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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4-09 18:14

ㆍIP: 49.xxx.107

홀로 선 왜가리

홀로 선 왜가리
현곡 곽종철

짝을 잃었나.
떠난 임을 잡지 못한 아쉬움인가.
함께 가지 못한 미련 때문인가.
먼 산만 바라보는 외로운 신세여!

하고 싶은 말 못해 서 있는가.
뒤돌아보면 눈이라도 마주치려고
철모르는 새끼 두고 떠날 수는 없겠지.
속은 타 숯덩이가 되어
날개 접은 망부석이 되었나 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이로구나.
나 그대 되고, 그대 나 되어
묵은 회포 서로 풀어보자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날개를 편다.

정병근 2014-04-09 19:1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서로들 왜가리 신세 인것같습니다. 가까운 이웃 나라간 동족간 우리민족간 모두가 왜가리 인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가까운 순천만에 왜가리 서식지가 있는데요!! 그틀도 보면 따로히 날아가는걸 보면..한마디 말도없이 날개펴고 날아들 갑니다. 현곡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빠저듭니다.

김흥님 2014-04-09 20:4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대 나 같아서,, 나 그대맘 알것 같아서..,, 동병상련의 마음이 되어 애잔한 연민의 날개짓 저마다의 사연들이 굽이굽이 흐르는 인생길에 우리 서로 토닥임으로 걸어 가는길 위로가 됩니다 힘이 됩니다 사랑입니다

길상용 2014-04-09 21:2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외로워서 이름도 왜가리가 되었을까요? 웬지 이름부터 외롭게 들리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홀로 선 왜가리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쓸쓸함이 절로 배여나옵니다. 왜가리와 함께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한 글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집니다.

경규민 2014-04-09 21:26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이로구나. 나 그대 되고, 그대 나 되어 묵은 회포 서로 풀어보자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날개를 편다--- 안타갑습니다. 황혼길에서 갑지기 외로움을 느끼네요. 너가 나되고 내가 너되어 벗하며 지냈으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시인님! 늘 즐거운 시간 갖으시고 행복하세요. 편안 밤 되시구요.

배태성 2014-04-09 22:02	가슴 아픈 날개짓이,,,못내 애처롭습니다,,, 봄이 주는 따뜻한 기운 만큼만 받아도 얼어 붙었던 정이 봄 볕에 사르르 녹을것인데,,,우찌하여,,, 내 강토 내 마음은,,이리도 닯었더냐~.... 항상 건안 하시고,,,향필 하십시요~!

곽종철 2014-04-09 22:21	《Re》정병근 님 , 그런 것 같습니다. 좀 터 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까요. 다가가면 멀어지는 참으로 어려운 왜가리 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닞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4-09 22:25	《Re》김흥님 님 , 굽이 굽이 흐르는 인생길 오르막 내리막 쉴 새 없이 달려온 우리의 역사 너무나 멀고도 가까운 이웃 좁은 가슴에 안고 가기에는 너무나 벅차네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4-09 22:29	《Re》길상용 님 , 외로워도 도와줄 사람 없고 위로해줄 사람 없고 나 좋다고 외면하고 나 좋다고 방관하면 쪽박차는 날 올 것같아 불안하네요. 언제까지 줄타기를 해야 할까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4-09 22:33	《Re》경규민 님 , 그렇습니다. 서로가 벗하면서 말이지요. 요즘 세상이 다가가면 의심하고 못 믿을 세상이 되었으니 참으로 한심하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04-09 22:40	《Re》배태성 님 , 못 믿을 세상사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어야 하는 동물의 세계 이것도 인간의 세상인가 싶어 한숨을 지어봅니다. 한마리의 왜가리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너도 나도, 일본도 러시아도 미국도 중국도 북한도~~~ 모두가 살금살금 다가오는 포수처럼못 믿을 당신이구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2014-04-10 00:02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병상련으로 읽어내신 서정 왜가리 고운 시향에 쉼해 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긋한 매일 되소서^^*

곽종철 2014-04-10 06:00	《Re》박미리 님 , 아침 일찍 이렇게 만나 뵙네요. 늘 시향을 함께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가슴을 열고 다가가도 반겨주지 않는 왜가리가 원망스럽지요.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창환 2014-04-10 07:38	묵은 회포 서로 풀어보자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날개를 편다. 날개를 펴 허공을 가르는 모습 이런 답을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자유로운 삶의 노래를 부르자는 메시지로. . . 건필 하세요 곽종철시인님

