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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5-05-02 20:36

ㆍIP: 49.xxx.194

간이 버스 정류장에서

간이 버스 정류장에서
곽종철

보고 싶은 임을 기다리는 듯
자라목처럼 쭉 빼고서
이제나저제나 올까 기다리지만
올 기미가 전혀 없네.

지나가는 차들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질주의 본능대로 제 갈 길을 가버리네.
혹시나 “어디까지 가느냐.”고
말이나 걸까 싶어 내심 기다려보지만
매정한 임처럼 돌아도 보지 않네.

또 다른 시간을 향해 가는 시간인데
그대는 올 건지 말 건지
간이 의자에 앉았다 섰다를 열두 번
애간장이 다 타는구나.

빨리 오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목까지 차오르지만
그대 마음 모르는 채 성화만 부린 달까 봐
앉지도 못한 채 모가지만 자꾸 길어지네.
그대를 향한 기다림은 언제쯤 끝나려나.

배정이 2015-05-02 20:4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간이 의자에 앉았다 섰다를 열두 번 애간장이 다 타는구나... 그대를 향한 기다림은 언제쯤 끝나려나. 어쨌다고 우리 시인님을 그렇게 애간장 다 타게 하는지 지가 다 속상합니다. 시인님께서 제 곁에 계시면 따뜻한 차라도 대접해서 시끄런 속을 가라않게 해드릴 수 있는데.. 시인님, 부디 편안한 밤 되셔요.^ ^

김경렬 2015-05-02 21:2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애간장 다 태우는 마음 앉지도 못한채 모가지만 길어지네 참으로 아타깝군요 진정 하시고 싱그러운 오월 품에 푹 안기십시오 가정의달, 효도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요~~

이정희 2015-05-02 22:1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애타는 기다림에 동동.. 제가 성질이 분명한걸 좋아해서 약속은 철저히 지키고, 시간 철저히 지키고 기다리는걸 싫어하고 그랬습니다. 지금도 다른건 다 똑같지만, 바뀐게 있다면 일에 관하지 않는한, 기다리는걸 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ㅎㅎㅎㅎ 기다리는것이 있는것이 좋습니다. 시인님의 기다림에 그대는 꼭 와줄 것입니다.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

박정근 2015-05-03 08:39	혹시나 “어디까지 가느냐.”고 말이나 걸까 싶어 내심 기다려보지만 매정한 임처럼 돌아도 보지 않네....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임을 향한 기다림, 간이 버스정류장, 너무나 익숙하게 그려집니다 늘 평안하시고 즐거운 휴일되세요 시인님~^^

김광섭 2015-05-03 09:21	그대를 향한 기다림은 언제쯤 끝나려나..........~~ 아! 기다림은 언제쯤 끝나려나 ^^** ..........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마음의 한가함을 가득 누리시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이정규 2015-05-03 14:26	보고 싶은 임을 기다리는 듯 자라목처럼 쭉 빼고서 이제나저제나 올까 기다리지만 올 기미가 전혀 없네. 곽종철 시인님 ~~ 우짭니꺼... 그래도 조금만 더 기다려 보이소 ! 행여 오실지 모르니까요, 편하신 휴일이 되시기를 소망 합니다 !

강기영 2015-05-03 18:25	기다림의 끝~~ 곧 그님이 오실겁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애절함속에 묻어나는 깊은 사랑 느끼고 갑니다

한영택 2015-05-03 19:18	정해진 시간에 오고 가면 속 태움은 없으련만... 언제 올지도 모를 님 기다리다 오매불망 한숨짓네~ 어쩌나요? 안타깝습니다. 기다리시는 동안 차 한 잔 놓고 갑니다. 오월엔 바로바로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이진 2015-05-04 14:30	그대를 향한 기다림은 언제쯤 끝나려나/ 시인님이 부르시는 그리움의 노래에 가슴이 짠하게 저미어 오네요.^^* 그리움 행복으로 가득 채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숙 2015-05-04 15:39	곽종철시인님 보고 싶은 임을 기다리는 듯 간의 의자에 앉아 이제나 저제나 올려나 애간장만 타는 기다림.. 시인님 축복의 오월 항상 행복 하십시요

박미리 2015-05-04 18:58	시인님 반갑습니다 "간이 버스정거장에서" 끝없이 인연을 연결하는 희망의 장소이기도 하지요 푸른 오월 속으로 행복을 채우시는 멋진 날 되소서 고운 글에 다녀 갑니다^^

