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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8-11-10 09:21

ㆍIP: 211.xxx.177

단풍의 단상

단풍의 단상

무더위가 떠나니
행여나 얼을 까 봐.
떨켜 층 끊어 앉고
푸르던 잎 자락 곱게 물들고
대지를 덮는 노란 양탄자

뿌리가 주는 은혜
그 뜻을 알았을까?
사랑의 심사에도
찬바람에 별 무리 외롭고
빨갛게 노랗게 단장한 단풍잎

떨어지는
낙엽을 보노라면
자연의 섭리인 것은
제멋대로 구르는
낙엽의 처량함이
이 가을 문턱의 단상(斷想)인데

대지의 은덕은
행여나 얼어버릴까
나뭇잎 떨어져 이불이 되어
바람에도 나무들은 의연하구나.

처연한 현실
낙엽 진가지 사이 하늘 파랗고
슬픔을 젖게 하는 서걱거림은
자연의 변화에 외로운 나목이어라.

20181108, 기(記)

김동철

2018-11-10 11:3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잠시 머물며 돌아보는 시간을
여유롭게 느끼게 하네요 .
감사한 마음으로 따뜻한 정을 느끼며
배감합니다 .
행복한 주말 폼나게 즐기세요 .
화창한 날씨입니다 .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주신 김동철 시인님 고마운 댓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알차고 행복한 한주를 기원합니다.^*^	11/11 23:33

현원섭

2018-11-10 13:4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귀한 글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우치고
일용할 소중한 양식을 찾으며 사는 날들
좋은 글을 마주하면 행복한 마음이
스멀스멀 기어 나옵니다
살아 숨 쉬는 듯한 글 속 언어들이
춤을 주고 연주를 하거든요
아름다운 글 속으로 아름다운 동행
즐거운 마음으로 무전여행 다녀갑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행복의 날들 영위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현원섭시인님~! 잊지않고 주신 글 고마움 전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고 한주도행복하시길 빕니다.^*^	11/11 23:34

안미숙

2018-11-11 10:3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어머니 같은 대지의 태동을
다시 준비하며
노란 양탄자를 덮어
찬기운을 막는 나무들의 모습에서
고승의 수행을 보는듯 합니다.

작년에는 가뭄과 더위
이른 추위에 바삭하던 낙엽이
올해는 적당한 시기에 내려준 비와
일교차로 양탄자를 누비기에
알맞은 빛깔로
천연염색을 마쳐서
우리의 마음도 흡족합니다.

덕분에 올 겨울은 더
따듯하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세요 안미숙 시인님~! 달려와주시여 남기신 흔적 깊은 사려를 갔습니다./ 편안 하고 알찬 한주를 기원 드립니다.^*^	11/11 23:36

김토성

2018-11-10 18:39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만추의 찬기온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토성 시인님! 잊지않고 찾아주시고 남겨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안을 빕니다.^*^	11/11 23:37

김이진 2018-11-11 13:08	대지의 은덕은 행여나 얼어버릴까 나뭇잎 떨어져 덮개가 되어 바람에도 나무들은 의연하구나. 처연한 현실 낙엽 진가지 사이 하늘 파랗고 슬픔을 젖게 하는 서걱거림은 자연의 반추에 외로운 나목이어라. 정찬열 시인님! 가을 단풍의 단상 멋지게 펼쳐놓으신 화폭위에 마음 하나 내려놓고 쉼하여 갑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2018-11-11 23:39	반가운 얼굴 고운 글 주신 김이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주도 편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김상훈

2018-11-12 03:16

내 곁에 머물던 것들이 떠날 때면
나는 항상 간이역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일방적인 버림은 아닐지라도
사람과 계절의 정교한 계산법은 늘 그랬다
처음 다가올 땐 모두 영속성을 지닌 듯했지만
그것은 항상 내 환상이 빚은 아픔이었다
누군가 내 곁에 잠시 머물다 떠나듯
가을이 그렇게 문득 서편으로 떠나고 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기 꼭 조심하세요.


