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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8-04 10:11

ㆍIP: 49.xxx.194

빈 그릇

빈 그릇
현곡 곽종철

그릇이 비워지는 것은
채우기 위한 것이란다.

빈 그릇을 바라보노라면
늘 채워지고 비워지는구나.

하지만 비워지는 빈 그릇에
채울 걱정은 왜 하지 않을까.

비워질 때 아쉬움도
채워질 때 즐거움도 있는데,

비워지기만 하는 내 머리,
무엇으로 또 채울 수가 있을까.

늘 걱정과 아쉬움만 남아
가슴이 아픈 빈 그릇.

배정이 2014-08-04 13:0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매우 겸손하신 곽종철 시인님, 그럼 저는 어쩌라고!!~~~ 딱 서재만 보아도 그래요. 채워질 때 즐거움을 느끼시면서... 저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시인님, 또 보아요.!~~ㅎㅎ

이유리 2014-08-04 16:0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의미 있는 글, 감사히 봅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시원한 여름나세요 시인님

김보규 2014-08-04 18:3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늘 깨어있으신데도 채워지지 않는다면 아마도 ... 채울 만큼 채워서 빈 공간으로 휴식을 누리라 하는 것이 아닐련지요? 활작 웃는 8월 되세요. ^^

조양상 2014-08-04 19:01	곽종철 시인님! 잘 지내시죠? 늘 대접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종재기처럼 옹졸한 내 마음의 그릇이 아우성칩니다. 늘 문향 그윽한 나날 되세요!

이정규 2014-08-04 20:07	곽종철 시인님 ~~ 빈 그릇의 시어에 잠시 눌러 앉아 버렷습니다, 어쩌면 허무 일것 같기도 하지만 ... 새로이 도약 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이 아닐까요, 고운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곽종철 2014-08-04 20:43	《Re》배정이 님 , 오히려 저는 배시인님이 부럽습니다. 푹푹지는 날씨에 서둘러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 제가 여러 문우님 서재를 방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4-08-04 20:46	《Re》이유리 님 , 반갑습니다. 요즘 제가 게을러져 겨우 서재에 불만 밝히고 있습니다. 내 스스로 다잡아 봅니다만 쉽지를 않네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철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4 20:48	《Re》김보규 님 , 감사합니다. 채우고 비우고 반복하면서 사는게 당연한 일인데도 늘 힘을 들어도 잘 되지를 않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8-04 20:53	《Re》조양상 님 ,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지요. 생각을 하면서도 늘 안되는 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지요. 늘 채우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많이 바쁠실텐데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4 20:56	《Re》이정규 님 , 비우는 것이 채우는 시작이라고 누구는 말하지요. 비우고 채우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류우식 2014-08-04 22:58	현곡님, 채움에 대한 걱정과 아쉬움 그 자체가 채우는 과정이시겠지요. 끊임없는 그 갈구심 부럽습니다. 새롭게 느기고 갑니다. 신외무물이라하거니 건강에 또 건강하시기를!!

곽종철 2014-08-05 05:38	《Re》류우식 님 , 자주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이른 새벽 커피잔을 마주한 기분으로 새벽을 열어갑니다.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점점 커지는 때라 때가 되면 채워지는 빈그릇이 부럽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주선 2014-08-05 07:41	고운글 잘 보앗습니다 오늘은 즐거움이 가득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

곽종철 2014-08-05 22:15	《Re》김주선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허욱도 2014-08-06 09:20	그렇겠지요 비워야 채우는것이고 가득하다고 채워진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들은것 같습니다 비워 있으면 채우고 싶고 채워져 있으면 비워 질까 아쉽고... 시인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 건강 잘 챙기시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여릅 보내시길 바랍니다

송준혁 2014-08-06 11:19	사랑 가득 기쁨 가득 행복 가득 채우셔요 선배님^^ 변함 없는 열정적인 마음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8-06 11:19	《Re》허욱도 님 ,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빈 그릇의 시향이 시인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채워진다면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6 11:21	《Re》송준혁 님 ,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축 처진 어깨가 다시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4-08-06 15:03	가득하지 않고 조금은 헐렁해진 마음일 때 여유롭지 않겠는지요! 빡빡한 삶 속에 마음이라도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건강 하신지요..시인님

김지숙 2014-08-06 17:27	곽종철시인님 채워져 있으면 마음이 넉넉하고 비워져 있으면 근심과 걱정이 앞서는 마음 큰 대접에 채워져만 있으면 인정이 메말라 삭막하겠지예 시인님 행복한 8월이 되십시요

정병근 2014-08-06 21:57	빈 그릇 담기는 것에따라 그릇의 이름이 달라질 것입니다 밥를 담으면 밥그릇 물을담으면 물그릇~ㅎ 정을 담으면.......? 현곡 시인님의 깊은뜻에 멈춥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하시기바람니다 현곡 시인님!

