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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9-01-20 07:34

ㆍIP: 211.xxx.177

분 재(盆載)원

분 재 원

글/정 찬 열

머리카락 잘리며
이용사의 뜻에 변신하듯
내 마음 접어두고
네 뜻에 살라 하는
서글픈 이 사정을 그들은 알까?

비틀리고 얽어매고
묶이어서 살아가는데
잎이며 커다란 가지마저도
내한 몸은 통째
타인의 의지로 처절하게 뒤틀어진다.

때로는, 커다란
줄기마저 잘려서
넓은 질그릇이 내 집이 되고
어쩌다가 운이 좋아
꽃도 피고 열매도 맺어보지만

그래도 못난이는
대지 위에 옮겨지고
말 잘 들어
변태로 긴 세월 가노라면
내 마음 한숨 속에 은폐된 정서(情緖)

많은 사람의
탄성 속에 눈 기쁨 채워주니
내 몸값이 천 냥에서
만 냥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가슴 터지는 내 자태에 그들은 게염을 하네.

20190106, 기(記)

안계종

2019-01-20 07:5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복된 주일 좋은 아침입니다.
새날이 밝으면 일정을 생각하고,
자신의 몫을 생각하게 됩니다.
선하게 계획하고 미래지향적인 마음으로
성실하게 진행해 가고자 늘 고민합니다.
오늘도 일과를 마치고 도우심에 감사함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묵상 중입니다.
요즘 일기가 예전 처럼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미(미세먼지)라 한답니다. 그도 그런것이
겨울 기온이 높다 보니 따뜻함을 시샘하듯
미세먼지가 편안한 생활과 건강을 위협하네요.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으니 긍정적으로 앞을 내다봅니다.
무엇이든 천재지변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서 피해를 보는 것은
속상하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나 자신으로 인해 힘든 일들이 있을까도
깊이 헤아려 보는 아침입니다.
모쪼록 생활에서 불편 없이 즐겁고 보람찬 하루하루 되십시오.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도 방문 감사합니다.

'분재' 의미있게 배 독하였습니다.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 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대한의 절에도 추위가 없는 탓인지 무등산 자락 만년산에는 노란 복수초가 웃음을 선사하는 진풍경 입니다. 남은 한주도 알차고 편안 한시간 되세요^*^	1/21 21:05

김동철

2019-01-20 08:3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속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많은 사람의
탄성 속에 눈 기쁨 채워주니
내 몸값이 천 냥에서
만 냥으로 올라 간다고 해도
가슴 터지는 내 자태를 그들은 게염만 하네

분재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가슴에 담아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 시간이고 생명입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하루를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최선을 다하렵니다


정찬열	바쁘신 중에도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김동철 시인님 주신흔적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대한을 보내고나니 겨울이 다 간듯 복수초가 꽃망을을 터트렸습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08

강한익

2019-01-20 09:1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 찬열 이사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한동안 찾아 뵙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짧은 자유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언어의 장벽이 얼마나 불편하고 소통의 중요함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찿아뵙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향에 잠시 머물러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립니다.
건강 각별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기를 소원 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길든 짧든 여행을 다녀오시고 나면 피로가 겹칠텐데 빨리도 달려와주시여 너무 송구 할뿐입이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11

안미숙

2019-01-20 14:58

정찬열 시인님~

인간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아름다움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쉬운 가벼운 존재들인가요.

보기에 아름답기만 하면
성형은 기본인 세상인지라
하물며 말못할 식물에 대한 아픔보다
멋진 폼새에 신경을 쓰나봅니다.

사람처럼 마음이 있어
성형으로 존재감이 좀 더 높아진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겠지만
그 마음 알길 없으니
미안하다 할 밖에요.

