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8-06-20 19:13

ㆍIP: 115.xxx.212

금은화(忍冬草)

금은화(忍冬草)

글/정 찬 열

봄을 밀어내는 오월의 하순
바닷바람 시원한
출렁다리 건너서
강진군 가우도의 바닷가를 걷는다.

등에 젖은 땀방울
살랑대는 바람결에도
그늘 찾아 눈길이
숲속을 도리질할 때

줄기와 잎
겨드랑이에 난형으로 마주 보며
아직 피어나려 한
휘어진 흰 방망이 꽃망울
층계를 이루며 하얗게 활짝 핀 꽃잎

유혹하는 향기와 흰 꽃술에
휘말려진 꽃잎 벌 한 마리 오찬 중
벌이 떠나고 나면
꽃잎은 사랑 끝에 누렇게 지쳐버린다.

겨울을 이겨낸 하얀 꽃
mee too를 당했었나!
밤꽃 향기가 유혹하는 계절에
하얀 얼굴 누렇게 질색으로 변한 체

‘하의도’에서 우러러 모시는 꽃
팔려가는 봄바람에 엷은 향기는
헌신적 사랑의 굴레로
여름 맞아 피어나는 ‘노사등’, ‘금은화’

20180602, 기(記)

박기만

2018-06-21 01:0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시인님! 안녕하세요
먼저 수상을 축하합니다

벌써 유월도 다지나가네요
오늘도 즐겁게 지내셧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 "금은화"을 배독하고
그 마음 헤아려 보며 고이 간직하여 갑니다.
무더운 여름 잘보내시고요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시어
향기나는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정찬열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주신 박기만 시인님~! 고운 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그리고 또한 수상이락시에는 부끄럽습니다. 6월도 하순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알찬 한주 만드시길 빕니다.^*^	6/23 15:46

홍재륜

2018-06-21 11:2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6월은 동족상잔의 잔혹과 동족의 화평이 공존된
이율배반적인 달인 듯 합니다.

시인도 인간인 이상 만감의 소통속에 하루를 이겨내는
것이라 여겨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봅니다.

정찬열 시인님의 <금은화>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6월내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소원합니다.


정찬열	홍재륜 시인님 달려와주시여 반갑습니다. 충혼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달래줄 6월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 마지막 주로 달려갑니다. 삼김의 서막이된 마지막 한분의 비보가 가슴저미게합니다. 이번주에 올라온다는 장마도 잘 거슬리여 나ㅣㅁ은 유월도 보람 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6/23 15:51

박희홍

2018-06-21 16:1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고 게신지요.

오뉴월 들어 산과 들에 나가지 못해
인동초가 필 때인데 보지 못했는데
시인님의 시를 통해 인동초를 봅니다.
7월에는 산과 들을 다니다보면
볼 수 있겠지요.

정찬열 시인님
“겨울을 이겨낸 하얀 꽃
mee too를 당했었나!
밤꽃 향기가 유혹하는 계절에
하얀 얼굴 누렇게 질색으로 변한 체“

흰색이었다가 꽃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잘 표현하셨군요.
시향에 마음 두고 갑니다.
평안한 날이길 빕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반가운 얼굴 남겨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지난 여름 행사때 자랑스런 수상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이번주 장마가 온다고 하네요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뵐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6/23 15:54

김병근

2018-06-21 16:38

안녕하세요
정찬열시인님

곱게 새겨신 금은화(忍冬草)
가슴에 퍼져 오는 찐한 글 속의 고운 향기를 느끼며
곱게 새겨 배독하고 갑니다

무더워 진 날씨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사님


정찬열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반가운 얼굴 주신 댓글 고마움 전합니다. 6월도 하순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알찬 한주 만드시길 빕니다.^*^	6/23 15:56

한영택

2018-06-21 22:42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 날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가우도에 다녀오셨군요

곱게 지피신 금은화(忍冬草)
찐한 시심에 고운 향기를 느끼며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정찬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의 얼을 간직해야하는 한영택 시인님 한동안 뜸 하시기에 서운하기 그지 없었는데 최근에 열정으로 서재에 그리고 여름 행사의 수상 축하드리고 반갑습니다. 열정으로 애쓰시는 공재룡 선배님을 받들어 기왕지사 대한 문인협회에 모범이되어 자랑스런 문인으로 남기를 응원 합니다. 6월의 마지막주에 장마소식이 들려옵니다. 늘 건안 하시고 피해없는 나날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6/23 16:12

홍사윤

2018-06-22 10:34

불타는 금요일 날씨가 매우 덥군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신 옥고 '금은화(忍冬草) ' 잘 배람합니다
곱고 고운시가 독자들에게 사랑받기 바라며
마음에 깊이 담아
잘 배독하고 갑니다
더운 날씨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홍사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반가운 얼굴 주신 댓글 고마움 전합니다. 6월도 하순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알찬 한주 만드시길 빕니다.^*^	6/23 15:57

김상훈

2018-06-22 16:33

사라지라
욕설처럼 버려진 내 욕망의 잔 가지들이여
더 이상 내 앞에서 어룽대지 말아라
나는 지금
詩의 묽은 체액이 담긴 항아리 하나 들기도
심히 벅차고 무겁다

해외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염려해 주신 덕택입니다.
여독이 채 안 가셨지만,
비어 있는 시간만큼 할 일이 밀려 있어
부랴부랴 인사드리고 갑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벽란 시인님~! 그렇게 바쁘신 가운데에도 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 합니다. 해외다녀 오시느라 금번 여름 행사때 뵐수가 없었군요 장마가 서성이는 6월의 마지막 주 항상 건안 하시고 행운이 넘쳐나는 날들이 시ㅏ길 기원 드립니다.^*^	6/23 16:01

김종덕 2018-06-26 16:54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인동초, 겨울을 견디는 식물, 사람들의 건강에 약초로 쓰이는 식물, 끝까지 사람을 지켜주는 인동초, 시인님과 많이 닮아 잇을믕 봅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손인하 2018-06-30 10:20	안녕하세요 詩人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하루 하루의 삶이 바쁘다 보니 쉽게 찿아뵙지를 못했습니다 유월의 마지막 날 비가 내리고 있네요 아마도 戊戌年 절반을 보내는 아쉬움의 빗물인가봅니다 일기가 불손한 오늘같은 날씨 착갈아 앉은 기분 즐거운 마음으로 전환 하시고 토요휴일 멋지게 보내시기 바라오며 詩人님의 玉稿하신 금은화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요~⚘

부푼 심원 외 1편,

담대한 여망