정찬열	존경하는 김상훈 시이님~~ 반가운 얼굴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11/13 20:43

박외도

2018-11-12 04:26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등바등 살아도
세월은 유수같이 흐릅니다
벌써 11월로 가을의 마지막을 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 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박외도 시이님! 유수같은 세월탓에 자연은 스스로 몸살이 하느라 단풍도 사라지는 계절입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 하시길 빕니다.	11/13 20:45

김명숙

2018-11-15 11:58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뒤늦게야 하늘이 눈을 뜹니다
햇살이 반가운 건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따뜻함을 찾는 이유일 겁니다

마당 가 양지바른 곳에서
이틀 동안 마늘을 손질했더니
햇살에 손이 검게 그을린
늦가을이지만
그마저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생각이 멋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혼자 운을 띄워 봅니다

새로운 하루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무한한 상상으로 즐거운
시간이기를 빕니다
아울러 곱게 집필하신
글에 향기로움 느끼고 갑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정찬열	어서오세요 김명숙 시인님~! 자그만치 이틀간이나 마늘을 까셨다면 안전무장을 하였어도 예쁜손이 힘들어했겠네요 또 그 마늘 냄새 감히 짐작이 갑니다. 달려와주신 반가움에 고마움 전합니다. 내일부터는 겨울의 문턱이 가까워지나봐요 건강에 유념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11/15 19:42

고경애

2018-11-15 18:44

겨울로 가는 가을 끝자락에
곱게 걸어두신 "가을 단풍의 단상"
감사히 담아 갑니다
차가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정찬열	존경하는 고경애 시인님! 바쁘신중에도 흔적주심에 감사합니다. 전라도의 한뿌리에 깊은 정이 갑니다. 기온차가 심합니다. 남은 저녁시간도 편안 하시길 손모음니다.^*^	11/15 19:44

이문희

2018-11-16 00:03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반갑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어 용기 븍돋아
주신 따뜻한 큰 사랑 가슴에 담고 삽니다

처연한 현실은
낙엽 진가지 사이 하늘 파랗고
슬픔을 젖게 하는 서걱거림은
자연의 반추에 외로운 나목이어라

눈물처럼 처연한 외로운 나목
슬픔처럼 아픔처럼 번지는
정성으로 빚어 내신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 참을 머물다가 갑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요즈음은
빙판위를 미끄러지드시 경사진
겨울로 제빠르게 미끄러드는 느낌입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고르지 못한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건필건승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정찬열	반가운 얼굴 존경하는 보하 선배님~! 반가운 얼굴 고운 글 잊지않고 찾아 주신 응원에글 항상 감사 합니다. 날씨가 겨울로 접어드니 저의 불편함도 불편이지만 노장에 몸 항상 염려가 앞섭니다. 한주도 편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손 모음니다.^*^	11/18 06:41

안계종

2018-11-16 01:02

정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의 시간 속에서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것들이 참 많지요.
그중의 하나가 매일 발자취를 돌아보고
자정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늦은 밤이지만 잠시 들려서
오고 가시며 남겨주신 마음을
읽어보았습니다.
내일의 희망을 같이 꿈꾸며
성취의 기쁨도 함께 누리길 바랍니다.
새벽을 건강하고 기쁘게 맞이하십시오!
축복합니다. 행복한 계절!
여유로운 살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가을 단풍의 단상/ 옥고를 뜻 깊게 배 독하였습니다.


정찬열	반가운 얼굴 고운 글 주신 존겨ㅇ하는 안계종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주도 편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11/18 06:42

박진표

2018-11-16 14:41

정찬열 시인님!!!
찬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떠나려 합니다.
자기 소임 다해 준 그 가을이 말입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내년에 다시 기쁘게 만날 것 믿으니
기쁜 마음으로 보내려 합니다.
희망의 금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며칠 미세먼지가 기승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오늘도
시인님 기쁨가득 웃음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잊지않고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11월도 절반이 넘어서 세월의 유구함이 안타깝습니다. 편안 한시간 알찬 한주되세요^*^	11/18 06:44

늦가을의 서정

마지막 피는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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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분 재(盆載)원	25	정찬열	2019-01-20

383	지하 생활권	20	정찬열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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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새해 원단	33	정찬열	2019-01-04

379	버무린 사랑	60	정찬열	2018-12-25

378	마음속에 빈터	68	정찬열	2018-12-16

377	세월의 성찰	46	정찬열	2018-12-09

376	어린 시절의 환상	46	정찬열	2018-12-02

375	계절의 분수	57	정찬열	2018-11-25

374	늦가을의 서정	49	정찬열	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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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마지막 피는 백일홍	47	정찬열	2018-11-02

371	가을이 오는 신호 外[덧없는 세월]	42	정찬열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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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고희(古稀)의 노트外[가을 불청객]	98	정찬열	2018-10-06

368	마음속에 고향 外1[효심 찬 묘소]	48	정찬열	2018-09-30

367	데클러메이션外1[추석명절의 퇴색]	30	정찬열	2018-09-23

366	외로운 피안화-[2]외(낚시꾼과 시인)	63	정찬열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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