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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3-09-22 08:31

ㆍIP: 221.xxx.203

비가 내리면

高松/황영칠
봄비 속삭이는 귓속말에
살며시 *사립 열고 봄 길 나서보니
뾰족이 내민 새싹 부리에 단비 젖 물려 놓고
*버들개지 솜털에 구슬방울 맺히네

울부짖는 여름 하늘
쏟아지는 소나기는
어머니 무덤 앞에 울고 있는 나에게
밤새 흘린 눈물 씻어주마
등 두드리며 달래 주네

옅은 햇살 가을빛 물든 들녘
임 그리는 가을비 처마 끝에 소곤대니
*울 넘어 손길 내민 곱게 물든 잎새 마다
봄비에 맺은 사랑 가을비로 그려 낸다

섣달 그믐날 밤
고드름 타고 내린 겨울비는
묵은 아픔 달래 놓고 새해 새 꿈 부르는
마중물이 된다

비야 내려라
밤새도록 내려라
아픈 가슴 달래 놓고 새 꿈이 꽃 핀다면

(우리말샘 사전 자료)
*사립: 「001」「명사」 사립짝을 달아서 만든 문.
*버들-개지: 「001」「명사」『식물』 버드나무의 꽃.
*울: 「002」「명사」 풀이나 나무 따위를 얽거나 엮어서 담 대신에 경계를 지어 막는 물건.

장계숙

2023-09-22 12:58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인가 봅니다.
잔잔한 여운으로 전하는 비와의 감성...
아름다운 글꽃을 피우셨습니다.
계절 마다 내려주는 비는
순간 순간 우리의 영혼을 두드리고
가슴 속 언어를 일으키네요.
멋진 글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빠짐 없이 저의 서재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말 글짓기가 참 어렵네요. 작년에는 탈락했다가 금년에는 겨우 턱걸이 했습니다. 앞으로 많이 공부 하라는 뜻인줄 압니다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9/22 20:35

정연석

2023-09-22 16:00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 님
곱게 쓰신 시 "비가 내리면" 잘 감상하였습니다
내용 중에서 아래 내용을 마음에 담아 갑니다
울 넘어 손길 내민 곱게 물든 잎 새 마다
봄 비에 맺은 사랑 가을 비로 그려 낸다
가끔 비가 내리면 무심히 창밖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고 앉아있고 싶습니다
비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비가 오다가 맑으니 마음이
홀가분해 집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오늘도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황영칠	논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가을비가 한동안 내리더니 오늘은 날이 맑아서 기분이 상쾌하여 기분이 좋아집니다. 계절마다 그 특징과 장점이 있더군요 그러나 비가 알맞게 만 내리면 좋은 느낌으로 살아가지만 비가 지나치면 큰 민폐가 되더군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9/22 20:41

박희홍

2023-09-22 16:48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비야 내려라
밤새도록 내려라
아픈 가슴 달래 놓고 새 꿈이 꽃 핀다면‘라는
’비가 내리면‘을
뜻깊게 배람하고 쉬어갑니다.
수상 축하합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 날씨를 보면
제법 쌀쌀합니다.
내일이 추분,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조금씩 밤의 길이가 늘어나겠지요.
가을의 문턱을 지나 깊어진다는 뜻이지요.
환절기에 감기 들지 않도록 건강 챙기시고
얼마 남지 아니한 한가위
가족과 함께 기분 좋고
기쁘고 행복한 연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유쾌 통쾌 상쾌하시길 빕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오늘도 바쁘신 시간에도 저의 서재를 찾으셔서 귀하신 말씀 주심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쌀쌀 하더니 낮에는 무척 덥더군요. 일교차 때문에 감기 환자가 많더군요 ㄱ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신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9/22 20:49

민만규

2023-09-22 19:34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2023 순우리말 글짓기
장려상 수상 작품인가 봅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수상작
비가 내리면
멋진 작품 감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내년에는
대상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어둠이 짙게 내린 가을 저녁입니다
맛저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또 뵙겠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민만구 동향 시인님 오늘도 빠짐없이 오셔서 용기와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말 글짓기 참 어렵네요. 순 우리말도 어렵고 띄어쓰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제일 어려운 게 띄어쓰기 이군요. 시인님은 내년에 대상 순서이고 저는 한 계단 씩 만 올라가서 내년에는 동산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동상 하고요 오셔서 용기를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9/23 10:15