부디 이뻐진 자신의 모습이
분재에게도 위안이기를 ...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귀한걸음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대한을 보내고나니 겨울이 다 간듯 복수초가 꽃망을을 터트렸습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00

박진표

2019-01-20 16:16

정찬열 시인님!!!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삽니다.
희망의 일요일.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추워지는 날씨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은 언제나 즐겁고 희망있게
시인님 그렇게
남은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고운 발걸음 남겨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18

석옥자

2019-01-21 02:37

때로는, 커다란
종대마저 잘려져서
넓은 질그릇이 내 집이 되고
어쩌다가 운이 좋아
꽃도 피고 열매도 매어보지만 ~~***

'분재원" 참으로 뜻깊은 구절입니다.
정성 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힘찬 한주 여십시요. 존경하는 이사님!


정찬열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귀한걸음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대한을 보내고나니 겨울이 다 간듯 복수초가 꽃망을을 터트렸습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12

신주연

2019-01-21 09:24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분재원◑】멋드러지게 분재원을 잘표현을 하셨군요.
분재들은 인간의 안목속에서 마구 잘라내고 나무가 성형수술을 당하는거지요. 그래서 인간들의 마음을 기쁘게도 해주고
신비스러운 자연의 묘미를 아름답게 표출해 주기도 한답니다. 제목에 걸맞게 글의 내용도 참신하게 묘사를 잘하셨네요. 고운 옥필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올해는꼭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가 소원 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김순태 시인님~~! 고운 발걸음 남겨주신 응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17

박상철

2019-01-21 13:03

시인님
곱게 지피신글 배람하고 갑니다.

시 한편을 쓴다는 것이 갈 수록 어렵네요
오늘도 여전히 갈등하면서 그 길을 갑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정찬열	안녕하세요 박상철 시인님~! 귀한걸음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대한을 보내고나니 겨울이 다 간듯 복수초가 꽃망을을 터트렸습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13

김순태

2019-01-21 14:25

존경하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멋진 時에
마음 담그고 갑니다
남은 오후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늘 건안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김순태 시인님~~! 고운 발걸음 남겨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16

장지연

2019-01-21 18:14

정찬열 시인님

곱다 아름답다 멋지다
다들 찬사하는 분재의
자유의지 없는 고통을
시로 읽어 주시네요

감사히 배람합니다

날씨가 흐릿하면
글이 슬퍼 집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랑이 아픕니다.
주인도 없는 사랑과 이별에
몸살을 앓습니다,

오늘은 시인님의 글에서
온기 찾아 갑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장지연시인님~! 귀한걸음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대한을 보내고나니 겨울이 다 간듯 복수초가 꽃망을을 터트렸습니다. 남은 한주도 보람있는 시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1 21:14

조한직

2019-01-21 21:36

자연적인 분재는 그곳에 자연적으로 생명을 붙이고
메마른 절벽에서 나지만
팔자에 없는 요즘의 분재는 인위적인 분재들이 많지요.
비틀리고 잘리고 꺽여져 만들어지지요.
분재의 비애입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뜻대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조한직 국장님~! 신년교류회때는 반가웠습니다. 화마에도 굴하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게되어 그래도 마음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살다보면 塞翁之馬 의 변고가 가는길을 붙잡습니다만 위보다는 아래를 보는 심정 헤아리시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하시길 빕니다.	1/22 20:51

조순자

2019-01-22 08:28

정찬열 시인님!
분재의 아픔을 대변하신 시
정말 안쓰런 아픔입니다.

'이발사에 머리 맡겨
머리카락 잘리듯
이용사의 뜻에 변신하듯
내 마음 접어두고
네 뜻에 살라 하는
서글픈 이 사정을 그들은 알까?

비틀리고 얽어매고
묵 이어서 살아가는데
잎이며 커다란 종대와 가지마저도
내 몸은 통째
네 생각대로 처절하게 뒤틀어진다.'

가끔 묶인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시인님의 시를 배람하다 보니 정말 아픈 사랑입니다.

많은 것을 의미한 분재 감사히 느끼며, 고개숙여 봅니다.
혹시 내 안의 자식들을 그리하지는 않았는지 . . ^^

시인님!
늘 그렇게 멋진 시 많이 집필하시길 빕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조순자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에 용기를 갖습니다. 부족한 拙詩 응원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한주도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22 20:54

박상현 2019-03-03 15:57	햇살 좋은 휴일이네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좋은 날 시인님의 정원에 시향 짙게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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