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6-11-13 21:45

ㆍIP: 59.xxx.202

그리운 어머니

강 너머 산에는
보름달이 뜨고
달빛 비추는 강물
고요히 흐르네

잠 못 이루는 밤
뒤뜰을 거닐다 보니
낡은 자전거
빨갛게 녹슬어 있네

달빛 가린 구름 사이로
별이 빛날 때
어린 나는 어머니와 손잡고
고개를 넘었지

오늘 밤에도
달빛 가린 구름 사이로
별이 빛나건만
내마음만 홀로 고개를 넘는다.

박춘규

2016-11-13 21:54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머님
말만 들어도
목이 메이는
단어이지요
어머니 생각을 불러주시네요


장용순	박춘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향의 달을 보니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함께 손잡고 넘어오던 고갯길 아스라이 보입니다.	11/17 00:56

김영환

2016-11-17 18:51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유난히 커다란 보름달이었지요
그리움도 그만큼 많았을거라고 느껴집니다
그리운 마음속의 어머니는 따뜻한 사랑으로
밝은 빛으로 시인님을 지켜 주시나 봅니다
행복 가득 사랑 가득한 가을 밤 되세요


장용순	달을 사랑했던 이태백도 달을 보며 어머니를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가을엔 더욱 어머님이 보고 싶어집니다.	11/22 01:53

김희선

2016-11-18 20:55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잠 못 이루는 밤..
어머님을 그리워하셨군요..
곁에 계실 때 좀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있네요..
애틋하고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시인님^^*


장용순	항상 지나면 후회하는 것이 자식의 마음입니다.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흔들고 자식은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는기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살아 계실 때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1/22 02:06

장계숙

2016-11-13 22:31

보름달이 훤한 밤이예요.
문 밖을 나서면
그리움이 주렁주렁 매달리구요.
어머니 생각에 맘이 짠 합니다.
그래도 고운 밤 되셔요. 시인님 ~


장용순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멀리 보이는 고갯길을 달빛 받으며 어머니와 함께 걷던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 남은 가을을 마지막 정취를 마음껫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17 01:00

경규민

2016-11-14 06:29

이 가을 !
싸늘한 바람부는 밖
보름달만 덩그러이 걸려있네요
문득 어머님 생각 저도 그렇겠지요.
가을이 주는 유산인듯 쓸쓸하고 허전하니
저역시 어머님 생각에 울컥합니다.
시인님!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고
건강도 챙기시구요.
감사함 놓고 갑니다.


장용순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달빛 비추는 밤... 찬바람 부는 저녁에 문득 어머니 생각이 간절합니다.	11/17 01:02

김이진

2016-11-14 09:43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노래
가슴 한켠이 싸하게 젖어오는 것을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저녁 달을 보며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돌아가신지 오래되었지만 딱 한 번 차가 끊어져 고갯길을 걷던 생각이 납니다.	11/17 01:05

안정순

2016-11-14 19:47

눈을 감아도
눈을 뜨고 있어도
눈 앞에 어리는 얼굴~~~어머니!
감사히 봅니다.장용순시인님


장용순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아버지가 되어도 어머니에 대한 정은 여전합니다. 오히려 더욱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연약한 여인이었을 어머니가 그때는 왜 그리도 든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1/17 01:08

김광섭

2016-11-15 15:03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장용순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늦가을 낙엽이 날리고 보름달이 뜬 밤이면 왠지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그러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더욱 깊어집니다.	11/17 01:10

이기영

2016-11-17 15:34

문득 생각나는 이름이지요
가장 사랑스런 이름이고요
찬찬히 읽습니다


장용순	달 밝은 가을날 함께 걷던 유년 시절의 어머니 달빛은 여전한데 어머니는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어 마음에 남았습니다	11/22 01:45

장은영

2016-11-17 18:32

어머니란 단어를 가슴에 묻는 날은
어머니를 잃은 날 이후부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거닐던 그 길을 어느 날부턴가 함께 할 수 없을 때
텅 빈 마음이란...형용할 수 없는 허전함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도 이내 아득해져서 오늘 하루 살기 바쁘다 하고 살아갑니다...


장용순	마음 한구석에 있던 그리움이 달빛을 보며 찾아옵니다. 어머님이 떠나신던 날 비가 몹시 내렸는데 달빛은 즐겁던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11/22 01:50

주응규

2016-11-18 09:53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장용순	가을은 외롭게 느껴집니다. 바람이 불어 낙엽이 날리면 더욱 쓸쓸해집니다. 올해도 이렇게 지나고 있습니다.	11/22 01:56

황유성

2016-11-18 17:23

장용순 시인님의 깊고 고운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장용순	바람은 나뭇잎을 떨구고 젖은 비는 추위를 몰고 옵니다. 내일 추워진다네요. 건강 잃지 않도록 잘 지키세요.	11/22 01:58

배정이

2016-11-18 19:13

장용순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곱게 펼쳐주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창밖에 비가 내리는데
향긋한 차 한 잔 드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고운 댓글로 응원해주신 마음 항상 간직하고 있습니다. 향긋한 커피 잘 마십니다.	11/22 02:01

오순남

2016-11-19 18:58

밖엔 온통 고운 단풍이 유혹하는 아름다운
계절
마음까지 예뻐지는 가을이 있어
행복합니다^^
비온뒤라서 추위가 더해졌네요
건강하게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요^^


장용순	오순남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가을에는 어머님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슈퍼문이 떴다고 합니다. 어쩐지 유난히 밝게 보이던 달입니다.	11/22 02:11

첫눈 내리는 날

어느 날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