최이천

2023-09-23 04:30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창문을 닫았어요. 가을의 실체 느끼며 한 꺼풀 두터워집니다
밤새워 커서 아침에 꽃피운 꽃무릇 쳐다보며 또 다른 아름다움에 빠집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비가 내리면
옅은 햇살 가을빛 물든 들녘
임 그리는 가을비 처마 끝에 소곤대니
*울 넘어 손길 내민 곱게 물든 잎새 마다
봄비에 맺은 사랑 가을비로 그려 낸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사계절마다 비가 내리는 것은 생명의 젖이 되어 생명줄을 이어가게 하는 것이어서 비의 의미를 시에 넣어 본 것입니다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여 자연은 우리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 맞이하셔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셔서 고맙습니다.	9/23 09:55

황다연

2023-09-23 10:02

순우리말 글짓기
수상 작품인가 봅니다
멋진 작품 감사히 감상합니디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장려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황다연 시인님 행사장에서 묄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조촐한 작품을 올려 놓고 시인님의 지도를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시인님의 수상을 저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풍성한 가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자주 뵙겠습니다	9/23 10:10

정병근

2023-09-23 12:42

짧은시 짓기
순우리말 글 짓기에서
수상을 하신 것은
시인 으로서 자질이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매번 출품은 합니다다만
한 번도 수상 해본적은 없습니다
실력이 대단하심을 인정합니다.
좋은 글 잘 배독하면서 많은 것 배워갑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 하세요 황영칠 시인님~^^*


황영칠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번번이 빠짐없이 저의 서재를 방문하셔서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쩌다가 수상 권에 오른 것입니다. 저는아직 1년 밖에 안되는 초보자입니다. 시인님의 격려로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시인님 서재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좋은 가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9/23 16:06

문장우

2023-09-23 14:14

황영칠 시인님
우리말로 곱게 집필하신
글향에 맛점합니다
지난 행사시 사정상
참석하지 못해 뵙지 못했으나
언젠가 한 번 뵙게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추분이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이제 풍성한 오곡이 무르익고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개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번번이 빠짐없이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시인님을 꼭 뵙고 싶습니다 오늘이 추분이군요. 이제 내일부터 밥이 더 긴 날이 시작되는군요. 풍성한 가을과 추석을 맞이하셔서 가족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한가을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9/23 16:13

홍성기

2023-09-23 16:58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먼저 순우리말 글짓기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다양한 비들의 속성을
예리하게 관찰하시고
재미나게 잘 표현하셨
습니다
특히 "봄비 속삭이는 귓속말에
살며시 *사립 열고 봄 길 나서보니
뾰족이 내민 새싹 부리에 단비 젖 물려 놓고
*버들개지 솜털에 구슬방울 맺히네"
이 대목의 표현이 멋지게
느껴지네요
내년에는 더 큰상으로
기쁨누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주의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홍성기 시인님 후일에 쉬시지 않으시고 저의 서재를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글로 수상에 따른 축하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도 내년에는 좋은 작품을 수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추분이군요. 완연한 가을 알 곡식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계절을 맞이하셔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9/23 18:00

정대수

2023-09-24 08:05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야 내려라
밤새도록 내려라
아픈 가슴 달래 놓고 새 꿈이 꽃 핀다면"

비가 내릴때면
이유없이 길을 걸었던
지난 날들이 생각나는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추분이 지나고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귀하신 걸음 해 주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비가 오는 날이면 이유 없이 행복해지는 날들이 기다려 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덕소에 사시는 시인 님을 만나서 덕소 에서 알 밤을 두 보따리 주워 왔습니다. 시인 님도 근처에 사시는 시인 생각도 났습니다 한가위 둥근 달이 떠오르는 명절이 돌아오네요. 온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9/24 10:09

