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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11-15 23:40

ㆍIP: 49.xxx.36

새벽

새벽
현곡 곽종철

너무나 조용해
숨소리까지 들리네.
왁자지껄하게 떠들던 소리도
어둠이 품고 있나 기척도 없는데
새벽을 여는 사람들 발걸음 소리는
자는 해를 깨우는 것 같네.

지나가는 바람도
창문을 흔드네.
머리맡에 놓아둔 알람시계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린다.
꼭두새벽 일어나신
할아버지 헛기침 소리도 들린다.

그런데 너는 누굴 기다린다고
밤새도록 뜬눈으로 지새우는가.
찾아올 사람도 없는데,
약속한 사람도 없는데,
아마도 그림자 같은 사람이
돌아올까 기다리는가 봐.

배정이 2014-11-16 00:1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요한 밤에 시인님의 새벽 글에 머물러봅니다. 찾아올 사람도 없는데, 약속한 사람도 없는데, 아마도 그림자 같은 사람이 돌아올까 기다리는가 봐. 시인님, 보고 또 보아도 너무 좋아요!~^^

안선희 2014-11-16 00:4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전혜린의 수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에서는 새벽에 깨어 있는 천재들,이라는 표현이 나오지요. 퀴리 부인도 유학 시절 추운 새벽에 깨어나 동시간 깨어있는 천재들을 떠올렸지요. 새벽은 고즈넉하고 아름다워서 특별한 사고를 불러 일으키고 시인들의 문학성을 자극하나 봅니다. 멋진 시 즐감했습니다^^

곽종철 2014-11-16 05:40	《Re》배정이 님 , 정말 일찍 찾아 주셔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고맙습니다. 초겨울 날씨라 아침저녁에는 제법 춥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1-16 05:43	《Re》안선희 님 , 반갑습니다. 부지런도 하십니다. 이렇게 세상이 잠든 고요한 밤 이렇게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고맙습니다. 초겨울 날씨라 아침저녁에는 제법 춥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황은경 2014-11-16 05:45	곽종철 시인님 이새벽에 저도 잠못들고 이리 서재를 헤메이고 다닙니다 시인님들의 글을 읽다보면 두세시간은 그냥 지나가네요 그래도 나름 마음속 이야기들을 품고 사시는 시인님들이 삶이 깃들어 있어 동감하며 이해해봅니다 시인님의서재에 들리고 저는그만 잠을 청하려 하네요 공감되는글향에 다녀갑니다 시인님 건안하십시요

김민지 2014-11-16 05:57	곽종철 시인님의 새벽을 엿듣고 갑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분주한 일상을 떠나 새벽과 독대를 하는 시간이 늘어가는 듯 합니다. 감사히 노닐고 갑니다. ~

정찬열 2014-11-16 10:59	현곡시인님!안녕하세요 갈수록 없어지는 새벽 잠탓일까요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새벽" 동감에 글 살피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정희 2014-11-16 13:29	기다리지 않아도 밤이 오듯 새벽이 오고 현란했던 밤의 환락이 지쳐 잠들 때 조용히 새벽을 여는 이들의 총총 걸음 마른 기침으로 긴 하루를 열어 갑니다. 부시시 곤한 잠 돌아 누울 때 청소차 작업하는 소리에 깨어 나 추운 날은 "에구.! 힘들겠다." 생각 하지요. 몸시도 춥던 어느 겨울 뜨거운 커피 몇잔 타 들고 나가 보았습니다. 연신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참 고마운 분들 입니다. 좋은 글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일상 되세요.

정태중 2014-11-16 14:10	시인님의 마음속에 자리한 그리움이 누구일까? 꼭두새벽까지 잠못들고.... 설마 가을은 아닐테고..... 남자의 새벽은 그렇게 아침을 불러오네요

이정규 2014-11-16 14:16	새벽 ~~미명이 열리는 새벽녘을 멋지게 표현하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곽종철 시인님 ~~ 즐건 휴일이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