주응규 2014-04-10 09:32	마음에 내려 앉는 좋은 시향에 물씬 젖어듭니다 향기로운 계절에 시인님 봄 꽃 같이 아름다운 미소 지니는 계절 누리시고 봄향 가득한 행복도 아름 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유리 2014-04-10 09:44	동변상련의 마음,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염규식 2014-04-10 10:43	홀로선 왜가리 생긴 자체에서 외로움과 애잔함과 연민을 느끼게합니다 거기서 또 홀로 있으니...왜가리를 통해 외로움을 써 내려가신 시인님의 시향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시인님껜 시"라고 하는 누구에게도 말못할 아픔도 외로움도 같이할 문학이 있어니....힘내십시요...사랑합니다

조한직 2014-04-10 13:55	홀로서 있는 왜가리 아마도 혼자 되었나 보군요. 안타까워보이는 것은 인간에게나 동물들에게도 외로워 보이는 것인가 합니다. 한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하네요 좋은 날 이어지시길 빕니다.

김희영 2014-04-10 21:23	곽시인님 깊은 시향에 한참 머물고 있습니다. 홀로선왜가리 속은 타 숯덩이가 되어,,,,,,,,, 동병상련의 마음이로구나,,,,,,,, 곽시인님의 깊은시심에 감동을 받습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어 좋은 작품 많이 보여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4-04-10 22:28	《Re》김창환 님 , 자유로운 삶의 노래 그렇지요. 아마 자유가 그리운지도 모르겠네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4-10 22:30	《Re》주응규 님 , 마음을 내려놓고 시향을 같이 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4-10 22:31	《Re》이유리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4-10 22:34	《Re》염규식 님 , 그러네요.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시가 있기에 외로움 고독 따위는 비켜가겠지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4-10 22:39	《Re》조한직 님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직도 벚꽃을 바라보며 임을 찾는지도 모르겠고요 시향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해요.

곽종철 2014-04-10 22:42	《Re》김희영 님 , 동병상련의 심정, 다가가고 싶은데~~~ 임이 오는지 모르겠네요. 늘 서재를 찾아오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경전 2014-04-11 14:19	오늘도 변함 없이 소중한 글향 내리심에 감사함을 전해올립니다.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정찬열 2014-04-11 16:07	나 그대 되고, 그대 나 되어 묵은 회포 서로 풀어보자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날개를 편다. 왜가리에 깃든 동병사련의 마음 뜻깊은 시심을 읽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현곡 시인님.....!

곽종철 2014-04-11 22:42	《Re》전경전 님 ,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 한 수를 두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니다. 깊어가는 밤, 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4-11 22:47	《Re》정찬열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호숫가에 하염없이 서 있는 왜가리, 무엇을 그리 골똘이 생각할까? 가는 세월이 아쉬워 넋을 잃고 서있는 내모습과 어쩌면 닮은 것 같네요. 즐거운 주말되시고 건강하세요.

권승주 2014-04-12 12:32	짝 잃은 왜가리 결국 혼자인가요 가다가 갈 기회를 잃어 버렸나요 외로움이 짝을 찿아 즐거운날되세요

김효석 2014-04-12 14:19	시인님 새내기 인사올립니다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동병상련의 시향에 마음 한켠 두고갑니다 건향하십시요

임세훈 2014-04-12 18:44	동병상련 마음.. 좋은 글에 한동안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줄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공재룡 2014-04-12 19:08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뒤를 돌아 보면 눈이라도 마주치면 더 더욱 못 떠날것 같아 먼산만 바라보는 가 보네요. 마음은 같은 마음이라 병이 날 정도인데 차마 돌아보지 못하고 날개짓을 해야 하는 왜가리가 가엽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곽종철 시인님!

곽종철 2014-04-12 20:04	《Re》권승주 님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말이 없는 왜가리의 속을 누구 알까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4-12 20:06	《Re》김효석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하면서 문우의 정을 나눌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4-12 20:08	《Re》임세훈 님 , 꽃향기 가득한 봄이 쉬 가버리는 것 같아 아쉽고 또 허전하기도 하네요. 벌써 산천이 푸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4-12 20:11	《Re》공재룡 님 , 그렇습니다. 눈이 마주치면 정을 때기가 어렵겠지요. 먼 산이 푸르름이 더해가니 봄을 즐길날이 많지 않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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