김영주

2023-09-25 20:17

황영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제야
찾아뵙게 되어 송구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하며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인내와 끝없는 노력이
따른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고 물어신 다면
우리의 삶이란
순탄한 날 만은 아니기에
때로는 어려움이 동반되기도 하고
주어지는 시간과 그 침묵으로 싸우며
글을 쓰기도 하지요.
하루의 생활이라는 테두리
먼저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이유이기에
배가 많이 고픈 글은 두 번째로 저쳐두고
직업에 일을 우선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어쩜 부끄러운 단면이기도 하지요.
잠시 두서없는 넋두리를 풀어 보았습니다.
널리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아침저녁 차가워지는 날씨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늘 좋은 날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참으로 귀하신 시인 님께서 저의 서재에 발걸음 하셨군요. 시를 쓴다는 것은 평범한 일상 생활과 또 다른 노력이 있어야 시 한 줄이라도 쓸 수가 있지요. 좋은 시는 아니지만 뒤늦은 나이에 시작한 시작활동 바쁜 마음에 채찍을 들었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좋은 시에 감동하고 왔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자주 뵙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9/25 21:52

정기성

2023-09-25 20:33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참으로 곱고도 오랫동안 울림을 주는 멋진 시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옅은 햇살 가을빛 물든 들녘
임 그리는 가을비 처마 끝에 소곤대니
*울 넘어 손길 내민 곱게 물든 잎새 마다
봄비에 맺은 사랑 가을비로 그려 낸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어울림과
여백 고운 담묵화를 어쩌면 이리도 절묘하게 잘 조화시키셨는지..
늘 풍성한 울림으로 머물다 갈 너른터를 마련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기성 시인님 가을이 오니 마음이 풍성한 느낌이 듭니다 가을에 오는 비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더군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작은 제비꽃에 대한 시인님의 예리한 관찰력에 공감하고 왔습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셧고맙습니다.	9/25 21:58

장용순

2023-09-26 09:13

황영칠 시인님의 "비가 내리면"

꾸준히 써 오신 글이
조금씩 빛을 발하십니다..
사계절에 내리는 비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장용순 시인님 오랜 만에 귀하신 손님 오셨습니다 행사때 마다 서울 지회 발전을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애쓰시는 모습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엣 좋은 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9/26 15:40

박기숙

2023-09-26 09:47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 시인작가님!

순우리말 수상작품 곱게도 집필 잘하셨네요.
저는 일요일에 늦었지만 배추 모종을 하고 무는
1000입을 심고 늦고추를 따가지고 밤시간에 올라 왔어요

바뻐서 밤도 못 줍고 왔어요 사람들이 밤 주우러 많이들
가더라구요. 저의 밤나무가 2나무 있지만, 바쁘니까
다른사람들이 주워갔으리라 생각해요.

모레면 대망의 한가위가 돌아왔어요.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족들, 친지들과 함께
즐겁고 값지고 소중한 아름다운 추석 명절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바쁘다보니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값지고 소중한 행복한 명절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배추 모종 하시고 무를 그렇게 나 많이 심으셨군요 농사일까지 바쁘신데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는 지난 금요일 홍성기 시인님 따라 밤을 많이 주워 왔습니다 만 모기도 엄청 물렸습니다. 쉽지않더군요	9/26 15:46

여관구

2023-09-26 12:37

" 섣달 그믐날 밤
고드름 타고 내린 겨울비는
묵은 아픔 달래 놓고 새해 새 꿈 부르는
마중물이 된다

비야 내려라
밤새도록 내려라
아픈 가슴 달래 놓고 새 꿈이 꽃 핀다면."

오늘은 아침부터 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마음을 우려낸시
'비가 내리면'을 비가오는 날 아침에 보면서
많은것을 음미하며 느끼는 아침입니다.
비는 우리 삶의 보약이지요. 비 없이는 우리의 삶이
윤택에서 벗어나기 때문이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 님 시인 님의 서재에 가서 멋들어진 시조 한 수 읊고 왔습니다 우정을 쌓으면서 창작하신 시조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서울에도 온 종일 비가 내립니다 풍요로운 여름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9/26 15:51

하은혜

2023-09-30 09:45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곱게 빚으신 "비가 내리면"
감사히 즐감합니다

순우리말 글짓기에서
수상하심 축하드립니다

'비야 내려라
밤새도록 내려라
아픈 가슴 달래 놓고 새 꿈이 꽃 핀다면'
비 내리는 날의 서정에
공감 놓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살짜기 다녀가심에 뒤늦게 깜짝 놀랐습니다. 고우신 발걸음에 선물 한 보따리 마음 놓고 가심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지요? 화창한 가을 좋은 계절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9/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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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비가 내리면	32	황영칠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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