곽종철 2014-08-06 23:10	《Re》안정순 님 ,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 그릇을 채울 때도 여유를 남겨두어야 하겠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6 23:14	《Re》김지숙 님 , 다 채우고 나면 여유도 인정도 메마르게 되겠지요. 보리밥 먹던 시절이 그리운 것이 아마 정이 넘쳤기 때문일까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6 23:16	《Re》정병근 님 , 그릇의 종류도 많군요. 그 중에 하나가 비워져가는 내머리,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운 여름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2014-08-06 23:40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비움과 채움의 조절 그것이 늘 문젭니다 ㅎㅎ 내일이 말복이네요 더위 거뜬히 넘기시고 행복한 나날 누리소서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공재룡 2014-08-07 20:06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빈그릇 시제가 참 좋은 시글입니다. 채울수록 행복 하지만 비울때 아쉬움이 있지만 또 채워 질수있다는 희망이 있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겠지요. 시인님의 심오한 시글에 머물며 빈그릇의 의미를 생각 해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곽종철 시인님!

정설연 2014-08-08 01:19	노자의 도덕경에서 '위도일손'이라 하여 날마다 비우는 것이 도 라고 했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비우고 버리는 것이 채우고 쌓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버림의 미학을 시인님의 시향으로 다시 음미해봅니다 남은 더위 건강하게 넘기세요~ 뭐좀 배운다고 동동거리다 보니 서재에 자주 들어서지 못하고 늘 이렇게 더딥니다

주응규 2014-08-08 11:06	곽종철 시인님 좋은 글 온전히 담아 봅니다 여름 한낮 매미소리가 여름날을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여름이 이울어지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곽종철 2014-08-08 22:23	《Re》박미리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빈그릇을 두고도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으니 그래도 문우의 정이 흐릅니다. 더위에 몸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8 22:28	《Re》공재룡 님 , 그렇지요. 채워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겠지요. 때로는 채울 수도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다가올 때도 있답니다. 함께 아쉬워 해야 하는 순간들도 있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8 22:42	《Re》정설연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덕경에서 "위학일익(爲學日益), 위도일손(爲道日損)"라 했으니 "배움은 날마다 보태기고, 도를 행함은 날마다 덜어내기다"란 뜻이고 보면 배우기도 중요하지만 베풀기를 잘해야 될것 같습니다. 좋은 글 되새겨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8 22:47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매미 소리가 요란하니 늦여름인가 초가을인가. 계절의 경계가 모호하여 집니다. 아직도 더위가 가시지 않고 태풍이 넘나드니 건강 조심하세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흥님 2014-08-09 00:14	빈그릇 앞에 놓고 많은 생각이 오가네요 비워야 할지 채워야 할지 그 무엇을 채워야 할지를..,, 흘러 넘치도록 채움의 기쁨도 있을터이고 잠시 비워둠으로서 내려놓는 여유를 누리는것도 괜찮을듯..,,!!

김화영 2014-08-09 10:03	깊은글 감동이 빈 그릇 가득 채웁니다 시인님! 이렇게 좋은글 내려주심 감사합니다 향긋한 주말 이으소서!

곽종철 2014-08-09 22:39	《Re》김흥님 님 , 고민이 되지요. 이러한 갈등 속에서 꿈도 희망도 삶의 참맛도 느껴보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09 22:41	《Re》김화영 님 , 감동으로 채워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칭찬도 베품이니 좋은 일입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4-08-10 03:45	시인님 잘 지내시죠? 시인님은 천재인가 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버리지않고 채우려고만 한다는데 시인님은 벌릴건 버리고 그리고 새것으로 채우고 여시 천재십니다. 저는 쓸데없는 것 까지 보듬고 고생할때가 많다니까요. 의미있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곽종철 2014-08-10 12:48	《Re》경규민 님 , 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즘은 좀 노력하는 측하는 사람일 따름입니다. 채우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 걸 말입니다. 그래서 베푸는 것에 가치를 더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영택 2014-08-10 15:26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채우기 위한 그릇 빈 그릇 비우는 것 보다 채우는 즐거움도 맛보아야 시인님의 의미 있는 시 마음에 와 닿네요. 저는 이제 채워가야 하네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8-10 18:19	《Re》한영택 님 ,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우의 정이 쭈~욱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서울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시원하여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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