 ㅎ ㅎ 고맙습니다 시인님 18일 날 뵈어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6/7 08:59

배정이

2022-10-07 15:31

민만규 시인님
이팔청춘의 마음은 놀기에 바빠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먹고 살아야겠기에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겠기에 그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늘 베풀어주신 시인님,
좋은 글에서 또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민만규	으와 시인님 여기도 오셨군요 장계숙 시인님 아니였더라면 또 지나칠뻔 했습니다요 ㅠㅠ 천하의 풍류가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당 ㅎㅎ 참 좋은 시인님을 만나서 시담을 나눈다는 게 행운입니다 고운 마음 고운 걸음에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역쉬 풍류는 행운아입니당 ㅎㅎ 감사해요^^ 시인님 ^^	2/2 12:53

장계숙

2023-02-02 09:41

사랑에도 학습이 필요하다면
학원에서 배우겠습니다만
타고난 무뚝뚝함에 늘 마음 뿐입니다.
표현도 능력인지~
그런 이유로 사랑 글은 오글어들어
죽어도 못 씁니다.ㅠㅠ
시인님들의 사랑스런 글을 감상하며
그 즐거움으로 숨어있던 감성과 마음을
슬며시 펼쳐보곤 합니다.
아름다운 글 헤아리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민만규	아이고나 장 시인님 덕분에 귀하신 배정이 시인님을 뵐수있었습니다 이렇게나 머나먼길을 마다 않으시고 찾아 주심에 그저 고맙다는 말 밖에 드릴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좋은 시인님과 함께 글벗이 되었다는 게 풍류로서는 최고의 행복입니다 무뚝뚝 하시다구요? 주위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군요 저는 어릴적엔 예쁜 여선생님 앞에서도 고개를 못들었던 내성적 소년이었는데 태권도를 배우면서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바뀌었답니다 예의 염치를 배우고 겸손을 몸소 익히고 친구 사귀기를 좋아한답니다 리더십도 있지요 용기도 있고요 태권도를 전공하면서 그렇게 바뀌어지더라구요 제 소개는 요기까지만 할게요 담에 또 할게요 고마부요^^ 함께 해주셔서요^^	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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