노복선 2015-05-04 21:01	기다림이란 목이 길어져도 즐거움이 아닐까요 간이 버스정거장 이란 제목이 아련하며 정감이 가네요 가끔은 한적한 시골의 버스 정류장에서 뿌연 흙먼지를 날리며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오월 행복한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5-05-04 22:30	《Re》배정이 님 , 말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배시인님이 주신 차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언제나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월의 푸르름처럼 그 모습 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2:34	《Re》김경렬 님 , 이 또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다운 풍경이 펼쳐지네요. 앙상한 나무가지에 잎이 푸르르고 온 세상이 푸른 것처럼 우리나라도 젊어지고 덩달아 나도 젊어지면 좋겠네요. 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2:48	《Re》이정희 님 , 기다림도 수양이 잘된 사람이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2:51	《Re》박정근 님 , 간이 버스정류장의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싱그러운 오월, 부르는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2:55	《Re》김광섭 님 , 기다리다 보면 임도 오고 좋은 세상이 오겠지요. 우리의 삶도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2:56	《Re》이정규 님 , 기다려야지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신세라 어쩔 수가 없군요.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2:59	《Re》강기영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이라도 기다려야지요. 서재에 늘 환한 불이 꺼지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3:00	《Re》한영택 님 , 감사합니다. 주신 차 한잔에 목이라도 축이고 또 기다려야지요.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3:03	《Re》김이진 님 , 우리의 삶에 희로애락이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림도 살만 나게하는 조미료일까?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3:09	《Re》김지숙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서재에 들려주실 여유있는 마음에 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과세요.

곽종철 2015-05-04 23:11	《Re》박미리 님 , 격려의 말씀에 고맙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인간과의 만남의 장소라 많은 추억들이 머물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4 23:13	《Re》노복선 님 ,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류 정류장에서의 추억들이 한 두개는 있겠지오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미숙 2015-05-05 08:08	시인님^^ 그리움의 간이역에 드나드는 사람들 기다림은 언제나 목마름이지요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되세요

곽종철 2015-05-05 23:35	《Re》김미숙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림이 있는 삶이 더 가치 있고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수잔 2015-05-06 12:39	곽종철 시인님! 앉지도 못한 채 모가지만 자꾸 길어지네. 그대를 향한 기다림은 언제쯤 끝나려나. 시인님 온종일 이라도 누구를 기다림은 설렘이고 희망이지요 늘 행복하시고 오월의 향기에 푹 빠져보시며 행복가득 하세요^^

주응규 2015-05-06 16:21	곽종철 시인님 한껏 무러익은 봄처럼 아름답게 지피신 고운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신록의 오월 싱그러움 함께하십시요 오늘이 여름을 알리는 입하라네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늘 행복한 웃음꽃이 만발하기를 기도합니다.^^

염규식 2015-05-07 14:14	시인님의 기다림은 모든 사물의 긍정적인 면을 노래하신 것 보입니다 항상 왕성한 필력으로 후배들의 모범이신 시인님을 항상 존경합니다 항상 강건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김경렬 2015-05-07 22:43	많이 바쁘신가봐요 시와 수필방에 들려 주세요. 내일은 어버이날! 효도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바랍니다.

곽종철 2015-05-08 22:10	《Re》김수잔 님 ,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렘이고 희망이지요. 그 기다림이 임이라면~~~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5-08 22:14	《Re》주응규 님 , 늘 서재에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월이 푸릅니다. 마음껏 어깨를 펴고 싶네요. 요즘 잘 지네시지요. 늘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5-08 22:17	《Re》염규식 님 ,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사실 제 앞가림하기도 바쁩니다. 늘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즘 기온차가 심해 건강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5-08 22:20	《Re》김경렬 님 , 서재에 자주 답방을 해야하는데 요즘 왜 이렇게 바쁜지 결례가 많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한번 들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보규 2015-05-08 22:57	간이 버스 정류장에서 질주하던 기다림이 시향 가득합니다 애간장 태우던 그 추억, 되새길 때마다 지금도 가슴 설레지는 않는지요. ~ 생각해보면 그 때가 행복인 것 같습니다 오월 푸른빛이 온통 가슴속에서 행복하시길요.

박순애 2015-05-09 01:05	간이 버스 정류장에서 앉지도 못한 채 모가지만 자꾸 길어지네. 그대를 향한 기다림은 언제쯤 끝나려나. 애태우는 분께서 빨리 오셔서 시인님의 마음에 여유가 생기길 소망합니다

곽종철 2015-05-09 20:45	《Re》김보규 님, 애태우는 그 추억이 행복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고 행복한 오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5-09 20:48	《Re》박순애 님 , 기다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기 한 모양입니다.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는 오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건강하세요.

오월의 신록

얼음 호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31	목련화 질 때면	42	곽종철	2013-03-28

530	겨울비 내리는 대공원	42	곽종철	2015-12-30

529	가을 장미	40	곽종철	2015-10-11

528	목마른 사랑	40	곽종철	2015-06-19

527	남기고 간 세월	40	곽종철	2015-03-28

526	달항아리	40	곽종철	2014-09-01

525	빈 그릇	40	곽종철	2014-08-04

524	기다림	40	곽종철	2014-04-05

523	진달래꽃 필 때면	40	곽종철	2014-03-29

522	만남	40	곽종철	2014-02-03

521	백마강, 속으로 우는 사연	40	곽종철	2013-11-26

520	가을비 오는 날	40	곽종철	2013-11-16

519	가을향기	40	곽종철	2013-11-12

518	영원한 동반자 그대에게	40	곽종철	2013-05-29

517	할미꽃	40	곽종철	2013-03-11

516	백마의 혼을 찾아	40	곽종철	2014-10-30

515	추억의 겨울밤	38	곽종철	2015-12-09

514	내 맘 같지 않을 때	38	곽종철	2015-07-26

513	오월의 신록	38	곽종철	2015-05-30

512	간이 버스 정류장에서	38	곽종철	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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