곽종철 2014-11-16 20:05	《Re》황은경 님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고 사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초겨울 날씨라 아침 저녁이 제법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1-16 20:07	《Re》김민지 님 , 자주 오세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1-16 20:09	《Re》정찬열 님 , 그렇기도 합니다. 새벽 잠이 없어 뒤척이는 신세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1-16 20:10	《Re》김정희 님 , 찾아오셔서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운 초겨울 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1-16 20:13	《Re》정태중 님 ,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초겨울 날씨라 아침 저녁이 제법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1-16 20:15	《Re》이정규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운 초겨울 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희영 2014-11-16 20:43	현곡시인님 새벽이 열리는 소리 새벽을 여는 사람들 발걸음소리 힘차고 희망차게 표현하신 시인님의 맑은 시향 내일 새벽도 힘차게 출발 할것 같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곽종철 2014-11-16 21:58	《Re》김희영 님 , 찾아주시고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 찬 공기를 마시며 고달픈 하루살이를 시작하는 사람들 밤을 꼬박 세워가며 기다리는 사람 모두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날씨가 추운 초겨울 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류우식 2014-11-16 22:01	현곡 시인님, 긴밤 눈도 붙이지 않고 뜬눈으로 지샌 새벽! 시향에 머물어 쉬고 갑니다. 신외무물이라, 건강도 챙기세요.

한영택 2014-11-16 22:53	여명이 밝아 올 때까지 뜬 눈으로 밤을 지세고 새벽은 또 누굴 위한 기다림이었나요? 그림자 같은 사람이 찾아 올까봐~ 시인님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홍대복 2014-11-17 01:06	겨울의 문턱에서 추적추적 비 내리는 밤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글 향에 취해봅니다 고요한 휴일 밤 편안한 쉼 하소서.

곽종철 2014-11-17 07:40	《Re》류우식 님 ,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얼굴을 그려보며 소통이 되는 것만이라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1-17 07:42	《Re》한영택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림 외로움 고독함 등 인간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곽종철 2014-11-17 07:46	《Re》홍대복 님 , 겨울의 문턱이니 또 한해가 훌쩍 가버리네요. 비오는 밤이라 더욱 생각나는 문우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정순 2014-11-17 16:01	아무도 올 사람도 없는데 누구를 기다리는지 쫑긋한 귀는 대문을 향하고~ 혹여 지나가는 바람이라도 쉬어가려는지!!! 안녕하신지요..곽종철시인님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곽종철 2014-11-17 21:25	《Re》안정순 님 , 늘 고맙습니다. 오늘도 다녀 가심에 시향을 함께 하심에 잊지못하는 순간들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문재평 2014-11-17 21:36	새벽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일인입니다 새벽은 고용함 속에 막혔던 시도 뚫리기에 저의 창작의 시간이기도 함니다 시인님의 부지런하십니다 아침을 밝히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에 각별히 주의 하시고 문운이 만개한 꽃을 틔우는 11월 되십시오

곽종철 2014-11-17 23:31	《Re》문재평 님 , 그렇지요. 새벽이 창작하기에 좋은 시간이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이석구 2014-11-18 12:58	기다림은 가슴 설레는 찬란한 꿈을 기대감이지요. 관조 사색의 부드러운 묘사 편하고 정감이 갑니다.

윤순묵 2014-11-18 13:20	곽종철시인님 초겨울은 쉬지 않고 깊은 겨울나들이로 갑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시고 건강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가 목감기가 유행으로 갑니다 좋은 시어 감흡합니다

김지숙 2014-11-18 17:32	곽종철시인님 새벽은 한번도 약속을 어긴적이 없는 철처한 마음 자세인가 봅니더 꼭 그 시간에 해를 깨우니 말입니더 시인님 겨울의 초입 건강 잘 챙기십시요

경규민 2014-11-18 18:43	일찍 아침을 여는 자가 얻는게 많고 멀리나는 자가 큰 꿈을 낚는 다는 옛 성현들의 밀씀이 생각납니다 시인님! 뜻 깊은 옥고에 긴 쉼하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기를 ---

곽종철 2014-11-18 22:11	《Re》이석구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1-18 22:14	《Re》윤순묵 님 , 서재를 방문해 주시고,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1-18 22:18	《Re》김지숙 님 , 한번도 어기지 않는 약속, 굳은 의지가 바탕이 되어야 겠지요. 때로는 몸이 귀찮을 때가 없는지요?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1-18 22:19	《Re》경규민 님 , 좋은 말씀입니다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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